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터
Arbiter. 중재인을 뜻하는 영어.
1.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함선 중재자(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해당 문서 참조.
2. 워크래프트의 심판관
3. 헤일로 시리즈의 코버넌트의 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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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시리즈에서 나오는 코버넌트 종족 중 상헬리의 명예 직위. UNSC는 아비터의 지위가 UNSC의 사성 장군에 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제의 직속 휘하의 병사가 되기에 '사제의 검'이라고도 불린다. 코버넌트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때, 사제는 고위 엘리트 중 한 명을 아비터로 임명하고 그에게 역대 아비터가 입었다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의식용 갑옷을 내려준다.[1] 이후 아비터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매우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된다. 하이 채리티의 '아비터의 영지'에는 아비터의 의식용 갑옷과, 임무 도중 전사한 선대 아비터의 시신이나 유품 등을 안치한다.[2]
헤일로 레전즈에서 아비터가 이런 취급을 받게 된 경위가 나오는데, 원래는 상헬리 종족의 지도자를 뜻하는 단어 중 하나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예로운 직위였지만 '팔 챠밤이'라는 아비터가 사제에게 반기를 든 후 큰 죄를 저지른 상헬리가 죗값을 치루기 위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명예로우면서도 치욕적인 직위가 되었다. 같은 헤일로 레전즈의 'Package' 에피소드에서도 임무에 실패한 상헬리를 토사구팽하면서 지휘관이 "어차피 쟤는 사형 아니면 아비터 둘 중 하나인데 팽좀 하면 어떠냐"는 식으로 발언하는 대목이 있다.
헤일로 2 애니버서리의 터미널을 보면 산시움 대사제들이 이 아비터 제도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했는지'''가 밝혀진다. 어디까지나 길티 스파크의 추측이지만, 역대 아비터들을 잘 보면 상헬리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자들이었고 이들이 ‘팔 챠밤이’처럼 위대한 고행 혹은 코버넌트의 정치체계에 의문을 표하기 전에 이단이라는 낙인을 찍고 아비터 임무를 맡겨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즉 혹시 모를 정치적 라이벌을 미리 제거하는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텔 바담 같은 경우에도 계속된 승리에 상헬리 사회에서 점점 영향력이 커지니 대사제들이 텔 바담을 경계하다가, 헤일로 04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명목으로 낙인을 찍어버리고 아비터로 만들어 사회적으로 제거한 것이다. 이렇게 변질되기 전에 아비터는 '''상헬리의 지도자'''였다고 한다.[3]
아비터가 활약한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엉고이의 반란 진압과 렉골로와의 전투가 있다. 주로 코버넌트 내부의 분쟁을 해결하다가 인간과의 전쟁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일단은 매우 위험한 임무만을 맡는 '소모품'인 셈이지만, 그럼에도 이 직위를 맡는다는 것은 꽤 명예로운 것으로 대접받으며 코버넌트 일원들에게도 존경을 받는다. 또한 사제가 직접 선발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실제 실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헤일로 본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아비터 텔 바담까지 총 20명의 아비터가 임명되었으며 19대까지는 모두가 전사했다고 한다. 헤일로 2부터 나오는 텔 바담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케이스.
코버넌트 붕괴 이후엔 다시 상헬리 종족의 명예로운 지위이자 최고지도자로 돌아왔다.
그 외 격투 게임 킬러 인스팅트 시즌 3에도 아비터가 등장한다. DOA 4에 나온 스파르탄처럼 정사로 설정된 캐릭터는 아니다.
동인 게임 머시룸 킹덤 퓨전에서는 SF 슈트를 링크에게 입히면 아비터로 변한다.
3.1. 유명한 아비터들 모음
[1] 아비터의 갑옷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물건이며 조상에 대한 명예와 긍지를 상징하며,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여러 벌의 아비터 전투복이 고대 때부터 보관되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낡아빠졌기 때문에''' 일반 엘리트가 갑옷에 장비하는 은폐 장치에 비하면 은폐 가능 시간이 매우 짧다.[2] 헤일로 2의 그레이브마인드 챕터에서 그 유명한 Breaking Benjamin의 Blow Me Away가 나오는 구간이 이곳. 또한 헤일로 3의 구출 미션에서 원래는 마스터 치프가 여기를 지나면서 '''플러드화된 선대 아비터들'''을 상대하게 만들 계획이었지만 취소되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면 흠좀무.[3]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길티 스파크는 산 시움의 교활함과 엘리트의 아둔할정도로 우직한 충성심에 비웃음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