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저메인 스털링
1. 소개
가끔 지루하다는 얘기를 듣지만 실력만큼은 뛰어난 UFC 밴텀급 강자다.
2. 전적
- 주요 승: 코디 깁슨, 우구 비아나, 미즈가키 타케야, 조니 에두아르도, 아우구스토 멘데스, 헤난 바라오, 브렛 존스, 코디 스테이먼, 지미 리베라, 페드로 무뇨즈, 코리 샌드하겐
2.1. UFC
UFC 입성 후 '''4연승'''을 거두며 대권 도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으나 브라이언 캐러웨이, 하파엘 아순상에게 2:1 스플릿 디시전으로만 2번 연속 판정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후 아우구스토 멘데스를 판정으로 이기고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헤난 바라오를 판정으로 잡아내며 2연승을 거두었다. 다시 좋은 흐름을 되찾나 싶었지만 전 WSOF 밴텀급 챔피언 말론 모라에스에게 1분 7초만에 니킥에 KO 당하며 다시 애매한 입지가 됐다. 각 체급마다 팔다리가 긴 그래플러 타입이 문지기급으로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스털링도 문지기급에서 더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코디 스테이먼, 지미 리베라 등의 강자들을 잡아내며 '''3연승'''을 거두었다. 이 연승으로 밴텀급 랭킹이 3위까지 상승했다.
UFC 238에서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를 KO 시키고 올라온 페드로 무뇨즈와 붙었는데 다양한 펀치와 킥으로 두들겨 패며 완승을 거두었다. 물론 중간에 무뇨즈의 미들킥에 데미지를 입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다시 구타하며 만장일치 '''30'''-27로 완벽한 판정승을 거두었다. 끝나지만 않았을 뿐이지 거의 폭행 수준으로 두들겨 맞는 페드로의 모습의 가히 압권이었다.
현재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태인데 랭킹도 2위까지 올라갔고 1~2경기만 더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걸로 보인다.
헨리 세후도가 밴텀급 타이틀전을 반납하면서 페트르 얀과 공석이 된 타이틀을 노릴 확률이 높았는데, 그만 페트르 얀의 상대로 조제 알도가 들어가면서 스털링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상대하게 되었다. UFC 250에서 밴텀급 랭킹 4위 코리 샌드하겐이랑 경기가 성사되었다. 여기서 인상적으로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걸로 보인다. 경기 전 둘의 전력은 백중지세라는 평을 받았으며, 배당률은 매우 근소한 차이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샌드하겐의 승리를 점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털링은 충격적인 초살 승을 거두면서 다음 타이틀전을 완벽하게 확정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스털링이 강하게 압박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샌드하겐의 킥을 캐치해서 케이지로 몰았다. 샌드하겐이 케이지에 기대서 테이크다운을 잘 막아냈지만 곧 바로 샌드하겐의 등에 올라타서 스탠딩 백을 잡았고, 이어지는 스탠딩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넘어져서 그라운드로 끌고 갔지만 샌드하겐이 가까스로 풀어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번째로 시도하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제대로 걸리며 경기 시작한지 1분 28초만에 탭을 받아내서 떠오르는 밴텀급 강자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걸로 UFC에서 랭커들을 상대로 무려 '''5연승'''을 거뒀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그가 타이틀샷을 받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그 사이에 본인이 이겼던 코리 샌드하겐이 본인을 이겼던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를 꺾으며 랭킹 2위에서 1위로 우뚝 올라섰다.
그리고 예상대로 UFC 256에서 페트르 얀과 타이틀전이 성사되었다. 힘들게 연승한 끝에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 그러나 챔피언인 페트르 얀의 비자 문제 때문에 경기가 내년으로 미뤄지고 말았다.
3. 파이팅 스타일
타격과 그라운드가 모두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다.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수준급인 레슬링과 그라운드를 활용하는 끈적끈적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늪으로 끌고 가는 스타일이다. 특히 체력이 뛰어나서 3라운드 정도는 무난히 소화한다. 안정적이고 끈적끈적한 경기를 추구하는데 이런 덕에 경기가 지루해지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그리고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브미션 결정력도 좋은편이다. 특히 창의적인 서브미션을 자주 보여주는데 하위에서 암트라이앵클 초크를 성공시키거나 상위에서 목을 잡고 길로틴초크를 성공시키기도 하고 백을 잡고 다리를 잡아당겨서 니바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MMA에서 나오기 힘든 형태의 서브미션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서브미션만 위력적인게 아니라 상대가 그라운드에서 빈틈이 있을때 위력적인 파운딩을 적재적소로 날려줘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롭지 않은 상대이다.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레슬링도 가지고 있어서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서 괴롭히는 것도 뛰어난 편이다. 뛰어난 레슬링과 그라운드 덕에 잘 넘어가지 않고 넘어가도 금방 잘 일어나는 편이다.
약점은 타격 스킬이 좀 아쉬운 경향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타격에서도 잽과 킥을 자주 활용하고, 스탠딩 엘보우나 백스핀 블로우 같은 변칙적인 공격도 자주 시도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이며 타격에서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약점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에게도 단점이 있다. 여성부 선수들도 울고 갈법만 물펀치를 가지고 있는 것, 그게 어느정도 수준이냐 하면 UFC 최고의 물주먹 1위로 당당하게 뽑혔다. 1위인 그를 제외하면 2위부터 10위는 전부 여성부 선수가 뽑혔는데 그걸 생각하면 그에게는 안습인셈. 페드로 무뇨즈와 붙었을 때에는 수십차례 정타를 먹이고도 무뇨즈가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무뇨즈가 엄청난 맷집을 가지고 있는걸 감안해도 그의 펀치력이 약하다는 걸 알수가 있다. 하지만 갈수록 이런 물타격을 부지런함으로 극복하며 타격에서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론을 종합해서 평가하자면 비록 과거에는 브라이언 캐러웨이, 하파엘 아순상 등 뛰어난 그래플러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많이 발전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말론 모라에스에게 1분여만에 니킥으로 실신당하는 굴욕을 맛본 적이 있지만 이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승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말론 모라에스같은 묵직한 타격을 가진 타격가에게 떡실신한 전적이 있는 만큼 추후에 벌어질 수 있는 말론 모라에스 2차전이나 페트르 얀같은 묵직한 타격을 가진 타격가와 붙어서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4. 기타
코디 스테이먼 상대로 정말 환상적인 니바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3분 20초부터 그 장면을 볼 수 있다.
여성부 선수들도 울고 갈만한 물타격을 가지고 있다. 그게 어느정도 수준이냐 하면 UFC 최고의 물주먹 1위로 당당하게 뽑혔다. 1위인 그를 제외하면 2위부터 10위는 전부 여성부 선수가 뽑힌걸 생각하면 그에게는 안습인셈.
라스 베거스에서 규모가 큰 파티에 갔는데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따까리들에게 시켜 스털링의 여친에게 스털링 빼고 합석하자고 제안했고 그래서 스털링 일행과 메이웨더 따까리들과 옥신각신했다는 일화가 있다.
[1] 평체는 7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