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드림
1. 개요
일본의 게임 개발사이자 닌텐도의 세컨드 파티. 구 스퀘어의 전 직원들을 중심으로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커맨드 입력형 RPG에 특화된 게임을 만들고 있다.
2. 상세
데뷔작은 2001년 게임보이 컬러로 낸 <코트배틀 천외의 파수꾼(コトバトル 天外の守人)>이며, 이 때는 닌텐도의 세컨드 파티로 들어가지 않고 알파드림의 이름으로 발매한 작품이었다.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닌텐도의 세컨드 파티로 들어간 뒤 '그래픽 리서치'라는 회사와 협력하여 2002년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토마토 어드벤처를 발매하면서부터. 대상 연령층이 꽤나 낮음에도 결코 허술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게임성과, 상식을 초월한 메타픽션과 병맛으로 상당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2003년, 토마토 어드벤처로 갈고 닦은 실력을 마리오&루이지 RPG로 여지없이 보여줌으로서, 액션 RPG의 명가 중 하나로 거듭났다. 이후에는 사실상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를 만드는 데만 전념하고 있다.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 문서에 나와 있듯이, 특정한 커맨드를 정확하게 맞추고 이에 따라 효과가 차등 지급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감 하나만큼은 팬들이 만장일치로 인정해준다.
HAL 연구소와 게임 프리크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이 쪽도 만만치 않은 검은 닌텐도 제작사다. HAL 연구소가 그로테스크함, 게임 프리크가 성적인 요소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면 이 쪽은 장르를 거의 불문하며 메타픽션성이 강한 내용도 꽤 많이 넣는다. 심지어 명작인 방가방가 햄토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에도 엽기, 블랙 코드가 느껴지는 개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2019년 들어 꽤나 큰 위기를 맞고 있었다. 1편과 3편의 리메이크작을 하필이면 이미 끝물에 다가오고 있던 3DS로 발매하여 1 DX의 판매량이 영 시원찮았고, 3 DX는 아예 더 심해져 물량 덤핑이 발생했다. 그러다가 10월 2일에 파산 신청을 해서 알파드림은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정황상 3 DX의 실패가 결정적이였던 것으로 보인다.[2]마리오 파티 시리즈의 선례처럼 닌텐도 측에서 자회사를 새로 세워줄 가능성은 있으나 마리오 파티 시리즈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낮은 시리즈라서 정말로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붕괴 원인이 판매량 하락이라 더이상 마리오 RPG 전체를 내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3]
3. 작품
- 코트배틀 천외의 파수꾼(2001년, GBC)
- 토마토 어드벤처(2002년, GBA)
- PostPetDS 꿈꾸는 모모와 이상한 펜(2009년, NDS)
-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
- 마리오&루이지 RPG(2003년, GBA)
- 마리오&루이지 RPG 시간의 파트너(2005년, NDS)
- 마리오&루이지 RPG 3 쿠파 몸속 대모험(2009년, NDS)
- 마리오&루이지 RPG 4 드림 어드벤처(2013년, 3DS)
- 마리오&루이지 RPG 페이퍼 마리오 MIX(2015년, 3DS)
- 마리오&루이지 RPG 1 DX(2017년, 3DS)
- 마리오&루이지 RPG 3 DX(2018년, 3DS)
- 방가방가 햄토리 시리즈
4. 여담
- 2013년 이후로 홈페이지를 방치했었다. 2015년에 페이퍼 마리오 MIX, 2017년에 1 DX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까지 5년 전 작품인 드림 어드벤처가 최신작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2018년 7월 6일에 홈페이지가 개편되었고 최신작도 1 DX로 갱신되었고, 자체 블로그도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파산하면서 전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