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씨
1.1. 경주 엽씨
2. 잎사귀
3. 단위
4. 구획


1. 성씨



葉은 중고한어에서 잎사귀의 "엽"(與涉切, jĭɛp)과 성씨의 "섭"(書涉切, ɕĭɛp), 두 가지 발음이었으나 근현대로 오면서 "엽" 한가지로 통일되었다. 한국에선 같은 한자를 쓰면서 중국처럼 발음을 통일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서 엽씨섭씨로 나뉜다.
본관은 경주, 충주 두 가지이며 2000년 조사 결과 경주 엽씨 116명, 충주 엽씨 3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5년 조사에서는 571명이 있다.
해당 성씨를 사용하는 인물로는 무술인 엽문, 대만 출신 (여자)아이들 멤버 엽서화(예슈화), 홍콩의 정치인인 레기나 입, 배우 글로리아 입(엽온의) 등이 있다.

1.1. 경주 엽씨


경주 엽씨의 시조 엽공제(葉公濟)의 자는 낙여(洛余), 호는 만오(晩悟)이다. 그는 남송 고종 소흥 13년(1143)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간의대부 한림학사에 이르렀다. 가정 17년(1224) 신안 주씨의 시조가 되는 유학자 주잠(朱潛) 등과 더불어 고려로 망명하였다. 이곳에서 경주 엽씨 대동보를 pdf로 열람할 수 있다. 항렬자는 다음과 같으며, 현재 생존해 있는 세대는 대체로 25~28세에 분포하고 있다.
23세
○모(模)
24세
병(炳)○
25세
○균(均)
26세
종(鍾)○
27세
○수(洙)
28세
동(棟)○
29세
○기(箕)
30세
규(奎)○
31세
○현(鉉)
32세
한(漢)○

2. 잎사귀



본래 이 한자는 잎사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낙엽', '엽록소' 같은 단어에 쓰인다.

3. 단위


葉, 頁[1]
잎사귀를 새던 것에서 의미가 확장되어 단위로 쓰이기도 한다. 단위로 쓰이는 경우는 종이와 잎 따위를 셀 때에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장'이 더 통용된다.

4. 구획



국어사전에는 나와 있지 않는 용례로 일본에서 들여온 생물학 용어가 그대로 한국에서 굳은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 쪽에서 '구획'이라는 뜻으로 활용되며, 이 경우 '전두엽', '폐엽' 등으로 사용된다.
[1] 본음은 '혈'이지만, '책 면'의 의미로 쓰일 때는 '엽'으로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