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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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축구선수로,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
2. 클럽 경력
2.1. 초기 경력
한은 유소년 시절 여러 팀을 오가던 선수였다. 그러다가 2008년 함부르크 SV II에서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하였다. 함부르크 2군 팀에서는 주전으로 뛸 기회가 있었지만 끝끝내 1군 승격은 불발되었고, 평범한 어린 선수에 그쳤던 한은 2년만에 당시 독일 3부리그 팀이었던 FC 오버노일란트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2010-11 시즌 리그에서 16경기 2골을 기록했다.
2011년 7월 TuS 코블렌츠로 이적하게 됐다. 코블렌츠 이적 후 한은 드디어 선수 인생에 빛을 볼만한 뛰어난 기록인 15경기 8골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반 시즌만에 지역리그 소속이던 코블렌츠에서 3부리그 소속인 키커스 오펜바흐로 이적하였다. 오펜바흐에서 한은 2시즌 동안 42경기 5골을 기록하였는데, 그렇게 특출난 기록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투지 있는 플레이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2. FC 아우크스부르크
활약을 이어나가던 한에 주목한 것은 강등 경쟁을 하고 있던 FC 아우크스부르크였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한은 마침내 길던 하부리그 생활을 접고,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2012-13 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한은 득점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면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 대폭발한 임대생 지동원의 활약을 앞세워 잔류했는데, 그 과정에 한 역시 기여하였다.
2.2.1. 2013-14 시즌
한의 진정한 활약은 2013-14 시즌에 빛을 발했다. 시즌 초반부터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축 선수로 두각을 나타낸 한은 연일 득점을 기록해 주 득점원으로 평가받았고, 하위권에서 맴돌던 아우크스부르크가 중위권, 상위권을 위협하는 돌풍을 일으키게 된 1등 공신이었다. 한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도움을 주었고, 최종 리그 32경기 12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명단에도 발탁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고, 명실상부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준 선수였다.
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월드컵 출전은 불발되었으나 한의 몸값은 상당히 높아졌다. 한에 관심을 드러내던 팀도 많았고, 아우크스부르크 입장에서는 한을 지키기 어려웠다. 2014-15 시즌 시작을 앞두고 한은 300만 유로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2.3.1. 2014-15 시즌
이적 이후 루시앵 파브르 감독 하에서 주전으로 기용되면서 좋은 폼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들어서고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첫 시즌 한은 리그에서 23경기 3골을 기록하는 등 총 시즌 32경기 6골을 기록했는데, 나쁜 기록까지는 아니지만 전 시즌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흐름이었다.
2.3.2. 2015-16 시즌
2015-16 시즌으로 접어들어서 새로 부임한 슈베르트 감독 체제에서 한은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고, 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라운드 샬케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 '''요하네스 가이스에게 살인 태클을 당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부상장면(약혐주의)''' 이 태클로 인해 가이스는 다이렉트 레드로 다섯 경기 징계 처분을 받았으며, 한은 경골과 반월판 골절로 인해 약 5개월여의 재활 끝에 이듬해 3월에 복귀하게 되었다.
부상의 정도가 심하고 기술이 투박하며 피지컬과 스피드로 승부하는 한의 특성 상 복귀 이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이 10분 이하인 두 경기를 제외한 '''6경기에서 6골 1어시라는''' 대단한 스탯을 쌓으며 센터 포워드 기용에 완벽히 적응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6골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무승부를 이끌어낸 골''', 레버쿠젠전을 승리로 이끈 멀티골은 묀헨글라드바흐의 4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런 멋진 활약에 한은 글라드바흐 팬들이 뽑은 후반기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독일 축구지인 키커의 15-16 키커의 선택 공격수 부문에서 5위에 선정되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아우크스부르크 시절을 넘은 커리어 하이 달성도 노려볼 수 있었기에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2.3.3. 2016-17 시즌
2016-17 시즌 들어 한의 폼은 상당히 떨어졌다. 한은 이 시즌 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하며 3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스탯을 기록했는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는 추세이다. 3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1:1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패배를 막았기는 했지만 30경기 중에 꽤 많은 수가 선발출전임을 감안하면[1] 부진치고도 심각한 수준. 1년 밖에 남지 않은 계약기간도 갱신할 가능성도 낮아졌다.
2.4. 함부르크 SV
결국 2017-18 시즌을 앞두고 글라트바흐를 떠나 자신이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던 함부르크로 근 10년만에 돌아왔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이며 이적료는 불명이다. 폼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부상 직후에도 괜찮은 폼을 보여준 선수라 니콜라이 뮐러 등과 함께 함부르크의 공격을 책임지며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받았다. 실제로 2라운드 1.FC 쾰른 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고, 그간 시즌 초에 부진하던 함부르크가 간만에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달라진 함부르크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니콜라이 뮐러가 부상을 당한 이후 함부르크는 부진을 이어갔고, 한 역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결국 한도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났고, 함부르크는 강등권에 빠졌다. 시즌 막판까지 반전을 만들지 못한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구단 역사 상 첫 강등을 당했으며, 유일한 분데스리가 전 시즌 참가 기록마저 깨졌다.'''
2.5. FC 아우크스부르크
함부르크에서도 부진했던 한은 이적이 점쳐졌고, 결국 2018년 7월 1일부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다시 뛰는 것이 확정되었다. 아우크스부르크 입장에서는 좋은 추억이 있는 선수이니 다소 아쉬운 최근 경력임에도 환영할만한 선수. 2022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자신을 믿어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에 보답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이후 개막전에서 승격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선발 출전, 마르코 리히터의 패스를 받아 헤딩 골을 뽑아 결승 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시작에 성공했다.
2019-20시즌 개막 이후로는 예전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고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20-21 시즌엔 그럭저럭 준수한 모습을 보이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며 잠시 팀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3. 국가대표
2014년 2월 28일 처음으로 독일 A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4년 3월 5일 칠레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한은 대표 발탁을 맞아 독일축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A매치 당시 난 우리 집 의자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대표팀은 너무 멀리 있었다"며 갑작스레 다가온 대표팀에 얼떨떨해 했다. 이후 요아힘 뢰브 감독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을 대비한 30인 스쿼드에 한을 발탁했지만, 결국 초기 4인 탈락자에 들어갔고 뢰브는 중앙 미드필더의 부족으로 인해 크리스토프 크라머를 대신 소집하였다. 이후로는 다소 아쉬운 활약, 부상, 포지션 변경 등으로 인해 소집이 되지 않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흔히 생각하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돌파하는 윙어는 아니다. 기본기는 부족한 편. 그러나 '''스피드'''가 압도적이다. 한 기록지에서 분데스리가 선수 중 스피드로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오바메양보다 높다. 또 크로스가 날카롭고, 무명선수로서 긴 세월을 보낸 선수라서 투지가 엄청나다. 활동량이 뛰어나고, 거친 플레이를 보인다.
5. 같이보기
[1] 물론 후반기에는 부진때문에 교체출장이 더 많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