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펜버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
2. 프로필
3. 작중 행적


1. 개요


난 항상 라이토 뒤에 있기 때문에 금방 알았지만… '''눈에 거슬려. 요 이틀간…. 쭉 라이토를 미행하고 있는 인간이 있어.'''

류크

'''レイ・ペンバー''' / '''Raye Penber'''[1]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카와 히데오(日)[2]/구자형(韓)[3]/마이클 애덤스웨이트(美)[4]

2. 프로필


생년월일
1974년[5] 12월 31일
사망일
2003년[6] 12월 27일
신장
180cm
체중
69kg
혈액형
O형
좋아하는 것
나오미
싫어하는 것
잔업
'''공식 능력치'''
지식
발상력
행동력
정신력
사교성
미행능력
7
6
6
7
7
4

3. 작중 행적



3.1. 원작



키라가 일본 수사본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추측한 L의 요청으로 FBI에서 일본 수사본부의 주변인물들의 조사를 위해 파견한 요원들 중 한 명. 야가미 소이치로의 아들 야가미 라이토를 미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매번 주시하는 걸 귀찮게 여긴 류크가 라이토에게 그 사실을 귀뜸해준 것이 그의 명을 재촉하게 만들고 말았다.
원래 그는 '''라이토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작은 의혹이라도 생길 우려가 있다 걱정한 라이토는 그를 비롯한 수사관 전원을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처음으로 데스노트를 이용한 사람의 조종이란 발상을 떠올리게 되어 차근차근 실험한 끝에 범죄자 한 명을 이용한 인질극 상황[7]을 만들어 레이 펜버의 정체와 본명을 알아낸다. 이후 라이토는 이러한 데스노트로 그를 조종해 레이 펜버를 포함한 수사관 전원을 제거한다.[8] 지하철에서 내리고 죽는 마지막 순간 모습을 드러낸 라이토를 목도하지만 이미 모든 것이 끝난 뒤였다.
[image]

레이: '''야… 야가미 라이토...!'''

라이토: '''잘 가라, 레이 펜버.'''[정발판]

그러나 이러한 라이토의 행동은 레이와 결혼을 앞두고 곁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하고 있던 약혼자 미소라 나오미가 키라 사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계기가 되었고 이게 본인이 위기에 몰리는 상황을 만들고야 만다. 우연히 만난 미소라를 위험인자로 여겨 실종으로 가장해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동시기에 레이 펜버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품고 있던 L은 과거 자신의 밑에서 일한 미소라가 이렇게 갑자기 사라질 리는 없다며 심증을 더욱 굳히게 하여 키라 용의자의 범위를 대폭 줄이고 종국적으로는 라이토에게 이르게 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9]
사실 이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야가미 라이토와 L의 싸움이 본격화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10]
라이토가 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면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판단하는 독자들은 처음으로 라이토의 뛰어난 발상과 응용력이 돋보인 이 행동을 두고 삽질이라 평하는 이들도 있다. 레이 펜버는 죽기 직전에 '''자신의 조사로는''' 야가미 라이토는 범인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시점이었고[11][12], 라이토 본인 역시 당분간 조심하면 무혐의로 수사가 끝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키라가 수사본부의 정보를 빼내고 있는 것이 확실한 이상 그 수사에서 키라를 잡아내지 못하면 다시 한번 수사본부의 모든 관계자들을 철저히 조사할 테니 그 과정에서 걸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해 FBI를 모두 죽인 것이다.
또한 라이토가 레이 펜버를 죽인 것은 단순히 자신이 의심받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L의 신원을 포착하여 살해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점 역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된 부분이지만 원작 만화를 보면 FBI의 죽음은 라이토의 무혐의를 넘어서 L을 궁지에 몰아넣는 결과를 낳았다. L이 일본 경찰을 극비리에 수사한다는 점 탓에 일본 경찰의 신뢰를 잃었고(여기까지는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한다.), 세간에서도 L이 FBI 수사관을 죽였다는 식의 안 좋은 여론이 파다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사실 L이 키라가 아니냐는 의심[13]이 범죄심리학자들 사이에서 터져나올 정도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야가미 소이치로가 부하의 사직을 불문에 부친다고 알리고 L이 일본 경찰에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는 쌍방 초강수를 두었기에 상황이 간신히 무마되었지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라이토의 계획대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
L측 인물 중 가장 먼저 사망했다.

