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조약(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에 나오는 가상의 조약.
설정에 따른 정식 명칭은 "IS운용협정", IS조약이라고도 칭한다.
백기사 사건으로 IS의 병기로서의 위력에 놀란 세계가 알래스카에서 조인한 것으로, IS의 군사적 운용을 억제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 조약으로 IS의 핵심부품인 코어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간의 거래 및 양도가 금지되어 있으며, 코어는 각국에 분배되어 국가 소유가 되어 각국의 주요 IS 연구시설은 국가로부터 IS를 할당받아 사용하게 되었다. 정확한 개수는 안 나오지만 독일의 경우 작중 운용IS가 10대라고 나와 있다. 여담으로 코어는 467개뿐이다.
또한 IS의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던'''[1] 일본에 정보의 공개와 공유를 요구했다. "IS 학원"은 이 협정을 기초로 일본에 설립되었으며, 덤으로 '''IS를 만든 일본이 IS학원의 거의 대부분의 출자를 담당하게 된다.'''
자세히 뜯어보면 우주세기 건담남극조약 패러디다. 대량살상무기의 사용 제한도 그렇고, 남극과 지구 반대쪽인 알래스카에서 조약이 맺어졌다는 것도 그렇고……
조약체결 장소를 따서 알래스카 조약이라 일컫는데, 현실 역사상의 알래스카 조약은 해당 지역의 매입, 영유권 양도를 다룬 목적을 밝히기 위한 명칭이고, 특정 목적을 명시하는게 아닌 이상 조약/협정 명칭은 체결 장소, 그것도 국명이나 지역명칭보다는 도시 등의 구체적 지명에서 유래하는게 상례이다. 강화도제물포 조약을 한국/조선 조약이라 하지 않으며 베르사유 조약을 프랑스 조약이라 하진 않는다. 이것도 남극조약 명칭설정 오류(...)를 그대로 답습한다...
굳이 알래스카를 조약체결 장소로 설정했다면, 주노(알래스카의 주도)나 앵커리지 정도라면 적절했을테니 이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혹자는 '베스트팔렌 조약'이라는 사례도 있지 않은가 하며 반문할수도 있겠으나, 이 경우 조약체결 장소가 뮌스터와 오스나브뤼크 두 곳인지라 이곳을 포괄하는 지역 명칭을 빌린 예외의 경우라 할 것이다.
아무튼, 이 조약은 '''무시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약'''이다. IS를 병기로 사용하는 전투가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이상, 이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대놓고 군에 IS가 배치되어 이를 군인이 운용하고 있으며, 대놓고 군사 목적으로 IS를 공동개발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사문화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조약.

[1] 사실 핵심기술은 '''한 명'''이 독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