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문제점
4.1. 가격 및 양
4.2. 위생
4.3. 친절도
4.4. 바가지 안 쓰는 법
5. 리모델링과 갈등
6. 기타


1. 개요


鷺梁津水産市場 / Noryangjin Fisheries Wholesale Market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서울의 최대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이며[1] 현재 수협중앙회 계열사인 수협노량진수산㈜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과 인접해 있으며 9번 출구를 이용하거나 7번 출구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지리적으로 여의도노들로와 인접해있고 노량진로 학원가 등과도 인접해 있다. 주로 각지에서 들여온 수산물 및 해산물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생선초밥 등 각종 수산물 음식도 직접 취식할 수 있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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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금의 서울역 부근인 서울특별시 중구 의주로에서 일제강점기 때인 1927년 경성수산㈜이라는 이름으로 개장을 하였고 1971년 한냉(당시 한국냉장)[2]이 관리운영을 맡아 의주로에서 한강과 인접해 있는 지금의 노량진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도매시장으로 확장건설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지정하였고 1975년에 3개의 민간회사가 공동으로 관리운영하였다가 2002년 수협중앙회가 관리운영을 이임받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3. 특징


전국 각지의 바다 등에서 직송한 수산물 및 해산물들을 독립된 점포를 통해서 자치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수산물 경매도 병행하고 있다. 주로 활어와 선어(鮮魚), 어패류 등 수산물 어종 및 해산물들을 취급, 판매하고 있다.

4. 문제점


한마디로 단골집이 있거나 수산물 시세에 밝거나 흥정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가지 말자. 위생이나 교통에 소요되는 시간 등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동네 횟집이 낫다. 마포수산시장과 강서수협도 회센터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용산과 동대문이 몰락한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오죽하면 손님에게 바가지 씌우며 사기치는 상인이 문제가 아니라 그딴 곳에서 사먹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다. 수산시장 항목 참조.

