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샤하트

 

1. 개요
2. 성격
3. 활약상(?)
4. 기술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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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오오키 타미오/탁원제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에 등장하는 조연. 이름의 유래는 나치 독일 당시 라이히스방크 총재였던 경제학자 얄마르 샤흐트로 추정된다.
지온공국군 기술본부의 수장인 기술본부장으로 계급은 소장이며, 올리버 마이의 까마득한 상관이자 총책임자. 지온군의 우위는 모빌슈트를 비롯한 각종 전쟁 관련 기술력 하나뿐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사람이 지온군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인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2. 성격


개판 오분전이 많은 지온...아니, 건담 시리즈의 높으신 분들 중에서는 보기 힘든 대인배스러운 인물.
주인공인 올리버 마이가 고작 중위 계급인데도 친히 면담해 주며 기술시험 브리핑을 해주고, 이런 건 말도 안된다고 뻗대는 부하를 다독이며 왜 이 무기를 실전 테스트해야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심지어 일선부대 외에는 정보 통제로 숨겨야할 정보마저도 어느정도 알려주기도 하는 등 부하들을 아끼는 성격으로 보인다. 애초에 처음 등장해서 하는 말이 "자네같이 이제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이꿔다 논 보릿자루 같은 부대에 넣어 전장에 던져놔야 한다니"면서 자시 신세를 한탄하는 말이었다. 이때 603부대를 '''마녀의 스튜 냄비'''로 비유하는 대사가 인상적.

''' "이건 상층부의 결정이란 말일세..." '''

총사령부 직속인 기술본부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중간관리직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지온군은 전체적으로 기술직을 천대하는 모습이 예전부터 있었던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모양인 듯. 그러다 보니 작품을 처음 접한 건덕후들은 그를 고작 영관급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설정집을 보고서 놀라기도.

3. 활약상(?)


기술본부장이니 지온군의 과학,기술적인 모든 면에 관여하겠지만 작중에서는 올리버 마이와 독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올리버의 이의와 불평도 어쩔 수 없다며 다독여주곤 한다. 주 역할은 올리버에게 실험병기의 정보를 직접 인계해 주는것. 대체 왜 본부장이 직접 해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전선에 나가는 부하에 대한 기술본부 나름대로의 애정으로 보인다.
주다의 운용시험 때는 브리핑을 해준 다음 불안해하는 올리버를 보고 미묘한 미소를 지은 뒤, 선물이라며 영상 하나를 보여주는데 그게 다름아닌 '''연방군이 기어이 제작해낸 신형 모빌슈트'''자쿠 II를 공격하는 장면(기동전사 건담 1화의 그 장면)을 진의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이었고 공포에 떠는 진에게 건담이 성큼성큼 다사오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를 본 마이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런 다음 '그런데 이제는 이 괴물딱지가 양산까지 되고 있다니 우리도 뭔가 선전거리는 필요하고...' 하면서 자조했다.

4. 기술'''소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이 알베르트 샤하트 기술본부장의 계급은 기술'''소장'''이다. 여기서 접두사인 기술은 기술본부 소속 군인에게 붙는 접두사 같은거다(그건 올리버 마이도 마찬가지.).다시말해 이 분의 계급은 '''엄연한 소장'''. 고작 중위 나부랭이가 독대하기엔 까마득하게 높으신 분이다.
지온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소장 계급이 비교적 낮아보일진 몰라도 대장과 중장급이 상당히 드문 지온의 계급 디플레를 고려했을 때 전투병과든 비전투병과든 소장이면 상당히 높은 계급이다. 당장 작중에 등장하는 장성급 거점기지 사령관과 야전 지휘관들이 모두 소장이며 비록 상징적인 존재였지만 휘하에 군단급 병력을 두었던 가르마 자비와 지구공략군의 고위참모 중 하나였던 마 쿠베 조차도 적어도 계급상으론 대령에 불과했다. 지온의 실질적인 2인자였던 키시리아 자비는 돌격기동군과 지구공략군의 책임자였어도 계급은 줄곧 소장이었다. 에규 데라즈가 중장이라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칭'''이고 1년전쟁 종전 무렵까지 대령이었다.
전후에는 어찌됐는지 알수 없다. 뭐 전후처리가 자비가의 전멸로인해 지온 공화국에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되었고 딱히 기술본부가 전범행위를 할일이 없으니 무난히 퇴역해서 살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