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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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2편부터 5편까지의 에너지 소드 비교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1식 에너지 검형(劍形) 무기. 코버넌트 중에서도 상헬리들이 사용하며 그들에겐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신성한 무기이다. 높은 지성을 가졌지만 동시에 무력을 숭상하는 전투종족답게 상헬리는 검술 등의 육박전에도 상당한 수준을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오직 높은 귀족 신분의 뛰어난 전사만이 에너지 소드를 사용할 수 있다. 게임상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모습과 마찬가지로 설정상에서도 강력한데, 묠니르 전투복의 장갑이 칼날에 닿자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UNSC 함선의 장갑으로 쓰이는 티타늄-A 장갑판에도 깊은 자국을 남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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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되지 않은 상태의 에너지 소드는 그냥 단순한 막대기처럼 보이며 손잡이를 손에 쥐어어야만 자기장 형성 장치를 통해 플라즈마가 매우 예리한 양날의 검의 형태로 고정된다. 사용자의 쥐는 압력을 감지하는 이중 안전장치 덕분에 사용하다가 떨어뜨리면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어 칼날이 사라진다.[1] 손잡이 모양을 보면 엘리트 기준으로 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2] 물론 형태가 엘리트의 손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되어 있는거지 엘리트만 쓸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스파르탄인 플레이어가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특이하게 전 시리즈 공통으로 플레이어가 잡으면 오른손으로 잡되 왼손도 앞으로 뻗어서 살짝 가리는 포즈를 취한다. 마스터 치프든, 아비터든 그 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든 모두 공통. 뜨거워서인지.. 이유는 불명.
엘리트들 사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제한되어 있고 의식용의 성격이 강하여 전투에서는 자주 볼 수 없으나 무기 자체의 절단력은 매우 강력하다. 헤일로 1부터 등장했으며 금색 전투복의 고위 엘리트 '질럿'이 들고 나와 카리스마와 위력을 과시했지만 헤일로 1에서는 퓨얼 로드 건과 마찬가지로 땅에 떨어뜨리면 자동으로 파괴되어 사용하지 못했고 헤일로2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플레이어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칼날이 튀어나올 때의 매우 날카로운 작동음이 포인트.
밸런스 덕분에 정식 헤일로 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양손 사용을 사용하는 엘리트도 존재한다. 그래픽 노벨이나 헤일로3 개발 영상, 컨셉 아트 등에서 엘리트가 양손에 에너지 소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이지만 구현되진 않았다. 양손 사용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경우라면 초고수의 경지라나 뭐라나. 그래서 그런지 헤일로 워즈의 아비터는 두 자루를 들고 나온다. 라고는 해도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 트레일러 영상 등을 보면 양손 사용하는 엘리트가 꽤나 자주 보인다...
참고로 이걸 동료 엘리트에게 주면 굉장히 좋아한다. 아비터로 플레이할 때 이걸 줄 경우 "인심이 후하군. 아비터!"라고 한다. [3] 동료 엘리트에게 검을 주면 몰려오는 플러드를 상당히 잘 썰기 때문에 들려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2. 게임상 모습
게임에선 일반적인 근접 공격 버튼 이외에 적을 조준하면서 사격 트리거를 당길 경우 순간적으로 달려가면서 대상을 찌르는데, 싱글 플레이에서나 멀티 플레이서나 대부분의 적을 일격에 죽일 수 있다. 단 이 돌격 공격은 돌격 후 딜레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위험 부담이 있으니 주의. 게다가 헤일로 2에서 아비터 미션의 초반부는 낙사 구간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마구잡이로 휘두르다가는 위험하다.
또한 엘리트 상대로는 의외로 효율적이지 않다. 질럿이나 울트라 정도의 엘리트에게는 쉬움 난이도에서 조차도 한 방에 죽이지 못하며, 영웅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모든''' 방어막이 최고치인 엘리트를 한 방에 죽이지 못한다. 또한 영웅 난이도 이상의 엘리트는 '''정면에서 플라즈마 소총을 휘두르는 한방으로 체력과 방어막이 최고치인 상태의 플레이어를 죽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쓰는 게 좋다(돌격한 뒤에 반격 한방에 저세상행). 아예 뒤치기로 나간다든지, 아니면 행운을 빌면서 돌격 후 근접공격 버튼 연타를 하거나, 또는 속편하게 총으로 몇대 쏴주고 난 뒤에 돌격하는 등으로 대처하면 된다. 비슷한 코버넌트 근접무기인 중력 해머보다 공격속도가 빠르지만 위력은 더 낮아서 엘리트나 브루트를 한방에 죽이기 어려울 때도 많다.
일반적인 휘두르기 한두방으로도 플러드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체를 산산조각 내버려 포자에 의해 부활하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플러드 상대로는 감염체나 순수변이를 가리지 않고 매우 강한 무기이다. 심지어 코버넌트를 상대할 때와 달리, 에너지도 더 적게 닳는다.
