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모드/지역, 퀘스트 추가 모드
1. Elsweyr Anequina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모드 항목에도 나와있는, 카짓들의 고향인 엘스웨어를 구현한 모드. 거의 시로딜 만큼이나 큰 지역에, 수많은 추가 아이템과 몬스터, 서브 퀘스트가 추가되는 거대한 모드임에도 높은 완성도로 큰 지지를 받았던 모드이다. 아르고니안들의 고향인 블랙 마쉬와도 마찬가지로 엘더스크롤 공식작에서 구현된 적이 없는 지역들 중 하나를 높은 퀄리티의 모드로 제작해냈다는 것이 플레이어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다만 꽤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계속 테스트 넥서스에서 내려오지 않은 스카이림 버전과는 달리 언젠가부터 모더가 파일을 내린 탓에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진 모드이기도 하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고, 과거에 열성적으로 모드를 제작하던 사람들도 스카이림으로 넘어가거나 모드 제작을 그만둔 경우가 많다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칠드런 아누에이드와 마찬가지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때때로 당시의 자료를 백업해 보관하고 있던 플레이어 중 한 명이 배포해주기도 한다.
2. Servant of Dawn
신화 여명회 항목에도 소개돼있는 퀘스트 라인 추가 모드. 메인퀘스트 이후, 플레이어가 미식 던 잔당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황제가 없어 구심점을 잃은 제국을 파멸시키고 오카토에게서 제국 통치권을 강탈하는 스토리를 구현한 모드이다.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고, 추가한 고유 npc들의 대사 등도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나는 상당한 고퀄리티의 퀘스트 모드. 쉬버링 아일즈나 여타 공식 DLC들이 나오기 전까지 그 완성도에 힘입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미식 던 항목에 적혀있듯, 이후 출시된 공식 DLC들과 이 모드가 충돌을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지자 자연히 인기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수많은 퀘스트 라인 추가 모드들 중에서도 꽤나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모드.
3. Black Wood Campany
플레이어 캐릭터가 블랙우드 컴퍼니에 소속되어 번성시키는 스토리를 가진 퀘스트 라인 추가 모드. 바닐라 상태의 파이터 길드 퀘스트에서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그냥 죽이고 땡이었던 여러 블랙우드 컴퍼니 소속 npc들과 얽히면서 컴퍼니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행보를 걷게 된다.
메이지 길드와 마찬가지로 단편적이고 선형적이라 썩 신선한 부분이 없는 파이터 길드의 퀘스트 라인에 비해 상당히 독창적이고 사악한 해결 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주력한다. 그렇다보니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주고, 또한 스토리 라인도 크게 문제 삼을 만한 부분이 없이 완성도가 높았기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기존의 바닐라 상태에 별개의 퀘스트를 이어붙이는 형식이 아닌, 기존에 존재하는 퀘스트 데이터를 건드려 다른 데이터를 껴넣은 모드다보니 바닐라의 파이터 길드 퀘스트와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리저리 모드 배열을 다르게 하다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지만, 모드라는 것의 특성 상 플레이어마다 편차가 크다보니...사실상 운에 맏기는 수밖에 없다.
4. Kvatch Rebuilt
유저가 다가가기만 하면 데이드라의 침공을 받아 박살이 나버리는 불운의 도시(?) 크바치를 복구하는 과정을 다룬 퀘스트 모드다. 크바치 탈환 후 1주일 지나면 크바치 경비대장이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가 배달되고, 찾아가서 부탁을 들어주면 크바치가 조금씩 복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복구된 크바치를 다루는 Aftermath라는 모드도 있는데 모드를 설치하자마자 복구가 되기 때문에 메인퀘스트랑 충돌 가능성이 있으며, Rebuilt와의 호환성도 장담할 수 없다.
유저들의 손으로 구해낸 크바치를 유저들의 손으로 복구하고, 최종적으로는 크바치의 영주도 될 수 있기 때문[1] 에, 오블리비언을 즐긴 수많은 유저들에게 달성감과 뿌듯함을 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모드. 그 외에도 바닐라에서의 아레나와는 다른 새로운 아레나도 추가 되는 등,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크바치의 모습을 상당히 잘 구성해 낸 부분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퀘스트가 여럿 되는데 1주일에 하나씩 깰 수 있기 때문에 크바치에는 다른 거 다 깨고나서나 찾아가는 사람에게는 기다림이 좀 길 수도 있다.
