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스타크

 


'''다섯 왕의 전쟁'''
철왕좌의 왕
조프리 바라테온
북부 트라이던트의 왕
롭 스타크
좁은 바다의 왕
스타니스 바라테온
하이가든의 왕
렌리 바라테온
소금과 암초의 왕
발론 그레이조이
[image]
[image]
일러스트
드라마
'''이름'''
'''롭 스타크 (Robb Stark)'''
'''가문'''
스타크 가문 [image]
'''영지'''
북부
'''생몰년'''
AC 283 ~ AC 299[1]
'''별칭'''
북부의 왕 (King in the North)
트라이던트의 왕 (King of the Trident)
젊은 늑대 (The Young Wolf)
'''배우'''
리처드 매든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5. 영상화 관련
6. 역사적인 유사점
7. 기타


1. 소개


'''Tell Lord Tywin winter is coming for him. 20,000 northerners marching south to find out if he really does shit gold.'''

'''타이윈 공에게 겨울이 그에게 오고 있다 전하라. 2만 북부인들이 그가 정말로 황금 똥을 싸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쪽으로 행군하는 중이라고.'''

롭 스타크, 왕좌의 게임 시즌 1, 에피소드 8

'''All men should keep their word, Kings most of all.'''

'''모든 남자들은 자신이 한 말을 지켜야 합니다. 왕은 더더욱 그래야 하고요.'''

롭 스타크, 왕좌의 게임 시즌 3, 에피소드 9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일본판 더빙 성우는 카와다 신지
윈터펠의 영주 에다드 스타크툴리 가문캐틀린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이자 후계자. 이름은 로버트 바라테온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형제 및 자매로 산사, 아리아, 브랜, 리콘이 있으며 이복 형제로 존 스노우가 있다. 키우는 다이어울프그레이 윈드. 테온 그레이조이와도 친하다. 존 스노우는 이복 형제이지만 친형제처럼 대했고 존 역시 롭을 친형제처럼 여긴다. 나이가 같은 존은 어린 시절엔 놀이 상대였으며 크면서는 무술의 라이벌이기도 했다. 그런 존이 나이트 워치로 가게 되자 많이 아쉬워 했다.
다섯 왕의 전쟁에서는 한 번의 패전도 경험치 않았지만, 전쟁에서는 진 비운의 왕이기도 하다.
젊은 늑대(Young Wolf), 윈터펠의 영주(Lord of Winterfell), 북부의 왕(King in the North), 트라이던트의 왕(King of the Trident)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작중 행적