참고로 여타 코버넌트 무기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제한이 있다. 그냥 휘두른 것만으로는 소모되지 않지만 '''적을 벨 때마다 에너지가 준다.''' 근접 공격 버튼으로 휘둘러 벨 때는 약 2정도고 찌르기는 10정도. 플러드 전투변이체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체를 부술 때는 에너지 소모가 안 된다. 헤일로 2에서는 싱글 플레이에서는 소모가 되고 멀티플레이에서는 소모가 안 되었지만(!), 3에서는 멀티플레이에서도 공격시 소모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서 연속 사살이 가능한 그야말로 깡패가 될 수 있는 무기. 여담으로 헌터에게는 효과가 없다. 허나…'''리치에서는 통하게 되었다!'''
헤일로: 리치에선 도망가기 힘든 장소에서 엘리트가 이걸 들고나오면 영웅 or 전설 난이도에선 죽은거다. 만약 질럿이라면? 재수없으면 4명 전부 사망![4] . 리치 이후의 작품에서는 에너지 소드를 들고 암살할 경우 적의 등짝을 에너지 소드로 관통시켜 공중에 들어올리는 간지폭풍 모션을 볼 수 있다.
헤일로 4에서는 리치 때와 성능상 큰 차이가 없다. 싱글에서는 초반부 레퀴엠 전투 때 간간히 사용해볼 수 있다. 프러미시안 나이트를 상대로는 효과적이지 않아 후반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등장 자체도 매우 드물기에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 멀티에서는 리치 때와 마찬가지로 모션 트래커를 교란하는 위장 장치와 함께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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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5: 가디언즈 멀티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에 따르면 Truth 맵에서는 설정상 아비터 텔 바담만의 특별한 에너지 소드인 '''"사제의 파멸(Prophet's Bane)"'''이라는 에너지소드를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 하였으나 취소 되었다. 대신 사제의 파멸은 전장 청구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5][6]
헤일로 5에서는 싱글/멀티플레이 모두 에너지 소드 장비 시 질주 속도가 소폭 증가하여 질주가 지속되는 점을 이용하여 계속 달리면서 적을 피해다니다 근처의 적을 포착하는 순간 빠르게 접근하여 한방에 담가버리는 전법이 종종 쓰인다. 특히 Overgrowth 맵처럼 좁은 복도와 모퉁이 지형이 많은 곳에서 소드 들고 튀어나오거나 고속으로 질주해오는 적 스파르탄은 가히 악몽이다. 거기다 스마트 링크를 사용하면 좀 더 먼거리에서 돌진 공격을 할 수 있기에 근접전에 익숙한 유저의 손에 들리면 두 세명이 순식간에 썰려나가며 그야말로 스파르탄 무쌍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드 고수를 상대할 때 대처법은 아예 샷건을 들거나, 단발무기를 들고 신들린 에이밍으로 헤드샷을 날리거나, 아군을 썰 때를 노려 그를 제물로 바치고(...) 수류탄 등 모든 화력을 퍼붓는 것(...)
헤일로5 멀티플레이 전장에서는 청구 무기로 기본 에너지 소드 외에 잔학한 파편, 날 선 발톱, 사제의 파멸이라는 세가지의 변종을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성능은 다음과 같다.
-잔학한 파편(Bloodblade): 휘두르는 속도 증가
-날선 발톱(Vorpal Talon): 추진 회피 사용시 추진 시간이 증가하여 더 멀리 이동 가능, 연속으로 두번 추진회피 가능.
-사제의 파멸(Prophet's Bane): 질주 속도 및 돌진 거리 증가, 장비시 지속적인 위장 효과 발동.
이 외에 "Ravening Silver"라는 모델도 사용할 수 있다.
상기 변종 에너지 소드는 아레나 플레이 리스트 중 수퍼 피에스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2.1. 소드플라잉/소드캔슬링
헤일로 2 싱글 플레이에서만 가능한 버그성 테크닉으로 에너지 소드의 근접전 돌진을 이용한 비행이 가능한데, 이를 '''소드 플라잉(Sword flying)'''이라 부른다. 발동하는 버튼 콤보인 '''Y(무기 바꾸기) + X(재장전) + R(발사)'''에서 따와서 '''YXR'''이라고도 불린다. 원거리 무기로 멀리 있는 적을 겨누면 조준점이 붉게 변하는데, 이때 잽싸게 에너지 소드를 꺼내들면 '''딱 한 프레임 동안''' 에너지 소드의 조준점이 붉게 변하게 된다. 이 한 프레임 이내에서 근접 공격을 하면 '''그대로 그 적을 향해 날아가게 된다.''' 소드 캔슬링 트릭과 함께하면 엄청난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헤일로 2 스피드러너들의 단골 트릭.
틱 레이트가 30이었던 구 엑박 버전에서 사용하기 가장 쉽고, MCC PC와 애니버서리판에서도 가능하지만 틱 레이트가 60으로 더 높아서 그만큼 어렵다. 사실 클래식 헤일로 2에서 스피드러너들이 즐겨 사용하던 버그성 테크닉들이 전반적으로 틱 레이트가 높아진 MCC에서 사용하기 어려워졌거나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그 때문인지 MCC PC판에는 틱 레이트를 다시 30으로 낮추는 모드가 있고, 이 모드에 대한 별도의 스피드러닝 카테고리도 존재한다.
