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자츠 요르크급 순양전함

 


1. 개요
2. 제원
3. 화력 및 장갑
4. 개발


1. 개요


''''Ersatz-Yorck-Klasse Großer Kreuzer''''
에르자츠 요르크급은 마켄젠급 순양전함의 후계함이자, 마켄젠급의 확대형이다. 룬급(Roon) 장갑순양함 2번함 요르크(Yorck)를 대체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Ersatz'는 독일어 명사로 대체를 뜻한다. 에르자츠 요르크급은 기존의 SMS 요르크 장갑순양함을 퇴역시키고 상실한 SMS 샤른호르스트, SMS 그나이제나우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1번함 Ersatz Yorck, 2번함 Ersatz Scharnhorst, 3번함 Ersatz Gneisenau인 것이다.[1]
진수가 실제로 되었다면 어떤 이름이 붙었을지는 불명. 거의 다 만들었고, 진수식도 한 마켄젠급 순양전함과 달리 유보트건조를 위해 건조 계획을 늦어졌기 때문에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었다.[2]

2. 제원


[image]
에르자츠 요르크급 순양전함
선행함
마켄젠급 순양전함
후계함
없음[3]
배수량
32,971t(기준)
37,400t(만재) (독일어 위키 기준)
전장
227,8 m
전폭
30.4m
흘수선
9.3m
보일러
석탄 단일 종단 보일러24기, 석유 보일러8기
터빈
marine-type 터빈 4기
출력
90,000 마력
속도
27.3노트
추진
4.2m 지름의 3엽 블레이드 4축 프로펠러
항속거리
14노트로 5,500해리
승무원
1,227명
주포
38cm SK L/45 2연장 주포탑 4기 (총 8문)
부포
15 cm SK L/45 단장 부포곽 12기 (총 12문)
8.8 cm SK L/45 단장 부포곽 8기 (총 8문)
어뢰
60cm 수중발사관 3기 (총 3문)
장갑
측면장갑: 100~300mm
포탑정면:300mm
장갑함교: 350mm
갑판장갑: 최대 90mm

3. 화력 및 장갑


38cm SK L/45주포는 바이에른급의 것과 동일하며, 바이에른급과 동등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리나운급 순양전함, 어드미럴급 순양전함과 동등한 화력으로 맞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38cm주포를 탑재하게끔 설계가 변형된 이유는 빌헬름 2세가 더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적 함선과 동등하게 맞서 싸울 전함을 원했기 때문이다.

장갑 역시 발전하여, 바벳 정면 300mm, 함교 350mm, 갑판상부 90mm등 마켄젠급보다 소폭 발전하였다.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로 속도는 27.3노트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 정도면 당시 고속전함 수준이니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장갑만 따지면 오히려 배수량 대비 비스마르크급 전함보다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다.(요르크 만재 37,400톤 vs. 티르피츠 만재 53,500톤)[4]
또한 수선하 어뢰의 경우 60cm로 구경이 커지고 3문으로 수가 줄었다. 다만 전함의 어뢰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4. 개발


이전함 보다 크고 무거운 38 cm SK L/45주포를 탑재하기 위해 더 큰 포탑을 만들었으며, 더 두껍고 튼튼한 장갑을 갖추기 위해 배수량이 증가했다.
엔진의 마력은 크게증가하지 않아 속도는 살짝 떨어졌으나 당시 얼마 되지 않던 독일의 38cm포 장착 전함이었으므로 만약 건조되었다면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또한 드디어 연돌을 하나로 통합하게 되었는데, 대형화를 하면서 생긴 기술의 발전.
계획대로면 AG 불칸 슈테틴[5](AG Vulcan Stettin), 게르마니아베르프트(Friedrich Krupp Germaniawerft), 블롬 & 포스(Blohm & Voss)사가 건조 할 계획이었다.
에르자츠 요르크급 순양전함의 경우 L 20 α급 전함의 개발 과정에서 파생되어 나온 건조계획으로, 하위 설계중 L3설계에서 파생된 순양전함이다. L20a의 설계를 완성하기 전, 통합형 연돌과 고속의 중무장 전함을 실험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으며, 실험적으로 개조된 설계인 만큼 순양전함의 틀에 매여있어 장갑의 대대적인 강화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L3전함에 비해 장갑과 속력, 기관의 출력이 뒤쳐지는데, 에르자츠 요르크가 일단 검증된 기존 장갑기술과 기관기술을 유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 같은 방식으로 비스마르크급 전함도 비스마르크는 '에르자츠 하노버', 티르피츠는 '에르자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라는 계획명이 있었다. 이후 진수식에서 정식 함명이 부여되면서 각각 비스마르크와 티르피츠라는 함명을 얻었다.[2] 뭐 건조 계획이 잡혀서 저런 ~대체 순양전함이 된 것이지 진짜 설계상으로만 있는 배는 프로예크트(Projekt) -로 불린다. 예를 들면 바이에른급 전함의 후속함으로 무려 42cm 주포를 쓰는 전함 계획인 L 20 α급 전함이 있다.[3] 계보상으로는 단절, 순서상으로는 O급 순양전함[4] 더 튼튼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비스마르크가 배수량이 만톤 이상 더 나가는데 방어력이 소폭정도로 상승한 사실이 좀 문제가 있는 것.[5]폴란드 슈체친(Szcze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