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019)

 



''' 역대 베니스 국제 영화제 '''
[image]
''' 황금사자상 '''
<color=#000000> ''' 제75회
(2018년) '''
<color=#000000>
<color=#000000> ''' 제76회
(2019년) '''
<color=#000000>
<color=#000000> ''' 제77회
(2020년) '''
로마

'''조커'''

노매드랜드


'''조커''' (2019)
''Joker''

<colbgcolor=#111111> '''감독'''
토드 필립스
'''제작'''
토드 필립스
에마 틸린저 코스코프
브래들리 쿠퍼
'''각본'''
토드 필립스
스콧 실버
'''출연'''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드 니로
'''장르'''
스릴러, 드라마
'''음악'''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
'''제작사'''
DC 필름스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브론 크리에이티브
조인트 에포트 프로덕션
'''배급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image]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 포맷'''[1]
'''2D''' 4K DCP · · 2D (1.85:1)
'''* 괄호 안은 화면비.'''
'''개봉일'''
[image] 2019년 10월 2일
[image] 2019년 10월 4일
'''촬영기간'''
2018년 9월 10일 ~ 2018년 12월 3일
'''상영 시간'''
123분
'''제작비'''
'''5,500만 달러''' 박스오피스 모조
'''7,000만 달러''' 데드라인
'''마케팅비'''
'''1억 2,000만 달러'''데드라인
'''북미 박스오피스'''
'''$335,451,311''' (최종) 출처
'''월드 박스오피스'''
'''$1,074,251,311''' (최종) 출처
'''대한민국 총 관객수'''
'''5,255,308명''' (최종)
'''국내등급 '''
''' '''[2]
'''해외 등급'''
[image] '''R등급'''
1. 개요
3. 등장인물
7. 수상 및 후보
8. 논란
9. 명대사
11. 후속작?
12. 기타
13. 관련 문서


1. 개요


'''Put on a happy face.'''

행복한 표정을 지으렴.

DC 코믹스의 캐릭터 조커를 기반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연기한다. DC 필름스에서 제작하지만 DC 확장 유니버스에 속하지 않는 완전히 독립적인 영화다.[3] DC 코믹스가 최초로 제작한 단독 빌런 영화이기도 하다.[4] 1980년대 고담을 배경으로 조커의 기원에 대해 다루며, 토드 필립스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5] 감독의 비열한 거리택시 드라이버, 레이징 불 같은 대도시 속의 하드보일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6]
히어로 영화로서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에 이어, '''코믹스 원작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7] 또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11개 부문[8]에 후보로 올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역대 히어로 무비 최다 노미네이션 영화'''가 되었으며, 이중 '''음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흥행 역시 매우 성공해서 중국에서 개봉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R등급 영화 최초로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 개봉 전 정보




3. 등장인물



아서와 같은 빌라 같은 층에 사는 이웃. 어린 딸을 키우고 있으며 남편은 보이지 않는다. 낡은 건물에 대한 불평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아서와 친해지다가 이후 썸을 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그러나 같은 층에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아서의 망상이었다.[54] 고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느닷없이 나타나 응원해주거나 위로해줌으로써 괴로운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가게 해주는 존재다. 하지만 집에 무단 침입한 아서를 모르는 사람처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서의 곁에 있어주던 장면들은 모두 아서의 망상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러나 같은 층에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아서의 망상이었다.[9] 고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느닷없이 나타나 응원해주거나 위로해줌으로써 괴로운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가게 해주는 존재다. 하지만 집에 무단 침입한 아서를 모르는 사람처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서의 곁에 있어주던 장면들은 모두 아서의 망상이었음이 드러난다.}}}
  • 페니 플렉 - 프랜시스 콘로이[10] / 해나 그로스 (少)
성공한 기업가이자 고담시의 유력인사. 큰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가난하고 불행한 이들을 노력도 안 하고 경도되어야 하는 존재로 조롱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로 고담시의 빈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된다. 이후 아서에게 죽임을 당한 자기 소유의 금융사 직원들을 치하하여 역으로 광대 살인마의 우상화를 가속시키는 단초를 제공한다.
"토머스 웨인" 항목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이 작품 속에서 "토머스 웨인"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재해석한 방식은 - 주인공 아서 플렉이 처한 상황과 더불어 - 작품의 기본적인 내용과 주제의식에 중요한 부분의 하나이다. 비슷한 이미지나 성향의 기업가, 정치인들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영화 속의 고담시가 1980년대 초의 뉴욕을 모델로 한다던가, 정치인으로서 주장하는 내용이나 언론보도에 등장하는 모습 등등을 생각해 보면 로널드 레이건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적잖다.[11][12]
  • 브루스 웨인 - 단테 페레이라올슨[13]
어린 브루스 웨인으로 출연.
  • 랜들 - 글렌 플레슐러
광대 파견 사무소에서 일하는 아서의 동료. 덩치가 크고 아서에게 잘해주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필요에 따라 남들을 쉽게 놀리고 얕잡아보며 배려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이 이야기의 발단이 된 인물로 그가 아서에게 권총을 호신용으로 쓰라고 건네주면서 모든 일이 시작된다.
  • 개리 - 리 길[14][15]
광대 파견 사무소에서 일하는 아서의 동료. 왜소증을 앓고 있지만 선량한 인품의 난쟁이 광대로 랜들에게 자주 놀림당한다.
  • 데브라 케인[16] - 샤론 워싱턴
시의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 상담사. 아서의 담당이기도 하지만 별다른 열정을 갖고 있지는 않고 아서를 사무적으로만 대하며, 아서의 문제에 전혀 관심을 안 보이는 권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 영화의 핵심을 찌르는 말을 아서에게 해준다. 그 사람들은 당신같은 사람은 X도 신경 안써요. 아서…저 같은 사람에게도 신경을 안 쓰죠." 중반에 시에서 예산이 끊기면서 무료 상담 서비스가 종료되었음을 알린다. 이로 인해 아서는 약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더욱 더 미쳐가기 시작한다.
  • 개러티 형사 - 빌 캠프
버크 형사와 함께 광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상당히 수사력이 우수한 것인지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후, 아서를 의심해 추궁하는 모습을 보인다.
  • 버크 형사 - 셰이 위검
개러티 형사와 함께 광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큰 특징이 없는 개러티 형사와는 달리 상당히 무례한 성격으로 아서에게 배려가 없는 언행을 해 분노를 산다. 결국 조커로 각성한 아서를 추격하다가 무고한 시민을 쏘게 되고 분노한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조커에게 조롱당한다.
  • 테드 마크로 - 마크 매런
머레이 프랭클린의 사이드킥 코미디언.
  • 호이트 반 - 조시 파이스
광대 파견 사무소의 사장.
  • 칼 -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17]
아캄 병원의 기록보관소 직원. 일하는 장소가 장소여서 그런지 직감이 뛰어나고 판단이 빠르다. 어머니의 병원 기록서를 달라는 아서에게 아서가 끔찍한 진실을 알고 마음의 충격을 받을 걸 염려해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빼앗긴다.