언젠가부터 테스트 넥서스에서 모드가 내려져 찾을 수 없었으나,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서(성우를 별도로 기용해 녹음한 대사 파일을 추가하고 기존의 버그를 수정하는 등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됨) 새롭게 넥서스에 업로드되었다. 대사 파일의 추가 덕에 거대 모드라고 부르기에 부족함 없는 완성도 높은 거대 모드로 완성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로는 계속 테스트 넥서스에 업로드 된 상태로 지속적인 버그 수정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2017년이 되어서는 10년 넘는 개발기간을 끝내고 완성본이 나왔다. CTD 머신이었던 초기판과는 완전히 다른 모드라고 보면 된다.
넥서스
한글화
5. Trade and Commerce
플레이어가 운영할 수 있는 가게를 추가하는 모드로 코롤의 Oak and Crosier 여관에 머물고 있는, 오랫동안 모험가를 위한 잡화상을 운영해온 한 나이든 상인으로부터 가게를 구매하게 된다.
원 주인이 코롤의 여관에 머물고있는만큼 가게는 코롤의 Northern Goods and Trade 상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상점을 구매한 뒤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 기물들(물건을 비치할 선반이나 물품 보관 창고, 가게 주인의 업무용 책상 등)을 구하는 곳도 Northern Goods and Trade이다. [2] 이후 가게 운영을 도맡아줄 점원과 경비병 한명을 고용하고, 점원의 언급대로 물품 창고에 팔 물건들을 비치하고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템 자체의 가치가 높아 비쌀수록 판매될 가능성이 결정되며, 일정 금액 이상의 값어치를 가진 물건들은 해당 등급에 해당되는 상품을 진열하는 진열대를 구입하기 전까진 물품 창고에 아무리 재고를 쌓아둬도 팔리질 않으니 주의하자. 게다가 이런 진열대들이 등급이 올라갈수록 비치에 필요한 가격이 곱절로 비싸지다보니, 사냥과 탐험을 열심히해서 계속 물품들을 줏어모아 팔아 번 돈으로 진열대에 투자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레벨 스케일링 탓에 플레이어가 레벨이 오르고 강해질수록 점점 값비싼 물건들을 루팅할 수 있는데 비해 낮은 등급의 진열장까지만 갖춰뒀을 경우 정작 그렇게 비싼 물건들을 팔 수가 없어 자금 수급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 다만 최고 등급인 신화급 상품 진열대까지 갖추고나면 어떤 값어치를 가진 물건이라도 다 팔아치울 수 있게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이런 걱정을 하진 않게되므로 플레이어의 투자에 대한 대가도 확실한 편이다.
이 외에도 코롤 왕궁에 거주하는 상술 트레이너를 통해 상술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고용한 점원과 경비병의 복장을 바꿔줄 수 있는 등, 소소한 이득도 누릴 수 있는 모드이다. 아무리 플레이어가 큰 돈을 벌어들여도 처음 구입한 상점에서 더 확장할 수가 없다는 점이나 물건은 팔리지만 정작 물건을 거래하러오는 NPC를 플레이어가 직접 볼 방도가 없어 몰입도가 약한 부분이 아쉽지만, 상점에 팔자니 너무 가격 손해를 크게보는 고급 전리품들을 스스로 처분할 수 있고 자신만의 가게를 가져볼 수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 모드라 상당한 고평가를 받고 있는 모드이다.
6. Gates to Aesgaard
[image]
오블리비언 최고의 호러모드라기에 부족함이 없는 4 1과 2로 나눠져서 제작되었으며 엘더 스크롤 카페4에서 한글화 패치를 받을 수 있다. 1과 2는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은 오래 사귀었으나 최근에는 사이가 어색해진 친구의 편지를 받아, 그녀의 자취를 쫓게 된다. 이 와중에 저주를 받아서 사라진 고대의 왕국을 탐험하며 왕국에 저주를 내린 사악한 왕과 그의 부하들을 상대하게 된다. 사일런트 힐에 나올 법한 몬스터, 기괴하고 잔혹한 배경, 횃불 없이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운 분위기가 압권이며 중간중간 짤막하게 나오는 영상이나 목소리도 공포스럽기 그지없다. 여기에 1이든 2든 고대 왕국에 일단 발을 들여놓게 되면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는 이상 탈출 할 수가 없는데 이 역시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여담이지만 친구는 1편의 중반부쯤에서 거대 거미에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고, 2편에서 고대의 악마에게 맞서는 수수께끼의 조직이 최종전 후 친구의 영혼을 구할 방법이 있다는 떡밥을 던지지만 스카이림이 발매되면서 3편의 제작이 중단된지라 맥거핀이 되고 말았다(...)
