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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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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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겨드랑이 아래에 목을 넣고 허벅지를 잡은 상태에서 들어올려 측면부터 떨어뜨리는 수플렉스, 슬램 경계에 껴있는 잡기 기술이다. 사모안 드롭과 흡사하지만 상대방의 팔을 잡는 것, 약 30~40도 정도 회전하면서 떨어뜨리는 것, 들어올린 동작에서 그 기세로 떨어뜨리는 부드러운 중심이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상세
기술 개발자인 커트 앵글이 앵클 락과 함께 피니쉬 무브로 쓴다. 원조인 커트 앵글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 기술을 잘 구겨넣었고, 자기보다 체중 1.5배는 넘는 빅 쇼를 상대로 깔끔하게 성공시키거나, 턴버클에 테이블 하나 올려놓은 불안정한 바닥에서 실수 없이 탑로프 앵글 슬램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는 등 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지 이 기술로 여러번 증명해보였다.
다만 커트 앵글의 또다른 피니시인 앵클 락의 임팩트에 좀 밀리는 감이 있고 기술 자체도 사모안 드롭과 유사점이 많다 보니 갈수록 이 기술로 경기를 끝내는 횟수는 줄어들었고 커트 앵글의 커리어 후반기엔 사실상 준 피니시 기술 정도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커트 앵글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경력을 따서 올림픽 슬램으로 불렀다가 IOC에서 올림픽 슬램의 명칭 사용을 금지시킨 뒤 앵글 슬램으로 이름을 바꿨다. 앵글 슬램이란 명칭에 저작권을 건 WWE를 나간 후엔 다시 올림픽 슬램이라는 이름으로 썼다.
커트 앵글이 만든 이후 여러 선수들이 이를 사용했는데, 주니어 헤비급에서 헤비급으로 전향해 프로레슬링 NOAH의 GHC 헤비웨이트 챔피언을 차지한 적 있는 스기우라 타카시는 아마추어 레슬링 출신으로, 앵글과 달리 아마추어로는 올림픽 예선 통과에 실패하고 프로레슬링으로 전업했다. 이 때문에 기술 이름도 '''올림픽 예선 슬램'''(...)이고 상대방을 머리부터 떨어트리기 때문에 앵글 슬램보다 훨씬 고각이다.
랜디 오턴이 2010년에 앵글 슬램을 피니쉬 무브가 아닌 일반 기술로 쓰자 커트 앵글은 이에 대해 불쾌함을 표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폴로 크루즈나 로데릭 스트롱 등 많은 선수들이 앵글 슬램을 일반기로 쓰는 추세가 되었다. 스기우라 타카시처럼 고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앵글 슬램은 변형 사모안 드롭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3. 여담
- 웹툰 프리드로우에서 장봉남이 분홍색 팬티차림으로 시전한 기술이다. 웹툰 내에서 장봉남이 사용하며 외친 기술 이름은 엔젤슬램.
4RP RK 인데 보통은 1타로 시작해 이행되는 파생기술들을 추가타로 사용하는 유저가 대부분인데, 특이하게도 이 기술은 큰 존재감이 없다. 더구나 2타가 카운터 떠야 발동 되다보니 킹을 별로 안해본 유저들은 이 기술이 있었나 할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