4. 줄거리




5. 평가




6. 흥행




7. 수상 및 후보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의상상, 분장상, 편집상, 촬영상 등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92회 시상식&역대 히어로 무비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 후보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남우주연상, 음악상 수상
작품상, 각색상, 분장상 등 7개 부문 후보
  • BAFTA 남우주연상, 음악상, 캐스팅상 수상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미술상, 분장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상 등 11개 부문 시상식 최다 후보
  • 미국배우조합상(SAGs) 남우주연상 수상
스턴트 앙상블 후보
  • 새틀라이트 각색상 수상

8. 논란


  • 작품성에 대해 대부분 호평이나, 영화의 주제와 내용에 대한 우려가 일어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평가 항목 참조.
  • 원래는 토머스 웨인 역을 알렉 볼드윈이 맡기로 했으나, 하루 만에 하차했다. 공식적으로는 스케줄 때문이지만, 볼드윈 본인의 트윗[18]과 공개된 정보들에 따르면 토머스 웨인을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비즈니스맨 정치인으로 그리려는 영화에 반감을 느꼈다는 설이 유력하다.[19]
  • 출연 배우 중 하나인 마크 매런이 인터뷰에서 "나는 다 큰 어른이다. 7살짜리 어린애가 아니다. 내 생각에 그런 영화들은 애어른 남자 너드(grown, male nerd childs)이나 보는 거다."라는 말을 하며 논란이 되었다. 슈퍼히어로 영화와,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그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을 한꺼번에 폄하한 셈이다. 이 영화가 지금까지의 슈퍼히어로 영화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와는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신의 평소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영화를 무시하고 그 영화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대놓고 욕하는 모습은 전혀 바람직하지 못한 미성숙한 모습이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하자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 한국에서는 이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는데, 원래 R등급[20]이었던 영화여서 생각보다 잔인했기에[21] 이로 인해 영등위에 대한 논란이 영화 커뮤니티에서 빚어졌다. 또한 욕설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 R등급 영화에 15세 등급이 매겨져서 영화에 나오는 모든 욕설들이 자막에선 순화되어[22] 이럴 거면 그냥 19세로 올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특히나 조커의 배경을 모르는 일부 부모들은 일반 히어로물 영화인줄 알고 자녀들과 보러 왔다가 잔인한 장면에 도중 퇴장하는 관객도 있을 정도 였다.
  • 작품 외적인 우려를 의식한 듯 전세계의 영화 심의 기관들이 그동안의 심의 경향의 비해 조커에 다소 높은 심의 등급을 부여하였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이하 모두 청불을 부여한 영화들인 쏘우 1데드풀을 T등급(전체관람가)으로 통과시킨 관대한 심의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는 그보다 한단계 높은 VM14(14세 이상 관람가)로 통과시켰고, 그에 뒤지지 않는 프랑스는 미드소마존 윅 3: 파라벨룸과 동일한 12(경고) 등급을 부여했다. 비슷한 시기에 상영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KT/EA(전체관람가)로 통과시킨 벨기에는 조커에게 KNT/ENA(16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을 부여했다.
  • 조커가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에서 아동 성범죄자인 게리 글리터의 음악 'Rock and Roll Part 2'가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미친 캐릭터의 각성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해하나 그래도 지나치지 않냐는 것.[23] 단, 현재 복역 중인 해당 가수에게 로열티가 지불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는 다행히도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해당 음악에 대한 저작권이 없어서 받지 못한다고 한다. 링크. 이 노래는 90년대 미국에선 스포츠나 TV 프로그램에서 흔히들 사용하던 곡이었으나 사건 판결 이후는 금기시 되고 있다. 다만 몇 년 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보이후드에서도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에 조커에 사용된 것이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9. 명대사


I used to think that my life was a tragedy... but now I realize, it's a fucking comedy.\

'''난 지금까지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같은 코미디더라고.'''

찰리 채플린의 명언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를 조커식으로 표현한 대사.
개봉 전 예고편에서는 담담하게 말하는 투로 인해 마치 조커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뉘앙스로 들렸으나, 실상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어머니를 죽이면서 무감각하게 내뱉는 대사임이 밝혀졌다. 자기의 인생은 정신질환을 가졌지만 꿋꿋하게 노모를 부양하며 살아가는 비극인줄 알았는데, 실상은 정신질환이 어머니의 학대 때문이며, 그런 어머니의 바람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사는 촌극이나 다름없었다는 자조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You don't listen, do you? I don't make you ever... really hear me. You just ask the same questions every week. "How's your job?" "Are you having any negative thoughts?"[24]

'''All I have... are negative thoughts.'''

당신, 안 듣고 있지? 무슨 말을 해도... 안 듣잖아. 매번 똑같은 것만 물어보고 말이야. "일은 어떤가요?" "부정적인 생각이 드나요?" '''항상... 부정적인 생각뿐인데.'''


For my whole life, I didn't know if I even really existed. But I do, and people are starting to notice.

'''난 내가 살아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왔어. 이젠 아니야. 사람들도 날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Is it just me, or is it getting crazier out there?

'''내가 미친 건가요, 세상이 더 미쳐가는 건가요?'''


I had a bad day.

참 엿같은 날이구만.[25]



I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

'''나의 죽음이 나의 삶보다 가치있기를.'''

