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쇼
1. 무한도전의 코너
무한도전 297화에서 방영된 무한상사에서 '''안녕하삼, 방가방가, 휘리릭''' 등의 최신 유행어를 구사하는 유 부장에게 신입사원 권지용 사원이 알려 준 유행어로, '''행'''복하십'''쇼'''의 준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본래의 쓰임은 무한도전에서 나온 것과 '''달리''', 지나치게 자신의 행복함을 자랑하는 사람에게 약간의 빈정거림을 담아 행복하쇼!ㅡㅡ라고 외치는 것이었다.[1] '시오' 의 준말인 '쇼' 라는 어미의 특성상 태생적으로 반말을 기반으로 한 줄임말이라 공손한 표현에 쓰이면 어색한 것이 사실.
이후 무한도전 298화에서 무한상사 직후 이 단어를 코너명으로 방송했다. 정식 명칭은 '유재석TV 행쇼'로,[2] 진행은 MC 유재석과 감탄사 전문[3] MC하수구[4] 가 맡고 있다. 스튜디오는 라디오 스타의 스튜디오를 재사용.
일단 세계관(?)은 무한상사, 그리고 언니의 유혹 특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한상사의 등장인물(?)인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와 테리 정이 등장하는데다가, 본인들이 직접 무한상사에서의 일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확실. 무엇보다 정 대리와 노 사원, 하 사원이 회사 휴게실에서 행쇼를 함께 시청하고 있었다. 그리고 언니의 유혹 쪽에서도 하이브리드가 언급되거나 타령 사나이가 나오는 것을 보면 역시 같은 세계관인 것으로 보인다.
종영 이후에도 무도 레전드 콩트로 취급되는 코너다.
1.1. 방영 목록
1.1.1. 1회(무한도전 298회)
1.1.1.1. 하이브리드샘이솟아리오레이비
두 개의 심장을 가져 장안의 화제가 된 34세 남성으로, 무한상사의 면접을 보다 만난 중국 교포 테리 정과 함께 출연했다. 본래는 심장이 한 개였으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래달리기를 하다가 심장이 하나가 더 생긴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름도 원래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 사건 이후 개명했다고. 하이브리드라는 이름답게 에너지가 팍팍 넘치는 인물로, 댄스에 제법 능한 편이다. 취미는 오디션 보기[5] , 특기는 작명, 속담의 재해석, 공포체험이라고.
심장이 두 개이기 때문에 심장 하나가 놀라도 다른 심장이 놀라지 않아 절대 놀라지 않으며[6] , 싸울 때도 눈을 감지 않다 보니 심지어 6학년 때 이래 잠을 잔 적도 없다고 한다. 남들 잠잘 시간에 노력을 즐기는 그가 최근 노력하는 분야는 애니팡. 쌍둥이 딸의 출산이 임박한 개그맨 정형돈[7] 의 작명을 부탁하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명센스를 발휘해 ''''정신차려이각박한세상속에서'''', ''''정발산기슭곰발냄새타령부인사잘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정준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인지 정준하의 자녀의 작명은 거부했다.
무한도전 종영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두 개의 심장 하이브리드'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PPL이었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2020년 3월 12일 하하가 MBC 유튜브 채널 오분순삭에 출연해 PPL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1.1.1.2. 타령 총각
쉬지 않고 24시간 타령을 구사하는 대머리에 큰 머리를 소유한 정체불명의 남성. 사는 곳이 충청도라는 것 외에는 밝혀진 사항이 없다. "짜증을 내어서 무얼 하나"라는 가사의 자작곡 "짜증가"[8] 를 즐겨 부르는 것 같다. 모든 대사에 타령이라 칭하기엔 심히 미심쩍은 멜로디를 넣는다. 중간에 유재석이 쉬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아니요 '''작게 작게 작게 하고 있는데...요~오'''"라며 해명. 언제 방영될지 모를 행쇼 다음 회에서 과연 이 사나이가 24시간 타령만 하고 사는지에 대해 검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정작 타령사나이의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교롭게도(?) 컨셉이 매우 유사한 요들 사나이가 출연하였다.
1.1.2. 2회(무한도전 333회)
1회와 달리 2회에서는 검증 과정에서 방송 출연이 목적인 연기가 드러나 쫓겨나거나 편집당하는 모습이 나왔다.
1.1.2.1. 빈틈없는 사나이
금강불괴와 만근추의 전승자 로 소개된 민머리에 송충이 눈썹이 인상적인 인물. 무도수행 복장을 하고 나타나 살아오면서 단 한 대도 맞아보지 않았다며, 유재석에게 자신을 때려 보라고 제안했다가 유재석에게 머리를 두 대 맞고 그대로 다운. 그 길로 퇴장했다. 그리고 별명이 '''두 대 맞은 사나이'''로 강제변경. 이때 유재석의 현웃 터진 모습과 두 대째 맞을때 대기실에 있던 하하의 웃음소리가 압권.
1.1.2.2. 청개구리 사나이
무엇이든지 반대로만 하는 사나이다. 등장부터 유재석의 나오라는 말에 '''아닌데? 안 나올껀데?'''라고 말하더니 등장하고 나서는 옷도 반대고 가방도 앞에 메는 심상치않은 복장으로 등장. 유재석의 몇 개 질문에 무조건 반대로 답하고 나서 바로 편집당했다.
원래 이 캐릭터는 하와이 특집 당시 하하가 하던 이 진상짓을 정형돈이 보고 따라한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걸 재활용한 것으로 원조는 하하인데 정형돈이 더 흥한 아이템이 됐다.
