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마블 코믹스)

 


1. 개요
2. 상세


1. 개요


마블 코믹스에서 '악마'(demon)라는 명칭은 세 부류의 존재들을 하나로 뭉뚱그려 일컫는 것인데, 그중 첫 번째 부류는 타락한 엘더 갓들, 두 번째 부류는 메피스토 등의 헬로드와 지옥의 악마들, 세 번째 부류는 슈마고라스캔서버스에서 온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다.
즉, 일반적으로 '''다른 차원의 존재'''라고 부르는 생물들은 이런 악마를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차원은 수학적인 의미의 차원 개념이나 마블 세계관의 멀티버스 같은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관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다크 디멘션 같은 '이세계'다. 즉, 각 우주마다 다른 차원들이 존재하는것. 이에 따라 도르마무같은 차원의 지배자들도 여럿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참고로 악마를 가리키는 단어 중에서는 '''사탄'''이라는 말도 있는데, 마블 세계관의 사탄은 특정한 하나의 개체를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다.

2. 상세


마블 세계관에는 여러 가지 다른 차원들이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지옥 또한 하나가 아니라 여러 차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차원마다 메피스토, 사타니쉬, 루시퍼, 아스모데우스 등 각기 다른 이름의 지배자가 있다. 이 지옥의 군주들을 '''헬로드 혹은 데몬 로드'''라고 부른다.
즉, 사탄은 권력 투쟁을 벌이는 악마들 중 가장 강한 자를 가리키거나 '''인간들이 헬로드들을 통칭하는 이름'''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악마는 아니지만 말 그대로의 헬로드인 하데스와 북유럽 신화 판테온에 속한 헬라도 각자 자기 영역에 해당되는 지옥을 지배하고있다
이들 우두머리급 악마들은 대부분 자기 소유의 차원에서는 그 차원과 동화된 존재이기에 신적인 권능을 누릴 수 있는데, 시간, 공간, 마법, 과학 무엇이 됐든 간에 차원내의 모든 법칙을 자유자재로 지배하고 다룰 수 있다.[1]
말하자면 자기 영역내에서는 그 영역의 창조주 같은 권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물론 단순히 다른 이들을 제압한 뒤 내가 왕이라고 선언하면 되는 게 아니라 그 차원과 동화되어야 한다. 세계와 동화되어야 그 세계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기 때문.
다만 모든 악마들이 헬로드들처럼 강대하지는 않다. 물론 태어난 환경이 마법 에너지에 노출되기 쉬운만큼 태생적으로 강한 마법을 지닌 경우도 많기는 하다. 그러나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이 능력자가 되지는 않는 것처럼 악마들 역시 모두가 힘을 갖고 있지는 않아서 아무런 힘도 없는 민간인 악마들도 있다.
이런 악마들은 생김새는 인간이 보기에 사악한 악마 같아도 그냥 괴물이 아니다. 그들은 지구로 치자면 한 아이의 평범한 어머니, 지나가던 소시민 A씨 같은 악마들인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퍼니셔: 매직 불렛의 3번째 이슈를 보면 지구의 흑마법사가 이런 다른 차원의 무고한 주민에 해당되는 악마들을 느닷없이 지구로 소환해서 강제로 힘을 증폭시켜 소환수처럼 조종하기도 한다.
퍼니셔는 이 악마들을 무작정 공격하지 않고, 생김새만 우리와 다를 뿐인 무고한 민간인이라며 민간인 악마들을 전장에 끌어들인 흑마법사에게 분노하기도 했다.[2]

[1] 자기 영역과 동화된 존재들이 영역 내에서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실감이 안 온다면, 현실세계에서 태풍이나 각종 자연재해와 물리법칙들이 자아를 가지고 인간들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거나 억압하며 지배한다고 상상해보면 된다.[2] 어린 악마와 함께 있는 엄마 악마의 모습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가족들을 연상했는지 자신과 같은 경험을 그들에게도 시킬 수는 없다고 독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