극장 자막에서 '가치'를 '가취'로 번역했다. 아서가 영어 철자를 (make sense인데 cents로) 잘못 쓴 것을 한국어로도 표현하려고 이렇게 번역한 것인데, 이 부분은 오역 논란이 있다. 후술하듯이 많이 안 쓰이는 표현일 뿐 틀린 철자는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하기 때문.
  • 적절한 의역이다
가취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가장 적절한 단어 선택으로 의역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치'라는 단어와 비슷한 발음을 가졌고 + '푼돈'이라는 뜻도 가진 다른 단어를 골라야 하는데, 가취는 '물건을 사고 받는 덤' 이라는 의미를 가진, 실제로 있는 단어이다. 단순히 '푼돈'으로 번역을 하게 되면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의 맛이 사라지고, 단순히 '가치'라고 번역을 하게 되면 극 중 아서가 일부러 발음을 이용해 다른 단어로 만든 의미가 퇴색된다. 이와 관련된 관계자의 해명.
게다가 토드 필립스 감독에 따르면, 해당 문구에서 철자를 의도적으로 틀리게 써놓은 것이 맞다고 한다. 해당 문구는 "아서가 삶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단편적인 관점을 드러내고자 한 장치였는데,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본인의 존재를 짙게 남기고자 하는 아서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잘 짚어준 글

  • 오역에 가깝다
어쨌거나 영어의 sense와 cents 모두 자주 쓰이는 단어고, 아서의 평소 언어 유희실력을 봤을 때, 틀린 철자보다는 발음의 유사성을 모두 놓치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의도적으로 틀리게 썼다고 인터뷰를 했지만, 단어가 다른 단어일 뿐 정말 오자처럼 보이게 할 만한 문장은 아니다. 영어 원문으로는 분명 sense가 아닌 cents로 틀린 철자이긴 했지만, 'cent'는 분명 자주 쓰이는 단어인데 반해[26] '가취'는 사실 대부분에게 생소한 단어이고 덤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 국어 사전을 뒤져봐야 이런 단어가 있었다는걸 알 정도라면 대부분의 사람은 영화를 보면서 그냥 틀린 단어를 쓴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더구나 해당 문구에서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요소는 자주 쓰이지 않는 표현이나 단어에서 오는 이질감이 아니라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언어유희라는 점이다.[27] '삶'과 '값’은 발음이 굉장히 유사하다.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값이 있기를.’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번역 중 가장 지지 받는 것도 이런 이유. 굳이 '값'이라는 한 글자 단어가 아닌 '값어치'로 번역이 되었어도 삶과 값, 가치와 값어치(발음: 가버치)를 이용한 언어유희라는 건 바로 알아들을 수 있다. 영화 내내 조커가 가난하다곤 해도 특별히 교육이나 지식 면에서 남들보다 한참 쳐진다는 묘사가 없고, 오히려 아서의 언어유희가 몇차례 나오기 까지 한다.[28]
질낮은 교육 수준을 표현하는 줄 알았다는 후기가 꽤 있는걸 생각하면, 철자 오류 정도로 생각되기 쉬운 번역은 좋은 번역이라 하긴 어렵다.
번역 논란을 떠나, '~~이 가취있기를'이라는 문구는 여기저기서 쓰일 만큼 사랑받는 문구가 되었다.

Don't smile!

'''웃 지 마!'''

작중 아서가 오해로 인해 해고된 후, 소속사 사무실을 나가면서 계단 위에 적혀 있던 Don't forget to smile!이라는 팻말에서 'forget to' 부분을 지웠다. 원래는 광대로서의 직업정신(?)을 일깨워주는 근무 강령 같은 것이었으나, 아서는 광대 일과 억지웃음에 신물이 나서 반항하듯 지워버린 것.

The worst part of having a mental illness is people expect you to behave as if you don’t.[29]

'''정신질환의 가장 나쁜 점은 남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고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 특히 다른 사람들이 웃는 때에 공감하지 못하고 웃는 척을 하는 아서의 모습은 그 고충을 더 밀도 있게 보여준다. 특히 영화 초반부터 아서의 의도치 않은 병적인 웃음에 어떤 엄마가 '우리 애한테 왜 그래요?'라고 질색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 번역 역시 엄밀히 말하면 오역이다. 정확히는 “정신질환이 '''있을 때(having)''' 가장 안 좋은 점은, 남들 앞에서 안 아픈 척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가 맞는다. 정신질환 그 자체보다 '''그 병에 대한 냉랭한 사회적 시선'''이 문제이기 때문.

'''페니''' : 해피...

'''아서''' : ''''해피''''라. 흐흥. 내 빌어처먹을 평생 단 하루도 '''행복(happy)'''한 적이 없었는데 말이지.

행복이라는 뜻을 가진 해피(happy)가 페니가 아서를 부르는 애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단순히 삶이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페니의 자식이라는 자신의 정체성[30]마저 잃어버렸다는 아이러니하고 슬픈 대사이다. 그리고 출생의 진실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이 자신이 이렇게 된 만악의 근원인인 페니를 죽인다.

Uh, Murray, one small thing. When you bring me out, can you introduce me as '''Joker?'''

'''아서''': 아, 머레이. 하나만 더요. 무대에서 나를 소개할 때, ''''조커'라고 불러줄래요?'''

자신을 조커라고 소개해달라고 요청한 이유는 아서가 병실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방송을 처음으로 봤을 때 머레이가 한 말인 "이 남자는 자기가 무작정 웃기만 하면 남들도 따라 웃을 줄 아는 모양입니다. 이 '''광대'''를 보시죠.(Here's a guy who thinks if you just keep laughing, it'll somehow make you funny. Check out this '''joker.''')"[31]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Oh, Why is everybody so upset about these guys? '''If it was me dying on the side-walk, you’d walk right over me!''' I pass you everyday and you don’t notice me. But these guys, what, '''because Thomas Wayne went and cried about them on TV?'''

'''아서''': 아이고, 걔네가 뭐라고 그렇게 화를 내시나? '''내가 길바닥에서 죽어가면 밟고 지나가실 양반들이!''' 맨날 당신들 옆에 있어도 못 알아봤잖아. 그런데 얘네들한텐 왜 그래? '''토머스 웨인이 TV에 나와서 챙겨주니까?'''

Well, you have a problem with Thomas Wayne, too?

