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aging(미국 영어), ageing(영국 영어)
늙어간다는 것을 말한다. 화장품에서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는 '안티에이징'의 '에이징'이 이것. 나이를 뜻하는 'age'와도 유관하다.
기계 등에서 쓰일 때는 '길들인다'는 의미로 쓰이며, 이 때는 '번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반복적인 작동을 하는 기계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작동 부위가 서서히 마모된다. 이때, 마모가 적절한 수준까지 진행되면 마치 작동부위를 연마한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 새 제품보다도 유연하게 작동하게 된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일부러 기계를 작동시키는 행위를 "에이징"이라 한다.
일상생활에서 에이징이 매우 중요시되는 기기의 예로 엔진이 있으며, 어느 정도 에이징이 진행될 때까지 주의를 기울여 작동하지 않으면 성능이나 수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에이징의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기기이기도 하다.
보통의 '에이징'은 기계장치의 초기 작동법과 그 이후의 성능 하락 및 수명, 관리법에 대한 내용인데 비해, 유독 음향기기에는 있어서는 성능 하락은 커녕 '''단순히 오래 사용하는 것이 음질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논란이 오랜 기간 이어져왔다.
에이징에 관련한 루머는 일본의 음향기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요는, 자신의 좋아하는 장르의 음원이나 특정 에이징용 음원으로 '''드라이버를 혹사시키면, 그 성향에 따라 드라이버가 적응해서 소리가 좋아진다는 것'''(...). 또는 장르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신품 상태에서 '''몇백시간의 구동을 거쳐야 드라이버가 제 힘을 낸다'''는 식으로 바뀌어 퍼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에이징에 대한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비전문가들이 정말 긴 시간동안 갑론을박을 펼친 주제였으나, 최근에는 전문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반박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서양권이나 한국에선 점차 떡밥이 식어가는 추세이다. 허나, 일본에서는 아직도 에이징의 중요성이네 에이징이 부족하네 하는 소리가 성황리에 퍼져있는 상황.[1][2]
결론을 얘기하면, '''당연히 사용 기간에 따라 부품 노화로 인하여 작게나마 소리가 변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게 '''긍정적 변화인지, 부정적 변화인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는 것. 에이징의 효과는 드라이버의 크기가 클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기에 크기가 작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에이징 현상이 현저히 적고, 특히 ba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이어폰의 경우 인간의 귀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극히 미미한 차이만 발생한다. 드라이버는 소리를 재생할 때 앞뒤로 움직이면서 진동을 만들어내는데, 이 진동이 계속되다 보면 스피커 유닛을 잡고 있는 주변 부품들이 조금 느슨해지면서 드라이버가 구동하는 범위가 늘어나게 되는 것. 그래서 일반적으로 스피커에서 에이징을 거치게 되면 저음의 양이 늘고 좀더 퍼지게 되는 정도의 경향은 있다. 물론 이는 성능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취향의 문제이며, 노화 이후의 음색이 처음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즉, 노화도에 따른 음색변화가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게 드라이버 본래의 실력이랍시고 단기간에 혹사시키는것 따위는 바보짓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또 한가지 확실한 건, '''에이징 몇시간 따위를 들먹이며 오래된 상품을 고가에 팔려는 사람들은 100% 사기꾼'''이라는 것 정도이다.
휴대폰을 신규로 구입한 뒤에 기존 휴대폰을 해지하고 번호만 옮겨넣는 방법.