7. Hentai Mania 1 & 2
한국 내 유명 모더 중 한명인 '핸타이'가 여러 모더들의 협력을 받아 제작한 모드 시리즈. HM 1의 경우는 퀘스트 라인 추가는 없이, 바닐라에서 존재하던 던전 십여개의 데이터를 개조해 내부에 새로운 인간형 적성 npc들을 풀어 그들을 통해 기존에 핸타이 본인이 제작했던 많은 장비품들을 루팅할 수 있게 하는 모드였다. 이 모드 하나로 추가되는 아이템의 숫자가 수십가지에 이르는 데다, 각 던전마다 네임드 보스들도 있고 그들에게서 상당히 쓸만한 인챈트가 부여된 유니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등 신경을 쓴 흔적이 드러난 모드라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2013년 현재 추천 수가 600을 넘을 정도.
이후 고유한 퀘스트 라인까지 구축한 HM 2가 배포되면서 이것 또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퀘스트 라인 자체는 단순한 편이지만 개연성이 크게 흐트러지진 않고, 마지막 부분의 반전도 꽤 신선하기에 나쁘지 않은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대사들이 비유적인 느낌이 과도하게 강해 의미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 문구들이 너무 많았고[3] , 기본적으로 스토리 라인 중심으로 컨텐츠들이 구성되다보니 1에 비해 추가 던전이나 아이템도 당연히 적은 편이었기에 전작에 비하면 호응을 받지 못한 편이다. 그래도 추천수가 400에 육박하는 등 퀘스트 라인 추가모드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호응을 받았다.[4]
2의 퀘스트 라인은 다소 미흡했다곤 해도 거대 모드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용량도 크고 많은 컨텐츠를 추가해주는 모드이니만큼, 그런 점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지지도가 높다.
하지만 리드미에는 분명 퀘스트 상 등장했던 npc 몇몇을 동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들을 영입하는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버그는 아니고, 모더가 구현하려다 너무 과도하게 번거롭다보니 그만 뒀는데 리드미에서 그 부분을 삭제하지 않는 탓이라고 한다. 다소 아쉬운 점.
덧붙여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비네임드, 네임드 불문)들의 능력치가 레벨링 되지 않고 난이도에 따라 고정되어있다. 그래서 모드를 적용하던 시기의 캐릭터 레벨이 몇인가에 따라 맞는 난이도를 적절하게 골라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히 재미없는 전투를 치룰 수밖에 없게 된다.[5]
8. The Lost Spire
모 게임에 등장하는 구조물을 닮은 고대의 구조물을 조사하는 '''고고학 길드'''가 추가되어 그곳에 가입하여 관련된 퀘스트 라인과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모드. 제작자 다섯명 모두가 게임개발자 지망생인지라 추가되는 컨텐츠의 양과 질, 그리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여느 모드들에 밀리지 않는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등장하는 대부분의 몬스터와 오브젝트 등을 바닐라의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않고 하나하나 모더들이 자체제작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거기에 메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고고학 길드의 퀘스트 라인 역시 Lost Spire에 대한 미스테리를 밝혀가며 그것에 얽힌 또 다른 음모와도 연결되는 식의 상당한 몰입감을 부여하다보니 평가가 상당히 좋다.[6]
9. Duke City
듀크 뉴켐 시리즈에 등장하던 현대적인 도시를 거의 그대로 구현해놓은 맵을 하나 통채로 추가하여 탐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 도시 하나의 규모가 상당히 거대한데다, 그 안에도 수많은 건물과 npc, 퀘스트들이 추가되고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종류들도 십여 가지에 이르다보니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모드이다.