'''머레이''': 토머스 웨인에게도 불만이 있으십니까?

Yes. I. Do.[32]

'''아서''': 있죠, 당연히!


Not everybody, and I’ll tell you this, not everyone is awful.

'''머레이''': 내 장담하는데, 모두가 지독한(awful) 건 아닐세.

...You’re '''awful''', Murray.

'''아서''': '''...당신도 지독하네(awful), 머레이.'''

Me? I’m awful? Oh, yeah? How am I awful?

'''머레이''': 내가? 지독하다고? 호오, 어디가 그렇단 말인가?

...Playing my video, Inviting me on the show. You just wanted to make fun of me. You're like the rest of them!

'''아서''': ...내 영상을 틀고, 날 방송에 불러냈잖아. 그냥 갖고 놀려고. 당신도 다른 인간들하고 똑같아![33]

You don't know the first thing about me, pal. Look what happened beause what you did, what it led to. There are riots out there. Two policemen are in a critical condition, and you're laughing, you're laughing. '''Someone was killed today because of what you did.'''

'''머레이''': 나한테 따질 틈이 없을 텐데, 자네. 자네가 한 짓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나 보라고. 밖은 난리가 났어. 게다가 경찰관 두 명이 사경을 헤매는데, (조커 웃음)[34]

웃는구만. 웃어. '''오늘 자네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말이야.'''

I know.

'''아서''': 나도 알거든요!

(배경음악이 고조된다)

'''How about another joke, Murray?'''

'''아서''': (울컥한 걸 눌러삼키며) '''개그 하나 더 쳐볼까요, 머레이?'''

No, I think we've had enough of your jokes.

'''머레이''': (정색) 아니, 자네 개그는 더 듣고 싶지 않군,

'''What do you get...'''

'''아서''': (분노) 당신 말이야...

I don't think so.

'''머레이''': 이제 됐다니까.

when you cross a mentally ill loner,

'''아서''': 사회에서 버림받고, 쓰레기 취급당하는 외톨이 정신병자를,

I think we're done here now, thank you.

'''머레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지. 고마웠네.'''

with a society that abandons him and treats him like trash?!

'''아서''': 조리돌림하는 '''놈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

Call the police, Gene, call the police.

'''머레이''': 경찰 불러, 진, 경찰 불러.

I'll tell you what you get! '''You get what you fucking-deserve!!!'''

'''아서''': (고함) 내가 알려줄게! '''바로 뒈져도 싼 놈이라고 하는 거야!!!'''[35]


Good night. And always remember, '''that's...'''

'''아서''': 좋은 밤 되세요. 그리고 잊지 마시길. '''이것이...'''[36]


What's so funny?

'''상담사''' : 뭐가 그리 재밌죠?

I was just thinking of joke.

'''아서''' : 그냥, 웃긴 게 생각나서요.

Do you want to tell it to me?

'''상담사''' : 얘기해 주실 건가요?[37]

[38]

(아서, 쓴웃음을 짓는다)

'''...You wouldn't get it.'''

'''아서''' : '''...못 알아들으실 것 같은데.'''


10. 오마주


배트맨 코믹스나 실사 영화,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코미디의 왕, 택시 드라이버에서 차용한 장면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조커(2019)/오마주 문서 참고.

11. 후속작?


작품이 개봉한 이후, 많은 이들이 후속작이 나올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감독은 말했다. "하나 장담하겠는데, 호아킨 피닉스가 원한다면 일주일 중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할 의향이 있다. 호아킨 말고는 (맡길) 사람이 없다. 그가 할 의향이 있고, 제작진도 있고, 워너에서 "혹시 생각해 놓은 게 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나와 호아킨이 멋진 걸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One thing I will tell you: I would do anything with Joaquin, any day of the week,” he says. “There’s nobody like him. If he was willing to do it, and if people show up to this movie, and Warners came to us and said, ‘You know what? If you guys could think of something…’ Well, I have a feeling that he and I could think of something pretty cool.”

2019년 8월 21일 토드 필립스 감독은 후속작에 대해 여러 조건을 달긴 했지만 부정적인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호아킨이 원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한 적 있다. 그 때는 그랬다. 하지만 설정상 이 영화의 후속작은 없다. 항상 단기 완결 작품이라고 선전했을 뿐이다.

(The quote was, 'I will do anything Joaquin wants to do.' And I would. But the movie's not set up to have a sequel. We always pitched it as one movie, and that's it.)

9월 16일에 토드 필립스 감독이 Total Film과의 인터뷰에서 후속작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띄기도 했다. #1, #2
특히나 호아킨 피닉스는 시리즈 영화에 출연한 적도 없으며, 인크레더블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등 후속편 제작이 필수에 가까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출연 제안도 모두 거절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후속작 제작이 되더라도 보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여론이 많았다.

하워드 감독과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같이 할 만한 게 또 뭐가 있을지, 특히 조커처럼 재미있을 만한 것에 대해서요.

I’ve talked to Todd a lot about what else we might be able to do, specifically anything else with Joker, that might be interesting)

그러나 10월 4일ABC의 Popcorn with Peter Travers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호아킨 피닉스 배우가 인터뷰를 통해 후속작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어 번역
2020년 9월에 다시 호아킨 피닉스가 두 편의 속편에서 조커로 복귀하기 위해 5000만 달러의 거액을 제안 받았다는 루머가 나왔다.