툴리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의 국지전으로 시작된 다섯 왕의 전쟁을 전면전으로 발전시킨 주역으로, 피의 결혼식에서 사망할 때까지 행적 전체가 전쟁과 깊숙히 연계되어 있으니 롭 스타크의 작중 행적이 궁금하면 해당 항목들을 참조.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가 조프리 왕에게 살해당한 뒤 북부의 왕으로 등극, 전투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뛰어난 지휘관의 기질을 보여준다. 어린 나이에 연륜도 부족하지만 전략도, 휘하 영주들에 대한 장악력도 수준급. 외모는 어머니를 닮았지만 성격은 아버지를 더 닮았다. 존과 대칭을 이루는 외모로 툴리가의 붉은 다갈색머리와 푸른 눈을 가졌다. 나이 들어보이기 위해 수염을 길렀을 때에도 에다드가 아니라 외삼촌 에드무어 툴리를 닮았다는 평. 나중에는 16세가 되면서 안 어울리는 수염은 밀어버렸지만 오히려 오랫동안 전장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관록이 쌓이면서 왕에 어울리는 얼굴이 되었다고 캐틀린이 평가했다.
군사를 일으켜 출정할 당시 나이가 겨우 '''열다섯'''으로 너무 어렸기에 북부의 영주들과 스타크 가문의 가신들이 '어려서 경험이 부족한데 잘할 수 있을까'라며 우려를 했고, 어머니 캐틀린도 처음에는 체면만 아니면 북부로 돌려보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걱정하였다. 롭 스타크 본인도 브랜이랑 리콘에게는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브랜이 야인들에게 납치당할 뻔한 부분은 드라마에서는 롭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쓰였지만, 원작에서는 아직 소년인 롭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브랜과 단둘이 말을 타고 걸으며 브랜이 너무 어려서 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지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털어놓기도 하고, 존 엄버와의 저녁 연회 후 브랜에게만 기수들과 이야기하는 게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머니인 캐틀린 스타크에게도 가신인 루스 볼턴이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두기도 했는데, 적들도 똑같이 두려워하길 빌자고 위로해주기도 했다. 티리온에게 존 스노우의 소식을 들은 날 브랜의 손을 꼭 잡으면서 결코 이뤄 질 수 없는 모험 이야기를 하면서 언젠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주이자 군왕으로서의 자질도 확실하게 보여주는데 대표적으로 그레이트존 엄버와 저녁 연회에서 기싸움을 하다가 그레이트존이 칼을 뽑자 그레이 윈드로 제압한 다음에 그레이트존의 손가락이 날아간 상황임에도 침착하게 그냥 대영우주의 대리인 자신에게 고기 썰어줄려고 그랬을 거라고 벗어날 길을 열어주자 아직도 야만적으로 보일 수 있는 최초인 특유의 성향이 매우 강한 그레이트존이 섬길만한 강한 영주로 인정하면서 극렬 지지자로 바꾸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감정적인 이유로 실책을 여러개 저질렀다. 동생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시름에 빠지고 자신을 위로해주는 제인 웨스털링과 사랑에 빠져서 잠자리까지 가지는데, 아예 프레이 가문과의 약혼을 깨고 결혼해버렸다. 두번째로 릭카드 카스타크가 포로로 잡힌 라니스터 가문 아이들을 죽이자 전쟁이 끝날때까지 인질로 잡아놓자는 에드무어 툴리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손으로 직접 처형했다.[2] 프레이 가문과 카스타크 가문의 지지를 잃은 데다 근거지인 북부는 강철인들에게 대대적으로 침공당하고, 결정적으로 라니스터 가문과 티렐 가문이 동맹을 맺고 블랙워터 전투에서 스타니스 바라테온 세력이 참패하여 압도적 열세에 고립무원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에 에드무어를 대타로 내세워 프레이 가문과 다시 결혼동맹을 맺기 위해 쌍둥이 성으로 간다. 당시 비가 무척 많이 와서 스타크 가의 깃발이 축 처져 보이지 않았다. 또한 전쟁 후 기간이 상당히 오래 지나서 장병들은 몸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그 시기, 북부인 장병들의 마음 속에 한줄기 희망이 롭이라는 존재였는데, 가장 어리지만, 전투 시 가장 앞에 나서고, 가장 늦게 자고, 가장 일찍 일어나는 지휘관이었다. 지옥같은 전쟁통에 저런 지휘관을 둔 병사라면 그 누가 용기를 얻지 않겠는가?
결국 피의 결혼식에서 배신당해 부하들은 학살당하거나 사로잡히고 본인 또한 계획에 가담한 루스 볼턴의 칼침을 맞아 죽는다. 당시 원작 기준으로 고작 16살로, 말 그대로 어려도 너무 어린 나이에 죽었다. 북부의 왕으로서 재임한 기간도 겨우 1년. 그야말로 비극의 군주가 되고 말았다.
이 소설이 그렇듯 죽고 난 뒤에도 당연히 좋은 꼴은 못 보는데, 작중 소문에 의하면 프레이 가문볼턴 가문이 롭의 시신에서 목을 베어내고 롭의 다이어울프인 그레이윈드의 머리도 잘라내어 붙인 뒤 그 위에 왕관을 씌우고 말에 태워 '북부의 왕'이라며 조롱을 했다고 한다. 이를 묘사한 이미지 - 잔인하므로 주의[* 드라마에서 이렇게 한 병사는 나중에 분노한 아리아에게 죽는다.]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메렛 프레이깃발 없는 형제단의 심문을 받으면서 이 소문을 부정하지 않고 '가족들이 한 짓이다'라고 변명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죽지 않는 자들의 집에서 본 환상 중에는 철왕관을 쓰고 늑대 머리를 가진 사람이 피바다가 된 연회에 앉아 있는 모습도 나온다. 그리고 테온 그레이조이가 꾼 꿈에서도 몸에 피칠갑을 한 롭이 등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롭 스타크는 죽기 전에 자신의 이복 형제인 존 스노우의 사생아 신분을 지우고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하는 문서를 남기고 사망했다. [3] 이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떠났던 인물들은 지금까지 웨스테로스에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향후 전개에 따라서는 갑자기 튀어나와 큰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이들이 떠났던 방향이 하울랜드 리드의 영지이고, 에다드의 친우 하울랜드 리드 공이 존 스노우의 정체를 알고 있을 사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6부에서의 등장을 기대해 보자.

