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시리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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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 배우 짐 바니(Jim Varney)가 출연한 일련의 시리즈물로 바보지만 마음씨는 따뜻한 직업 청소부 어니스트 P. 워렐(Ernest P. Worrell)를 주인공으로 하는 아동용 모험 영화 시리즈이다.
1987년 "어니스트-캠핑 가다"를 시초로 많은 인기를 끌어 9편까지 시리즈가 이어졌다. 리즈시절에는 미스터 빈과 더불어 특유의 병맛과 짐 바니의 열연이 돋보이는 시리즈였다. 다만 지금은 미스터 빈에 비해 인지도가 훨씬 약하다.
기본 줄거리는 주인공 어니스트가 학교, 기타 마을 장소에서 일을 하다가 사건에 말려들고 결국 본의아니게 해결하여 모두의 영웅(?)이 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일부 시리즈에서 계속 등장하는 고정 조연들도 있다.
짐 바니는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슬링키 도그 목소리를 맡기도 했으며 2000년 2월 10일 50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요절했다. 대단한 골초였던 짐 바니는 "트리하우스 하스티지(어니스트 탈옥수되다.)" 촬영 즈음부터 갑작스럽게 폐암에 걸렸고, 이 후 금연공익광고에 출연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이주일과 비슷한 케이스이다.
배우 짐 바니가 연기한 어니스트는 1983년 필름 테스트를 받았고 이후 80년대 광고 시리즈를 통해 설정된 캐릭터이다. 이후 어니스트는 83년부터 90년대 까지 폭발적인 인지도와 수많은 광고를 찍은 캐릭터이며 시트콤과 영화까지 제작되었다.
시트콤은 우리나라 뽀뽀뽀와 비슷한 아침 어린이들의 시청물로 제작되었으며 그 당시 인기는 엄청났다. 그 후 첫 영화판인 '어니스트 캠핑가다'가 만들어졌다. '어니스트 박사돠다'는 주연은 짐 바니로 같지만 어니스트 시리즈가 아니라 <Dr. Otto and the Riddle of the Gloom Beam, 1986>라는 다른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극중 이름이 어니스트로 그 시작인 프리퀄이라고 보면 된다.
어니스트 시리즈는 총 11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전에 해당하는 프리퀄 1편이 있어서 사실은 9편이다. 나머지 1편은 배우만 같을뿐 모두 다른 다른 영화를 한국비디오로 출시할 때 멋대로 어니스트 시리즈에 포함시킨 것이다. 각 편마다 흥행이 천차만별한데 극장 흥행으로 가장 인기가 있었던 편은 1편부터 3편 "어니스트 감옥에 가다"까지이다.
어니스트 시리즈 중에서 어니스트답지 않은 편은 "어니스트 돌아오다"인데, 이 편은 가족 코미디 영화에 비해서 어니스트가 너무 억지스러운 액션씬을 펼친다는 점이있다. 그와 동시해 내용 자체가 너무 아스트랄하다. 예를 들어 전기톱으로 악당이 어니스트 머리를 절단하려고 하는데 전기톱이 찌부러진다거나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스템플러가 어니스트 머리를 뚫었는데도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어니스트가 그만큼 돌머리라는 묘사다.
한국에는 "어니스트 박사되다"부터 시작하여 7편 및 다른 영화인 "어니스트 탈옥수되다"가 비디오로 나왔다. 디즈니 계열인 터치스톤 픽쳐스 영화를 독점계약하고 내던 드림박스 비디오에서 1~4편 말고도 터치스톤과 결별한 뒤 나온 5~7편까지도 냈었고 다른 영세업체가 다른 영화를 어니스트 탈옥수되다라는 제목으로 2000년 초에 출시했었지만 8편과 9편인 '어니스트 아프리카가다'와 '어니스트 군대가다'는 수입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드림박스 비디오가 2000년전인 90년대말에 문을 닫았기 때문. 이후 지상파에서 여럿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솔직히 어니스트 시리즈는 요즘 세대들 입장에서는 재미있다고 하기에는 힘든 영화다. 하지만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리거나 짐 바니의 연기력을 보고싶은 분들이나 아니면 어니스트 시리즈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내용을 떠나서 상당히 순수하고 사랑 그 자체를 떠올리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짐 바니는 어니스트 시리즈에서 가족과 사랑을 제일 많이 담은 "어니스트 크리스마스 구출작전"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였다.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인기를 끌다가 사라진 시리즈지만 여전히 가끔 독자들에게 기억되는 추억의 시리즈이며 기억할때마다 추억의 웃음거리를 주는 시리즈이다.
더군다나 어니스트라는 인물 자체가 바보지만 마지막에 항상 순수한 영혼을 드러내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지금 보면 독자들에게 상당히 유치하지만 그래도 추억의 상징물이자 마음속의 따뜻한 영혼으로 기억되고 있다.
요즘 독자들은 안면근육을 이용해서 연기력을 펼치는 배우를 짐 캐리로 이해하고 있는데 어니스트 시리즈를 연기한 짐 바니가 훨씬더 원조이다.
그리고 짐 바니가 연기한 어니스트 P. 워렐은 옛날 TV 시트콤에서 나온 어니스트 T. 베스라는 캐릭터에서 따온 말이 있다.
