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1. 본래의 의미
2. 영화
3. 괴~아야카시~ 화묘 편과 모노노케의 주인공


1. 본래의 의미


을 파는 사람. 약사와는 '''전혀 다르다'''. 일단 약사는 면허증을 가지고 개업해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조제해 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약장수는 대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효험도 없는 야매 혹은 가짜 약을 화려한 말빨로 환자를 속여넘겨서 파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쉽게 얘기해서 '''사기꾼'''.
소설이나 영상매체에 나오는 약장수의 스테레오 타입은 서커스단이나 광대처럼 요란하게 차려입고 화려한 공연, 음악 연주나 차력, 묘기 따위로 주위의 이목을 끈다. 거기에다가 약장수의 단골 레퍼토리로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애들은 가라!", “이 약 한 번 먹어봐!”까지 덧붙이면 금상첨화.
그렇지만 약을 파는 것 외에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악기연주, 기예, 차력 쇼 등과 같은 볼거리를 선보이는 약장수들도 있다.[1] 최근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간간히 있기는 있는 직업인데, 효험이 없는 약을 만병통치약 등으로 위장해 고가에 팔아먹어 어르신들과 불치병,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들의 을 갈취해 가는 사기꾼의 경우도 많이 있다.
놀랍게도 어르신들이 약장수들을 옹호하는 일도 벌어졌다. 실제로 말빨에 넘어갔다기보다는 알면서도 속아주는 사람들이 많다. 불만제로에서 악덕상술 취재를 할 때에도 한 영감님이 그런 요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자식들은 그런 쓸데없는 거 사온 거 알고서 화내러 오는 것 아니면 얼굴도 잘 안 비추고, 내 돈을 거짓말로 가져다 퍼 쓰는 건 똑같으니 자식보다 낫다고...(!)
아예 비유법으로 사기(꾼)를 직접 뜻하기도 한다. "어디서 약을 팔어?" 등.
재밌는 것은, 비단 과거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medicine show라고 거의 100% 동일한 약장수들의 공연이 있었다는 거다. 서부영화 같은 데에서 간혹 볼 수 있다. 영문 위키피디아의 medicine show버스터 키튼 참조.

2. 영화



2015년 개봉한 김인권 주연의 드라마 영화.
포스터에서 하얗게 분칠을 한 김인권이 웃으며 울고 있는 표정이 인상적이라 개봉 당시부터 일베저장소 영화게시판에서 조커에 착안해 이 영화의 장르를 범죄/스릴러로 약을 파는 낚시글이 인기를 얻었는데,[2][3] 4년이 지난 2019년 누벨바그 갤러리에서 이를 뒤늦게 이어받아 간간히 드립을 치다가, 낚시글들이 캡쳐를 통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뒤늦게 화제가 된 바 있다.
때마침 새로운 조커 영화가 개봉하면서 유행이 더 크게 번진 면도 있다. 심지어 영화 조커 스타일로 편집한 팬메이드 예고편도 있을정도.
성우이기도 한 정형석이 이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그의 아내인 성우 박지윤도 단역으로 특별출연 했었다.

3. 괴~아야카시~ 화묘 편과 모노노케의 주인공


2006년, 2007년에 각각 방영되었던 호러 애니메이션 <괴~아야카시~> 화묘(化猫) 편과 <모노노케>의 주인공.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1] 대전 중앙시장의 경우 종종 일본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만담개그를 하며 약을 파는 약장수가 가끔 나타난다. 문제는 일본원숭이는 국내에서는 개인이 키울 수 없는 동물이란 건데, 이게 어떻게 데리고 다니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단 거다. [2] 김인권이 슬픔에 젖어 춤을 추다가 광기에 빠져들어 마을회관에서 대학살을 벌인다는 식의 슬래셔 무비 클리셰를 활용한 낚시이다.[3] 본래는 영게 내에서만 주고 받는 드립이었지만, 한 유저의 그럴듯한 구체적 거짓말이 담긴 낚시글이 히트 치면서 커뮤니티 전체에 약장수 드립이 알려지게 된다. 일베저장소로 이동되니 참고하길 바라며, 내용에서 대한민국 최악의 범죄자 김대중의 이름을 땄다 등 정치적 성향이 강한 내용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