4.1. 가격 및 양


예전에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걸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론 전혀 저렴하지 않고 도리어 일반 동네 횟집보다 훨씬 비싸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퀄리티 없이 중량만 생각했을 때의 이야기. 같은 중량으로는 동네 횟집이 싸지만, 동네 횟집은 노량진이나 가락시장의 퀄리티는 따라잡을 수 없다. 실제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점포들은 회전율 문제로 동네 횟집들이 가져다놓지 못하는 큰 생선들을 취급한다. 그리고 같은 어종이라도 500G짜리 생선과 3KG급의 생선은 다른 어종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맛의 수준이 다르다. 동네 횟집들이 광어,우럭+스키다시로 3-6만원대에 내놓는데, 여기에 포함된 생선들은 마리 당 1kg도 안되는 생선들이다. 여기에 꽁치구이와 콘치즈 등 실속없는 스키다시가 나올 것. 동네 횟집에서 3KG급의 대광어를 취급한다고 해도 대략 1.5KG가 안되는 횟감이 나오지만, 이 것만 해도 6인이 배부르게 먹을 양이다. 따라서 회전율 문제로 동네 횟집에선 큰 생선을 구비할 수 없다. 동네횟집은 대부분 한 마리에 1KG가 채 안되고, 500그람대의 광어를 취급한다.
반면 노량진이나 가락시장 등 수산시장은 숙성과정을 거친 필렛을 숙성하여 모듬회로 분할판매를 하니. 회전율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퀄리티 있는 어종들을 여러 종류로 조금씩 맛볼 수 있다. 그렇게 수많은 비난에도 사람들이 노량진을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굳이 노량진이 아니라 해도 서울 시내 가락, 강서 등 수산시장에서 큰 생선을 먹어본 사람은 동네 횟집과 맛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회 맛을 모르는 사람도 동네 횟집과 노량진 모듬회의 차이는 먹어보면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다만 노량진이 바가지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역시 초장집의 존재. 어종에 따라 다르지만 2인 기준 4-6만원이면 (솔직히 4만원짜리만 해도 회 자체의 맛은 동네 횟집을 아득히 추월한다.) 제철 생선들로 구성된 고퀄리티 모듬회를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시장에서 먹고 갔을 때. 인당 자리 셋팅비(초장, 간장, 쌈채소)가 4천원인데 그나마도 매운탕을 안시키면 6천원이다. 따라서 대부분 매운탕을 시키게 되어있고... 여기에 회의 필수 파트너인 술까지 먹으면.... 2인 기준으로 매운탕 2인+상차림비+소주4병 계산하면 10000원+8000원+16000원 = 34000원이 나온다. 2인이서 퀄리티 있게 먹을 수 있는 6만원짜리 모듬회를 구매한다면 결국 상차림비를 더해 10만원을 넘기게 되는 것. 따라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모듬회를 포장만 해서 (모 어플과 이런 저런 경쟁으로 노량진 내에서의 퀄리티 차이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숙소나 자택 등 적절한 장소에서 먹는 것을 적극 권한다. 무엇보다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날씨가 좋을 때면 포장해서 여의나루 일대 한강변에서 먹는걸 적극 추천한다. 적당히 차가운 한강 바람을 맞으며 먹는 고퀄리티 회 한 점 한 점이 감동이다.
요약하자면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장 만족스럽게 이용하는 것은 우선 한 두어종을 고르는 활어가 아니라 예산에 맞춰 모듬 숙성회를 고르고, (새벽경매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라면) 모듬회만 포장해서 집이나 숙소에서 먹는 것이다. 하다 못해 노량진 수산시장 근처의 세계맥주판매점들은 안주 반입이 자유롭고 자릿세도 받지 않는 대신 술만 시켜먹으면 되니 매운탕을 포기하고 이 쪽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생선을 구매할 때 서비스로 구이용 새우 몇 마리를 받았거나, 혹은 비싼 킹크랩을 추가했다면 더욱 문제. 우선 킹크랩의 경우 상차림 식당에서 1KG당 8천원 정도의 손질비가 부과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2-4인이 따로 구매한 회와 함께 먹을 4KG짜리 킹크랩을 구매할 경우, 구입비가 20만원인데 상차림 식당에서 쪄주는 비용이 32000원이다... 노량진에서 32000원이면 고퀄리티는 아니어도 동네 횟집은 아득히 넘을 2인 횟감 구성은 나온다. 새우 소금(버터)구이 역시 원물 받아다 대충 버터와 양념쳐서 구워주면서 (이미 1인당 상차림 비용을 지불했는데도!) 접시당 8000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 실제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대부분 상차림 식당에서 온다.
다음은 보배드림에 올라왔던 실제 피해사례.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경우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같은 유형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캡처본#1 #2 #3 #4

(15.6.18.)노량진 수산시장 식당 대단하네요!!

어제 회사 회식을하기 위해 노량진 수산 시장을 찾았습니다.

회 5kg, 킹크랩 3kg, 새우 1kg, 가리비 1kg 이렇게 구입을 했구요.

처음 이렇게 살 때는 가격대비 엄청 만족했습니다.

요즘 킹크랩 시세가 키로당 30,000원입니다.

제가 4월달에 먹을때는 50,000원이였거든요ㅜ.ㅜ

이렇게 구입한 해산물을 노량진 수산시장에 있는 "ㅇㅇ식당"이라는 곳으로 갔는데요.

다 먹고 나와서 계산하려고 금액 물어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킹크랩 쪄주고 그래서 어느정도 가격은 예상 했지만 와~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계산법입니다.

금액이 너무 황당해서 내역을 뽑아달라고 해서 받은 영수증입니다.

1. 양념값 1인당 3,000원 - 가격 만족하고 이해갑니다.

2. 매운탕 2개 40,000원 - 엥?? 내가 가져온 매운탕 거리로 냄비에 끓여주는데 개당 2만원???

보통식당가서도 일반 생선으로 끓여주는 매운탕도 2만원이면 먹는데 내가 가져온 매운탕도 2만원입니다.

3. 소주 맥주 병당 4,000원 - 요즘 4,000원 받는데 많으니깐 이해합니다.

4. 음료수 병당 2,000원 - 원가 생각하면 비싸지만 음료수 2,000원 받는데도 몇군데 봤습니다. 이해해요.

