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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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image] 야오 카즈키 / [image] 홍진욱(2003), 박서진(FA) / [image] 배리 얀델.

2. 원작


작중에서 거의 유일한 일본인 캐릭터[1]... 인데 왠지 상태가 안습하다.
본래 유스웰 탄광의 소유주로 탄광의 광부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걷고, 아메스트리스 군 간부들에게 뇌물을 바쳐 장교 지위도 얻어 잘먹고 잘 살고 있었다. 계급은 중위로[2]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꼬맹이 국가 연금술사와 만나며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
광부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에드는 요키에게 찾아가 자신이 국가 연금술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량의 금괴더미를 내밀고 탄광 소유권과 바꾸자고 제안했고, 눈앞의 금괴 + 군 내에서 입김에 센 국가 연금술사에게 아부를 떨어 더 많은 콩고물을 얻어 먹으려는 욕심이 앞선 요키는 흔쾌히 이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에드가 넘긴 금괴더미는 나중에 모두 돌덩이로 변해버렸고,[3][4] 어떻게 된 거냐며 따지러 온 요키는 에드에게 정식 탄광 소유자가 된 광부들에게 얻어 맞은 뒤 쫓겨난다. 덤으로 에드가 유스웰에서 있었던 일을 머스탱에게 찔러서 군에서까지 쫓겨났다. 보통 이렇게 나오고 끝인 1회성 부패 관료 캐릭터 같지만, '''나중에 희대의 안습 개그 캐릭터로 재등장한다.'''
나중에 에드와 알을 만나서 "네놈들 때문에 내가 이 꼴이 됐다! 이 요키님을 잊었다곤 하지 않겠지?"라고 절규하지만 애초에 지가 학정을 벌인 탓에 일이 그 지경이 된 것이라서 적반하장의 태도고 에드와 알은 우리가 유스웰 탄광에서 이런 찌질이를 만난 적이 있었나? 하고 그를 만난 기억조차 못한다.[5][6]

에드: 이 아저씨는 또 누구야?

요키: 잊었다는 건 아니겠지!

에드: '''잊었는데.'''

요키: 동부탄광 유스웰이 기억 안 난단 말이냐?!

알: 유스웰에서 '''이런 궁상맞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던가, 형?

요키: 요키 님을 감히 궁상맞다고?!!!

에드: 그러니까 누군데?