12. 기타


  • 토드 필립스 감독이 자신의 감독 필모로서는 처음으로 코미디 이외의 장르에 도전한 영화이다.[39] 이것 때문에 영화 평가가 제대로 나오기 전까지는 느와르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감독이 광기 어린 캐릭터인 조커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냐는 우려가 컸지만,[40] 히어로 영화가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예상 밖의 성과가 나오면서 기대가 오히려 커졌다.[41] 사실 행오버 시리즈의 성공 이후 영화사들이 그에게 히어로 영화를 감독해달라는 제안을 했으나 그는 히어로 영화라는 장르가 '시끌벅적하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제안을 모두 거절한 바 있다고 한다.[42] 그리고 인터뷰에서 밝히길, 그는 본작을 그저 '조커'라는 이름만 빌린 '현실적인 영화(real movie)'로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링크, 링크2
  • 역대 DC 코믹스 기반 영화 중에서도 무시무시하게 어두운 영화이다. 배경 음악도 중간에 삽입되는 고전 팝송을 제외하면, 오리지널 트랙은 모조리 메마르고 암울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론 본작에 개그 장면이라고 불릴 수 있는 장면이 없지는 않으나, 이러한 장면들이 비극이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치로 사용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백미. 북미 관객 평가 중에서도 유머가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웃을 수가 없다는 평가가 보일 정도이다.
  • 워너 브라더스는 본작의 영화제 선행 공개 당시 영화의 폭력적인 테마에 대해 너무나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아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VOD로 바로 내놓을지 고민했었다고 한다.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촉발시킨 MCU 시네마 논쟁의 태풍의 눈 같은 존재로, 이 논쟁이 격화된 배경을 엄청나게 많이 제공한 영화이나 그 자신은 논쟁에서 벗어나 있다. 이 영화가 없었다면 MCU 시네마 논쟁은 며칠간의 짧은 해프닝으로 끝났을 테지만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MCU 영화에 대한 안티테제처럼 받아들여지는[43] 팬덤의 상황이 이 논쟁을 엄청나게 격화시킨 배경이다.
  •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대배우 중 하나인 찰리 채플린에 대한 레퍼런스가 많이 나온다. 그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가 시사 상영되는 극장이 작중 등장하며, 그가 직접 작곡한 Smile이 예고편 사운드 트랙으로 나온다. 모던 타임즈의 느낌 또한 영화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등 채플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희극비극이 적절히 섞여있는 분위기 자체를 그대로 가져왔다. 영화 상에서는 조커에서 말하는 주관적인 코미디에서 상류층이 규정하는 코미디의 상징으로 나왔다. 실제로 미국에서 80년대 빈곤층에겐 영화보다 TV가 더 접근하기 쉬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묘한 등장이다.
  • 조커의 기원을 다루는 내용이지만, 아서 플렉의 망상 등 여러 장치들을 이용해 그 기원을 애매모호하게 꼬아놓아서 조커의 정체성 중 하나인 모호한 기원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다.
  • 조커를 너의 이름은 포스터에 패러디를 넣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차기작인 날씨의 아이의 중심 소재 중 하나[45]가 조커와 겹쳐보이면서 재평가 받고있다.
  • 영화는 아리사의 알렉사 65 카메라로 촬영되었으며, 영화 화면 비율은 1.85:1(비스타비전)이다. 아이맥스는 DMR 방식이라 아이맥스관에서의 관람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한국의 아이맥스관은 멀티플렉스 아이맥스 비율(1.90:1)에 최적화되어있어 몇몇 오리지널 아이맥스 화면비(1.43:1)의 대형 아이맥스관[46]을 제외하고는 레터박스 없이 아이맥스 화면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배트맨을 열연했던 크리스찬 베일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한 인터뷰[47] 본작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인터뷰를 하면서 히스 레저의 조커로서의 연기를 호아킨이 잇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는데 자레드 레토의 DCEU 속 조커에 대해서는 차마 말하기가 애매했는지 싹 빼놓고 얘기해서 팬들 사이에는 '당연한 일이긴 하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돌았다.
  • 번역가가 박지훈으로 추정되는데 가망이 없어 같은 큰 오역은 없으나 박지훈 특유의 과도한 직역, 영상에 의존한 문장 생략, 의역으로 인한 상황 해석 부족,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는 오역 등으로 영어를 조금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짜증이 밀려오는 번역을 자랑한다. 예고편 오역은 흔한 일이기에 본편의 번역은 추이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다행이 번역가를 새로 구했는지 또는 누군가가 관여했는지 트레일러 때보단 번역이 훨씬 많이 나아진 편이다. 실제로 극장에서 보면, 박지훈 항목에서 볼 수 있는 박지훈 특유의 버릇은 느껴지나 오역을 최대한 개선한 티가 나서 번역 오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후반부 클라이맥스 씬의 번역 상태는 영 좋지 않다.
  • 로버트 드니로가 대본을 읽으며 리허설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호아킨 피닉스가 거절하면서 갈등이 있었다. 나중에 피닉스는 리허설에 동참하긴 했으나 담배를 피면서 대본을 웅얼거리듯이 대충 읽었고, 나중에 둘은 화해 했다고 한다. 피닉스는 일어나게 놔둬(Let it happen), 즉 연기 도중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상관 없는 스타일이나 드니로는 대본대로 치밀한 준비 작업을 거치는 스타일이라 서로 충돌이 벌어졌다. 출처, 번역
