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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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교리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인도이란어파 야지디족이 신앙하는 종교.

2. 특징


이란 계통 종교와 메소포타미아의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가 혼합된 신앙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 시아파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다.
야지디란 이름은 시아파의 열두 이맘파가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프 야지드 1세의 추종자이며 아담의 후손이 아니라고 비아냥거리면서 붙인 명칭이다. 야지디 교인은 자신들이 믿는 종교를 다와신이라고 부른다.

3. 교리


야지디교는 야즈단이라고 불리는 유일신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믿는다.[1]
하지만 유일신은 우주에 통 관심이 없기 때문에[2] 실제 신앙생활에서는 야즈단이 창조한 가장 신성한 존재이자, 또한 야즈단이 세상을 맡겼다고 하는 일곱 천사가 중심이 된다. 특히 이 중에 공작의 모습으로 현신했다는 타우셰 멜렉이 있다.
악, 지옥 등의 이원론에 동의하지 않고, 악마라 할지라도 신 앞에서 회개한다면 다시 천사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본다.
기도는 태양을 향해 하루에 다섯 번(새벽, 일출, 정오, 오후, 일몰) 하지만, 많은 야지디교인들은 두 번만 한다. 특히 정오 기도에는 태양 대신 성지 랄리쉬[3]를 향해서 한다. 단 외부인이 있을 때는 기도하지 않는다. 신성한 날은 수요일이지만 토요일이 쉬는 날이다.

4. 기타


  • 야지디교는 알라가 아닌 다른 유일신을 믿고, 일곱 천사를 동상으로 만들어 숭배하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악마 숭배자로 여긴다. 한 마디로 중세 유대인보다도 못한 취급. 2007년에는 이라크 알카에다가 연쇄폭탄공격을 가하여 야지디인 5백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나타난 다에시의 경우 아예 야지디인 전체를 말살하려 들기도 했다.
  • 2019년 9월 30일 아르메니아에 세계 최대의 야지디교 사원 Quba Mere Diwane가 문을 열었다.#
  • SCP-036이 야지디교를 주제로 한 SCP이다.

5. 관련 문서


[1] 위에서 서술했듯이 시아파 열두 이맘파에서 야즈단이라는 유일신 명칭을 두고 칼리프 야지드를 추종한다고 비꼬면서 야지디라는 호칭이 나왔다.[2] 종교학계에서 데우스 오티오수스(deus otiosus 라틴어로 '게으른 신')라고 부르는 관념이다. 우주에 지고한 신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신이 아랫것들이 사는 하계에 도무지 관심이 없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최고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아랫것들의 실제 삶에서는 사실상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라는 관념이다. 생각보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사례가 꽤 있다. 흔히 드는 사례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우라노스가이아, 아이티 부두교의 데우스 오티오수스가 있다. 하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도 당장에 사례가 나오고, 와갤에서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종교관에서도 보이기도 하니… 또 공허의 유산에서 밝혀진 진정한 젤나가의 방식 역시 데우스 오티오수스의 한 예라고 하겠다.[3] 야지디교의 중요인물 Sheikh Adi bin Musafir의 묘가 있는 곳으로, 야지디교인의 성지순례 장소이다. 다행히 ISIL에게 짓밟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