3. 평가


요약하지만 나이에 알맞지 않게 엄청난 전공을 세운 그도 결국 어쩔 수 없는 소년이었다. 롭의 사후, 북부인과 리버랜드인들은 그를 매우 좋게 평가한다. 최후도 도덕과 관습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배반 때문이었던데다가, 실행을 주도한 세력이 이전에도 결코 평판이 좋지 않았던 프레이 가문볼턴 가문이기에 반사적으로 롭의 평판은 높아지고 있다. 전투에 의한 패배도 아니었기 때문에 작중에선 사람들 사이에서 안타깝게 회자되고 있는 상황. 이는 작중 외에서도 마찬가지라 상대적으로 초반에 죽었음에도 롭은 독자들에게 자주 회자되며 꽤나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사실 다섯 왕의 전쟁 중에서는 롭 본인도 어느 정도 실책이 있었지만 전황이 돌아가는데 운이 너무나도 안 따라주었던 것도 크다. 우선 타이윈 라니스터 항목에도 언급되었듯이, 캐틀린이 중재자로 간 렌리와 스타니스의 동맹이 파토난 것은 스타니스의 완고한 성정 탓에 어쩔 수 없던 것도 있지만, 롭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마법적인 힘 때문에 렌리가 급사해버리면서 라니스터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 형성되었다. 티렐 가문은 인구와 식량 생산력이 대륙에서 으뜸인 지형이고 유능한 군재도 많아서 매우 위협적이었는데, 갈 길 잃은 티렐 가문이 라니스터와 손 잡으면서 라니스터 입장에선 전력을 온전히 북쪽으로 돌릴 수 있는 상황이 형성되어 롭에겐 매우 불리하게 적용되었다. 또한 베일의 기수 가문들은 롭이 출정하자 이에 합세하려 강력히 요구했지만 라이사가 거부하는 바람에 이 또한 무산. 롭이 너무 어려서 이런저런 실책을 저지르기는 하지만 지도자로서 보여준 싹수는 매우 훌륭하다 평할 만 하기에 롭에게 외적인 운이 따라줬다면 상황이 어찌 흘러갔을지도 꽤 독자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영역이다.
참고로 롭이 북부와 트라이던트 독립에 성공했다면 진짜 웨스테로스를 딱 반으로 잘라먹는 모양새가 나오며, 베일도 칠왕국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모양새가 된다. 괜히 스타니스가 빡쳐서 롭과 동맹을 거부한 것이 아니며 렌리조차도 롭과의 상하관계가 아닌 동맹은 거부했다. 다만, 엄청나게 큰 땅덩어리와는 별개로 영양가가 있었을지는 미지수. 원체 북부는 엄청나게 큰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수는 빈약하고, 리버랜드는 전쟁으로 초토화되었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롭이 북부 전체에서 동원한 병력이 겨우 2만여명 정도라는 것을 상기하자.[4]

4. 다이어울프 - 그레이 윈드


그레이 윈드 항목 참조.