  • 홍보 문구로 조커를 혹평한 리뷰를 썼듯이, 미국 경찰들이 경계태세에 들어가고 극장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면서 최고의 빌런 영화 마케팅이다, 세금으로 마케팅을 한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드립으로 넘길 일이 아닌 것이, 10월 6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극장에서 한 남자 관객이 살인 장면과 조커가 사회를 비난하는 독백을 하는 장면에서 몇 분 간이나 손뼉치고 환호하는 행위를 하자 관객들이 상영 도중 도망가는 일이 발생했다.[48]
  • 토드 필립스 감독이 올린 촬영장 사진 중의 길거리에서 아서하고 광대 분장을 한 랜들이 만나는 장면도 있었지만 본편에서 나오지 못했다. 링크, 링크. 그 외에도 티저 예고편에서 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 와중에 영화관 앞에서 나뒹구는 장면이나 클라이맥스에서 나온 조커가 된 아서 플렉이 꽃을 들고 복도를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장면, 메인 예고편에서 나온 조커 화장을 하지 않은 채 붉은 연미복만 입은 아서 플렉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삭제한 장면 중에 소피가 머레이쇼에 나온 조커를 보고 있는 장면이 있다.
  • 작중 이상하리만치 식사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서가 어머니에게 식사를 데워주고 직접 썰어주는 장면과 웨인 엔터프라이즈에 다니던 취객이 여성에게 감자 튀김을 던지는 장면, 아서가 웨인 엔터프라이즈 직원 살인사건 뉴스를 어머니와 보면서 수프를 긁어먹는 장면 등이 나올 뿐이다. 대신 그만큼 아서가 맛깔나게 흡연을 해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금연중인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니 관람을 재고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 아서가 광대 분장을 하는 오프닝 장면에서 거울에 반사된 조커의 뒷배경이 배트맨의 머리 부분과 절묘하게 비슷해서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저 장면이 교묘하게 안 보이게끔 편집했다. 그러나 토드 필립스 감독은 어떠한 이스터 에그도 넣은 적이 없으며,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이스터 에그라고 찾은게 있다면 착각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렇게 말해도 뭔가 찾은게 있다면 미술팀이 멋대로 넣었을 뿐이라고 재차 부정했고, 피닉스는 "아직 아무도 못찾은 원더우먼 이스터 에그도 있다던데?"라며 농담을 던졌다. 기사[49]
  • 공감을 받지 못해 흑화한 아서처럼 대한민국의 예술과 예술가들의 일상이 조커와 같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출처
  • 촬영을 70mm 필름으로 할려고 했으나, 워너 경영진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 가이 포크스 가면처럼, 영화 상에서 시위대가 쓰고 있던 광대 가면이나 조커 분장이 혁명과 저항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미 홍콩, 칠레, 레바논에서 확인. 원래 조커가 악당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셈. 모방범죄가 일어날 거란 우려와 다르게 현실은 특별히 범죄도 없었으며 오히려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 트레일러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기존 워너 브라더스의 로고가 아닌 영화 초반에 나온 80년대 워너 브라더스의 로고가 나온다.
  • 조커 영화 흥행으로 감독이 1억 달러 보너스를 받게 된다.
  • 2005년 발매된 리쌍의 곡 광대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서사 방식이 이 영화와 유사한 장면이 많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영화 등장인물 중 '개리'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있기도 하다. 이 영화가 나온지 한주도 안되어 리쌍광대와의 패러디무비가 등장했다.
  • 야인시대 합성물로 패러디가 되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인 FOKER는 그야말로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에 견줄만한 고퀼을 자랑한다.[50]FOKER 예고편, FOKER 본편
  • 영화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커 관련 인물인 '게리'가 실은 펭귄아니냐는 드립도 나온다. 후속작에서 오스왈드 게리 코블팟으로 나오는거 아니냐는 드립은 덤.
  • 머레이쇼 ver. 조커영상
  •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은, 호아킨 피닉스는 어린 시절 슈퍼맨스핀오프 작품인 CBS 드라마 시리즈 슈퍼보이(1989)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51] 당시 모습 이 작품에서 어린 호아킨 피닉스는 '리틀 헤라클레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에 출연해 학교 내 불량 학생들에게 괴롭힘당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와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년 빌리 허큘리스를 연기하는데,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면서도 슈퍼히어로가 되는 꿈을 가진 소년을 연기했던 아역배우가 30년 후에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견디다 못해 타락하는 인물을 맡게 되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은 이것과 조커의 결말 부분과 연관지어서 "아마도 아서가 상담사에게 말해줘도 이해 못할 조크가 이런 거 아닐까." 하고 농담이 아닌 것 같은 드립을 치기도 한다.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조커를 보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조커 클립 영상은 봤지만 굳이 볼 필요가 없는 영화." 라고 코멘트 했다. 물론 이를 두고 영화를 깎아내리는 근거로 진지하게 쓰기는 곤란한 것이, 애당초 영화 제작에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혔던데다 각본을 극찬했던 만큼 농담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한편 이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 현실 반영에 실패한 부분이 있다. 배경은 1981년이지만 출시당시랑 부합하지 않는 차량이 몇대 있다. 특히 아주 잠깐의 장면이지만 아서가 형사들에게 쫓길때 1984년식 쉐보레 C10 "샤이엔"의 그린하우스[52]가 등장하거나, 아서가 치인 택시가 1982년 올즈모빌 사의 차량인 것 등 차량에 관해서 약간씩 옥의 티가 있다.
  • 조커의 부정적인 평때문에 VOD로 직행할 뻔했다. 링크

