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9
1. 개요
'''McDonnell Douglas DC-9'''
'''맥도넬 더글라스 DC-9'''
미국 맥도넬 더글라스에서 개발한 중단거리용 협동체 쌍발 터보팬엔진 여객기.
그 시작은 놀랍게도 1965년이었다. 당시 항공사들은 DC-8과 보잉 707의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는 노선에 들어갈 수 있는 항공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에 보잉은 보잉 727과 보잉 737을 내놓았고, 더글라스[1] 는 바로 이 DC-9을 제시했다. 최초로 운용한 항공사는 '''델타 항공'''. 이후 델타 항공은 DC-9을 2014년 1월 20일까지 운용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맥도넬 더글러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프랑스제 베스트셀러 쌍발 제트기인 캐러벨을 많이 참조하여 만들어졌다. T자 꼬리날개라든가, 동체 뒷부분에 엔진이 달린 점이 이를 증명한다. 초창기에는 보잉 727의 경쟁상대로 등장하였는데, 나름 우수한 연비와 앙증맞은 크기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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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항공의 인테리어. 앞부분은 비즈니스 클래스, 뒷부분은 이코노미 클래스이다.
협동체 구조에 3-2 배열로 되어 있어 수송력은 살짝 밀릴지 몰라도 단거리 및 지방으로 운항하는 수요에 쓰기에는 적합했다. 특히 변두리 소형 공항에 대응하기 위해 기체 지상고가 낮고 기내에 승강 계단을 내장[2] 하는 등 여러모로 편리한 기종이다. 델타 항공으로 흡수되어 사라진 노스웨스트 항공 역시 DC-9을 아주 잘 써먹었으며 심지어 '''비교적 최신이던 A320이 DC-9보다 먼저 퇴역'''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였다.그 이유는 모하비 공항에 있던 DC9를 320과 바꿔가져가서 였다.
2. 형식
DC-9의 후속기로 MD-80, MD-90이 개발되었으며 이후 맥도넬 더글러스가 보잉에 인수되면서 보잉 717로 계보가 이어진다. 보잉 717이 단종된 후에 DC-9급의 시장은 2019년 현재 엠브라에르 E-Jets, 봄바르디어 C시리즈, COMAC의 ARJ21 등이 나눠가진 상태다.
2.1. DC-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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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DC-9 시리즈의 기본형이다. 전장 104피트 5인치(31.82m) 모델로 최대 90명이 탑승 가능하다. 총 137대가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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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형의 경우 동체의 길이는 -10형과 동일하지만 주익 폭을 넓히고 최대 이륙중량을 증가시킨 개량형이다. 총 10대 생산.
2.2. DC-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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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119피트 4인치(36.37m) 모델로 DC-9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형식이다. 최대 115명이 탑승 가능하다. 총 621대 생산. DC-9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팔렸으며, 몇십 년 후 MD-95(보잉 717)로 업그레이드된다.
2.3. DC-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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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125피트 7인치(38.28m) 모델. 최대 125명이 탑승 가능하다. 총 71대 생산되었다.
2.4. DC-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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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DC-9 시리즈의 최종형이며 전장 133피트 7인치(40.72m) 모델이다. 최대 135명 탑승 가능. 총 96대 생산. -50형은 1970년대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델타 항공은 2014년 1월까지 잘도 우려먹었다. 그리고 후계기로는 보잉 737 덕후가 내다 버린 보잉 717 중고기를 선택했다.
2.5. DC-9 Super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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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DC-9 시리즈다. 기존의 DC-9보다도 더 길어졌고, 더 잘 팔렸다. 자세한 내용은 MD-80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