신규로 가입하여 기기변경에서는 못 하는 비용절약을 하면서 기기변경, 번호이동처럼 번호유지를 할 수 있는 방법. 휴대폰 해지 후 14일 동안에 기존 명의자 밖의 다른 사람이 해당 번호를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 단, 마일리지나 포인트는 사라지고, 010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통신사의 원배정번호가 지금 쓰는 통신사와 맞지 않으면 에이징을 못 한다.[3]
LG U+는 애초부터 에이징을 못 했고, SK텔레콤과 KT는 가능했지만 각각 2017년 1월과 2018년 7월부터 번호 재사용을 금지하면서 현재는 아예 못 한다. 따라서 과거처럼 신규가입한 회선에 기존 번호를 옮기려면 원배정 통신사의 회선에 기존 번호가 있는 상태에서 해당 통신사로 신규가입한 다음, 기존 번호를 다른 번호로 변경한 뒤 28일이 경과한 날에 신규회선 번호를 기존 번호로 변경하는 수밖에 없다.
시간을 두고 고기를 숙성시켜서 맛과 식감을 보다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크게 '건식 숙성(dry aging)'과 습식 숙성(wet aging)'으로 나뉜다. 건식 숙성은 고기를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켜서 겉부분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고기 내부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말한다. 부패과정을 통제해서 자연 발효효과가 어느정도 있어서 숙성을 오래할수록 독특한 풍미가 생긴다.[4] 빠른 부패를 막기 위한 저온환경에서 사후경직 이전의 근육의 경도로 돌아오는 시점이 28일 전후라 식감 개선을 위한 드라이 에이징은 28일, 본격적으로 숙성된 향과 풍미를 위한 드라이 에이징은 45일~90일 전후로 한다. 습식 숙성은 진공포장을 한 뒤 20~30일간 숙성시키는 방법이다.[5] 진공포장기가 없다면 흡수지[6] 로 단단하게 감싸고, 그 위에 랩으로 탄탄하게 싼다. 마지막으로 김치냉장고에 보름 정도 숙성하면 끝이다. 방법 면에서는 드라이 에이징이 좀더 까다로운 편이다. 환기가 잘 되는 저온의 환경에서 숙성시키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된 부위가 생기므로 일반육보다 2배가량 비싸다. 습식 숙성은 실제 정육점에서도 사용되는 방법으로 건식 숙성처럼 치즈 향이나 풍미가 상승하진 않으나 고기 자체가 부드럽고 촉촉하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드라이 에이징 방식은 수분이 증발해 고기의 양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이고 거기에 겉부분은 보통 버려지게 되어 손실분이 상당히 있고[7] 습식은 고기 상태를 때때로 확인해주지 않으면 고기를 전부 버려야되는 위험과 번거로움이 있다.
보통은 스테이크에 사용하는 쇠고기를 숙성시키지만 양고기나 돼지고기도 숙성해서 먹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판체타가 대표적인 에이징 돼지고기이다. 회나 초밥에서도 중요한 개념인데 숙성을 시킨것이 확연히 감칠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과거에는 바로 잡아서 뜬다는 느낌과 식감을 중요시해서 활어회가 주류였으나, 선어회의 장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선어회의 입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넓어졌다. 물론 아예 식감으로만 먹는 회도 있고[8] 숙성 자체가 어려운 어류도 있으니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회뿐만 아니라 반건조해서 찜 등을 해먹어도 풍미가 확연히 다르다.
피딴 문답에서 화자 2(화자 1을 피딴을 존경하는 사람으로 본다면)의 선배가 이거 비슷한 걸 우연히 발견해내서 가풍이 되었다는 얘기를 화자 2가 지나가는 말로 한다. 물론 에이징이라는 단어는 안 나온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드라이에이징 숙성고 중에 기술적으로 검증된 숙성고는 베닉스의 미트에이저가 유일하다.
1. 노화
늙어간다는 것을 말한다. 화장품에서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는 '안티에이징'의 '에이징'이 이것. 나이를 뜻하는 'age'와도 유관하다.
기계 등에서 쓰일 때는 '길들인다'는 의미로 쓰이며, 이 때는 '번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반복적인 작동을 하는 기계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작동 부위가 서서히 마모된다. 이때, 마모가 적절한 수준까지 진행되면 마치 작동부위를 연마한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 새 제품보다도 유연하게 작동하게 된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일부러 기계를 작동시키는 행위를 "에이징"이라 한다.