5. 영상화 관련


[image]
HBO에서 제작된 드라마에서는 스코틀랜드 출신 리처드 매든이 롭 스타크 역을 맡았다.
존이 호리호리하다면 롭은 근육질이라는 묘사와 달리[5][6] 드라마판 노출씬을 보면 둘의 체형은 그닥 차이가 나지않는 편이다. 존 스노우역의 키트 해링턴이 벌크업이 워낙 훌륭해서 롭이 더 마른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롭은 어머니를 닮고 존은 아버지를 닮았다는 기본 기조는 변함이 없다. 몸집에 대한 묘사는 원작의 14세로 생각했을 때의 설정이니 +3씩 나이가 추가된 드라마판에선 서로 대조적이라는 이미지만 잘 살면 구애 될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영문포럼에서도 배우 본인이 진저인데도 불구하고 짙은 머리색으로 바꾼 것이나 기대 만큼의 역삼각형이 아닌 것에 대해서 외양이 달라졌다고 언급하기는 하지만 별 불만은 없는 편.
영상화를 위해 조정된 부분이 많은데 원작에서 롭은 개인 시점이 없는 캐릭터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세부묘사나 인상적인 장면이 훨씬 늘어나고 전쟁 당시의 행적도 상당 부분 변경되었다. 때문에 드라마판과 원작의 롭은 느낌이 많이 다른 편이다. 이에 롭 때문에 원작을 읽은 팬들은 드라마보다 훨씬 적은 분량에 실망하기도 했었다. 이에 기자들이 배우가 개인적으로 HBO와 거래를 한 것 아니냐고 인터뷰 할 정도. 너무나 멋있게 나와서 진짜 제작자하고 감독에게 뇌물을 먹였다는 설이 그럴듯하게 들릴 판이다. 배우도 미남이지만, 작중에서 외모가 꽤 괜찮다고 여러번 언급되는 존보다도 훨씬 미남으로 여겨지는 외모인지 여자들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다고.
원작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지만, 드라마판에서는 탈리사와 일을 칠 때까지 동정이었던 것으로 되어 있다. 롭 스타크 역을 맡은 리처드 매든이 롭은 명예를 중시하기 때문에 결혼 안 한 여자와 밤을 보내는 일은 했을 리가 없다, 그래서 동정일 거라고 상정하고 연기했다고 인터뷰하여, 시즌2 광고 기사가 "롭 스타크가 동정을 잃을 것이다"라고 나갔다.(...)
드라마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상당히 심심한 롭의 비중 때문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리처드 매든이 롭 스타크의 역할을 상당히 잘 소화해내서인지, 유투브에 리처드 매든을 검색해서 나오는 영상의 댓글에는 항상 King in the north!가 있다. 시즌 3 종료 후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리처드 매든을 위해 원래는 계획에 없던 씬들을 자꾸 추가해서 넣었다고 한다.
존 스노우의 언급을 보면 엄친아였던 모양이다. 한 번이라도 롭을 보는 눈빛으로 자신을 봐줬으면 했다며, 쳐다보는 눈빛부터 다른 아버지 에다드의 차별화된 사랑이 결정적이었지만[스포일러], 무예, 외모 등 객관적으로도 모든게 롭이 뛰어났던 듯하다. 신분부터가 대영주의 장자로 북부를 책임질 롭과, 서자인 존인데, 다른 부분도 격차가 나니 열등감에 시달리면서도 미워할 수가 없었다는 듯.

6. 역사적인 유사점


작가는 장미전쟁과 영국사에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혔는데, 롭 스타크도 영국사에 대응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에드워드 4세. 아버지인 에다드 스타크가 살해당하자 보복의 군사를 일으키는 것은 에드워드 4세가 아버지인 요크공 리처드가 살해당하자 거병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둘 다 젊은 나이에 상당한 군사적 재능을 보였고 연전연승했다. 또 롭 스타크는 제인 웨스털링과의 갑작스런 결혼으로, 에드워드 4세는 엘리자베스 우드빌과의 순전히 사랑에 의한 갑작스런 결혼으로 가신과 마찰을 빚었고 이는 몰락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몰락하고 죽어버린 롭 스타크와는 다르게 에드워드 4세는 재기에 성공해 평범하게 나라를 다스리다 자연사한다.
북부 독립 운동을 이끌었다가 무자비한 지도자의 꼼수와 내부의 배신으로 진압되었다는 것은 윌리엄 월레스와도 비슷하다.