6. 공기밥 공기당 1,000원 - 공기밥만이 일반식당의 가격이군요.

7. 소금구이 14,000원 -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제가 새우를 1키로 15,000원에 샀는데 쪄주는데 14,000원을 받습니다.

맞습니다. 이것저것 임대료, 인건비 생각하면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더 웃낀거는 수량이 2로 되어 있어서 왜 2냐고 물어보니깐.

두 접시로 나가서 2랍니다. 엥??? 뭔 소리야?? 내가 두접시로 달라는것도 아니고

8. 가리비 16,000원 - 이것 또한 두접시에 줘서 수량이 2입니다.

9. 킹크랩 20,000원 - 킹크랩 쪄주는데 2만원입니다.

여기서 잠깐요!!

킹크랩, 새우, 가리비를 따로 따로 찜통에 쪘을까요??

땡~~~

큰 통에 한번에 넣어서 쪘습니다.

이 가격이 이해 가시나요?

마지막으로 볶음밥!!!

킹크랩 뚜껑에 밥 2개 볶아 주는데 18,000원입니다. ㅎㅎㅎㅎ

무슨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건지...

이렇게해서 식당에서 230,000원이 나왔습니다.

회 5kg, 킹크랩 3kg, 새우 1kg, 가리비 1kg 이렇게 사는데 25만원을 썼는데.

식당의 통수 계산법은 신시장에서도 발생한다. 2017년 9월에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니 계산서를 꼭 확인하자.

4.2. 위생


위생도 나쁜데 바다생선 회에서 흙냄새가 난다거나[3], 생선을 발로 밟는다거나 더러운 도마와 칼 행주를 계속 쓴다거나 한다. 이는 기생충 문제도 유발한다. 비단 그렇지 않더라도 습기 가득한 아스팔트 바닥에다 근처에는 도로와 전철이 다닌다. 어지간히 위생에 신경쓰지 않으면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데, 위생 관리를 잘 하는지 의문.

4.3. 친절도


상인들의 친절도도 좋지 않다. 가격만 물어보고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님 등 뒤에 대고 온갖 욕설을 퍼붓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기에 비싸다고 하니 꼬챙이로 생선 배를 찍어서 내동댕이치는 등의 과격한 퍼포먼스...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가 약한 사람이나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저 기세에 눌려서 상인이 꼬챙이로 찍은 생선을 구입하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호객행위도 끊이지 않고 문제가 되고 있다. "좋은 횟감 있습니다. 보고가세요" 정도로 말하는 게 아니다. 이어폰끼우고 모자쓰고 땅바닥을 보면서 걸어가지 않는 이상 지나갈 때마다 상인들이 지나가는 길을 막고 호객을 시작하는 것은 평범한 일이다. 특히 호갱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수조의 어류들을 보고있다면 그때부터 위에서 열거한 작업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4.4. 바가지 안 쓰는 법