3.2. 영화판


[image]
영화판에서는 '레이 이와마츠(レイ・イワマツ)'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가면라이더 히비키의 히비키역으로도 유명한 호소카와 시게키.
그 외에 바뀐 점은 거의 없으며, 야가미 라이토에게 놀아나다 지하철에서 처절하게 사망하는 것도 동일하다. 라이토의 지시로 노트에 이름을 다 적은 순간, 지하철 밖으로 류크의 모습을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3.3. 드라마판


[image]
2015년 드라마판에서도 라이토를 감시하는 FBI 수사관으로 등장. 배우는 쇼겐. 라이토에게 토마스 오 코너(Thomas O' Conner)라는 명함을 보여주지만 가명인 걸 바로 간파당하고, 라이토가 원작과 같은 방법으로 버스에서 인질극을 벌이자 레이 펜버라는 이름을 들키고 만다.[14] 하지만 그 이름 또한 '''가명'''이라 라이토가 노트에 이름을 썼음에도 죽지 않았다.
이 때 라이토는 레이 펜버의 이름을 적은 후 옆에 사인으로 "레이 펜버가 L을 권총으로 쏴 죽인 후 자신도 자살"이라고 데스 노트에 적었는데, 데스 노트의 룰 중 '''데스 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이 죽을 때 적힌 사람 뿐 아니라 타인의 죽음까지 초래하는 경우라면 그것은 이뤄지지 않는다'''란 룰이 있으므로 드라마판에서 레이 펜버가 본명이었다 하더라도 L까지 죽이지는 않고 데스 노트로 만들어낼 수 없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처리되어 혼자서 심장마비로 죽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일이 끝난 뒤에 라이토도 2인조 강도단을 이용해 이 룰을 파악한다.
라이토는 결국 레이 펜버의 본명을 알아내는 데 실패했고 상기한 룰 탓에 본명을 알아도 L을 죽일 수 없다는 것에 좌절하지만, 인질극 과정에서 라이토가 레이 펜버의 짐을 옮길 때 약혼녀의 이름이 적힌 기념사진을 노출시켜버렸고 라이토는 이를 이용해 레이 펜버를 협박하여 원작처럼 수사관 전원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약혼녀가 언급되자 평정심을 잃은 그는 라이토의 페이스에 휘말려서 라이토가 미리 사인과 사망시간을 적어놓고 이름 칸을 비워놓은 노트 조각에 동료 FBI 수사관들의 이름을 쓴다.
하지만 여기서 라이토는 레이 펜버의 본명을 알지 못했기에 원작과 달리 붉은 색으로 색칠한 칸에 레이 펜버의 이름을 적도록 지시했는데 여기서 이상함을 느낀 레이는 자신의 본명을 쓰지 않고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그 노트 조각의 붉은 칸에 쓰인 대로 죽은 척을 하고 있다가 노트를 회수하러 온 라이토를 확인하고 일어나 체포하려 한다. 그러나 라이토가 키라라는 것을 눈치채고 라이토를 만나러 온 미사가 라이토를 구하기 위해 데스노트에 그의 본명을 써서 사망한다.
미사의 사신의 눈에 의해 3화에서 밝혀진 드라마판 레이 펜버 캐릭터의 본명은 '''마크 드웰튼(Mark Dwellton)'''.

3.4. 뮤지컬판


뮤지컬에서는 2015년 초연, 2017년 재연 모두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야가미 라이토가 일본에 입국한 FBI 수사관을 죽일 때 레이 펜버와 동일한 포지션의 '할리 벨'[15]이라는 수사관을 조종한다. 이 수사관은 원작에서도 이름이 언급된다. 레이 펜버의 요청에 의해 일본에 입국한 FBI 수사관의 명단을 전송해 준 당사자이다. 그런데 러닝타임 문제로 여기에서 사용되는 트릭이 매우 단순해진다. 거의 트릭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인터넷을 통해 한 여성이 남긴 '자신의 남편이 FBI 수사관이면서 일본에 입국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SNS를 찾아 할리 벨이라는 이름을 찾아낸다. 그리고 이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은 후 '키라를 만나 일본에 입국한 FBI 수사관 전원의 이름을 키라가 건네준 종이에 적은 후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 이라고 적은 게 전부이다. 치밀한 트릭과 라이토의 두뇌를 강조한 원작과는 달리, 뮤지컬에서는 데스노트가 얼마나 완벽하게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지를 강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출도 마치 최면에 빠지거나 세뇌에 걸려버린 것 같은 할리 벨의 표정을 강조하는 연출을 한다.