7. 기타


소설 초반부터 존 스노우와 비슷한 동년배에 외모에 대한 묘사의 비교 등 작가의 서술 상에서 이 둘을 의식적으로 비교하는 부분들이 강하게 드러난다. 여성 취향도 존과 롭이 정반대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흘러간다. 1부에서 윈터펠을 방문한 왕가를 환영하는 연회가 벌어지는데, 이때 연회장으로 미르셀라 바라테온 공주를 에스코트한 것이 롭이었다. 미르셀라는 수줍게 롭에게 대했는데, 이것을 본 존은 '시시한 여자다(insipid)'라고 생각하지만 롭은 바보처럼 헤헤 웃는다(...). 결국 존은 드세고 강인한 야만족 여자와 이어졌고, 롭이 결혼한 여자는 수동적이고 여성적인 귀족 아가씨였다.[7] 독자들도 이런 둘을 상당히 대조하는데, 특히 3권에서 피의 결혼식 이후 롭과 존의 행보를 가른 결정적인 원인으로 둘의 엇갈린 선택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사랑'''과 '''의무''' 사이에서의 선택은 얼음과 불의 노래의 중심소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큰데 독자들은 롭이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제인 웨스털링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의무를 저버리고 그녀와 결혼함으로써 '사랑'을 택하고, 존은 야만족 소녀 이그리트와의 사랑과 나이트 워치로서의 의무 사이에서 '의무'를 택함으로써 둘의 운명이 갈렸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팬들 사이에서 롭이 다섯 왕의 전쟁 당시의 호칭 때문에 가끔 논란이 일어난다. 롭 스타크의 가장 널리 알려진 호칭은 "King in the North"인데 이것을 가지고 외왕내제인가 아니면 그냥 역사적인 북부 왕국의 군주 칭호인가가 논쟁의 핵심이다. 대표적인 예가 프로이센의 군주인데 프로이센의 군주의 칭호는 King in Prussia였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는 신성로마제국의 봉신이지만 영지 내에서는 칭왕, 일종의 서양판 외왕내제였다. 롭이 전쟁을 일으킨 명분이 "아예 새로운 왕국으로 독립하는 것인가?" 아니면 "외왕내제로 자기 동네에서는 왕으로 군림하고 대외적으로 필요할 때만 숙이겠다는 것인가?"가 뉘앙스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롭이 겸하는 칭호 중에는 아예 "King of the Trident", 트라이던트의 왕(=리버랜드의 왕)이라는 칭호도 있기 때문에 아예 독립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King in the North"는 구태여 "북부에선 왕"이 아니라 역사적인 북부 왕국의 군주 칭호로 쓴 것으로 봐야 한다. 애초에 롭을 왕으로 추대할 때 '삼백년 전 이후로 쓰이지 않은 칭호'란 얘기가 나온다. 북부가 왕국이었을 때의 칭호라는 것.[8]
롭과 마찬가지로 군사적 천재였고 전투에서는 항상 이겼지만 암살당했으며 별명도 '젊은 용'으로 비슷한 다에론 1세와 비교되기도 한다. 롭은 어린 시절 존과의 대련에서 '나는 젊은 용이다!'라고 외치고 놀 정도로 다에론 1세를 좋아했다. 또한 용들의 춤에서 흑색파의 수장 라에니라 타르가르옌과 비슷한 행적을 걸었다는 말이 있다. 적대 세력보다 군사가 많이 부족하였으나 야전에서는 적대세력에게 항상 승리를 거두었고, 북부리버랜드 세력을 이끌고 라니스터 가문리치 세력[9], 바라테온 가문을 적대하였다. 이긴 전쟁을 본인의 실수, 또는 한 여인의 실수로[10] 말아먹었다고 지적되기도 한다.
여담으로 드라마의 영향이 강한 2차창작이나 밈에서는 마마보이 속성이 추가된다. 작중에서도 엄마 말 안 듣고 불장난 했다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데 한 건 한다던가, 혼자 빡쳐서 열불내다가 엄마한테 핀잔듣고 급 얌전하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 등, 마마보이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심지어 작품에서의 주위 평가마저 비슷한지, 제이미가 캐틀린에게 "북부의 왕도 엄마 치마폭에 숨나 봐?"라는 식으로 까기도 했었다... 또한 작중에서 보인 케미 덕에 게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존 스노우테온 그레이조이와 BL로 자주 엮인다.[11] 물론 어디까지나 농담으로 롭은 왕이 된 이후로는 자꾸 제이미 라니스터를 풀어주자던 어머니 캐틀린의 주장은 거의 듣지 않았으며, 쓴소리를 하는 캐틀린을 렌리와 스타니스와 협상하라며 멀리 보내버렸다. 결국 캐틀린은 독단으로 제이미를 풀어줬다가 안전장치가 없어지면서 피의 결혼식에서 목이 날아가게 되었다.

