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꼴린다면 정신병원에 가보세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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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Critic, 약칭 NC가 남긴 희대의 드립.
2. 내용
'가장 섹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11위'라는 에피소드에서 나온 대사다.[1] 원문은 'If you are aroused by this, THEY ARE NOT REAL! FOR GOD'S SAKE SEEK SOME HELP!'로, 단어를 하나하나씩 나뉘어 생각하면 SEEK SOME HELP!의 부분의 의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위 문장의 문맥상 seek some help[2] 는 정신과의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이른바 모에 및 양덕후을 비판한 대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애니메이션은 섹스 어필을 목적으로 하는 19禁 및 그 수위에 준하는 상업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초중딩층 대상의 애니메이션'''이다. 목록을 살펴보면 대상에 언급된 작품 중 일본 애니메이션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하나며 그 외에는 배트맨 시리즈의 할리 퀸, 알라딘의 자스민 같은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다.
즉 애초에 성적어필이 주 목적이 아닌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에 흥분하는 경우를 칭한 것이다.
[kakaotv(302718165)]
NC는 후에 이 리스트에 세일러문을 넣은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유는 주인공들의 나이 때문이다. 자기는 세일러문을 리뷰하기 전까진 주인공들 나이가 14세인 줄 몰랐다고. 철컹철컹이 두려운 듯.
3. 과학적 분석
극단적인 오덕까들이나 현실주의자들이 이 문장을 2D 캐릭터나 2D 야애니, 에로게 등에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이들을 정신병자라고 까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뇌에서 이모티콘을 사람의 표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인간은 정보를 받아들일 때 실제와 가상을 칼 같이 구분하지 않는다. 이모티콘을 받아들이는 것과 더불어 만화나 게임, 영화 같은 문화적인 가상의 오락을 즐기는 것이 그 증거이다. 야한 2d 그림은 두뇌에서 '야한 사진이나 영상' 등 실사 이미지와 사실상 동일한 형태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꼴려도 정신병이 아니다. 과거 야동도 야짤도 없던 시절에 춘화 보고 하앍거리던 조상들이 전부 정신병자인가? NC의 이 발언이 나온 영상의 주제도 가장 '''섹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11위이다.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하면 범죄율을 크게 줄일 수가 있다는 주장도 인간의 두뇌가 가진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다. 가상 현실 기술을 통해 가상에서 그 사람이 가진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해소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면 현실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확연히 줄어들 테니까...
심리학적으로 접근해보면 물론 사회ᆞ문화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행동이고, 상대적으로 소수의 사람에는 포함되지만 가장 중요한 '''당사자 개인이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다'''[3] 는 점에서 정신병자라 지칭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빙의나 굿을 하는 무당 관련 직종의 사람들을 정신병자라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에펠탑과 결혼한 프랑스 여성, 벽과 결혼한 독일 여성, 자동차에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미국 남성의 사례로 볼 수 있듯이 사회적인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도착증과 매우 흡사하지만 DSM-5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4. 기타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인간 '''자체'''가 사회부적응자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은근히 존재한다. 예술을 부정적으로 보는 현실주의자들이 자주 가지는 사상으로 이 사람들은 "어차피 현실도 아닌 것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신병자일 것이다."가 기본 모토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현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다시 말해 없을거란 보장은 절대 못 한다. 2차원 콤플렉스에서 은근 자세히 묘사되었다. 물론 이 사람들에게 조상들도 정신병자냐고 물어보면 과거에 제대로 된 사람이 있냐고부터 말대답하거나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묻어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1] 동영상 11분에 나온다.[2] seek professional help에 해당하는 영어 숙어이다.[3] 예외적으로 강박장애 및 관련 장애스펙트럼에 포함되는 저장장애도 개인이 고통을 호소하지 않지만 주변인들이 고통을 호소한다는 점에서 DSM-5에 포함되었다. 다만 저장장애는 본인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 본인이 전혀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데 병이 되는 경우는 심한 공격성향 등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통제가능한데 한다면 병이 아니라 범죄다)에 해당하는 극소수인 셈. 물론 이런경우에도 사회에서 배제되는 고통은 겪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