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트 항공 367편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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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년전에 찍힌 사고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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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2년 체코슬로바키아[2] 상공에서 우스타샤에 의한 폭탄 테러로 인해 공중 폭발한 사고이다.
2. 사건의 설명
1972년 1월 26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경유지인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을 경유하여 다음 경유지인 자그레브 공항과 최종 목적지인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화물칸 앞쪽에서 우스타샤[3] 가 설치한 폭탄이 터져 비행기는 그 자리에서 폭발에 추락하면서 공중분해된다.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영상.
3. 유일한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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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생존자이자 승무원이었던 베스나 불로비치(Vesna Vulović).
기체가 공중분해되어 승객들은 화염에 휩싸여 죽거나 일제히 공중에 맨몸이 내동댕이쳐졌다.
이러한 생지옥에서도 승무원인 베스나 불로비치는 잔해의 장애물에 의해 옷이 끼어 다른 승객들처럼 공중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신세는 면할 수 있었다. 잔해 속에 갇힌 상태로 공기저항에 의해 마치 낙엽이 떨어지는 듯 빙글빙글 돌아 떨어졌기 때문에 하강속도가 무척 느렸으며 산에 있는 나무 위로 경사지게 착지하게 되어 죽음은 면할 수 있었다. 잔해와 나무가지가 쿠션 역할을 해준 셈이다.
그녀는 일시적인 하반신 마비와 골절로 인한 출혈만 있었을 뿐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회복되었으며, 이후 승무원으로 재복무하려고 했지만 회사측에서 거절하고 대신 사무직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또한 유고슬라비아의 영웅이 되어 요시프 티토로부터 훈장을 포상받고 '''참고로 그녀는 '낙하산 없이 가장 높은 고도(약 10,000m)에서 떨어져 생존한 인물'로 기네스북에 의해 인증되었다.''' 다만 국가적인 명성을 얻은 것과는 별개로 사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으며, 자녀도 없었다. 1990년대 초반에 남편과 이혼한 뒤로는 反 밀로셰비치 운동에 참여했고, 이 때문에 회사측으로부터 해고를 당했지만 체포하기에는 정치적으로 부담이 갔기 때문에 체포를 당하지 않았지만 황색언론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깍아내려졌다. 이후 불도저 혁명으로 밀로셰비치가 축출되고 나서는 세르비아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혼자만 살아남은 트라우마는 여전해서 말년을 그리 행복하게 살지 못하다가 2016년 12월 23일 그녀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1] 세르비아의 항공사. 세르비아의 플래그캐리어 '에어 세르비아'의 전신이다.[2] 현재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었다.[3] 우스타샤는 1945년에 해체되었지만 네오나치가 존재하듯이 당시에도 우스타샤의 파시즘을 따르던 조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