[1] 사망 당시 17살. 드라마 설정에서는 3살 더 많고, 시즌 3 기준으로 20세.[2] 하지만 릭카드가 라니스터 종자들을 죽인 시점에서 이미 카스타크 병력은 이탈한 상태였기에 이 처형 자체가 실책이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3] 4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와이먼 맨덜리에게도 해군을 재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4] 물론 그 병력이 북부 전체의 병력이 아니라 급하게 모아서 출정한 병력 수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북부는 공식 설정상 총력전을 벌인다 쳤을 때 그 두배의 병력까진 동원할 수 있으며 도른보다도 동원 가능한 병력 수가 많다. 롭에게 최대한 적은 병력을 보내려 한 더스틴 가문이나 그 친척 리스웰 가문의 병력, 램지 볼턴의 병력, 로드릭 카셀윈터펠 탈환을 위해 소집한 병력, 산의 씨족들의 병력까지 상당한 병력이 북부에 남아 있었다. 다만 4만의 병력 동원은 말 그대로 늙은 병자에 훈련 안된 소년들까지 닥닥 긁어 모았을 때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 증거로 드라마 뿐만 아니라 책에서도 2만의 병력이 빠져나간 뒤 북부에 노동력이 심각히 줄어들어서 대리 영주였던 브랜 스타크와 마에스터 루윈이 고생 꽤나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5] He was of an age with Robb, but they did not look alike. Jon was slender where Robb was muscular, dark where Robb was fair, graceful and quick where his half brother was strong and fast.[6] 재밌는 것은 이러한 소설 속의 묘사와 정반대로 나타나는 특징이 한국판 얼음과 불의 노래의 오역에서 비롯된 존 스노우와 롭의 체형에 대한 묘사와 일치한다는 점이다.[스포일러] 다만 이건 서자라서 마음에서부터 차별했다기보단, 아들 보는 눈빛과 조카 보는 눈빛이 달랐을 뿐이다.[7] 드라마판 왕좌의 게임에서는 이 설정이 변경돼서, 롭의 아내가 되는 캐릭터가 제인 웨스털링이 아니라 탈리사 마에기르가 되는데 수동적이고 여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여자다. 썩어가는 부상병 다리를 톱으로 싹싹!하는 첫등장부터 시작해서 왕께서 농담 좀 하셨다고 주먹을 날리려드는 모습 등등.[8] 그리고 애시당초 롭 스타크가 반란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를 처형한 것인 만큼 이걸 그냥 넘어갈 정도로 롭이나 북부가 물렁할 리가 없다. 게다가 이 때는 이미 바라테온 왕가도 아니고 사실상 라니스터가 헤게모니를 쥐었던 때니 말이다.[9] 용들의 춤에서 티렐 가문은 거의 중립을 지켰고 녹색파로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휘하의 하이타워 가문이었다.[10] 롭의 경우 어머니 캐틀린, 라에니라의 경우 본인이다.[11] 심지어 롭 역의 리처드 매든은 다른 작품에서 게이 역을 맡은 바가 2번이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