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연가

 

<color=#000000> '''문서가 있는 경요 드라마 시리즈'''
'''황제의 딸'''
'''안개비연가'''
'''신 황제의 딸'''
'''중국드라마'''
'''안개비연가''' (2001)
''情深深雨濛濛, Romance in the Rain''

'''''' 시청 등급 ''' '''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00 ~ 9:45
'''방송 기간'''
2001년 5월 26일 ~ 2001년 11월 11일
'''방송 횟수'''
49부작[1]
'''채널'''
경인방송
'''제작사'''
후난위성TV
'''제작진'''
'''기획'''
평흠도, 하수경
'''연출'''
이평
'''극본'''
경요
'''장르'''
로맨스, 우정
'''출연'''
조미, 고거기, 임심여, 소유붕
한국명은 안개비연가, 중국명은 정심심우몽몽(情深深雨蒙蒙). 원작은 1964년 출판한 경요의 소설 '''연우몽몽(煙雨濛濛)'''이다. 1965년에 영화, 1973년과 1986년에 드라마화되었다. 원작 소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독일, 덴마크 등에 번역되었다.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 시리즈의 후속작 중 하나. 2001년 4월 3일부터 그해 5월 3일까지 중국 텔레비전에서, 경인방송에서는 종영 직후인 5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방영되었다[2]. 배경은 원작에서는 1950년대-1960년대 타이페이였지만 2001년작에서는 1930년대 상하이. 참고로 1973년판 드라마에서는 배경이 홍콩이다.
황제의 딸이 3기까지 제작되긴 했지만 이후 조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묶어 황제의 딸 - 노방유희 - 협녀틈천관 - [3] - 청년판관 포청천[4] - [5][6] - 안개비연가를 하나의 라인으로 본다. 국내 방영된 조미가 촐연한 작품은 황제의 딸, 노방유희, 협녀틈천관, 안개비연가로 포청천 시리즈와 회옥공주는 조미는 캐스팅 논의조차 되지 않은 작품인데 ITV에서 이 작품들이 방영되다 보니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조미가 나오겠거니 하고 착각한 이들이 많은 듯하다. 공통된 주제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하다. 즉, 원수 집안의 사람을 사랑한 이야기 혹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한 이야기.[7]
그런데 정작 안개비연가는 로미오와 줄리엣 분위기는 좀 덜하게 느껴지는데, 원작과 달라서 그렇다. 아예 남자주인공 하서환(고거기)은 직업이 신문기자로 바뀌었고, 여주인공 의평(조미)이 클럽 가수로 일하는 것은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 그 외 주변 인물들 이야기 대부분이 소설에서는 존재감이 적고, 여평(如萍, 임심여)의 상대역이 되는 두비(杜飛, 소유붕)는 아예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다. 심지어 여평은 원작에서는 사랑하는 하서환이 자신이 아닌 의평을 선택하자 권총자살한다(...) 결말도 비극적이다. 드라마에서는 여평이 하서환과 의평에게 축복을 빌어주고 마음을 돌려 두비와 맺어진다. 과거에 흑표자라 불리며 동북 지방을 주름잡던 군벌 사령관으로 9명의 부인에게서 자매를 포함한 여러 아들딸을 둔 바람둥이란 설정의 아버지 육진화의 경우,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사실 자신과 서로 사랑해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맺어지지 못하고 죽은 첫사랑 평평[8]을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하고 있었고(그녀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부인들도 어느 한 구석이라도 평평을 닮았기 때문에 부인으로 삼았으며 평평을 기리기 위해 12명의 딸들에게 평이라는 돌림자를 쓴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9][10] 딸들 중에서 의평의 친언니였던 심평을 가장 아꼈는데 이 역시 심평이 가장 많이 평평을 닮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의평의 친구 방유가 원작과는 달리 의평의 이복오빠로 여평과 몽평의 친오빠인 이호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호가 과거에 사귄 동갑내기 연인이자 첫사랑 가운[11]이 이호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잃고 6년간 정신이 나간 상태로 나타나 갈등이 생긴다.[12]