  • British Board of Film Classification (BBFC) (영국 영화 심의 등급 위원회)에서 발간한 2019년 연간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항의를 받은 영화이다.
  • 영화의 끝부분에 나오는 시민들의 대규모 폭동 장면은 실제로 1977년 7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지속되었던 1977년의 뉴욕정전 사태에서 그 모티브를 얻은 듯하다.
  • 타란티노는 조커는 단조로운 택시드라이버의 가공품이며 머레이와 조커의 대화장면은 머레이가 악당이 아니지만 쏘길 바라게 만드길 바라는 미치광이 처럼 생각하도록 유도했다며 칭찬했다.

13. 관련 문서


  • 10억 달러 돌파 영화[53]
  • DC 코믹스/실사영화 일람
  • 언더도그마
  • 신자유주의, 신보수주의 - 뜬금없이 들릴 지도 모르겠으나 해당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80년대임을 상기해보자. 일부 비평가들에게는 이 영화가 당시 유행했던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모순을 풍자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토머스 웨인의 모습이 로널드 레이건을 연상시킨다는 말도 많다.

[1] 자세한 내용은 IMDB Technical Specs를 참조할 것.[2] 출처. 주인공 아서 플렉이 고담시의 '조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로, 지속적이지는 않으나 가위나 총을 이용한 살상과 유혈을 묘사한 폭력적인 장면들이 등장하여 폭력성과 공포의 수위가 다소 높고, 흡연장면과 거친 농담조의 대사로 인한 약물 및 대사 수위도 다소 높으며, 사회적 부조리함에 의해 폭력이 발생한다는 서사적 구조는 조커가 저지르는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방위험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주제를 비롯하여 폭력, 공포, 약물, 대사, 모방위험의 표현 수위를 고려할 때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개봉 전에 유출된 영상에서는 몇 가지 매우 잔혹한 살인 묘사가 표현됨을 알 수 있었다.[3]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부터 제목 위에 DC 로고가 들어가는 반면에 이 영화는 제목 위에 DC 로고가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엄연히 DC 코믹스의 캐릭터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포스터의 크레딧에는 DC 코믹스가 적혀있다.[4] 캣우먼이 있기는 하나 안티 히어로로서 배트맨의 조력자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고 해당 작품 내에서는 아예 순수 히어로로 그려졌다. 팀 빌런 영화까지 치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먼저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영화 또한 사실상 빌런 영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주인공들은 극중에서 과거 나쁜 짓을 했던 빌런들이지만, 영화상에서는 위 캣우먼과 마찬가지로 히어로처럼 행동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5] 마틴 스콜세지는 영화 기획 단계에는 조커의 제작자로 참여할 뻔 했다. 링크 토드 필립스 감독이 보낸 대본을 읽고 흡족해한 스콜세지 감독은 본작의 제작에 참여하고 싶어했지만 본인이 감독을 맡은 아이리시맨의 작업 일정 때문에 그러할 수 없었고, 대신 그와 함께 일했던 인력들을 토드 필립스 감독에게 보내 지원사격해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아이리시맨 촬영 장소와 조커의 촬영 장소가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할리우드리포트 기사, 한국어 요약.[6] 특히 택시 드라이버의 영향이 트레일러만 봐도 강하게 느껴진다.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한 채 세상에 분노하며 점점 미쳐가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고독한 주인공의 전형인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 비클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가 곳곳에 보인다. 이 외에도 역시 스콜세지 감독에 드 니로 주연 영화인 코미디의 왕의 영향도 많이 보인다. 한마디로, DC 코믹스 세계와 스콜세지/드 니로 세계가 만나서 탄생시킨 것 같은 영화다. 게다가 드 니로가 직접 출연까지 한다.[7] 마블 코믹스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로건이 각각 칸과 베를린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된 적이 있지만 경쟁 부문에 초청됨과 동시에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양대 회사를 통틀어 조커가 최초다.[8]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히어로 영화는 블랙 팬서.[9] 수상한 점은 이미 있었는데,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여자가 낯선 남자가 집에 들어와서 키스하자 그대로 받아들였다. 설사 정말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라 해도 정상적인 여자라면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좁은 집에서 낯선 남자와의 정사를 받아들일 리가 없다. 이 외에도 망상에서는 소피의 딸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언급되지 않는 점도 수상하다 할 수 있다. 망상이 아니었던, 아서가 무단침입한 진짜 현실에선 소피의 딸도 나온다.[10] HBO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의 루스 피셔 역을 연기했으며, 할리 베리 주연의 캣우먼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서 바니 스틴슨의 어머니 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여러 시즌에 출연하였다. [11] 특히 아서가 스크랩하는 신문 흑백 사진 속의 모습은 매우 흡사하다.[12] 심지어 레이건 정부가 실제로 시행했던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연방 지원금의 폐지였다.[13]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 조(호아킨 피닉스)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했다.[14] 극중 모습이 CG가 아닌 실제 모습으로, 신장 122cm 정도이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즌 6 에서 티리온 라니스터 역할극을 하는 극단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15] 정말 우연의 일치로 극중 배역의 역할은 개리이고 배우의 본명은 이다.(…)[16] 배트맨과 조커를 창시한 코믹스 작가 밥 케인의 딸 이름에서 따왔다. 소설 'Batman: The Ultimate Evil'에 동명의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같은 인물인지는 불명.[17] 도널드 글로버가 만든 드라마 애틀랜타에서 페이퍼 보이 역을 맡았고, 이터널스에 캐스팅 되기도 했다.[18] Let me state, for the record, that I have NOT been hired to play a role in Todd Phillips’ JOKER as some Donald Trump manque. That is not happening. Not. Happening. 말해두자면, 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에서 되다만(manque) 도널드 트럼프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고용된 게 아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없다고. 그런 일.[19] 토머스 웨인은 (평행 세계를 다룬 작품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갑부이면서도 마음씨가 따뜻하고 양심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배트맨의 정신적 지주로 많이 묘사된다. 그렇기 때문에 토머스 웨인의 도덕성을 건드리는 것은 배트맨의 영웅성을 폄하하는 것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 결과물로 나온 것은 딱히 악인도 아니고 지금까지 나온 매체물처럼 성인군자도 아니다. 갑부인 만큼 고담의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지만, 그렇다고 도널드 트럼프에 비견될 정도로 안하무인한 언행을 일삼지도 않는다. 사실 아들인 브루스 웨인의 눈에 보인 아버지 토마스 웨인과 토마스 웨인을 비롯함 상휴층에 반감이 있는 사람들에 눈에 보인 토마스 웨인은 동일인물이라도 바라보는 서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 아서의 친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자세한 것은 줄거리 항목 참조.[20] 한국의 15세 이상 관람가와 청소년 관람불가 사이에 있는 등급으로, R등급 중에서도 수위가 높은 축에 속하는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책정된다.[21] 특히 가위로 목을 찌르는 장면은 피까지 그대로 분수처럼 나온다.[22] 지랄, 새끼 정도가 최대이다.