일상생활에서 에이징이 매우 중요시되는 기기의 예로 엔진이 있으며, 어느 정도 에이징이 진행될 때까지 주의를 기울여 작동하지 않으면 성능이나 수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에이징의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기기이기도 하다.
2. 음향기기 에이징
보통의 '에이징'은 기계장치의 초기 작동법과 그 이후의 성능 하락 및 수명, 관리법에 대한 내용인데 비해, 유독 음향기기에는 있어서는 성능 하락은 커녕 '''단순히 오래 사용하는 것이 음질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논란이 오랜 기간 이어져왔다.
에이징에 관련한 루머는 일본의 음향기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요는, 자신의 좋아하는 장르의 음원이나 특정 에이징용 음원으로 '''드라이버를 혹사시키면, 그 성향에 따라 드라이버가 적응해서 소리가 좋아진다는 것'''(...). 또는 장르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신품 상태에서 '''몇백시간의 구동을 거쳐야 드라이버가 제 힘을 낸다'''는 식으로 바뀌어 퍼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에이징에 대한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비전문가들이 정말 긴 시간동안 갑론을박을 펼친 주제였으나, 최근에는 전문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반박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서양권이나 한국에선 점차 떡밥이 식어가는 추세이다. 허나, 일본에서는 아직도 에이징의 중요성이네 에이징이 부족하네 하는 소리가 성황리에 퍼져있는 상황.[1][2]
결론을 얘기하면, '''당연히 사용 기간에 따라 부품 노화로 인하여 작게나마 소리가 변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게 '''긍정적 변화인지, 부정적 변화인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는 것. 에이징의 효과는 드라이버의 크기가 클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기에 크기가 작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에이징 현상이 현저히 적고, 특히 ba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이어폰의 경우 인간의 귀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극히 미미한 차이만 발생한다. 드라이버는 소리를 재생할 때 앞뒤로 움직이면서 진동을 만들어내는데, 이 진동이 계속되다 보면 스피커 유닛을 잡고 있는 주변 부품들이 조금 느슨해지면서 드라이버가 구동하는 범위가 늘어나게 되는 것. 그래서 일반적으로 스피커에서 에이징을 거치게 되면 저음의 양이 늘고 좀더 퍼지게 되는 정도의 경향은 있다. 물론 이는 성능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취향의 문제이며, 노화 이후의 음색이 처음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즉, 노화도에 따른 음색변화가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게 드라이버 본래의 실력이랍시고 단기간에 혹사시키는것 따위는 바보짓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또 한가지 확실한 건, '''에이징 몇시간 따위를 들먹이며 오래된 상품을 고가에 팔려는 사람들은 100% 사기꾼'''이라는 것 정도이다.
3. 휴대폰 에이징
휴대폰을 신규로 구입한 뒤에 기존 휴대폰을 해지하고 번호만 옮겨넣는 방법.
신규로 가입하여 기기변경에서는 못 하는 비용절약을 하면서 기기변경, 번호이동처럼 번호유지를 할 수 있는 방법. 휴대폰 해지 후 14일 동안에 기존 명의자 밖의 다른 사람이 해당 번호를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 단, 마일리지나 포인트는 사라지고, 010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통신사의 원배정번호가 지금 쓰는 통신사와 맞지 않으면 에이징을 못 한다.[3]
LG U+는 애초부터 에이징을 못 했고, SK텔레콤과 KT는 가능했지만 각각 2017년 1월과 2018년 7월부터 번호 재사용을 금지하면서 현재는 아예 못 한다. 따라서 과거처럼 신규가입한 회선에 기존 번호를 옮기려면 원배정 통신사의 회선에 기존 번호가 있는 상태에서 해당 통신사로 신규가입한 다음, 기존 번호를 다른 번호로 변경한 뒤 28일이 경과한 날에 신규회선 번호를 기존 번호로 변경하는 수밖에 없다.