듀크 뉴켐 시리즈 자체의 분위기가 분위기이니만큼 성적인 묘사나, 그런 내용이 담긴 서적 등도 어렵지 않게 손에 넣을 수 있다보니 취향이 다소 갈리는 편인 모드. 거기다 이 모드 자체가 기본적으로 완성이 덜 된 베타 버전이 배포된 이후로 새로운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방치된 탓에 제대로 된 메인 퀘스트 라인이 확보되지도 못했고, 여러 단편 퀘스트들만 완성된 상태다보니 완성도 면에서도 문제가 많다. 일단 탐험할 수 있는 전체 맵이 상당히 큰데다 서브 퀘스트들도 잔재미를 주는 것들이 많다보니 테스트 넥서스 등에서의 커뮤니티에서는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여담으로 본격적인 도시에 진입하기 전에 스타 트렉의 패러디 스테이지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그곳의 npc가 준 짧은 퀘스트를 깨고 나면 그에게서 풀 충전된 모든 종류의 소울젬(이름과 모양은 에너지 충전팩이지만 결국 성능은 그냥 소울젬)과 공격용 마법이 충전된 지팡이(역시 이름과 모양은 레이저 건)를 살 수 있게 된다.
10. Knights of the Nine Revelation
Knights of the Nine DLC의 확장 모드. 넥서스에서도 Most Endorsed Mod of 2012, Mod of the Month July 2012 등을 수상하는 등 평가가 좋은 모드다. 제법 방대한 퀘스트와 컨텐츠를 부여하기 때문에 나인의 기사단에서 실망감을 느꼈던 사람들에겐 위안이 될 수도 있는 모드. 성 알레시아와 펠리넬 화이트스트레이크가 노예 해방운동을 벌이고 있던 First Era(제 1시대)로 가서 당시의 시로딜(작중에서 1시대 인물들은 Cyrod라고 부른다)과 해방의 과정을 지켜보고 제 1시대를 노리는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다.[7]
이 모드는 능력치에 따라 중갑/경갑이 결정되던 성기사의 유물을 플레이어가 직접 중갑/경갑 설정을 할 수 있으며 기존의 외관이나 광택이 추가된 외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무기에 화염(시각 효과)을 부여하고, 유물의 능력을 강화시켜 준다. 기존 나인의 기사단 멤버에 에센셜이 걸리기도 하며 이후 퀘스트가 진행되면 동행할 수 있는 멤버가 늘어나는 것도 장점. 제법 많은 성우를 기용했기 때문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다만 아마추어 성우가 많고 녹음 상태가 안 좋은 것도 존재한다). 퀘스트 라인을 전부 진행하면 이전에 얻은 초라한 건물보다 더욱 거대한 성을 얻게 되기에 나인의 기사단을 다양한 부분에서 보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단점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엘더스크롤 시리즈 정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라면 이 모드의 고증이나 스토리 라인에 불쾌하게 여길 수도 있으며 지나치게 과거에 간섭한다는 느낌도 받을 것이다(그런 사람에겐 이 모드를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요소를 자세하게 살피지 않으면 이후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설명이 불친절한 부분도 존재한다(Read me의 Quest Help를 참조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또한 보스들이 강력한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진행에 장애가 되기도.
물론 위에 나열한 단점들은 대부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것으로, KotNR 모드는 상당한 가치가 있고 재미도 보장한다. 대사 속에도 개그 요소가 일부 존재하고 제 1시대로 가서 역사의 일부가 된다는 점, (창작이지만) 시로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느끼는 감정 등을 잘 활용했다는 점도 칭찬할 부분이다(튜토리얼을 마치고 처음 하수도 바깥으로 나와서 보았던 광경을 제 1시대의 같은 장소에서 본다면 색다른 기분이 들 것이다).
11. The Heart of the Dead
죽음과 관련된 힘을 다루는 유물 'The Heart of the Dead'를 찾는 것이 메인스토리. 다른 모드보다도 퍼즐에 중점이 맞춰져 있고 CM Partner에 기반을 둔 동료와 함께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각 동료나 퀘스트를 진행하며 볼 수 있는 NPC는 고유의 보이스를 가지고 있으나, 기존의 NPC가 연관된 대화문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퍼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처음 이 모드를 접하는 사람이라면(그리고 영어에 익숙치 않다면) 퀘스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제작자가 Readme에 퍼즐의 해석을 언급해주거나 NPC에게 힌트를 얻는 것으로 쉽게 퍼즐을 풀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푸는 게 어렵다면 Readme나 NPC의 조언을 참고하자. 그러나 이 모드의 재미를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충실히 퍼즐을 푸는 게 좋다.
