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유혹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박명수의 어떤가요

'''언니의 유혹'''

공동경비구역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방송 내용
3.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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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일에 무한도전 302회 에피소드로 방영된 특집으로 무한도전 레전드 캐릭터쇼 베스트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홍철을 제외한 멤버들이 아줌마로 분장해 찍은 상황극으로, 시 아카데미의 아줌마들이 충청도로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의 에피소드다.
아줌마로 분장한 멤버들은 각각 유제니(핑키), 박명자, 정준연, 정형미, 하모니, 길하나라는 캐릭터를 맡았고, 노홍철은 여행사 ‘홍철투어’의 가이드, 그리고 후반부 합창대회에서 연예인 노홍철 본인 역할을 맡았다. 아마도 진행 능력도 되거니와 멤버들 중 가장 선이 굵은 외모에 수염도 많아서 여장이 제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진행자 역할을 맡은 듯 하다.

2. 방송 내용


모임 장소에서 어머님들을 기다리는 가이드 노홍철을 비추며 시작한다. 유제니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출발지로 모이고, 노홍철이 <서해안 가을 낭만 여행>이라는 이름의 여행 일정과 1인당 여행 경비가 단돈 19,900원임을 설명한 뒤 여행지로 출발한다.

그렇게 백사장항으로 가던 도중 길의 급똥(...)으로 인해 버스를 고속도로 갓길에 세운다. 멤버들은 버스에서 자던 도중 길이 배탈이 났다는 PD의 말에 휴게소에 들른 게 아니었냐며 놀란다. 이후 30분이 지난 뒤,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게 하하가 ”언니 법정 간 적 있지?”라고 묻고, 유재석이 법정 준비하라고 말하는 등의 대화가 이어졌다. 아무튼 그렇게 첫번째 목적지인 백사장항에 도착한 뒤 대하를 먹게 되었는데, 가이드 노홍철은 대하를 무한정으로 드리는 대신 '''한 사람 당 1분만 시간을 준다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말한다.''' 원래는 1시간이었으나 이렇게 된 이유는 당연히 방금 전 길의 급똥(...).[1] 이에 다른 멤버들은 항의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한 사람 당 1분 동안만 대하 구이를 먹기로 한다. 하지만 갓 구워서 뜨거운 대하를 1분 안에 많이 먹긴 힘들기에 멤버 대부분은 많아 봐야 두 세개 정도 밖에 못 먹었는데... 마지막 차례인 정준연이 '''1분 동안 대하를 12마리나 해치우는 먹방을 선보였다.'''[2] 당연히 가이드 노홍철은 이러면 적자라며 당황하고, 다른 멤버들은 역시 우리 언니라며 정준연을 치켜 세웠다. 그 뒤 노홍철은 바다 구경 할 시간을 주는데 바다 풍경은 다 거기서 거기라며 사진 촬영까지 포함해서 10분 정도의 시간을 주었다.
이윽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도중, 길의 급똥으로 시간이 부족해져 젓갈 시장 방문 일정까지 취소되자 다른 멤버들이 노홍철에게 19,900원 내고 몇 시간 동안 대하 몇 마리 밖에 못 먹었다며 따지다가 여행을 계획한 유제니와 가이드 노홍철이 돈 빼돌린 거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다. 그러다가 정형미가 노홍철의 핸드폰을 뺏어 마지막 통화 상대가 누군지 찾아보고 그 상대가 유제니로 밝혀지자 다른 멤버들은 4번째 형부냐며 몰아부친다. 물론 유제니는 여행을 가는데 여행사 직원 전화번호 정도는 알아놔야 하지 않냐고 항변하면서도, 노홍철을 눈빛으로 은근히 유혹한다.

다음으로 코스모스 밭에 잠시 내려 사진을 찍고 밤이 되자 마지막 장소로 은행나무 마을에 도착해 시를 쓰고, 이 특집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시 낭송을 한다. 자작시 낭송 이전에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준연과 명자가 성악을 선보이고, 이어서 초청 가수로 행쇼에 등장했던 '24시간 타령만 하는 사나이'가 출연했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가이드 노홍철과 타령 사나이를 같은 자리에서 만나지 못하는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 이후 자작시 낭송을 하고, 가이드 노홍철의 제안으로 시 낭송 도중 웃는 사람은 뿅망치로 머리를 맞는 규칙을 정한다. 먼저 정준연이 시 낭송을 했는데 시작부터 '''<감나무>'''라는 제목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감나무> - 정준연

감... 감... 감... 감이 떨어지네

달빛에 속살을 드러내운 것이 '''부끄러운 감?'''