2009년 애니판에서는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가 통편집되었기 때문에 이 재회 부분에 과거회상이 같이 들어간다. 무성영화 형식으로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 전체 줄거리를 짤막하게 보여준 뒤, 이어서 스카와 만나기 전 까지의 이야기를 애니판 오리지널로 구성해 넣었다. 각종 사업을 하다가 전부 실패하고, 도박판도 가 보지만 역시 실패. 마지막 수단으로 부잣집을 털려고 잠입하지만 하필 들어간 곳이 '''암스트롱 가'''. 차녀 암스에와 3녀인 스트롱코(...)에게 털리고 마무리로 캐서린 엘 암스트롱이 던진 '''피아노'''에 맞고 날아간다. 그 이후는 스카와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부랑민촌에서 살다가 스카를 발견하고, 군에 그를 넘겨서 다시 한 몫 챙겨보려 했다. 다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빈민촌에 살던 이슈발인들이 그를 도와줬건만, 스카를 일러바친 것에 이슈발인 이웃들은 '요키? 당신. 거지 꼴로 죽어가던 당신을 가엾게 여겨 먹을 것도 주고 도왔더니만 어떻게 이럴수가 있소!?' 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요키는 멈칫했으나 닥쳐! 이 패배자들아! 라고 외친다. 하지만, 요키가 일러바쳐서 스카를 잡으러 온 현상금 사냥꾼들은 스카에게 허무하게 당하고 이슈발인들에게 요키는 죽어라 처 맞았다. 결국 이 인연(?)으로 스카의 쫄따구(…)로 전락한다. 그렇게 살던 중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메이 창을 주머니 털려다가 굶주린 샤오메이에게 물어뜯겨 삭삭 빌고는 밥을 먹여준 덕분에 그녀에게 은인으로 대접받았다. 그 후 스카, 메이 창, 마르코와 함께 움직였는데, 본인은 실감하지 못한 것 같지만, '''점점 무서운 음모의 중심으로 향해갔다.'''
처음 등장할 때는 그렇고 그런 치졸한 1회용 부패 관료 캐릭터인 듯 보였으나[7], 스카와 함께 행동한 이후로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으며, 나름 활약도 많이 했다. 그래서 원래는 밸리 더 쵸퍼처럼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악인인데, 개그캐릭터화한 이후로 나름 호감화 된다. 과거의 잘못을 완전히 뉘우치거나 씻은것도 아닌데. 그래도 아군의 편에 서서는 나름의 활약도 하고 악행도 안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밸리 더 쵸퍼처럼 완전한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니 말이다.
대표적인 활약으로는 메이 창을 주운 것과,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마르코로 위장해 킴블리를 꾀어낸 것,[8] 북쪽의 탄광에선 탄광소유주였던 덕분에 탄광에 대한 지식에 빠삭해서, 킴블리와 그의 부하들이 접근해오는 절박한 상황에서 탄광의 갱도를 이용한 탈출 방법을 제안한 덕분에 스카 일행이 킴블리의 눈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던 것[9], 직후 뜻하지 않은 재채기로 알폰스에게 역전연성진 발견의 계기를 마련해준 것, 모두가 당할 위기상황에서 자동차로 프라이드를 쳐서 날려버린 것 등이 있다. 탄광 지하를 통해 이동할때 메이 창이 다이너마이트를 발견하여 깜짝 놀라고 마르코 박사도 기겁할때 홀로만 느긋하게 다이너마이트를 둘러보고 "이건 습기차서 터지지 않으니 걱정마."라고 말하는 걸 봐도 탄광 관련에서는 아주 전문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나중에 팀 마르코와 메이와 키메라들의 활약으로 사로잡혀 병에 갇힌 엔비에게 감히 인간님들에게 개기다니, 꼴 좋다! 라고 조롱하며 괴롭히다가 엔비가 요키의 목 뒤에 달라붙어 말을 듣지 않으면 이 남자를 없애겠다고 협박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죽이든지 말든지하고 그냥 무시해버려서 팀 내에서 취급은 안습. 젤소와 잠파노는 "우린 그놈 방금 봤어. 네 마음대로 해."라고 면전에서 외면했고 메이는 "귀하의 거룩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염장을 질렀고 알폰스는 눈물 흘리면서 명복을 빌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경악한 요키는 "스카 나리! 저 좀 살려주세요! 나리만은 저를 버리시지 않으시겠죠? 제발!"이라고 애원하지만 말없이 얼굴을 쳐다보던 스카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버린다.(...) 작품 내 웃는 적도 없던 스카의 유일한 개그씬.
당연히 동료를 구하겠다고 협상에 응할 줄 알았던 엔비는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이 자식은 동료가 아니었나?"하고 경악하고 마르코가 "우린 이미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 아니거든? 자꾸 까불면 그 남자와 함께 없애버리겠다!"라고 호통을 치는 통에 엔비는 요키를 풀어준다. 풀려난 요키는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해! 너네들은 친구도 아니야!"라고 절규하지만 알폰스가 즉각 "그냥 아는 사이지 친구는 무슨."이라고 무시한다. 여러모로 안습.[10]
나중에는 마르코를 향한 프라이드의 공격을 '''차를 몰고 와서는 돌진해서 튕겨내는 것'''도 모자라 되려 그를 '''차로 치어서 날려버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때 '''봤지 이놈들아!! 이 요키님이 최강의 호문쿨루스에게 한방 먹여줬다고!! 제기랄!!'''이라고 내지른다.
엔딩에선 하인켈다리우스 등과 함께 서커스를 차렸다. 삐에로 역할인데 영 죽을 상.[11]

