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샌드하겐
1. 소개
UFC 밴텀급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성으로 타이틀샷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온 선수다.
2. 전적
- 주요 패: 자말 엠머스, 알저메인 스털링
2.1. UFC
UFC에서 3경기를 전부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 하며 인상적인 3연승을 거뒀다.
다음 경기는 밴텀급 탑10급 강자로 평가받는 존 리네커를 상대로 접전 끝에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판정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기 내내 서로 타격에서 엄청난 접전을 펼쳤고 3라운드 막판에 길로틴초크에 걸리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잘 버텨내며 근소하게 우세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런 승리가 인상적이었는지 다음 상대는 밴텀급 랭킹 3위 하파엘 아순상와 경기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30'''-27x2, '''29'''-28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샌드하겐이 경험 많은 베테랑인 아순상 상대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라운드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 그라운드에 끌려가고도 그라운드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보여주며 그라운드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강자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밴텀급 랭킹이 4위까지 상승했다. 1~2경기만 더 이기면 타이틀샷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갔다.
하지만 페더급에서 조제 알도, 프랭키 에드가라는 거물이 들어오면서 타이틀샷은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가 조제 알도를 상대하고, 샌드하겐은 에드가의 밴텀급 신고식에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UFC 부산 메인 이벤트인 정찬성 vs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파토가 나자 에드가가 자원해서 급하게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에드가가 정찬성과 대결 후 샌드하겐과 다시 대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샌드하겐은 '코리안 좀비와 싸워서 멀쩡할 리가 없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에드가가 한국으로 떠나면서 샌드하겐의 경기는 그대로 무산이 되고 말았다.
UFC 250에서 밴텀급 랭킹 2위 알저메인 스털링과의 경기가 성사되었다. 여기서 인상적으로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걸로 보인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스털링이 강하게 압박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샌드하겐의 킥을 캐치해서 케이지로 몰았다. 샌드하겐이 케이지에 기대서 테이크다운을 잘 막아냈지만 곧 바로 샌드하겐의 등에 올라타서 스탠딩 백을 잡았고, 이어지는 스탠딩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넘어져서 그라운드로 끌고 갔지만 샌드하겐이 가까스로 풀어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번째로 시도하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제대로 걸리며 경기 시작한지 1분 28초만에 탭을 치며 UFC 첫패를 당했다. 타이틀샷을 받을 수도 있는 중요한 길목에서 패배하며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빠르게 복귀해서 UFN 179에서 밴텀급 랭킹 1위인 말론 모라에스와 맞붙었다. 그리고...
1라운드에 미들킥과 로우킥으로 타격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2라운드에 환상적인 뒤돌려차기로 상대를 KO 시키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데 성공하였다. 당연하게도 이 KO는 보너스를 수여받았다. 밴텀급 랭킹 1위를 매우 인상적으로 KO 시켰는데 경우에 따라서 바로 타이틀샷을 받을 수도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모라에스를 잡아낸 샌드하겐은 차기 타이틀샷이 유력했지만 페더급에서 내려온 프랭키 에드가가 페드로 무뇨즈를 잡고 연착륙하면서 타이틀샷을 두고 싸울 수 있는 경쟁자가 되었기 때문에 둘의 경기가 다시 한번 성사되었다. 이 경기에서 샌드하겐은 에드가의 태클 타이밍을 읽고 플라잉 니킥으로 실신 KO승을 거두면서 입지를 확실히 지켜냈다. 니킥에 직격당한 에드가가 몸이 굳은 상태로 쓰러지는 엄청난 실신을 당했기 때문에 타이틀을 어필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필름도 추가했다. 스털링에게 참패를 당한 후 두 경기 모두 피니쉬승을 거두는 성과를 이루어내면서 스털링과 페트르 얀 대결의 승자와 타이틀 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 파이팅 스타일
전문 킥복서 출신으로, 밴텀급인데도 불구하고 신장이 무려 180cm에 달하는 체급 내 거대한 타격가다. 하지만 그래플링 실력도 수준급으로 도미닉 크루즈이 가지고 있던 테크니션, 웰라운드 파이터 포지션 계보를 이어가는 선수가 되었다. 체구에 비해 리치가 길지 않지만 밴텀급에서는 충분히 다른 선수들보다 길고, 다리가 길어서 킥 사용이 매우 능숙하고 위협적이다.
도미닉 크루즈의 경기를 보면서 경기 스타일을 배워나갔다고 하며, 자신을 도미닉 크루즈의 상위호환으로 지칭하고 있다. 실제로 도미닉 크루즈 특유의 스텝과 유사한 편으로 신체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스탠스를 자주 바꿔가면서 하는 포인트 싸움에 능하다. 기본적으로 원거리를 잡고 긴 다리 길이를 이용해 킥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좌우 스탠스 가릴 것 없이 타격 능력이 뛰어나서 작은 선수들이 어프로칭 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다. 과거에는 크루즈처럼 가드가 낮아서 안면 방어에 취약한 점도 보였으나, 존 리네커와의 경기에서 제법 강화된 안면 방어를 보여주었다.
다만 갑자기 랭커로 등장한 파이터인 만큼 아직까지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있는데, 스털링과의 대결에서 좋지 못한 서브미션 방어 능력을 보여주면서 의구심을 남겼다. 그래플링 기량 자체는 뛰어나지만 간간히 백을 내주거나 서브미션에 걸리는 경우가 보여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4. 기타
밴텀급인데도 불구하고 키가 180cm나 된다. 하지만 리치가 178cm 밖에 안돼서 키보다 리치가 더 짧다.
그는 다리 부상을 제외하고 한 번도 KO 당한 적이 없는 유리 알칸타라를 최초로 KO 시킨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