황제의 딸에서 조미의 의자매로 등장했던 임심여가 이 드라마에서는 조미의 이복자매로 등장한다. 임심여 쪽이 동생. 황제의 딸, 노방유희에서 조미와 함께했던 소유붕이 등장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어지지 않고 임심여와 이어진다. 조미와 이어지는 하서환 역은 홍콩 배우인 고거기가 맡았다.[13] 어째 이름이 거시기하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만큼 완성도는 높다. 다름아닌 경요 여사의 작품이 원작이고, 드라마 제작에 관여했기 때문. 다만 시대상이 시대상인지라 전체적인 센스가 촌스러운 감이 있다. 하지만 의평이 클럽에서 입었던 옷들은 제작가가 수천만 원을 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 등장 인물


조미: 육의평
육진화와 8번째 부인 부문패[14]의 차녀.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20세. 3살 정도 차이나는 언니 심평이 있었지만 15살에 폐결핵으로 죽었다.[15] 어린 시절 설금의 모욕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다. 이 때문인지 육진화를 닮아 고집이 세고 성격이 날카로우며 설금의 자녀들과 그 집안을 적대시하였으나, 후에 화해한다. 대상해클럽에서 ‘백장미’라는 예명을 쓰며 밤무대 가수로 일하고 있으며, 하서환과는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고거기: 하서환
의평의 애인.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25세. 남경 출신으로 외교관이신 아버지가 있다. 신보의 기자로 두비, 이호와 같은 동료이다. 자존심이 강하며, 의평과 여평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에 빠지는 등 드라마에서는 우유부단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후에 일기장 사건으로 의평과 크게 싸우고 결별하였으나, 여평의 약혼식 도중 뛰쳐나와 의평과 다시 화해한다. 후에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이호와 함께 입대하였으나 부상으로 이호보다 늦게 전역.
소유붕: 두비
작중 개그캐릭터.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24세. 서환의 룸메이트이며 신보의 사진기자. 집안은 식료품 가게를 한다. 여평을 좋아하고 있으며 매번 사고를 치고 고생을 한다. 여러 가지 선물을 주면서 구애하고 있으나, 여평이 서환을 잊지 못하고 전쟁터인 수원까지 쫒아가 서환을 만난 이후로 결국엔 포기하고 서환에게 양보한다. 그러나 약혼식 사건 이후로 서환이 다시 의평에게 돌아가고 설금이 육진화의 재산을 털어간 사건이 터진 이후 가출한 여평을 찾아나서다 전쟁터에서 만나게 되고 여평과 결혼하여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
임심여: 육여평
육진화와 왕설금[16] 사이에서 태어난 2남 2녀 중 장녀이자 둘째. 오빠 이호와는 3살 차이이며 여동생 몽평과는 3살, 남동생 이걸과는 12살 차이. 의평의 동갑내기이며 열흘 늦은 동생이다. 집안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가져야 할 것을 반드시 쟁취하는 성격이지만 악독한 설금과 여동생 몽평과는 달리 마음씨가 착하다. 서환을 짝사랑해 심한 가슴앓이를 한다. 서환 마음 속에 의평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또 어머니 설금과 위광웅으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나자 자살을 결심하나 중일 전쟁의 발발을 알고 간호부로 전쟁에 참여한다. 원작에서는 자살을 하지만 드라마에선 전쟁 중 두비와 재회, 결혼을 하여 해피엔딩을 맞는다. 간호부로 가기 전에 자신을 짝사랑해온 두비의 위로를 받고 두비를 좋아하게 되지만 엊갈려 헤어지게 되다가 두비가 전쟁에 참여해 일본군의 총을 맞고 실려온 치료소에서 간호부로 재회하는데 총을 맞고 적출 수술을 한 두비가 진통에 시달려 아파하는데 진통제는 없자 두비에게 '''키스를 해서 입을 막으며 이 진통제는 한번만 이라고 말해준다''' 키스 한번에 두비가 격렬하던 진통에서 벗어난건 덤. 조금만 참으면 약이 온다고 달래는 여평에게 두비가 '''이 진통제 다른 병사들에게도 주는거 아니지?''' 라고 걱정하듯이 물어보자 여평이 뭔소리 하느냐고 두비를 치는데 하필 수술한 곳을 건드려 두비가 다시 아파하자 '''다시 키스를 해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또 그러면 다음은 없다고 나간다. 이때 두비가 다음에 또 해준다는 거냐고 혼자 좋아하고 결국 용기를 내서 청혼한 두비의 마음을 여평이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결혼한다.