4. 고기의 숙성법
시간을 두고 고기를 숙성시켜서 맛과 식감을 보다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크게 '건식 숙성(dry aging)'과 습식 숙성(wet aging)'으로 나뉜다. 건식 숙성은 고기를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켜서 겉부분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고기 내부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말한다. 부패과정을 통제해서 자연 발효효과가 어느정도 있어서 숙성을 오래할수록 독특한 풍미가 생긴다.[4] 빠른 부패를 막기 위한 저온환경에서 사후경직 이전의 근육의 경도로 돌아오는 시점이 28일 전후라 식감 개선을 위한 드라이 에이징은 28일, 본격적으로 숙성된 향과 풍미를 위한 드라이 에이징은 45일~90일 전후로 한다. 습식 숙성은 진공포장을 한 뒤 20~30일간 숙성시키는 방법이다.[5] 진공포장기가 없다면 흡수지[6] 로 단단하게 감싸고, 그 위에 랩으로 탄탄하게 싼다. 마지막으로 김치냉장고에 보름 정도 숙성하면 끝이다. 방법 면에서는 드라이 에이징이 좀더 까다로운 편이다. 환기가 잘 되는 저온의 환경에서 숙성시키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된 부위가 생기므로 일반육보다 2배가량 비싸다. 습식 숙성은 실제 정육점에서도 사용되는 방법으로 건식 숙성처럼 치즈 향이나 풍미가 상승하진 않으나 고기 자체가 부드럽고 촉촉하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드라이 에이징 방식은 수분이 증발해 고기의 양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이고 거기에 겉부분은 보통 버려지게 되어 손실분이 상당히 있고[7] 습식은 고기 상태를 때때로 확인해주지 않으면 고기를 전부 버려야되는 위험과 번거로움이 있다.
보통은 스테이크에 사용하는 쇠고기를 숙성시키지만 양고기나 돼지고기도 숙성해서 먹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판체타가 대표적인 에이징 돼지고기이다. 회나 초밥에서도 중요한 개념인데 숙성을 시킨것이 확연히 감칠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과거에는 바로 잡아서 뜬다는 느낌과 식감을 중요시해서 활어회가 주류였으나, 선어회의 장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선어회의 입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넓어졌다. 물론 아예 식감으로만 먹는 회도 있고[8] 숙성 자체가 어려운 어류도 있으니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회뿐만 아니라 반건조해서 찜 등을 해먹어도 풍미가 확연히 다르다.
피딴 문답에서 화자 2(화자 1을 피딴을 존경하는 사람으로 본다면)의 선배가 이거 비슷한 걸 우연히 발견해내서 가풍이 되었다는 얘기를 화자 2가 지나가는 말로 한다. 물론 에이징이라는 단어는 안 나온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드라이에이징 숙성고 중에 기술적으로 검증된 숙성고는 베닉스의 미트에이저가 유일하다.
[1] 더 나아가서 전기의 품질이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따지는 경우도 적지않다.[2] [image] 이렇게 소니 DAP에서는 아예 초기 설정 과정중에 에이징을 하라고 한다.[3] 쉽게 이야기하면 KT를 쓰다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한 뒤에 에이징을 시도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4] 이게 말로 표현하기는 미묘한데, 흔히들 약간 시큼하면서 블루치즈의 고소함(nutty)+퀘퀘함이(funky)약간 있다고 표현한다.[5] 1kg기준[6] 키친타올도 가능하지만 잘 달라붙고 흡수성이 떨어진다.[7] 근육:지방의 비율에 따가 격차가 있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무게 기준 손실이 28일 숙성시 30% 가량이 일어난다. 고기의 가격은 당연히 무게로 측정하고, 보관숙성하는데 필요한 유지비와 기대비용까지 합치면 무게당 가격은 두배 넘게 뛰어오른다.[8] 대표적으로 오징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