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백
1. 일반적인 의미
- 洋白 : 양은의 다른 표현.
2. 각시탈의 등장인물
양백(각시탈) 문서 참조.
3. 후한 말의 인물
楊白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 한중태수 장로의 부하.
조비의 전략에 따르면 장로에게 투항한 마초가 여러 차례 양주로 쳐들어갔다가 소득을 얻지 못하자 장로에게 마초를 비난했고, 버티지 못한 마초는 저족에게로 달아났다가 결국은 유비에게 귀순했다.
楊帛이라는 또 다른 사람이 삼국지 정사의 곽준전에 나오는데, 자치통감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사건이 있지만 양앙(楊昻)으로 바꿔 적은 것으로 보아 양앙의 오기인 것 같다.[1]
삼국지연의에서는 양송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양백(楊柏)이라는 와전된 이름으로 나온다.
장로가 마초를 사위로 삼으려고 하니 형 양송과 함께 반대[2] 했으며, 그 사실을 알게 되자 마초와 사이가 험악해진다. 후에 유장의 요청을 받은 장로가 마초와 함께 유비를 공격하기 위해 보내게 되고 위연과 일기토를 해서 살아돌아온 경험도 있지만 유비에게 항복을 결심한 마초에게 죽고 만다.
3.1.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형 양송보다 조금 더 나은 능력치를 보여준다. 물론 그래도 능력치는 나쁜 D급 무관이지만 이미지가 확실히 적립되지 않아서 일러스트, 능력치 배분이 조금 들쭉날쭉하다. 삼국지 1편과 4편, 5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11까진 무관복이었으나 12부턴 갑자기 문관복으로 등장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38/46/12/21. 무력이 46밖에 안돼서 어지간한 쓰레기 장수도 이렇게 저렇게 쓸 수 있는 삼국지 9에서도 잉여인 장수. 병법도 제사 밖에 없지만 장로군에서는 장위와 함께 공성계 병법을 가지고 있으나 사용하기가 어렵다. 형과 마찬가지로 잡는 즉시 처형이나 시키자.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38/57/10/17/14의 쓰레기급 무관의 능력치에 특기는 화시 단 1개 뿐.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장로에게 마초를 비난하는 모습이다.
삼국지 13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44/45/19/26에 중신특성은 없고 특기는 상업 1 단 하나 뿐. 병과적성은 창B/기C/궁C이고 전수특기도 당연히 상업으로 전법은 궁방강화다. 의리는 경시로 비호감 정도는 아니지만 배신자이자 간신배로 지탄을 받고 있는 형 양송을 좋게 안 보는 유저들 때문에 이 두 형제를 무조건 죽이는 일이 많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44, 무력 45, 지력 19, 정치 26, 매력 18로 개성은 소심, 나약, 주의는 명리, 정책은 종횡술 Lv 1, 진형은 장사, 전법은 매성, 친애무장은 없고 혐오무장은 마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장로의 휘하 장수로 등장한다. 매우 길게 땋은 머리를 목에 두르고 있는 괴상한 헤어스타일이 특징. 기반 패러디는 불명. 가맹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기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했다. 장로에게 익주의 입구인 가맹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으며 가맹을 먹으면 익주로 뻗어나갈 길목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며 가맹을 점거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장로의 허락을 받아 가맹으로 향했으며, 곽준과 만나서 뒤를 봐 주겠다는 구실로 가맹을 넘기라고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3] 양백의 휘하 졸병이 이대로 그냥 물러날 거냐고 묻자 어차피 유장이 가맹을 가만 놔둘 리 없으니 유비군과 유장군의 싸움을 지켜보다 둘 다 지쳤을 때 가맹을 점령하면 된다고 말했다.
가맹 전투 편에서는 그렇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고 장로에게 보고했지만 그렇게 싸움을 지켜보는 동안 유비군이 익주 대부분을 점령하고 성도를 완전포위한 상황이라 병력이 부족할 리가 없기 때문에 지금 가면 잘도 가만히 어서오라고 하겠다며 장로에게 한 대 얻어맞는다. 그러던 중, 마초가 자신이 가맹으로 가서 유비를 힘으로 눌러버리겠다고 하고 장로가 기뻐하며 마초를 보내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부터 굴러들어온 돌인 마초를 견제하고는 있었지만 졸지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뺏길 상황까지 되자 마초에게 크게 분노하였으며, 장로에게 마초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을 감군으로 붙일 것을 요청하였고 장로가 이를 허락하면서 마초 등과 함께 가맹으로 향했다.
가맹에 도착한 후 마초가 주변 지형도와 성벽 지도를 요구하자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마초가 1년이나 공성을 준비했다면서 그런 것도 없냐고 따지자 자기 머리 속에 정리돼 있다고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이후 성난 마초가 정면에서 바로 치겠다고 말하고 나가서 가맹관 앞에 금마초가 왔다고 외쳐대자 문 앞에서 외친다고 잘도 나오겠다며 화살세례나 받을 거라고 비웃기도 했다. 이후 문을 열고 진짜로 누군가 나오자 문이 열렸다며 당황하기도 했다.
마초와 호각으로 겨룰 수 있는 상대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마대를 보고 어디 산 속에서 살다 왔냐고 핀잔을 주며 상대 장수가 장비라는 것을 알려 줬다. 그리고 유비군에는 관우, 조운 등 장비만한 장수가 더 있다고 설명하며 그들은 힘으로 누를 수 없으니 머리로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기까진 좋았다만 이후 마초를 바보같다고 비웃는 말을 쓸데없이 덧붙여서 마대는 속으로 양백을 까기도 했다.
이후 장로가 철수 명령을 내리자 이를 마초에게 전달하며 장비같은 괴물과 안 싸워도 되니 귀공에겐 희소식일 거라며 마초를 비웃는다. 마초가 이제 막 싸우기 시작했는데 무슨 철수냐며 따졌지만 양백도 자세한 내막은 몰랐기에 사정은 모르지만 명령은 명령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마초가 철수를 거부하자 즉각 이를 장로에게 고자질했고, 이를 들은 장로는 마초에게 사실상 죽으라는 식의 불가능한 명령을 내리게 된다. 마초의 입지가 대단히 실추되었으니 양백은 기뻐하며 마초를 비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제갈양이 보낸 이회에 의해 마초가 유비 쪽에 회유되면서 허무하게 마초에게 목이 날아가며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1] 또는 조조의 아들 조앙의 이름도 양앙과 같은 글자를 쓰기 때문에 피휘했을 가능성도 있다.[2] 조비의 “전략”에서는 “아무개가 장로에게 간하여 말했다. '사람이 만약 그 어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장로가 그 말을 듣고 그만두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 아무개를 양백으로 각색한 것. 실제로 양백은 마초를 시기했으니.[3] 이 와중에 곽준이 자기 목은 줄 수 있어도 성은 절대 못 내준다고 하자 그럼 그 목이라도 달라는 되도않는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