각 영화 시리즈는 연결되어 있는게 아니라 옴니버스식으로 되어있는게 특징이다. 즉, 매 시리즈마다 어니스트의 직업이나 그가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어니스트 시리즈에는 비슷한 고정 조연들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처크(게일라드 사테인)와 바비(빌 바이져)가있다. 그외에도 조연 배우들이 있지만 역할도 확실히 고정되어 있지않고 매 시리즈마다 직업이나 이름이 바뀌는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비디오로 가끔 구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DVD로 전편이 다 나와있다. 심지어 시트콤까지 DVD 출시되었다. 어니스트 팬들이라면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그리고 DVD로 멈추지 않고 어니스트 시리즈중 세가지 편이 블루레이로 또 출시 되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으며 화질과 음량도 좋은 편이라서 팬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있다.
이따금 국내 TV에서 더빙판을 방영하기도 했었다. 초기 시리즈들은 KBS에서 방영되었으며 유해무, 배한성이 맡았고 후기 시리즈는 MBC에서 방영되었으며 이인성이 맡았다. 대개 이인성의 연기를 가장 높이 쳐주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어니스트 탈옥수되다'라는 편이 비디오로 있는데 이 편은 어니스트 시리즈와 전혀 무관한 편이다. 이편은 어니스트 시리즈를 연기한 짐 바니가 주인공으로 출연한'트리하우스 하스티지'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비록 어니스트 시리즈와는 무관하지만 어니스트를 연기한 짐 바니의 실력있는 연기력을 표현하는 코미디 영화이므로 굳이 시리즈를 따지지 않더라도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가족 영화이다. 역시 해외에는 DVD로 출시 되었다.
지금은 어니스트 시리즈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별로 없지만 한때는 훈훈한 웃음을 선사한 행복한 영화였다. 지금 다시 그 따스한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이 영화를 찾고있는 분들도 있다.
80년대 당시의 코미디이기 때문에 유치할수도 있지만 2000년대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유행했던 것 처럼 80년대에서 90년대 초까지 따스한 코미디를 유행했던 어니스트 시리즈는 오래 되었더라도 그 훈훈함을 독자들이 잊을 수 없게하는 따뜻한 영화일 것이다.
어니스트 시리즈는 영화 뿐만아니라 장난감이나 옷, 그리고 벳지로도 상품이 나와있다. 80년대에 나온 제품들이지만 아직도 팔고 있다.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이다.
어니스트 시리즈를 맡았던 짐 바니가 오래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새로운 배우가 맡아 리메이크 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 제대로된 정보나 소식이 없다.
2. 시리즈
외전인 박사되다에서부터 마지막편인 입대하다까지 감독과 제작을 모두 존 R.체리 3세가 맡았으며 그가 운영하던 Emshell Producers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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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어니스트 박사되다(1986) Dr. Otto and the Riddle of the Gloom Beam
제목만 보면 어니스트 시리즈가 아니지만 극중 이름이 어니스트라 어니스트 시리즈에 들어가는 외전이긴 하다. 비디오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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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어니스트-캠핑 가다 (1987) Ernest Goes to Camp.
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2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본격적인 시리즈로 이어진다. 1편부터 4편까지 메이저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이던 브에나 비스타와 터치스톤 픽처스에서 배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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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어니스트-크리스마스 구출 작전 (1988) Ernest Saves Christmas
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2800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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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어니스트-감옥에 가다 (1990) Ernest Goes to Jail
350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에서만 2500만 달러가 넘는 알짜배기 대박을 거둬들였다. 어니스트랑 얼굴이 똑같은 악역이 나오는데 당연히 짐 바니가 1인 2역을 맡았다. 올백머리를 한 짐 바니의 악역 카리스마가 엄청나기 때문에 당시 국딩들 중 좀 머리굵은 애들(=1인 2역임을 아는 애들)은 '저 배우가 저런 사람이었나?!' 하고 충공깽을 느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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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어니스트-유령 퇴치 작전 (1991) Ernest Scared Stupid
140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쳐 전편들보다 흥행이 주춤했다. 한편 존 R.체리와 디즈니 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이후로는 배급사를 Emshell Producers에서 모두 맡아야 했기에 흥행에 타격이 컸다. 메이저이던 디즈니랑 다르게 영세업체인 Emshell Producers로서는 제대로 배급이 이뤄지지 못해 흥행 집계도 없을 지경. 그래서 비디오 대여같은 2차 시장 영화로 주로 흥행을 의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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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어니스트-돌아오다 (1993)Ernest Rides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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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어니스트-학교 가다 (1994)Ernest Goes to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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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어니스트-슬램덩크 (1995) Slam Dunk Ernest. 캐나다와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설적인 농구스타 카림 압둘 자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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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어니스트-아프리카 가다 (1997) Ernest Goes to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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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어니스트-입대하다 (1998) Ernest in the 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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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하스티지(어니스트 탈옥수되다) Treehouse Hostage.
1999년작으로 극중이름도 칼 뱅크스. 어니스트 시리즈가 아닌 영화로 멋대로 어니스트 시리즈라고 나온 경우다. 제작사나 감독도 어니스트 시리즈와 모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