[23] 영화에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아서가 불우한 어린 시절에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설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아이러니함을 극대화한 선곡이 되었을 것이다.[24]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 유의하자. '그 동안엔 어땠나요?'라는 의미였으면 과거형을 썼을 텐데, 상담을 할 때마다 처음으로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는 듯 현재 상황만을 물어본다.[25] 킬링 조크의 "아무리 제정신인 사람이라도 불행한 하루(one bad day)만으로 미쳐버릴 수 있다."와 연결된다.[26] 'make cents'라는 표현이라고 상술했던 것과 모순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make cents'가 잘 안 쓰인다는 것이지 'cent'라는 단어 자체는 엄청나게 자주 쓰이는 말이다.[27] 사전을 찾아 잘 사용되지 않는 뜻을 자막에 사용하는 것은 좋은 번역이라 할 수 없다. 이게 전문용어도 아니고 영화를 보는 도중에 사전을 찾아 볼 수도 없다.[28] 출퇴근 도장을 찍는다는 뜻의 punch in/punch out을 문자 그대로 '후려치다(punch something/someone out)'는 의미로 출퇴근 기록기를 때려 부순다던가, "웃음을 잃지 마"를 "웃지 마"로 바꾼것.[29] 이때 "as if you don't" 부분을 왼손으로 쓴다.[30] 친부가 토마스 웨인인지 아닌지 모르며, 심지어 페니가 자신의 친모인지, 자신이 입양아인지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태였다.[31] 예고편에서는 guy였지만 영화에서 joker로 바뀌었다.[32] 구어체로는 Yes까지만 해도 문법과 의미상 전혀 문제가 없고 모두가 알아듣지만, 이렇게 화자 + 동사까지 말하면 딱딱하게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 굳이 비유하자면 "싫어."와 "싫거든?"의 차이.[33] 여기서 "다른 인간들(rest of them)"이라고 말한 점을 보아 '자신의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던 머레이에 대한 배신감이 느껴진다. 당신만큼은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다는 뜻.[34] 폭동은 자신이 일으킬 의도가 없었음을 앞서 언급했고 경찰들이 당한 사고는 조커가 일으킨게 아니다. 그런데도 모든 일이 조커가 원인인 양 말하는 것이다. 사과하기는커녕 하지도 않은 잘못을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작태에 대한 조커의 반응을 보여주는 장면.[35] "'''You get''' what you fucking deserve!"는 두 번째 대사인 "What do '''you get'''~"에 대응되는 펀치라인이다. 여기서의 you와 get은 두 번째 대사의 you, get과 동일한 단어이지만 미묘하게 의미가 다른 것이 조크다. 한국어 문법과 전혀 달라 극장판 자막에서는 '''"너 같은 놈은 죽어야 해!"'''라고 의역하는 바람에 크게 살리지 못했다. 영어 문법에 맞게 적당히 뭉개면 ''''어떤 꼴이 되는지 알아?' / '이딴 꼴이 되는 거야!''''가 된다. 다만 뒤에서 토머스 웨인을 죽이는 폭도의 대사와 대구를 맞추기 위해 본문과 같이 번역했다.[36] 공교롭게도 '이것이 인생이다'의 '이것이'가 끝나자마자 뒤이어 혼잡한 특보가 연달아 쏟아지는 것이 마치 '이것이 혼돈이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머레이 살해부터 아서의 클로징 멘트까지를 담은 장면들의 카메라 구도가 보통의 영화에서 보이는 인물 중심 구도가 아니라, TV 토크쇼를 촬영 중인 카메라들과 똑같다 보니 관객들 입장에서는 영화 장면이 아니라 진짜로 토크쇼 생방송 중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의도했다면 의도했다고 볼 수 있을 부분.[37] 흔히 말하는 "(제가) 들어봐도 될까요? (Can I hear that?)"이 아니라는 데에 유의하자. "말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회의적인 어투로 보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앞서 나왔던 상담사와의 대화와 대조를 이루기 위해 현재 시점의 상담사가 정중하게 묻는 거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영어권에서는 수동태를 최대한 지양하고 문장의 주체를 자신으로 맞추려 하는 관습이 있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 주체를 '아서'에게 맞췄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보다 정중하게 질문하는 영어식 존대어투라고 볼 수 있다.[38] 아캄 수용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자체의 지원도 끊기는 마당이니 정상적인 교정시설은 없을 확률이 높고 개인 재단이 운영하는 만큼 직원의 태도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아서는 '말해도 모를 거다'며 넘겨버린다. '''이제 와서 들어줘봤자 너무 늦었으므로.''' 또한 이 때 아서는 시의 서비스를 받는 빈민1이 아니라 고담을 혼란으로 몰고 간 악명높은 살인마인 조커다. 눈 앞의 인물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인물인 만큼 상담사도 말을 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마치 코난 사가의 '''“문명인들은 예의 없는 말을 해도 머리가 쪼개지지 않기 때문에 야만인보다 더 무례하다.”'''는 말이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아서가 성실하고 착하게 살려고 할 때는 모두가 무례하게 굴지만, 조커에게는 조심하니 말이다.[39] 감독 왈, 계몽 운동(woke culture)에 맞춘 코미디를 하기 힘들어 코미디가 아닌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고.[40] 실제로 토드 필립스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제일 평가가 좋은 게 로튼 토마토 미터 71%를 기록한 행오버 1편이다. 이후에 감독으로서 참여한 작품들은 빠지는 것 하나 없이 전부 썩은 토마토를 받았다 보니 당연히 우려가 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41] 물론 영화의 완성도를 따질 때 이전에 어떤 장르의 영화를 맡았는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건 이미 증명된 바가 있다. 좀비 영화 전문 감독이었던 피터 잭슨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코미디 영화 두 편이 커리어의 전부였던 루소 형제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공포물 전문 감독이었던 제임스 완샘 레이미의 각각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아쿠아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행오버의 각본을 담당했고 코미디물 각본만 쓰던 크레이그 메이진도 재난 드라마인 체르노빌을 직접 제작하며 각본을 담당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42] 2016년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 대해서는 극찬했지만 그외의 히어로 영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링크[43] 실제로는 그것은 단지 토드 필립스 감독이 DC를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수사에 불과하며 이 영화 자체는 작가주의적 예술영화일 뿐 MCU 영화에 대한 안티테제는 아니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정석적 문법을 차용해 기괴하게 뒤틀은 서사 구조를 보면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일부 안티테제 역할은 할 수 있다.[44] 다만, 이 영상(이미지)에서 나왔던 아이스크림은 후술할 배트맨바가 아니다. 배트맨 특유의 마크가 없기 때문. 게다가 모양도 사각형이 아니다. 김흥국이 모델로 있던 다른 아이스크림인 흔들흔들바와 독무대가 아니냐는 말이 있다.[45] 두 주인공(아서 플렉, 모리시마 호다카)은 우연히 얻은 권총 한 자루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46] CGV 용산, 천호 등등[47] 크리스찬 베일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참석작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포드 V 페라리에서 주연을 맡았다.[48] 한국 기준에서야 그게 별일인가 싶지만 밀폐된 곳에서의 대량 학살이나 총기 난사에 극도로 예민한 미국 정서란 것을 고려하면 그러한 일들이 사람들에게 공포로 작용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타임스퀘어는 테러 단체의 목표로 지목된 일이 왕왕 있었다.[49] 기사에서는 필립스와 피닉스가 이처럼 이스터 에그를 철저하게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 이 영화는 완전히 독립된 영화일 뿐 다른 DC 영화들과 연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 싶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50] 참고로 김두한이 주연이다.[51] 당시에는 아역 시절 사용하던 예명인 리프 피닉스로 출연.[52] 차체의 윈도우라인[53] DC코믹스 원작 영화로서는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아쿠아맨에 이어서 4번째이고, R등급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