원거리 무기 중 조준점이 가장 넓은 로켓 런처나 퓨얼 로드 건의 줌인하지 않은 조준점으로 연습하는 것이 흔히 추천되며, 궐기 스테이지 최후반에 있는 개활지 구간이 이 트릭을 연습하기 가장 좋은 장소로 추천된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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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에 등장한 적은 없지만[7] , 고위급 엘리트의 팔목 방어구에는 에너지 단검 발생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헤일로: 리치에서 노블 6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그에게 얻어맞고 에너지 소드를 떨어뜨린 엘리트 질럿이 에너지 단검을 빼들어 노블 6를 다시 찌르는 모습이 보인다. 아아….
멀티에선 상대 스파르탄의 등짝에서 암살을 시도하면 땅에 눕혀 제압한 뒤 왼손에 빼들고 등짝을 푹 찌른다.
헤일로 레전즈 The Package에서는 고위 엘리트 부관이 마스터 치프에게 에너지 소드 하나를 건네면서, 동등하게 싸우자고 한다. 근데 '''총기류에 익숙한 치프'''는 에너지 소드를 받는 순간 부터 불리하다. 이놈 뭐야?[8] 그리고 신체적 특성상 인간의 손가락으로도 작동이 가능한 듯 하다.
헤일로 4에서 스톰 코버넌트 내에서는 엘리트 마이너가 들고있는 모습이 첫 미션에 나온다. 그 외에도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지휘관 이하 계급의 엘리트들이 들고 돌진하는 장면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실제 도검으로 만든 사람도 나왔다. [9]
그리고 결국 발광소자를 '''직접''' 제조해서 온오프 기능을 넣은 용자도 나왔다. 사스가 양덕 오오~
헤일로 갤러리와 플레이원에서는 '''상헬리식 설득도구''' 라고 부르는 듯.
유명한 헤일로 2차 창작인 머시니마 시리즈 Red vs. Blue에서는 중대 아이템으로 등장. 강력한 근접 공격력과 함께 모든 외계 유물을 가동시킬 수 있는 마스터키의 기능을 겸한다. 작중에서 등장한 열쇠는 총 2개.
[1] 헤일로: 전쟁의 서막에서는 집을 수 없게 했으므로 실제로 이 막대기 모양만 남았다. 헤일로 2부터는 찾기 힘들어서 그런지 떨어뜨려도 칼날이 사라지지 않는다.[2] 상헬리의 손은 지구인과는 달리 두 개의 중지와 두 개의 엄지로 이루어져 있다.[3] 사실 상헬리들 입장에선 귀족, 그것도 자타공인 뛰어난 전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니 좋아할만하다.[4] 엘리트가 칼을 휘두를 때 칼에 닿기만 해도 그냥 죽는다(...). 실제로 질럿 한마리 잡겠다고 모두 덤벼들다가 질럿이 칼 '''한 번''' 휘둘러서 3명이 죽는 영상이 있다. [5] 실제 Truth맵에서는 카모플라주와 에너지 소드가 나오는데 아마 원래 사제의 파멸만 넣어주려다 너무 강하다는걸 알게 된건지 둘로 나눠놓은듯 하다. 실제로 이 맵에서 에너지 소드와 카모를 둘다 지니게 되면 어두 침침한 맵 특성상 눈치채기 매우 힘들다.[6] 헤일로 5 첫 번째 미션을 전설 난이도로 할 경우 이스터에그로 얻을 수 있으며 질주 속도 증가, 돌진 거리 증가, 지속적인 위장 효과를 제공한다. 맵 전체에 흩어져 있는 '단검'을 찾아 총으로 쏘면 불이 붙는데 총 7개를 찾아 쏴야 한다. 마지막 단검은 선조와 코버넌트가 싸우고 있는 선조 건물 안에 있으며 마지막 단검을 쏘면 들고 있는 무기와 상관없이 장착 무기가 사제의 파멸과 플라즈마 피스톨로 바뀐다. 단 이걸 얻자마자 프러미시안 나이트 하나와 워든 이터널(!!!)이 등장하니 주의. 또한 수나이온 챕터에서 아비터를 죽여서(...) 사제의 파멸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에너지 검에는 위장 효과가 없다. 질주 속도 증가와 돌진 거리 증가 효과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스피드런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듯.[7] 멀티 플레이에서 스파르탄이 아닌 엘리트로 플레이하면 암살을 시도 할 때 쓰는 장면이 나온다.[8] 사실 MA5B의 화력으로는 탄창 하나 비워야 하급 엘리트 하나의 방어막을 소진시키기 때문에 그 거리에서라면 수류탄도 못쓰니 검을 받는게 나을지도?[9] 이 양덕 유튜브를 보면 알겠지만 만든 게 에너지 소드 말고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