'''그런 건 없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타짜들이 즐비한 도박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아무리 문외한이 눈이 빠지게 팁을 읽어보고 간다고 해도 뒤집어쓰는 것을 피하기는 힘들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엿을 먹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생선 장사의 프로나 준 프로 수준의 매니아뿐이다. 그러니 '''정직한 단골집을 뚫어서 거기만 다니든지, 동네 횟집에서 회를 먹든지 하자.''' 참고로 단골 횟집에서 회를 뜬다고 해도 시장 내 초장집에 앉아서 먹는 것은 금물이다. 단골이 씌우지 않은 바가지를 초장집이 뒤집어씌울 것이다.
애초에 수산물 자체가 공산품이 아닌데다 유통 가능한 기간이 무척 짧기 때문에 가격도 심하게 요동치고 품질도 오락가락하는 분야이다. 일반인은 그냥 눈으로 보고 수산물의 퀄리티를 판별하기가 무척 어렵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인터넷으로 백날 봐봤자 현장가서 직접 보면 모른다. 관련 블로그 포스팅 이니 참고하자.
저울을 이용한 사기를 안 당하는 법에 대한 영상이 있다.관련 동영상
요지는
1. 은근슬쩍 손으로 저울을 누르는 행위
2. 구멍 없는 대야를 사용해 물 무게도 함께 더하는 행위
3. 그런데 만약 바구니가 저울 가운데에 놓여있지 않고 벽이나 수조, 저울의 목 등에 걸쳐 있어 하중을 늘리는 행위
애초에 가격 정찰제라도 하기 전엔 '''수산시장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수산시장 가면 횟집보다 두세 배는 맛있고 신선한 횟감이라도 있을 것 같은가? 있어도 초짜에겐 돌아가지 않는다. 애초에 동네 고깃집이나 횟집 놔두고 굳이 도매 물류를 취급하는 대형 시장까지 발품과 시간을 써가며 찾아가는 이유는, 그곳에 가면 시중보다 좋은 물건을 싸거나 최소한 동등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4] 이 믿음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곳에 구매자가 갈 이유가 없다. 최근에는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서 온라인상에 횟감의 가격을 고지하고 퀵으로 배달을 해 주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산시장까지 발품을 팔아서 바가지를 쓰느니 그냥 집에서 퀵으로 받아 먹도록 하자(...). 이 경우 복잡하게 실랑이할 필요 없이 나온 횟감의 결과와 가격만 보고 가성비를 판단할 수 있으며, 요즘은 인터넷상의 불호후기가 겁나는 상인들은 배달에 장난을 치지 않는다.
거래처가 따로 있는 중도매상분들이지만 개인에게도 물건을 파신다. 다만 마리 단위로 파는 활어와 달리 스티로폼 박스 단위나 망 단위로 파는 선어나 패류 등은 도매가로 통째로 사야한다. 그래도 일반 소매와 비교하면 단위당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그러나 현찰 거래만 된다. 계좌이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물건 매입으로 바쁜 상인분들에게 번거로울 수 있다. 그러므로 현찰을 준비해오거나 노량진 신건물 내 2층 수협ATM에서 돈을 뽑아야 한다. 한편 경매장 특성상 바닥에 물이 많고 미끄러우며, 생선을 옮기는 분들로 인해 물이 튀기니 장화나 방수가 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게 정신에 이롭다. 그리고 생선 등 짐을 옮기시는 분들이 많이 들락날락 하니 눈치껏 생업에 방해 안되게 잘 비켜드리는게 좋다. 또한 대형 어류를 잡는 과정에서 피나 지저분한 액체 등이 뭍을 수 있으니 위에서 언급한 신발 및 옷차림도 미리 감안해서 입고 가는걸 추천한다. 보통 도매로 파는 곳을 둘러보면 고무대야나 대형 수조에 광어 참돔 등의 활어를 파는 분과 일반 생선가게처럼 선어(죽은생선)류를 파는 분, 패류 등을 파는 분들로 크게 구분된다.
활어 같은 경우 도매가인지라 일반 소매점에 비해 키로당 가격이 상당히 크게 차이난다. 다만 거래처에 팔고 남은걸 주로 개인에게 판다고 하니 생선을 고르는 안목이 더 좋을수록 유리하다.(경매장 아니더라도 선어 소매점포(파란색 간판이 아닌 구석에 있는 녹색간판)에서도 활어를 취급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 곳도 둘러보면 좋다. 일반적으로 소위 눈탱이는 거의 없는 곳이다 도매장사 하시는 분들이라 굳이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 그리고 활어를 구매할때 피빼기와 신경을 끊는 시메 등을 부탁해보자. 혹여나 그렇다고 나중에 일반 소매점포에서 경매가를 꺼내며 소매는 비싸냐고 따지지는 않는 것이 좋다. 각각의 장단점이 다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고루 있는 모듬회를 먹을거면 그냥 유명 소매점포가 좋다. 회는 중도매인이 떠주지 않고 경매장 밖 일반 소매점포에서 떠준다. 경매장 나가서 쓱 둘러보면서 찾아보면 된다. 흔히 오로시라고 생선을 손질 후 포만 떠주는 건 보통 경매장에서 산 생선 기준으로 키로당 2~3천원이고 회까지 떠서 포장해주는 건 키로당 3천원 이상 한다. 선어의 경우 거의 방금 죽은 것 같이 싱싱한 물건을 쉽게 볼 수 있다. 물건 볼 줄 알면 횟감이 되는 것도 보인다. 주로 오징어 고등어 갈치 홍어 도치 청어 물가자미 흑골뱅이 아귀 등이 보인다. 간혹 금태, 참다랑어 새끼, 정어리 등 보기 드문 녀석들이나 계절어종도 보인다. 또한 일식집에서 비싸게 파는 금태, 게르치, 뿔돔, 단새우 도화새우 등 고급 식자재도 간혹 눈에 보인다. 하지만 물건에 따라 재고품이나 선도가 안좋은것이 있으므로 잘 골라야 한다. 패류/해물류를 파는 구역이 얼추 정해져 있는 듯 하다. 선어/활어낙지 쭈꾸미를 비롯 새조개, 키조개 관자, 가리비, 꼴뚜기, 피조개,꼬막, 소라, 전복 등이 판매된다. 지금은 늦었지만 봄 제철 쭈꾸미를 싸게 먹으려면 비싸지기 전 3월 초를 노려보자. 국산 활쭈꾸미3kg 한망에 3~4만원대에 팔리기도 했다. 그 이후로 8만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1~2년전 노량진 경매장에서 킹크랩 및 대게 등 고급 갑각류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유튜브를 타고 유행했다. 굳이 말하자면 갑각류 고수가 아닌 이상 비추한다. 활어 생선류는 그나마 좀 보면 알 수 있어도 갑각류는 초보자가 그 속내를 알기 힘들다. 바닷물을 먹거나 장이 안좋고 살이 없거나 냉동 후 해동한 물건등 다양하다. 반면 무난한 것도 없지는 않으나 복불복이다. 차라리 어플 등을 통해 믿을만한 소매점포에서 사는게 낫다는 것이 중론이다.

