아쿠다이칸

 

1. 일본어로 탐관오리를 뜻하는 말
1.1. 개요
1.2. 클리셰
1.3. 대표적 배우
1.4. 기타
1.5. 같이보기
2. 역전재판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작품 토노사맨에 등장하는 악역.


1. 일본어로 탐관오리를 뜻하는 말



1.1. 개요


아쿠다이칸(悪代官). 에도 막부 시기, 다이묘의 토지, 또는 막부 직할 토지의 민정을 다스리던 지방관을 다이칸(代官)이라고 불렀는데, 그 앞에 惡을 붙였으므로 곧 악질 사또, 탐관오리가 된다.

1.2. 클리셰


보통 사극에서 등장할 적에는 악덕 상인과 한 패로 등장해, 악덕 상인으로부터 '황금색의 과자'라며 금화[1]가 든 오반야키 상자[2]를 받고 "그대도 참 못됐구만(お主もワルよのう)"라며 악덕 상인을 칭찬(?)한다. 그러면 악덕 상인은 "아닙니다 아닙니다, 다이칸님만 하겠습니까(いえいえ、お代官様ほどでは)"하고 되돌려 준다.[3] 그 다음 뭔가 뒤숭숭한 음모를 꾸미다가 주인공에 의해 일이 파토나고 난 뒤에 악덕 상인과 함께 붙들려서는 "상인 놈아, 네 놈도 나쁜 놈이다!"라고 남탓을 하다가 악덕 상인에게 "다이칸님만 하겠습니까!" 하고 되돌려 받는 것이 전형적으로 묘사되는 아쿠다이칸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알려져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에드워드 엘릭이 불법으로 연성한 금을 써서 요키 중위와 유스웰 탄광 소유권을 거래할 때 이런 묘사가 나온다. 당연히 요키가 아쿠다이칸 역할이고 에드워드 엘릭이 악덕 상인 역할.

1.3. 대표적 배우


이 역할의 본좌이자 사실상 탐관오리의 캐릭터성을 확립한 배우로는 카와이 노부오(川合伸旺)가 있다. 시대극 역사상 아쿠다이칸 역할을 가장 많이 맡은 본좌급 배우이자 시대극 시리즈의 대표적인 악역 배우. 길을 가다가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아쿠다이칸이다!"라고 소리치자 싫은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고 웃는 얼굴로 대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설령 아이들이 제 이름은 기억하지 못할지언정, 얼굴만 봐도 "시대극에 나온 탐관오리다!"라고 말해주면 배우로서 분에 넘치는 행복을 느낍니다."라고 회고했을만큼 상냥하고 다정한 태도를 유지했을 정도. 얼마나 인기가 높았는지, 이 인물을 본딴 피규어까지 발매되었고 카와이 본인은 기뻐하면서도 '이게 잘 팔릴까?'라고 의구심이 들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발매 즉시 동이 났다고 한다.

1.4. 기타


  • 아래 항목들의 어원이며, 2002년 8월에는 아쿠다이칸을 주인공으로, 아쿠다이칸을 처단하기 위해 쳐들어오는 정의의 낭인들을 함정으로 쓰러트리는 아쿠다이칸이라는 PS2용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그럭저럭 인기도 괜찮아 3편까지 제작되었으며, PSP로 보드게임도 2편 제작되었다.

1.5. 같이보기



2. 역전재판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작품 토노사맨에 등장하는 악역.


アクダイカーン
토노사맨 1기에 등장한 토노사맨 최대의 적수이다. 일본어로 탐관오리를 뜻하는 아쿠다이칸을 변형한 이름이다. 마지막 칸(かん)을 장음 처리하여 (カーン)과 같은 표기로 만들어놓아서 적절히 특촬물 악역스러운 네이밍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어판에서는 Evil Magistrate. 슈트 액터는 이부쿠로 타케시.
참고로 토노사맨은 영주님(토노사마)에 '-맨'을 합친 이름인데, 영주님과 탐관오리가 대립한다는 컨셉에서 망나니 장군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3. 두 사람은 프리큐어 Splash Star의 악역


다크폴의 지배자. 아쿠다이칸(프리큐어 Splash Star) 참고.
[1] 오반(大判)이라고 불리는 에도 시대의 금화.[2] 오방떡의 유래가 된 과자로, 오반야키라는 이름 자체가 오반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로 지어진 것이다.[3] 대충 어떤 느낌인지 이 클리셰를 활용한 녹음기 광고 응모작을 참고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