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알제리 5017편 추락 사고
الخطوط الجوية الجزائرية الرحلة 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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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6일 전에 찍힌 사진
1. 개요
2014년 7월 24일 아프리카 중서부 부르키나 파소에서 알제리의 수도 알제로 가던 AH5017편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이다.
알제리 항공기는 이륙 50분 만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 항공기는 세계 표준시간 01시 55분(한국시간 오전 10시 55분)에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잡혔다. 이후 수색이 이루어져 말리의 불리케시마을 인근에서 추락한 기체 잔해가 발견되었으며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항공 17편 격추 사건으로 인해 이 비행기도 역시 지상으로 부터 공격을 받은 것인 아닌가란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기장이 "비행 시야가 좋지 않다"란 교신과 함께 항로를 변경하려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당시 해당 공역에 강력한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는 점에서 폭풍에 휘말려 추락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
사고현장이 공개됐는데 비에 젖은 흔적과 함께 지상과 충돌하면서 받은 큰 충격에 의해 동체가 산산조각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사고현장은 프랑스 군인들이 파견되어 보존하고 있으며, 잔해 속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했으므로 사고 조사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기는 알제리 항공에서 운영중이었으나 스페인의 스위프트에어에서 용선해온 기체로, 탑승 승무원들도 모두 스위프트에어 소속 스페인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1]
2. 기종
당초 사고기가 DC-9 기종이라 보도가 나왔으나, 이후 유럽 주요 언론에서는 사고기가 MD-83인 것으로 보도를 정정했다. Flightrader24에서는 B737-600이 운항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사이트는 간혹 투입되지 않는 항공기 정보를 보여주거나, 혹은 다른 기종으로 대체됐는데도 예전 정보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종 정보만큼은 신뢰할 수준이 못된다.
3. 탑승자 국적
- 승객 110명
- 승무원 6명
- 한국인 탑승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 프랑스 52명 (프랑스/칠레 이중국적 1명 포함)
- 부르키나파소 28명
- 레바논 6명
- 스페인 6명 (승무원)
- 캐나다 5명
- 독일 4명
- 알제리 6명
- 룩셈부르크 2명
- 벨기에 1명
- 스위스 1명
- 나이지리아 1명
- 카메룬 1명
- 루마니아 1명
- 영국 1명
- 이집트 1명
- 말리 1명
4. 여담
해당 사고기체는 La Saeta라고 불리며 2007 - 2009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용 되었다.
프랑스 승객이 특히 많은 이유는 알제리에서 비행기를 환승하여 프랑스 모국으로 여름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일가족 1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
5. 조사 결과
사고 과정
01:15:01 이륙
01:37 순항고도 도달
01:39 최고 속도,엔진 출력값 센서가 오작동하기 시작
01:44 엔진이상 확인을 목적으로 출력을 높이자 비정상적인 값이 나옴,감속 시작
01:45:20실속,급강하 시작
01:47:15 추락
사고 약 2년 후인 2016년 4월 22일에 말리 항공사고 조사국에 의해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사고 원인은, 엔진 센서가 일시적으로 결빙되어 센서가 엔진 출력값을 정상치보다 높게 보내 (EPR이 1.6에서 2.5까지 상승했다.[2] , 자동속도 조절장치 (오토쓰로틀)가 엔진 출력을 줄여 결국 기체가 실속하였고, 실속 후 조종사들이 실속 회복 조작을 제대로 취하지 않아 추락했다.
6. 관련항목
- 광주 수완지구 헬기 추락사고, 말레이시아항공 17편 격추 사건, 트랜스아시아 GE222편 추락 사고 - 전부 2014년 7월 내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