육이호
작중 시작시점에서 22세, 여평의 동복오빠이자, 의평의 이복오빠. 두비, 서환과는 절친으로 신문사에서 삼총사라 불린다. 서환만큼은 아니지만 장군의 아들인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동생들을 아낀다.
의평 또한 초반에는 투닥거렸지만 의평의 날카로움이 옅어지고 절친 서환과, 의평의 절친 방유가 각자의 연인이 되자 점점 오빠로써 동생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초반에 의평이 매맞을때도 아버지를 말리려 했지만 아버지의 기세에 눌려 말리지 못하거나 대상해 클럽에서 봤을때도 경비원들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까지 의평을 데려가려 했던걸 보면 나름 동생이라 여겼다.
드라마가 진행되며 이부관의 딸 가운이 자신의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가 죽은 충격으로 미쳐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알고 보면 가운이 미치게 만든 원흉 1호[17]
진실을 알자 방유에게 사실을 말하고 헤어졌지만 친구들과 동생들의 지원사격으로 화해하고 가운의 치료에 적극 참여한다.
그리고 전쟁이 벌어지면서 가운의 병이 완전히 낫자 가운은 삼각관계에서 빠지게 되고 방유와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서환과 함께 입대한다.

[1] 45분[2] MBC 인어 아가씨가 <안개비연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 제기됐는데 인어 아가씨 집필자 임성한 (본명 임영란) 작가의 첫 연속극 집필작인 MBC 보고 또 보고 전작이었던 <방울이> 집필자 박진숙 작가는 <안개비연가>가 iTV(경인방송)에서 방영될 당시 동시간에 경쟁한 작품 중의 하나인 SBS <아버지와 아들> 집필자였다. 1981년 7월 18일부터 1981년 10월 4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주말 연속극 <성난 눈동자>(원작은 고료 7백만원을 걸고 MBC가 현장 공모해 당선작(응모 당시 제명은 <빙하>)으로 뽑힌 소설로 작자는 이연) 또한 소설 연우몽몽 표절 의혹이 있었다.[3] 포청천에는 조미가 출연한 적이 없다.[4] 원제는 소년포청천으로 국내 방영당시 제목이 청년판관 포청천인데 황제의 딸 출연진 중 출연한 이는 복이강을 연기한 배우 주걸 외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당연히 조미도 등장하지 않는다.[5] 회옥공주의 주연은 배우 손요위와 정가유로 역시 조미는 등장하지 않는다[6] 시대적 배경이 명청 교체기가 조금 지난 건륭제 할아버지인 강희제 시대이며 주인공인 부회옥은 멸망한 명나라의 마지막 공주로 젊은 강희제와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7] 원래 황제의 딸 2기에서 향비의 이야기 자체가 이 떡밥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배우의 사망으로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러갔다는 루머가 있는데 오해 말자. 향비역의 유단은 황제의 딸 2 촬영이 끝나고 사망했다. 결국 황제의 딸 2기 말에 다시 이 떡밥을 던지고 끝나지만, 3기가 막장으로 제작되어 버리는 바람에...[8] 위키에 의하면 그녀의 성은 애신각라(爱新觉罗)[9] 나머지 딸들의 이름은 각각 염평, 약평, 우평, 애평, 정평, 설평, 회평, 매평으로 12명의 딸들의 이름 글자를 모두 합치면 평평에 대한 육진화의 마음을 뜻하는 문구(念若又愛,靜雪懷梅,心依如夢)가 완성된다고 한다. 