5. 리모델링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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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건물은 시장으로서 공간 융통성이나 활용성이 턱없이 부족하다.

임대료 상승이나 판매 공간이 좁아지는 것보다도 건물을 지을 때 하나부터 열까지 시장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게 근본적인 문제.

(이승기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총연합회 공동위원장)

2015년을 목표로 현대화된 신축건물 착공을 하게 되었으며 시장 외 수산테마파크 등 복합관광 명소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2014년 8월 10일에 냉동창고 건물을 발파 해체했다. 기사
2016년 3월 16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된 신축건물이 개장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라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이 천장이 낮아서 수산물 냄새가 심하고, 말하는 소리가 울려서 장사를 제대로 못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상가를 옮기게 되면 가게 면적이 7㎡에서 5㎡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장사에 지장을 주고 중앙통로가 좁아져서 통행에 지장을 준다고... 여기에 임대료까지 인상되게 되면서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로 입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결국 시장은 둘로 나뉘게 되었다.
수협 측에서는 새 건물로 옮기지 않고 기존 시장에서 계속 영업하는 상인을 무단점유자로 간주해 무단점유사용료를 내게 하고 명도·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하며 3월 22일과 4월 1일 새벽에는 수협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입구 봉쇄를 시도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2)
이들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4월 4일 오후 1시 30분쯤 4일 오후 1시 30분쯤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상인 측 비대위 부위원장인 김모(50)씨가 수협중앙회의 최모(60) 경영본부장과 김모(53) TF팀장과 논쟁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 최 씨는 허벅지에, 김 씨는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김 씨는 범행 후 수산시장으로 도주했다. 수협 측과 상인이 대치하고 있는 곳으로 간 김 씨는 용역 나모(34) 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관련영상)
2016년 4월 11일, 결국 수협 측은 오전 11시 20분께 구 시장 활낙지·젓갈·건어물 판매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었다. 이어 같은 날 11시 40분께 시장 내 해수 업체가 판매장에 해수를 공급하는 장치도 운영이 중단됐다. (관련기사) 4월 12일 건어물 판매장에 부분적으로 전기가 다시 들어왔으며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해수 공급을 복구했다. 계속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일부 점포는 촛불을 켜고 영업하고 있다. 일부 화장실 지하수 공급도 끊겼다. 변기 물이 내려가지 않아 상인들이 직접 상수도를 잇고 변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협이 제지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2016년 4월 7일, 현대화 수산시장을 이용하려는 손님을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료 상인들의 저지로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2016년 11월 상인 연합은 이 리모델링 계획에 최순실차은택이 개입하여 사업비를 늘려서 중간에 돈을 빼내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특히 차은택은 시장 전문가가 전혀 아닌데도 리모델링 계획 TF팀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이 밝혀졌다. 관련기사
2018년 7월 12일 수협이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명도소송일부 승소에 따른 강제집행을 실시하면서 법원에서 불법 점유로 인정한 90여 상점에 대해 강제집행을 하려 했으나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는데 이는 명백한 공무집행방해죄다.
2019년 12월 4일. 오전 7시경. 동작구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집행인력 200여명으로 지하철역 근처에서 농성을 하던 구 수산시장 상인들의 천막과 포장마차들을 강제 철거하려 시도하다 30여명과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 3명이 발생하고 1명은 병원으로 수송되었으며, 철거 작업은 결국 9시 15분에 중단되었고, 흥분한 상인들은 동작구청을 찾아가 면담을 요청. 거부당하자 구청 입구를 2시간 가량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철수했다.
2020년 7월 25일 남은 구 시장건물이 강제철거되며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으나 건물로써 기능을 상실한 구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은 철거되었다. 이후 8월 3일 공터가 되었다.

