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토르 춤피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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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루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1964년에 데포르티보 무니시팔에서 데뷔한 춤피타스는 1966년 우니베르시타리오로 이적해 무려 5차례의 페루 리그 우승을 차지하여 당대 남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라 올해의 수비수 상을 2번이나 수상하였다.
그러한 활약으로 남미에서 명성을 쌓아 올린 춤피타스에게 '아메리카의 캡틴'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경기가 있었습니다. 1973년, 남미 올스타와 유럽 올스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격돌하는 이벤트 매치였다. 춤피타스는 남미 올스타에 선발되었고, 주장 완장까지 달고 요한 크루이프와 프란츠 베켄바워랑 격돌했다. 경기는 4:4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남미 올스타가 승리했다. 이 경기 이후 춤피타스는 '아메리카의 캡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춤피타스는 그 후 스포르팅 크리스탈이라는 다른 페루 클럽으로 이적해서도 맹활약, 3차례의 리그 우승을 추가합니다. 1984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 춤피타스는 무려 65골을 기록하며 페루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수비수로 기록되어 있다.
2.2. 국가대표 경력
춤피타스가 주장이던 시절 페루 축구는 상당히 강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한 춤피타스는 불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동점골을 득점하며 3:2 역전승에 크게 공헌했다. 페루는 서독에게 패했지만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 상대는 브라질이었으며, 결국 2:4로 패하고 만다.
춤피타스는 역시 주장 완장을 달고 1975년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다. 이번에는 4강에서 브라질을 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으며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다.[1]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도 참가해서 쿠비야스, 쿠에토, 벨라스케즈 등과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페루는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스코틀랜드, 이란을 가볍게 제압했고, 우승후보 네덜란드와도 비기며 1차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차 리그에서는 힘이 빠졌는지 브라질, 폴란드, 아르헨티나에게 패하며 최하위로 탈락한다.[2]
3. 플레이 스타일
춤피타스는 센터백 치고 굉장히 단신이었다. 173cm라는 키로 공중전에는 힘겨워했지만, 대신 아주 높은 축구지능으로 이를 상쇄했다.
패스길을 읽고 끊어내는 환상적인 커팅력과 태클로 최고의 수비를 펼쳤다. 패스에도 재능이 있었던 리베로형 선수였던 춤피타스는 공격에도 자주 가담하여 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4. 우승
- 우니베르시타리오
- 페루 리그 우승 5회
- 스포르팅 크리스탈
- 페루 리그 우승 3회
-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
- 1975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5. 개인 수상
- 남미 올해의 수비수 2회
[1] 이는 1939년 이후로 첫 우승으로, 아직까지도 페루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단 2회뿐이다.[2] 아르헨티나에게 0:6으로 대패하며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