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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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등장인물.
2. 상세
공민주와 김마리 에피소드에 첫 등장하며 특이하게도 해당 에피소드 주인공인 공민주보다 먼저 등장했다.
올리브 그린색의 단발에 처진 눈, 오른쪽 볼에 있는 큰 흉터가 특징. 등장 초반 과거 학생 때 주변 사람들이 엄수현을 보고 수근대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러 남자를 만나는 듯하며 평소 행실이 안 좋았던 모양. 그래도 성인이 된 현재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사업도 어느정도 잘되는 모양이다.
3. 작중 행적
초반 묘사를 보면 어렸을 적 과거를 먼저 보여주는데 엄수현의 엄마가 너무 힘들다며 '수현아...'라고 계속 부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엄수현은 '이번에 뭐가 또 힘든걸까?'라고 생각하며 엄마한테 다가가는데 이때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이 '찬물 갖고 와, 씨!'라고 소리친다. 이에 엄마가 아빠한테 빨리 가보라며 엄수현의 등을 떠미는데 엄수현은 '알았어, 엄마. 걱정하지 마. 엄마는 쉬고 있어~'라며 엄마를 안심시킨다. 이에 계속 엄마가 힘들때마다 엄수현을 부르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엄수현은 그때마다 '뭐가 또 힘든걸까? 이번에도 또 죽고 싶다 하시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며 엄마의 부탁을 계속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후 고등학생이 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위의 프로필 이미지처럼 불량청소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껌을 물고 있으며 얼굴에 큰 상처가 있고 눈이 죽은 듯 생기가 없다. 주변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엄수현 또 가출했대, 얼굴 왜 저래? 애들이랑 또 싸웠나 봐, 담배 냄새 나' 등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있다. 바로 자신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애들을 째려 보고 애들은 이에 겁을 먹는다(...). 하지만 길에 지나가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고 부럽다는 듯 글썽이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후에 밝혀지길 공민주의 엄마다(!). 자신의 안 좋은 가정환경 때문에 어떻게든 성공해서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자신의 자식에게는 항상 좋은 것만 보여줄 거라고 다짐하며 열심히 학업 외에도 알바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 듯. 현재 차를 타고 공민주를 데러리 가는 모습이나 공민주가 티없이 사랑받고 자란 모습을 보면 성공한 모양이다.
이렇게만 모든 것이 다 잘 된 것 같지만 사실 남편과 심한 갈등이 있는 상태. 민주가 있을 때는 화목하게 잘 지내지만 둘만 있을 때는 분위기가 살벌하다. 골목길에서 남편과 통화를 하던 중 이것을 우연히 김마리가 엿듣게 된다. 민주가 고3 수능치기 전까지만 이혼을 참고 있겠다는 것. 이후 별거를 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민주도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별거하는 아빠를 위해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민주와도 말다툼을 벌인다. 하지만 민주에게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일을 민주가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혼을 실감하고 눈물을 쏟는 민주를 안아주면서 "어른이 되면 다 그런 거야."라고 위로해 준다.
마지막 장면에선 즐겁게 나들이를 나온 가족을 바라보면서 그리움인지 체념인지 모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는데 1화에서 나온 고등학생 시절의 모습과 겹쳐진다.
4. 기타
- 박주완의 엄마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박주완이 어렸을 때 박주완의 엄마가 엄수현과 통화하고 공민주의 집으로 놀러가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