3. 2003년 애니판


유스웰 탄광 소유주였다가 엘릭 형제와 엮여서 쫓겨난 것도 같고, 빈털털이가 되어 빈민촌에서 스카를 팔아넘기려 한 것까진 같지만, 얘기를 꺼내던 도중 에 맞아 죽은 것으로 오해하도록 이슈발 주민으로 위장잠입한 러스트에게 '''원거리 폭폭폭(…)''' 당해서 끔살당한다. 더군다나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이슈발 주민들과 협상 중이던 아메스트리스군 일부가 패닉 상태에 빠져 진짜로 총을 발포해버렸고, 부상자도 속출해버리는 바람에 이슈발 주민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후반부에 들어 주인공 측에 합류하면서 나름 활약을 선보였던 원작과는 달리, 코네로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일회용 악역으로서 최후를 맞이한 셈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당시 구작이 방영될 무렵 원작의 전개가 극초반이었던 영향으로 보인다.[12]
그리고 원작과 달리 휘하에 라이라라는 연금술사 소녀를 하인으로 두고 있었다. 이후 그녀는 원작의 요키과는 다른 방향으로 후반부에서 재등장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4. 2009년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에피소드 4 초반에 쟝 하보크가 파일들을 훑어보던 도중 탄광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적혀 있는 파일에 얼굴 사진만 나오는 걸로 첫등장한다. 즉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아주 깔끔하게 생략된 것.(…)''' 지못미.[13] 그나마 이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에피소드 38에서 회상씬 형식으로 짧게 등장한다. 아예 안 다루면 요키와 엘릭 형제의 관계를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후 에피소드 13에서 재등장해 스카를 팔아 넘기려하다 실패해 부하로 들어가고,[14] 이후 메이를 구해주는 등의 활약을 하며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게 된다.
에피소드 38에선 오랜만에 엘릭형제와 재회하게 되고,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유스웰 탄광에서 당했던 일과 그 이후의 고난을 토로하지만, '''깔끔하게''' 무시당한다.[15][16]
게다가 군에서 쫓겨난 뒤 식당에서 서커스 등등 여러 사업을 하다가 쫄딱 망해 도박에까지 손대며 방랑했다든가, 암스트롱 저택에 침입했다가 암스트롱 자매 3명[17]에게 얻어터지는 등의 스토리가 추가되어 안습함이 더 강화되었다. 마지막 즈음엔 '''트리샤의 자장가'''라는 애니메이션 상에서 가장 애틋한 슬픔을 불러일으키는 음악까지 넣어줘서...[18]
최종화에서도 원작과 같은 루트를 타는데, 어째 두 키메라에게 '''쥐여 사는 듯한''' 이미지로 변모했다.
[1] 작중 등장인물들의 인종이 꽤나 다양하지만 요키의 모티브는 확실히 일본인이 맞다. 싱 사람들도 모티브가 중국인 걸 한 눈에 알 수 있듯이.[2] 유럽에서는 근대까지도 돈을 내고 군 장교 계급을 사는 일이 많았다. 군대가 조직화되면서 19세기부터 점점 사라져서 강연금의 모티브가 된 20세기 초중반에는 유럽에서도 거의 사라진 풍조였긴 하지만.[3] 에드가 화물열차에 실려있던 폐석으로 연성해 만들어낸 금괴다. 아메스트리스 법률상 금의 연성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었기에 요키와 거래를 끝내고 나오면서 슬쩍 도로 돌로 바꿔버렸고, 게다가 계약서는 에드가 '금괴 연성한거 들킬 수 있으니까 일단은 탄광을 무상으로 넘겼다고 증명서 좀 써주세용'라고 훼이크를 친 뒤 광부들에게 여관 숙박비 및 밥값만 받고 넘겨버렸다. 광부들은 가뜩이나 요키 그 색히가 세금을 뜯어 우리는 돈도 없는데! 라고 하다가 에드가 말하는 탄광 인수조건으로 제시한 것에 처음에는 멍 때리고 뭐? 라고 했다가 다시 듣고 이해하고 그것 참 후한 조건이라면서 그렇게 탄광을 얻게 된다.