1.1.2.3. 순수총각
이름은 '''하루만 네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서와요''', 아버지 이름은 '''하Vin Klein''', 어머니 이름은 '''하TORIA'S SECRET''', 할머니의 이름은 '''하너스''', 할아버지의 이름은 '''하방울'''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산속에서만 살아와서 도시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매우 순수한 총각이라고 한다. 집에 심지어 TV도 없어서 TV 조차도 이름을 몰라서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리고 '이거'라고 한다. 댕기머리에 한복을 입었고 코 옆에 복점이 난 외모도 매우 토속적이며, 지미집 카메라를 보곤 신기해서 달라붙는 등 정말 순수해 보였으나...
각종 단위의 동전과 지폐를 보여 주며 집어 보라고 하자 돈을 모른다면서 고민하더니, 지폐 속 인물이 할머니를 닮았다는 이유로(...) 5만원권을 덥석 집고 , 끝말잇기를 하는데 자기 차례에 시루떡이 나오자 떡실신(...)이라고 대답하고, 끝말잇기에서 이기면 종이 한장 더 달라고 하며 쫄리면 빠지라고 하거나, 이름만으로 진행한 이상형 월드컵에서 전원주보단 강예빈, 임예진보단 손예진[9] , 금보라보다 윤보라, 김지현보다 전지현이라고 대답했고, 특히 이나영과 김나영을 묻는 문제에선 당연한 것을 왜 묻냐는 말투로 이나영이라 말하는 등[10] , 순수와는 거리가 먼 면모를 보이다 유재석에게 한대 맞고 유재석이 테스트용으로 가져온 지폐들까지 싹 쓸어서 나갔다.
1.1.2.4. 요들총각
지난회에 등장했던 24시간 타령을 구사하는 '타령 사나이'와 비슷하게, 이쪽은 24시간 요들송을 구사한다고 한다. 말끝마다 '요를리이히'를 붙이는데 이게 또 '요롤로히히'라든지 해서 자주 바뀌는 편. 처음 등장할 때 스위스 음악에 러시아 춤인 코사크 댄스를 추는 기행을 보였다. 댄스 중간에 모자가 벗겨져서 대머리가 드러났는데 외모까지 타령사나이와 비슷해서 동일인물이 아닌가 의심을 받았다. 유재석의 요들 요청에 혓바닥으로만 요들을 구사하는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며 유재석에게 한 대 맞고 쫓겨나고 만다.[11] 이 과정에서 다급했는지 은연중에 짜증가의 한 부분(짜증...)을 부르서 나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1.2. 출연진들의 근황
1회 방영 이후 방영된 2012년 11월 3일 방영분인 무한도전 302회 '언니의 유혹'에서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는 하모니의 약혼자로 밝혀졌다. 가계 부채에 시달리던 하모니가 '''자산가치 5조'''인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와 약혼하며 경제적인 부담에서 해방되었다며 기뻐하는 내용의 자작시가 전파를 탔기 때문에 확실. 타령 사나이는 홍철투어의 초대 가수로 다시 한 번 등장했다.
2. JTBC의 전 파일럿 예능 토크쇼
2013년 2월 9일, 10일 밤 10시에 설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MC는 주철환, 최민수, 박명수 등이다. 홈페이지. 정규편성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무한도전 숫자야구 특집 오프닝 때 노홍철이 이를 소재로 박명수에게 개그를 치기도...
3.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행복쇼핑'
- 주소 : http://pc.pping.kr
4. 온게임넷의 스타크래프트 2 관련 예능 스타행쇼
해당 항목 참조.
5. 팟캐스트 방송 정선희, 문천식의 행복하십SHOW
팟빵 오리지널에서 제작한 컨텐츠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1] 원칙대로라면 비문이다. 행복하다는 형용사라서 행복하십시오라고 쓸 수 없고 "행복하게 사쇼!"라고 쓰는게 맞지만, 여기저기 쓰이다보니(행복하세요) 새로운 문법이 생겨났다는 견해도 있다.링크[2] 여기서의 행쇼는 ''''행'''복을 드리는 '''쇼''''의 약칭이다.[3] 멘트 없이 단문형 리액션(헐, 우와, 대박 등)만을 전담하고 있으며, 두 명이 동시에 같은 리액션을 보이는 게 원칙이나 호흡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4] 무한상사 뮤지컬 편에서 정 과장의 '''꿈 속'''에서 나온 행쇼에서의 하수구는 '하' 자리에 '하하'가 들어가있었다.[5] 붙으면 재미없다고 오디션을 통과해도 그만두곤 한다고 한다.[6] 테리 정이 증언하기를 6학년 전까지 엄청 놀랐다는데 정작 본인은 면접 때 만났다....[7] 역시 무한상사의 사원 정 대리와 옆에 있던 테리 정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인 듯.[8] 사실 이 노래는 '태평가'로 (영상) 예능에서는 송은이가 무한걸스의 '우리의 소리를 알려라' 에피소드(2012년 4월 5일 방영)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9] 이 문제는 박명수도 문제같지도 않다는 듯한 피식웃음을 짓기도 했다.[10] 실제로 전지현과 김지현 이상형 문제를 물었을 때, "전지현~!"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볼때, 이때부터 순수와의 거리가 먼 느낌이 들었다고 보면 된다[11] 여기서 부른 노래가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라는 노래인데 가사까지 다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