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베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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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중기와 후기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메갈로사우루스과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아프리카의 사냥꾼'.
2. 상세
고생물학자인 폴 세레노에 의해 학계에 발표된 공룡이다. 첫 모식표본은 아프리카 니제르의 '티오라렌 층(Tiourarén Formation)'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지층은 한때 백악기 초반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후 쥐라기 중기에 생성된 지층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져 연대가 재분류되었다.
모식표본에는 두개골 일부와 골반, 다리뼈, 척추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후 추가적인 화석 발굴이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 화석이 유일한 표본이다. 발견된 화석으로 추정한 몸길이는 약 8m, 몸무게는 약 1t 정도.
분류학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공룡이기도 하다. 에우스트렙토스폰딜루스와 가까운 친척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었고, 2003년에는 알로사우루스류라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매튜 카라노(Matthew T. Carrano) 외 다수가 낸 최근의 논문에서는 아예 '아프로베나토르아과(Afrovenatorinae)'라는 별도의 하위 분류군에 포함시키고 있는 상황.
아프로베나토르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으로는 용각류인 요바리아가 있는데, 아프로베나토르의 주요 사냥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