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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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遠の闇''' ''Necron''
1. 개요
2. 전투
3. 기타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9최종 보스. 그 등장이 너무나도 뜬금없어 숨겨진(…) 명작인 9편의 몇 안되는 삑살요소.[1]
지탄 일행이 세계의 근원인 크리스탈을 지키기 위해 숙적 쿠쟈와 싸우게 되었는데, 이 장대한 최종전투의 끝에서 다같이 죽자고 쿠쟈가 사용한 알테마에 휘말리게 된다. 정신을 차린 그들은 "절망의 언덕"이라는 곳에서 깨어났는데, 거기서 이 존재가 스타워즈 요다의 명대사[2]를 읊으며 나타났다. 뒷설정 상 세계를 지배할 힘(트랜스)을 얻고 희희낙락하던 쿠쟈가 갈란드로부터 자신의 짧은 수명에 대해 알게 되어 광분한 순간 심연의 저 편에서 소환되었다고 한다.
영원의 어둠은 생명이란 죽음을 두려워하며 그 두려움 속에서 분노가 태어니고 그 분노는 증오로, 증오는 고통으로 이어져 서로가 서로를 파괴한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니 크리스탈조차 태어나지 못하는 무의 세계로 되돌려 그 고통의 순환을 끊으려 한다.
전투의 끝에 쓰러뜨리면[3] 생명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며 감탄한다. 그는 사라져가는 와중에 '이걸로 끝난 건 아니며, 자신은 삶과 죽음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4] 보면 알겠지만 전통적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알기 쉬운 악역 최종보스는 아니다.''' 애초에 악당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차라리 파판 시리즈에서 잘 등장하지 않은 '''불멸하는 신'''[5]이나, 자신의 운명을 알게된 후 쿠쟈의 행동을 지배하는 '''죽음이라는 개념'''에 가까운 캐릭터이며[6], 그냥 자신이 소환되었으니 해야 하는 일을 하려 했을 뿐이다. 여러모로 3편의 어둠의 구름과 흡사하다. 어둠의 구름은 스스로의 야망을 위해 움직였지만 이 쪽은 그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했으며 주인공 일행의 의지를 받아들이고 물러났다는 점에서 최종보스임에도 굉장히 특이한 포지션에 있다. 이렇듯 등장을 정당화 할 구석이 있긴 하지만 아무런 설명이나 떡밥 없이 나타났다는 점에선 여전히 삑사리.

2. 전투


레벨 69에 HP는 54,100. 오즈마만큼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주의할 정도의 강함은 있다. 슬로우를 제외한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이며 원소상의 약점도 내성/면역도 없다.
한 턴에 세번 공격할 수 있다. 네오엑스데스가 사용하던 그랜드 크로스를 효과[7] 그대로 쏠 수 있으며 이 기술을 사용한 직후엔 특대위력의 전체공격인 뉴트론 링을 발사한다. 한편 마음없는 천사의 배리에이션인 청의 충격을 가끔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플레어홀리, 각종 -가 급 마법 등도 쏟아 내므로 철저히 버프를 갖추고 싸움에 임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지탄을 쓸 필요는 없다.[8]

3. 기타


특유의 디자인 덕에 팬들 사이의 별명은 '''펩시맨'''이다. 그 덕에 오즈마는 펩시 로고라는 둥(...) 스폰서였던 코카콜라의 만행[9]이라는 둥 각종 괴상한 농담들이 오간다.
파이널 판타지 5네크로포비아와 상당히 닮았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선, 본가 시리즈에서 이녀석 다음가는 갑툭튀형 최종보스인 어둠의 구름이 최강 전용무기의 이름으로 이녀석의 이름을 따왔다.[10]

특이한 포지션의 보스인데다 불멸자에 개념화된 신에 가까운 존재이다 보니 등장시키가 까다로워서 아직까지 외전 시리즈에 나온적이 없다.

[1] 일단 구판인 3판의 오마쥬로 보이지만, 적어도 3판의 어둠의 구름은 뒤에서 잔데를 조종한 흑막이라 직접적인 연관이라도 있는데(물론 등장 전까진 어둠의 구름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서 대화 막 넘기며 진행했다면 뜬금없긴 하다), 이 양반은 이 게임의 시나리오나 쿠쟈와 연관이 거의 없다.[2] "공포는 분노를 부르고, 분노는 증오를 부를 것이며, 증오는 괴로움만 낳을 것이다."[3] 사실 쓰러뜨렸다고 하기는 힘들고, 영원의 어둠이 주인공 일행의 의지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것에 가깝다.[4] 이는 파판 시리즈 전체를 통괄하는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5]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신격 존재가 보스로 나오는 일은 많지만 거의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신격 존재가 되었고 불멸의 존재는 아니다.[6] 이렇게 생각하면 이 전투 후 쿠쟈가 마지막 남은 힘으로 크리스탈을 파괴하지 않고 주인공 일행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준 행동이 설명이 된다.[7] 전 상태이상 부여[8] 정확히는 영원의 어둠전에서'''만''' 지탄이 강제되지 않고 4인파티를 짜는게 가능하다는 소리. 그전에는 스토리상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 지탄을 파티에서 뺄수가 없다.[9] PS1판이 나오기 직전인 2000년 여름에 코카콜라와 콜라보로 파판9 캐릭이 나오는 콜라 광고를 했었다.[10] 단, 북미판은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