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헤드 스타디움
1. 소개
1972년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홈구장이다. '''애로헤드'''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은 팀의 로고인 화살촉에서 비롯되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댈러스에서 연고이전을 한 이후 메모리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오고 있었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MLB 확장 프렌차이즈로 확정된 1968년부터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카우프만 스타디움과 함께 건설을 시작해서 1972년에 준공되었다. 그리고, 애로헤드 스타디움이 문을 연 1972년에 펼쳐진 디비전 라이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최다 관중기록인 82,094명을 기록했다.
잔디는 준공된 이후 1993년까지 당시 대세였던 인조잔디인 애스트로터프를 사용했지만, 1994년부터 천연잔디로 교체했다.[1]
꽤나 오래전에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평가가 높았지만 노후화는 피할 수 없었던지라 2006년에 경기장을 리노베이션하고 애로헤드 스타디움과 옆에 있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옮겨다니는 롤링 루프를 설치하여 가변형 돔구장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NFL은 이러한 리노베이션 계획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슈퍼볼 개최권을 보장하는 떡밥까지 던질 정도였다.
하지만, 경기장이 소재한 잭슨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캔자스시티 광역권 카운티에서 찬성률이 50%를 넘기지 못하면서 증세안이 부결되고, 그 이후 롤링 루프를 제외하고 리노베이션만 하는 증세안이 통과되어 3년간에 걸친 공사를 시작했다.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센터 건축 업체인 파퓰러스(Populous)가 리노베이션 설계, 건설을 담당했으며 2007년부터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해 2010년에 완료되고 최신식 경기장으로 거듭났다.
리노베이션 이후 첫번째 경기는 캔자스시티 위저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였으며, 첫번째 정규시즌 경기는 디비전 라이벌 샌디에이고 차저스와의 먼데이 나잇 풋볼 경기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키면서[2] 승리를 가져갔다.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창업자이자 초대 구단주인 라말 헌트 동상과 캔자스시티 치프스 명예의 전당을 비롯한 팀의 역사를 알리는 장소와 조형물이 추가되었고, 리노베이션 전에 수용 규모에 대해서 협소했던 관중 편의 시설도 상당히 확충되었다. 여담으로, '''바비큐'''로 유명한 캔자스시티답게 구장 안에 캔자스시티 3대 바비큐 레스토랑 중 하나인 Jack Stack Barbecue 매장도 있다.
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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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시애틀 시호크스의 센추리링크 필드와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2014 시즌에 펼쳐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먼데이 나잇 풋볼 경기에서 142.2 데시벨(!!!)이라는 신기록을 세움으로써 기네스북 공인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이 되었다. 링크1 링크2 이 때 경기장에 울려퍼진 응원가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도 쓰이는 'Tomahawk Chop'.
[1] 옆에 있는 카우프만 스타디움 역시 인조잔디를 쓰다 1995 시즌이 끝나고 천연잔디로 교체했다.[2] 당시 차저스는 5년 연속 디비전 챔피언이었고, 치프스는 2009시즌에 2승 14패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