사람들이 탐스럽게 쳐다보는게 '''부끄러운 감?'''

높은 곳에 매달려서 떨어질까 '''겁나는 감?'''

감아... 너도 언젠간 떨어져서 남들에게 놀림받는 처지가 되더라도

절대 부끄러워 마라 네 갈 길을 가라

자랑스러워 해라

넌 소중하니까!

마음껏 웃어라 '''멍충이들아'''[3]

다음으로 유제니가 <난다>라는 제목으로 자작시를 낭송한다.

<난다> - 유제니

가 지나간다 난다 냄새가...

가 돌아온다 난다 냄새가...

분명히 난다

'''는 쌌다'''

'''바지에...'''

누가 봐도 방금 전 고속도로 갓길에서 급똥을 싼 길하나를 저격하는(...) 시다. 길하나는 찔렸는지 웃음을 못 참으면서 안 쌌다고 항변하고, 다음으로 길하나가 유제니에게 답변하는 시로 '''<갓길의 항변>'''이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한다.

<갓길의 항변> - 길하나

세상아! 어쩔 테냐!

세상아! 어쩔 거냐...?

마음껏 비웃어라!

이어서 정준연이 다시 한번 시를 낭송을 한다.

<낮에 먹은 새우> - 정준연

새우야 새우야 많이 뜨거웠지?

소금 이불이 많이 따가웠지?

새우야 새우야 많이 추웠지?

남들 앞에 알몸을 드러내서 많이 창피했지?

이제 그만 너를 구해주리라

자신있게 달아올라 내 입속으로 들어오렴

아프지 않게 1분 안에

너와 네 친구들을 외롭지 않게 보내줄께

자랑스러워 해라

너와 네 친구들은 내 입천장을 다 디게 하고

장렬히 네 임무를 다 했으니...

'''맛있더라 새우야?'''[4]

다음에 또 만나자

이곳은 너무 머니까 노량진에서

이후 분량이 모자랐는지 백화점[5] 합창대회에 '욕망의 장미'라는 이름의 합창단으로 참가하는 에피소드가 추가로 나왔다. 참가 팀은 욕망의 장미를 포함해 단 두 팀(...)으로 준우승은 확보했다. 유제니는 합창단 복장이 주황색 치마인 것에 핑크색이 아니라며 불만을 표하는 등의 대화가 이어지고, 소프라노를 정하기 위해 절대음감 대결을 한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서는 '''전원이 소프라노'''로 합창했다(...). 이후 행사 진행자 자격으로 섭외된 연예인 노홍철의 진행으로 살림 장만 퀴즈가 이어진다. 그러나 모든 상품을 건 마지막 스피드 퀴즈에서 문제 설명자가 운동 기구에 올라가 문제를 설명하기로 한 상황에 정준연이 운동 기구를 망가뜨리면서 퀴즈가 허무하게 끝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3. 여담


무한상사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듯 하다. 곧 결혼을 앞둔 하모니가 가계부채를 얘기하며 신랑인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의 자산가치가 5조라고 언급하고, 정과장의 아내로는 노라가 출연한다.
[1] 물론 사전부터 19900원이라는 밑밥, 자막에도 '정말?'이라는 말이 깔린 걸로 봐서는 그냥 타이밍이 좋게 맞은 것이고 기획 자체는 원래 이렇게 되어있던 것으로 보인다.[2] 새우를 만지는 순간부터 카운트를 셌기 때문에, 처음 만졌을 때 뜨거워서 몇 초 동안 헤매지 않았다면 2~3마리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급하게 새우를 집느라 길이 손을 담근 물을 무의식적으로 마시기도(...) 했다.[3] 다른 멤버들이 웃음을 잘 참다가 마지막 이 부분에서 빵 터진다.[4] 마찬가지로 다른 멤버들이 웃음을 잘 참다가 이 부분에서 빵 터졌다.[5] 촬영은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했고, '무한백화점'이라는 가상의 백화점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