동료에 대한 묘사도 충실한 편인데, 동료는 각각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서로 갈등을 빚거나 선택에 따라 길이 엇갈리는 등의 요소도 볼 수 있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선형적이기 때문에 분기점이 그리 많지는 않고 몰입도와는 상관없이 플레이를 한다면 '뭐야?' 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동료[8] 와의 로맨스도 약간 있으니 마음에 드는 동료에게는 친절하게 대해주자.[9]
다만 이 모드의 단점을 미리 언급하자면, 특정 아이템을 착용하고 진행을 해야하는 부분에서는 3인칭 시점을 선호하는 플레이어의 짜증을 유발하는 이펙트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아이템은 맵을(로딩을 기준으로) 이동할 때마다 다시 착용해야만 그 지역에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 진행하면서 아이템 창을 켰다 껐다 하는 수고를 덜고 싶다면 그냥 번호지정을 해두자.(...) 그리고 동료와의 로맨스 이전에 '''반드시''' 퀘스트를 말끔히[10] 처리하고 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행이 꼬여 동료가 계속 말을 거는데 정작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여관에서 무한반복 강제 대화 림보(...)를 맛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드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힌트는 '번역' 스펠을 사용해야 하는데 번호지정을 해두지 않고 있다면 계속 스펠 창을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자잘한 귀찮음이나 짜증을 유발하니 플레이 전에 꼭 참고하자.
이 모드가 제공하는 컨텐츠는 무기나 갑옷보다는 다른 부분에 많이 몰려있다.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많지 않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장소라든가 퀘스트를 완료하고 난 뒤에 얻는 동료와 집이 제법 훌륭하다. (쉬버링 아일즈를 이용한 것이 상당히 많지만) 장소가 다양한 점 덕분에 볼거리는 확실히 보장을 해주는 편이다.[11]
그 외 주의할 점으로는 신화 여명회가 되어 스토리를 진행하는 모드인 Servant of Dawn[12] 과는 지역적으로 겹쳐서 난감해지는 부분이 있다. 혹시 다른 지역/퀘스트 추가 모드와 겹치는 지형이 없는지에 대해 잘 살필 것.
[1] 퀘스트를 어떻게 깨느냐에 따라 전 영주의 숨겨진 아들에게 영주 자리를 줄 수도 있다. 이 퀘스트에도 또 골때리는 무언가가 있는데...[2] 이것으로 봐서는 언뜻 취급하는 품목이 비슷해 보임에도 Northern Goods and Trade 주인인 시드-니어스(Seed-Neeus. Dar-ma의 어머니.)와 플레이어가 구입한 가게의 전 주인 간에는 사이가 꽤 좋았던 듯하다. 아니면 그냥 코롤에서 집을 얻은 뒤 가구들을 구입할 수 있는 NPC가 그녀인만큼 그냥 바닐라와의 통일성을 주고자했을 수도.[3] 특히 이 모드에서 등장하는 고유 몬스터 중 하나인 Fallen들의 대사들이 상당히 가관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시에 가까워, 비유법이 엄청나게 가해진 대사들이라 거의 알아듣기 힘들 정도.[4] HM 1에 비하면 적다는 것이지, 퀘스트라인 추가 모드들 중에서는 상위 10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추천수가 백 단위는 커녕 두 자릿 수도 못 넘는 모드들이 흔하다는걸 고려하면 결코 쉽게 나올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5] 예를 들어, 저레벨 때 플레이할 생각이면서 나이트메어 이상의 난이도를 고른다거나하면 비네임드 몬스터 하나 잡는데 보스전을 치르는 듯한 전투를 벌이게된다. 그 반대의 경우는 보스몹조차 플레이어의 공격 한 두방에 픽픽 쓰러져버리는 대단히 싱거운 전투를 퀘스트라인 내내 겪에 된다.[6] 테스트 넥서스 상에서 퀘스트 라인 추가 모드들 중에서 추천수 '''2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OOO 모드가 퀘스트라인 추가 모드라기보다는 몬스터 추가+게임 시스템 전반을 리뉴얼하는 모드인 것에 가깝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1위 모드'''인 셈이다.[7] 참고로 OBSE(Oblivion Script Extender)0020 을 필요로 하므로 다운 전에 참고할 것.[8] 동료가 될 수 있는 NPC는 셋인데 이중 둘만 해당한다.[9] 호감도가 높다면 여관에서 이벤트가 발생한다.[10] 메인스토리 진행 도중 처리해야 하는 자잘한 퀘스트들[11] 심지어 '''레드 마운틴(!)'''도 무대가 되기 때문에 모로윈드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들에겐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킬지도.[12] 이 모드가 다른 DLC나 모드와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