[1] 초창기 개인 번역판들을 보면 Raye(레이)를 레이'에'라고 잘못 읽은 사람들이 많다(물론 e는 묵음이다). 이름이 특이한 이유는 작중 캐릭터는 범죄자나 피해자인 경우가 많아서 캐릭터의 이름을 만들 때 '있을 법한데 실제로는 없는 이름'을 대전제로 했기 때문이다.(출처 : 13권 '오바 츠구미의 제작 뒷이야기') 하지만 Raye라는 이름은 영어권에서 꽤 있다.[2] 이데 히데키와 중복이다.[3] 애니메이션 업계에선 베테랑 성우들을 섭외하면 특정 캐릭터 외에 단역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구자형은 레이 펜버만 맡고 하차했다. 참고로 한일 두 성우는 나루토우치하 이타치 성우이기도 하다. 나루토에서 결국 사스케가 이타치를 죽이는데 성공하듯이. 한국판 성우장난으로 따지면 라이토가 레이를 죽이는 데 성공한 케이스.[4] 후에 앤소니 레스터를 맡는다.[5] 애니메이션에서는 1977년[6] 애니메이션에서는 2006년[7] 범죄자에게 몰래 데스노트의 조각을 만지게 해서 범죄자가 류크를 보고 놀라 버스에서 뛰쳐나가 차에 치여 죽게 만들었다.[8] 레이 펜버에게 일정 부분만 오려놓은 서류 봉투를 주고 하급자에게 수사관 인명부 파일을 받아서 서류 봉투 안의 종이에 수사관의 이름을 적을 것을 지시했는데 사실 이 봉투 안에 든 종이가 '''데스 노트의 페이지'''였다. 사망 시각과 수사관 인명부 파일을 여는 시간을 뒤죽박죽으로 섞어놓고 제3자인 레이에게 이름을 기입시켜서 의심을 피하고 수사관들을 처리하게 만든 것으로 상당히 인상 깊었기에 영화판에서도 그대로 나왔다.[정발판] "굿바이, 레이 펜버"[9] L이 조사하려 한 것은 '''141'''명의 경찰 간부와 그 주변인이지만 레이 펜버가 죽기전까지 조사한 사람은 '''2명'''이었고 일본에 파견된 FBI 수사관은 12명이었기에 단숨에 후보자가 1/10 가량으로 줄어들었고 그의 약혼녀인 미소라 나오미의 행방 불명으로 최종 후보는 레이 펜버가 조사한 2명으로 좁혀지게 되었다.[10] 린드 L 테일러는 L이 키라에게 보낸 도전장에 가깝다.[11] 게다가 버스 탈취 사건에서 레이 펜버는 강도를 보곤 '''야가미 라이토는 키라가 아니다. 키라라면 심장마비로 강도를 죽였을 것이다'''라고 완벽하게 확신을 가졌다. 이 선에서 그쳤다면 라이토는 완벽하게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을 수도 있다.[12] 한편으로는 인질극 자체가 무모한 전술이었을수도 있다. 레이 펜버의 의심을 풀 수는 있었지만 역으로 미소라 나오미의 의심을 사게 되었으니.[13] L은 신원이 불명이며 살해당한 FBI 요원들의 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 게다가 L이 명탐정이 되었다는 것 역시 L이 키라로서 사람을 죽이고 L로서 해결하여 세기의 명탐정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앞뒤가 전부 들어맞는다.[14] 원작에서는 공범자라고 의심해서 FBI 수첩을 열게 만들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오소레다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을 때 '승객 중 대학생 한 명에게 모든 승객들의 짐을 한 데 모으도록 협박한다'는 내용을 추가로 적었고 이 과정에서 지갑을 보게 된다. 여담이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류크가 항상 라이토에게 붙어다녀야 한다는 룰이 없어서 오소레다는 환각을 보는 대신 그냥 총으로 자살한다.[15] 원작 코믹스의 타이틀 이미지에서 등장한 이름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