소설 홍루몽에 나온 문구를 참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10] 첫 화에서 부인들과의 결혼식 때 신부복이라며 준 붉은 승마복과 그녀들에게 말한 ‘당신에게 천하를 안겨주겠다’ 또한 평평과 관련되어 있었단 사실이 밝혀진다.[11] 육진화의 가장 신뢰하는 부하 이 부관(본명은 이정덕)과 그의 아내 왕옥진의 딸. 그래서 군벌을 해체할 때도 부부에게 많은 재산을 떼주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잇달은 사업실패로 가세는 기울어지고, 더욱이 외동딸 가운과 이호의 일로 설금에게 모욕당하고 쫓겨나기까지 한다. 딸이 정신이 나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육진화에게 말할 수도 없어서 참고 산다. 그러던 와중 문패와 의평 모녀에게 도움을 받으며 의평이 자신의 가족까지 생각해서 가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다른 가족들 몰래 인력거로 의평을 출퇴근시키며 항상 의평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후반에 육진화와 모든 회포를 풀게되어 쌓인 앙금을 녹여내고 충성스런 부관으로 임종을 지켜본다[12] 이호는 가운이 그저 다른 지방에서 결혼했다고만 알았는데 사실 가운은 부모와 함께 설금에 의해 쫓겨난 것이었다. 이를 안 의평, 방유, 여평, 두비, 서환, 이호는 가운의 재활을 돕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방유는 가운을 연민하는 한편, 가운과 이호가 쌓은 추억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에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며 헤어질 것을 결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운은 전쟁으로 피난하는 과정에서 주운 부모를 잃은 갓난아기로 인해 완전히 기억을 되찾으며 이호에게 아이를 잃은 자신의 괴로움을 털어놓고 이호도 미안해한다. 또한 가운과 이호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다. 가운은 자신들이 그때 결혼했다면 둘다 불행해졌을 거라고 말하는 동시에 앞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운 아이와 함께 열심히 살 것이고,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해하며, 같은 시간을 살아온 이호와 방유가 잘 어울린다며 축복해준다.[13] 소유붕, 임심여, 조미가 같이 황제의 딸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 소유붕과 고거기는 '황제의 딸'에서 오왕자 역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유붕은 황제의 딸 1*2부, 고거기는 황제의 딸 3부에서. 그러나 황제의 딸 3부는 막장이 되어...그리고 황제의 딸 청아역을 맡았던 왕염 또한 평평 역으로 출연하였다.[14] 시장에 친척과 같이 나갔다가 육진화의 말에 치일 뻔한다. 이 일로 그의 눈에 들어 그의 부인 중 하나가 된다. 원래 약혼자가 있었지만 사랑하지는 않았다고 한다.[15] 평평과 매우 닮아 아버지 육진화가 가장 총애하였다. 심성도 매우 선량하였으며 어머니 부문패가 말하길 아버지 육진화의 죄를 씻기 위해 하늘에서 보내준 아이가 아니었을까 하며 회고했다.[16] 육진화가 부문패를 부인으로 맞은 지 1년만에 맞이한 9번째이자 마지막 부인. 원래 극단 소속 배우였다.[17] 2호는 엄마인 설금으로 이호의 아이를 배었다는걸 알자마자 이부관네를 쫓아내고 이호에게는 가운이 광주로 시집갔다고 뻥쳤다. 그리고 문패가 이부관네를 지원할 동안 설금 자신은 가운에게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