[4] 원작과 2009년판 애니는 광산 폐석으로 진짜 금을 만들었지만, 2003년판 애니는 잡석을 모양만 금괴로 바꾼 다음 요키가 뇌물로 줬던 금화도금을 해서 '''엄밀히 말하자면 금을 연성하지는 않았던''' 걸로 만들어버린다. 이쪽도 나중에 도금을 벗겨버린 건 같다.[5] 같이 있던 팀 마르코도 스카에 의해 얼굴이 뭉개져버려서 엘릭 형제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지만 이름을 말하니 바로 알아차린 장면이 바로 이전에 나왔기 때문에 얼굴도 멀쩡하고 이름을 말해도 못알아본 요키의 안습함이 더욱 부각된다.[6] 사실 당연한게 탄광의 다른 사람들(광부나 술집에 있던 사람들)과는 제대로 인사도 하고 자기소개도 했지만 요키나 주둔군과는 거의 싸우기만 했으니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이상할 건 없다.[7] 초반 에피소드에 등장한 로제 토마스, 레트교 교주 코네로의 졸개, 유스웰 탄광 사람들에 비하면 넘사벽의 비중과 활약을 자랑한다! 레트교 교주 졸개는 엔비의 변신 장면을 보고 경악하다가 글러트니에게 잡아먹히고 나중에 엔비, 린 야오, 에드가 글러트니에게 잡아먹혔을 때 백골이 된 모습으로 다시 나오며 유스웰 탄광 사람들은 메이가 아메스트리스에 입국할때, 엔비를 가지고 다시 출국할 때, 그리고 국토연성진 장면에서 다시 나온다. 로제는 나중에 다리우스, 하인켈, 에드 일행등이 호엔하임과 만났을 때 나왔고... 그야말로 하나도 버려지는 게 없는 캐릭터들[8] 이때 '''정말 몇 안되는 킴블리의 개그씬'''이 나온다.[9] 이 부분에선 요키 본인만의 능력으로 꽤 큰 활약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독도법을 잘 모르는 복잡한 탄광 지도에서 쉽게 출구로 통하는 길을 찾아냈다.[10] 다만 그래도 요키를 아주 개무시한건 아니라서 이렇게 한 이유는 엔비가 요키에게서 떨어지는 것을 노리기 위함이었다.[11] 사실 이전에도 요키는 서커스를 차린 적이 있다. 단행본 9권 초반부 17페이지, 하보크가 밸리 더 쵸퍼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벽보가 하나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YOKI CIRCUS'라는 문구와 함께 요키의 얼굴이 있다. 이후 빈민촌에서 발견된 것을 보니 쫄딱 망한 듯.[12] 비슷한 케이스로 조력자로서 활약했던 원작과는 달리 조기에 글러트니에게 잡아먹힌 팀 마르코가 있다.[13]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03년도판 구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떤 인물이 섞여있는 것을 제외하면 원작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에피소드중 하나였기 때문에 굳이 기존에 있는 에피소드를 또 작업하고 싶진 않았던 듯 하다. 비슷하게 형제의 과거 같은 원작 1~5권의 초반부에 해당하는 스토리는 거의 다 생략. 구 애니판과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갈라진 7권 전후의 스토리부터 브라더후드의 본 이야기가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14] 말만 부하지 사실은 노예급. 결국 못 참고 도망가려 했지만 도망갔다가는 '''졸프 J 킴블리에게 살해'''당할 것이 뻔해서 포기했다.[15] 참고로 이 때 나온 요키의 회상씬에선 음성이 없고, 모든 대사가 화면에 글자로만 나온다. 무성영화, 특히 찰리 채플린의 기법을 따랐는데... 샤프트신보 아키유키 스타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16] 회상씬을 보면 유스웰에서의 자기미화가 하늘을 찌른다. 더군다나 보통은 자기미화에 맞춰서 회상 장면도 미화되기 마련인데 요키는 설명과 영상이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17] 암스에, 스트롱코는 보통 남성 3배는 되는 몸집과 키에 쫄아 그 둘을 보자마자 겁에 질려 달아나다가 캐서린 엘 암스트롱에게는 피아노로 두들겨 맞고 저 하늘의 별이 되었다.[18] 참고로 이 음악, 트리샤를 회상할 때나, 쇼우 터커 사건이 끝났을 때나, 돌아온 엘릭형제를 맞이하는 윈리 등 매우 진지한 장면의 BG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