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시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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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반전


1. 개요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원작이나 애니에는 등장하지 않고 영화판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배우는 카시이 유우. 영어 녹음에서는 애슐리 볼(Ashleigh Ball).[1]
야가미 라이토의 애인. 모티브는 원작에서 레이 펜버[2]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버스탈취사건 때 같이 데이트했던 여자아이 유리.

2. 작중 행적


원작과는 달리 영화판에서는 라이토는 이미 대학생이며 애인인 시오리도 당연히 대학생. 같은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다. 교제에 관해서는 작중에 야가미 사유야가미 사치코가 라이토와 시오리의 관계진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아무리 가족이 같이 있는 집이라곤 하지만 성숙한 남녀를 단둘이 한방에 내버려두는 모습을 봐선 아무래도 야가미 집안에서 라이토의 신부로 점찍어 놓은듯.
라이토가 돈내기 농구를 하자 "미래의 경시청부장이 돈내기를 해도 되는 거야?"라고 물어보거나 키라의 행동을 두둔하는 라이토의 발언에 "그런 건 살인이야. 제대로 법에 따라 심판해야지"라고 말하는 등, 정의감이 굉장히 강해 보인다. 라이토는 시오리라면 키라의 필요성을 이해해 줄 거라고 얘기했지만 결국 시오리는 키라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정의감이 강한 것과는 반대로 상당히 심약한 듯 하다. 버스탈취사건에 휘말리자 응급실에 몇시간이나 누워있었다. 물론 이건 눈앞에서 버스탈취범이 '''사랑하는 라이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런 것이지만.
라이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고 있기때문에 미소라 나오미가 눈 앞에서 라이토를 키라로 몰아세우자 굉장히 화를 냈다.
영화 후반부 나오미의 미술관 인질극의 인질로 잡혀버린다. 나오미는 라이토에게 키라라고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라이토는 자신이 키라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나오미가 한눈을 판 틈을 타서 나오미에게서 떨어져 라이토 쪽으로 도망간다. 나오미는 당황해서 가지고 있던 총을 쏘는데 시오리는 라이토를 지키기 위해 총알에 맞아 쓰러지고 라이토 품에 안겨있다가 라이토와 키스.
'''"사람들 앞에서 키스해버렸네..."'''[3]
라는 말을 남기고는 사망한다.
이후 나오미도 권총으로 자살. 미술관 인질극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사실 이 인질극은 나오미의 본명을 알아낸 라이토가 나오미를 죽이기 위해 데스노트로 나오미의 행동을 조종해서 일으킨 일이었다.[4] 단순히 나오미를 제거하기 위한 일이었는데 시오리까지 휘말린 셈.
경시청 계단에서 풀이 죽어 앉아있는 라이토에게 류크는 "너도 실수를 할때가 있구나"라고 말하고 그에 라이토는 미소를 짓는다.

3. 반전



'''시오리를 죽인것도 나였어'''

'''야가미 라이토'''

이 모든 것은 라이토의 '''계획대로.'''
라이토는 나오미의 이름을 적고 다음 페이지에 바로 '''시오리의 이름을 적었다.'''
아키노 시오리 제3자에게 살해당함.
미술관에서 일어난 인질극에 휘말림. 오후 4시경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애인을 미술관으로 불러낸다. 인질범과 애인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에 도망치려 하나 인질범이 발사한 총알로부터 애인을 감싸고 사망.
본래 데스노트는 타인의 죽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불가능하나, 라이토는 시오리의 이름을 따로 적는 것으로 이를 해결했다. 나오미의 죽음의 상황에는 '권총으로 자살'이라고만 적고, 시오리의 죽음의 상황에는 '총에 맞아 사망'이라고만 적었다. 즉 나오미가 타인의 죽음을 일으킬만한 '권총 격발' 상황이 생략되었다. 하지만 일본에는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닌데다, 인질극인만큼 현장에 타인이 없었으므로 시오리가 총에 맞아 죽으려면 그 총을 쏜 사람은 자살을 위해 총을 소지하게 된 나오미일 수밖에 없다. 만약 나오미의 이름만 적었다면 어떻게 상황을 적어도 시오리가 총에 맞아 죽을 일은 없었다. 강제로 쏴 죽인다고 적었다간 나오미는 평범한 심장마비로 죽게 되며, 그냥 총을 쏜다고만 적더라도 총은 빗나가거나 맞더라도 시오리가 죽을 일은 없었다. 이는 모든 미디어의 데스노트를 통틀어 최초로 '제3자에게 살해당함'이 사인으로 등장한 케이스이다.
이후 라이토는 '''"내가 키라라고 의심 받았기 때문에 시오리가 인질극에 휘말려 죽었다. 이건 키라 때문이다. 난 키라를 잡고 싶다."'''라는 이유를 대서 키라수사본부에 합류한다. 즉 키라수사본부에 합류해서 L에게 접근하기 위해 시오리를 죽인 것.
라이토에게 이 사실을 들은 류크는 경악하면서 '''"너 악마구만...", "넌 사신보다 훨씬 사신다운 녀석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다가 류크가 "시오리는 널 사랑했는데, 넌 시오리를 사랑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다.

[1] 레인보 대시 등의 목소리로 유명한 가수 겸 성우다. 사실 밴쿠버에서 녹음이 이뤄지다보니 데스노트 영어 녹음과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의 성우진이 은근히 겹친다.[2] 영화판에서는 레이 이와마츠라는 이름으로 나온다.[3] 영화초반에 미술관에서 키스하는 커플을 보고 라이토가 "우리도 해볼래?"라고 말하자 시오리는 "사람들 앞에선 부끄러워, '''아주 특별한 날'''이 아니면 도저히 못해"라는 대화를 나누는데 이건 이걸 위한 복선.[4] 관객들을 속이려는 장치로 인질극이 진행되던 중, 펜을 꺼내 머뭇거리는 행동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