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사기
- 법적인 부분은 사기죄 참조.
1. 개요
사기의 일종으로, '''사랑'''을 악용해 금품같은 재물을 탈취하는 범죄이다. 일단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게되면 대상을 철저하게 신뢰하게 되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 의심을 할 여지가 없게된다. 사실 따지고봐도 이성과 사귀는데 무슨 뒷조사까지 해봐가면서 사귀는 일은 그야말로 드물기에 어느 정도 취약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연애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존재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 그러므로 연애중이라는 것은 그 대상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전재하에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연애사기는 이를 교묘하게 악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천사표 여성이나 훈남같은 경우, 꽃미남을 가장하고 접근하는 남성이나 이른바 꽃뱀과 같이 미모를 이용해서 연약한 남자의 심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남자의 경우, 여자가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며 나온다면 사실 냉정해질 수 있는 남자가 별로 없는건 사실이다. 잘나가던 집안이 하루아침에 사업실패로 무너져 본인도 별수 없이 생업에 뛰어들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로 남자들의 심금을 울린다면 안 넘어갈 사람이 누가 있을까? 즉 연애사기란 연애로 인해 생긴 '사랑의 감정' + 인간이 갖고있는 '인정'에 호소하는 방법으로 금품을 탈취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괘씸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범죄가 악질인 이유는 사람의 감정에 호소해 일으키는 범죄이기 때문에 피해자로 하여금 건전한 연애를 하기 어렵게 할 뿐아니라 인간관계 불신까지 조장하는 결과를 초례하기 때문에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고 해도 '저 사람 혹시 내가 가진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것 아닌가?'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마련이고 또 진짜 생활이 어려워 그냥 진실된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는 상대에게조차 '내가 한번은 속지 두번은 안 속아'라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그야말로 인간관계 파탄을 내는 무서운 범죄이다. 즉 신뢰라는 것에 엄청난 흠집을 내는 범죄라는 점.
'''사랑'''을 악용해 마음 및 육체를 얻어내는 유사품도 있는데, 이쪽은 경우에 따라서는 범죄로 취급되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지언정 재산상의 손해나 이런 걸 끼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 일상생활에서
3. 랜선연애에서
피해자 및 가해자 국가가 일치하지 않아 수사 및 검거가 어렵다.
사실 온라인 데이팅의 단점중 하나이다. 대부분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가 회원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저거 하는 것도 다 돈이기도 하고... 언어권을 가리지 않고 북미, 유럽등 전세계에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심지어 한국, 일본등 동아시아권에서도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3.1. 발상지
발상지는 아프리카의 국가들, 나이지리아, 가나, 베냉등이다. 러시아등 동구권에서도 가해자가 존재한다. 물론 악명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더 높은데, 이 국가들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근절이 매우 어렵다. 한국의 경우 주로 중국 조선족 가해자가 많은 편이다.
3.2. 방법
일단 가해자는 여러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가짜 프로필을 대량으로 생성한다. 사진은? 허가도 없이 모델, 배우, 포르노배우(!), 심지어는 미군(!)의 것을 함부로 도용해 쓴다.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적극적으로 스펨메시지를 발송한다. 어쩌다 당신의 폰의 메시지창을 야한 메시지로 꼬드기기도 한다[1] .
유료사이트에서는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끌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프로필 자체에 대놓고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적어놓는다. '''국번에 속지 말자.''' VOIP 때문에 이제는 국번과 국가가 일치할 이유가 없으며, 요즘에는 문자메시지 전용 번호는 무료(!)로 생성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많다.
무료사이트[2] 에서는? 도용한 사진과 가명을 이용해 그럴 싸 해보이는 프로필을 만든다. 피해자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물론 이들의 목적은 동일하다. 사랑을 고백 함으로써 피해자의 이성을 흐리게 하는 것[3] .
여러번의 메시지 교환, 통화등을 통해 상대가 사랑에 빠지게 한다. 그러고 나서 반드시 송금을 유도하게 된다.
다음과 같은 변형이 있다.
- 해외에서 도난, 재난을 당해서 자금이 필요하다고 우기는 경우
- 본인, 가족, 친척의 생활비가 모자라다고 요구하는 경우
- 자신 또는 자식이 병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우기는 경우
- 여권, 비자를 발급받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경우
- 직접 만나는데에 돈을 요구하는 경우
- 꿈의 직장이나, 광산을 발견했다고 우기고 투자금을 요구하는 경우
- 중요품이 세관에 걸려 돈이 필요하다고 우기는 경우
3.3. 대처법
프로필에 올려둔 사진을 우클릭해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자. 완벽하지는 않지만, 저명한 인사인 경우는 친절히 본인 이름까지 알려준다. 밑에 하나라도 걸리면 100% 사기꾼이다.
- 자칭 독실한 종교인, 군인, 미망인, 졸속 상속자이다[4] .
- 자신의 전화번호, 이메일을 빨리 주면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당신을 끌어 내리려고 한다.
- 무조건적인 사랑을 고백한다[5] .
- 프로필상에 있는 도시, 주변에 대해서 모른다.
- 아프리카로 쫓겨 났거나, 여행 예정이라고 한다[6] .
그리고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에게 절대로 송금하지 말아라.설사 상대가 진실하다 하더라도 직접 만나기 전의 구애는 절대로 소개팅 상대방 이상의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 데이팅을 하지 말고, 오프라인에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이 현실과 떨어져 있거나 위험성이 있어서[7] 온라인 데이팅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에는 운이 나쁘거나 발을 잘못 디디지 않는 확실한 방법은 국적을 바꾸는 것이다.
[1] 실제로 이메일로 발송되는 메시지 가운데는 "너 왜 나한테 전화안해? 내가 싫어진거야? 부탁이야 제발 전화좀 해줘."라든지 "내가 싫증난거니? 왜 나한테 이리 냉정한거야 제발 부탁이니까 문자나 전화좀 해줘 불안해."라는 내용이 미국에서도 많이 발견된다.[2] POF.com 등.[3] 사실 이를 막는 근본적인 방법은 온라인 활동을 자제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은 '이성관계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절박하지는 않다'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나에게 여친이나 남친이 있으면 좋지만 호구가 되면서까지 필요하지는 않아'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없이 그저 여친이나 남친이 필요하다고 두서없이 접근했다간 오히려 호구꼴을 면하지 못한다.[4] 왜 이렇게 나오냐고? "나는 이런 사람이니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란 일종의 상대방의 경계심을 허무는 작전이다. 이런 사람들이 남을 속여먹을 것이라는 생각은 상식적으로는 하지 않으니까(어디까지나 상식적이라는 것이지 현실은 역시 시궁창이다). 특히 졸속 상속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것이 그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는데 뭘 더 요구할게 남아있겠는가?[5] 솔직히 얘기해보자. "첫눈에 반했다"는 말도 믿기 힘든판에 태어나서 한번도 만난적 없는 남성이나 여성이 "당신을 본 순간 반해버렸어요.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좋아하기는 커녕, '이 사람 나랑 만난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나를 사랑한단 말을 저렇게 쉽게 하지?'란 생각이 들것이다. 대개 솔로로 오랫동안 지내던 남녀가 걸리기 딱 좋은 함정이다. 좋다고 기뻐하기 전에 우선 이게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6] 현명한 사람이라면 알아야 하는것이 상당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여행금지 또는 여행제한구역으로 선포된 곳이 많다. 즉 함부로 여행하거나 쫓겨나는 곳이 아니란 말이다.[7] 현실에서는 운이 나쁘거나 발을 잘못 디디면 범죄자 꼴 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