6. 기타


수도권 전철 1호선 노량진역과 이어져 있고 가깝다보니 바람이 불지 않는 무더운 여름철에 전철역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노량진역 승강장 끝으로 갈수록 더 냄새가 심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1호선 노량진역이 새로 지어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진 않고 이제 여름은커녕 11월 중순이 되어가도 비린내 진동을 한다. 노량진역사 내부가 아니라 노량진을 버스로 지나가도 맡을 수 있을 정도.
2016년 현재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과 지하 환승통로가 완공됐다. 환승은 편리해졌지만, 1호선 승강장으로 나오면 변함없이 생선 비린내를 맡을 수 있다.
2016년 2월 5일 오후 1시 즈음에 화재가 났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도 15분 만에 꺼졌다고 한다. 해당 기사
바이클론즈 3기 5화의 배경이 된 곳이다.
코난 오브라이언애완동물을 얻어온 곳이다.
수산시장 한편에는 생선가게를 보는 고양이TV 동물농장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 이 고양이는 본래 길고양이인데 어릴 적 꼬리뼈가 부러져 죽어가는 걸 본 생선가게 부부가 병원에 데려가 치료까지 하며 정성스럽게 돌봐주자 완쾌 후 가게 입구에 자리를 잡아서 생선들을 지켜줬다. 주인 부부가 잠깐 자리를 비우면 생선을 노리고 덤벼드는 다른 고양이들이나 쥐를 퇴치하며, 주인이 먹으라고 주는 먹이 이외에는 전혀 건드리지 않는[5] 비범함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재개발 도중 용역의 지계차에 의해 상점이 파괴된 후에는 생사가 불분명 해졌다고 한다...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 갈등문제 문서에서 상인으로 추정되는 아이피가 반달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2018년 7월 30일KBS2 <제보자들>에 둘로 갈라진 노량진 수산시장 편이 방송되었다.

[1] 대한민국 최대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산광역시자갈치시장이 있기 때문이다.[2] 현 팜스토리한냉[3] 숭어의 경우 싱싱하고 좋아도 이런 경우가 꽤 흔하나, 숭어가 아닐 경우는 청소도 안 한 더러운 수조에 처박혀 있던 생선일 확률이 높다.[4] 다른 이유가 있다면, 동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횟감들이 있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아무런 보조도 없이 사기꾼 동네에 가서 돈 뜯기는 것보단 안사먹는게 낫다.[5] 주인 부부 이외라면 사람이 주는 것도 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