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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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주로 태평양이나 대서양 북부에 분포한다.
시샤모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열빙어와 시샤모는 다른 생선이다. 시샤모가 인기는 좋은데 귀하다 보니 값이 비싸서 시샤모를 대용할 음식으로 열빙어를 사용하면서 '가라후토시샤모'라는 유사품으로 판매를 하게 된 것이 시초. 시샤모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라후토시샤모를 시샤모라고 속여 팔던 게 정착이 되어버렸는데 지금은 너무 일반화되어 관련 기관에서 현실적으로 관련 규정을 만들기도 불가능해진 상황.
홋카이도 지역을 제외한 일본 대부분 지역의 식당에서 열빙어를 시샤모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열빙어를 시샤모로 알고 있는 일본인도 아주 많다. 단, 슈퍼마켓에서 식자재로 파는 경우에는 식품 표시 관련 법률 때문에 시샤모라고 표기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가라후토시샤모'라고 표기하거나, '알 밴 시샤모' 등의 변칙 표기로 법망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TV등을 통해 "님들이 먹는 시샤모가 사실은 시샤모가 아니라능" 이라는 정보 방송이 수 차례 등장하면서 열빙어가 아닌 진짜 시샤모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진짜 시샤모만을 찾는 미식가들이 있다. 대개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의 바다에서 진퉁 시샤모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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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샤모와 열빙어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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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열빙어, 아래쪽이 시샤모. 옆에 놓고 비교해보지 않으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도 확실히 다르고, 가격도 시샤모가 2~3배 정도 한다.
보통 구이로 해 먹는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뼈나 머리를 굳이 발릴 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식감이나 안전에 별 문제가 없으며, 맛은 고소하고 비릿해 꽁치나 멸치와 유사하다. 식감은 구운 생선알 특유의 아작아작한 식감 그 자체.
최고로 평가받는 열빙어는 알래스카산 열빙어로 웬만한 큰 마트에서 세트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뱃속에 알이 꽉 차있다"라는 식으로 홍보를 한다. 실제로도 뱃속에 알이 꽉 차있는데 단면을 보면 일부러 밀어 넣은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꽉꽉 들어 차 있다. 살보다 알이 많은 생선. 오죽하면 조리 중 불룩한 배에서 알이 터져 나올 정도이다.
문제는 열빙어 알이 날치알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날치알과 섞여서 날치알로 팔린다는 것.[1] 알이 찬 녀석을 통째로 굽거나 튀겨서 통채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이다. 술 안주로 제격이다.
캐나다에서는 열빙어를 주로 여름에 잡기 때문에 아니사키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열빙어 어획량의 90% 이상이 캐나다라는 것. 꼭 잘 익혀먹자.
최근에는 동결건조한 열빙어가 반려동물 간식으로 제법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2]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알이 꽉 차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물고 튀는 순간 바닥 상태가 아작이 나고, 취향을 타기에 안 먹는 경우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고칼로리이기에 개나 고양이에게 지급 시 유의하는 것이 좋다.
1. 개요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주로 태평양이나 대서양 북부에 분포한다.
2. 상세
시샤모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열빙어와 시샤모는 다른 생선이다. 시샤모가 인기는 좋은데 귀하다 보니 값이 비싸서 시샤모를 대용할 음식으로 열빙어를 사용하면서 '가라후토시샤모'라는 유사품으로 판매를 하게 된 것이 시초. 시샤모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라후토시샤모를 시샤모라고 속여 팔던 게 정착이 되어버렸는데 지금은 너무 일반화되어 관련 기관에서 현실적으로 관련 규정을 만들기도 불가능해진 상황.
홋카이도 지역을 제외한 일본 대부분 지역의 식당에서 열빙어를 시샤모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열빙어를 시샤모로 알고 있는 일본인도 아주 많다. 단, 슈퍼마켓에서 식자재로 파는 경우에는 식품 표시 관련 법률 때문에 시샤모라고 표기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가라후토시샤모'라고 표기하거나, '알 밴 시샤모' 등의 변칙 표기로 법망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TV등을 통해 "님들이 먹는 시샤모가 사실은 시샤모가 아니라능" 이라는 정보 방송이 수 차례 등장하면서 열빙어가 아닌 진짜 시샤모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진짜 시샤모만을 찾는 미식가들이 있다. 대개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의 바다에서 진퉁 시샤모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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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샤모와 열빙어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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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열빙어, 아래쪽이 시샤모. 옆에 놓고 비교해보지 않으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도 확실히 다르고, 가격도 시샤모가 2~3배 정도 한다.
보통 구이로 해 먹는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뼈나 머리를 굳이 발릴 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식감이나 안전에 별 문제가 없으며, 맛은 고소하고 비릿해 꽁치나 멸치와 유사하다. 식감은 구운 생선알 특유의 아작아작한 식감 그 자체.
최고로 평가받는 열빙어는 알래스카산 열빙어로 웬만한 큰 마트에서 세트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뱃속에 알이 꽉 차있다"라는 식으로 홍보를 한다. 실제로도 뱃속에 알이 꽉 차있는데 단면을 보면 일부러 밀어 넣은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꽉꽉 들어 차 있다. 살보다 알이 많은 생선. 오죽하면 조리 중 불룩한 배에서 알이 터져 나올 정도이다.
문제는 열빙어 알이 날치알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날치알과 섞여서 날치알로 팔린다는 것.[1] 알이 찬 녀석을 통째로 굽거나 튀겨서 통채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이다. 술 안주로 제격이다.
캐나다에서는 열빙어를 주로 여름에 잡기 때문에 아니사키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열빙어 어획량의 90% 이상이 캐나다라는 것. 꼭 잘 익혀먹자.
최근에는 동결건조한 열빙어가 반려동물 간식으로 제법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2]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알이 꽉 차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물고 튀는 순간 바닥 상태가 아작이 나고, 취향을 타기에 안 먹는 경우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고칼로리이기에 개나 고양이에게 지급 시 유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