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낭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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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에 지친 그대~ 당신이 필요한 최고의 낭만을 제공해 드립니다!" '''

억수씨의 웹툰. 네이버에서 연재했다. 전작 '연옥님이 보고계셔'의 연재가 종료되고 몇 달 후부터 연재되기 시작했다.
1. 개요
2. 배경
3. 등장 인물
3.1. 낭만부
3.2. 학교 관련 인물
3.3. 낭만법학회
3.4. SL 그룹
3.5. 기타
4. 연재 태도 문제
4.1. 2012년 연재분
4.2. 2013년 연재분
5. 보이스 드라마


1. 개요


수억대학교의 동아리 낭만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낭만부의 주요 멤버는 4명으로, 35세의 늙은(?) 복학생 최혁집, 경영학과 신입생 김가이, 천재 엔지니어 소녀 오수리, 이상한 외국인 학생 카네다 켄고.
해학적인 요소와 가벼운 개그가 많이 담겨 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작 '연옥님이 보고계셔'와 비슷하게 사회 풍자적이고 사색적인 내용 또한 많아 가볍지는 않다.
내용 자체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상당히 지각을 자주 하여(연재의 3분의 1이상을 지각, 24시간 이상 지각도 허다하다.) '오늘도 지각부', '지각의 낭만부'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파행 연재가 계속되던 와중 2013년 5월 22일 작가의 말에서 갑작스러운 연재 종료를 선언하였다. 바로 그 다음 주 연재분인 5월 28일 연재분을 마지막으로 완결될 예정. 그러나 '''마지막화조차 지각을 하는 바람에''' 완결도 미뤄지고 있던 와중 이틀이나 늦은 5월 30일 소드마스터 야마토 식의 결말로 마지막화가 업로드됨으로써 연재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파행적 연재와 갑작스런 연중으로 인해 이상한 형태로 마무리되어 그런지, 흑역사화된 모양이다. N스토어 등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등록조차 되어있지 않다.''' 2020년 9월 8일 기준 네이버 웹에서는 등록이 되어있다.

2. 배경


작품의 배경이 되는 수억대학교는 국내 1류 대기업 SL그룹을 재단으로 영입하여 전국 대학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6위라는 높은 성적을 받는 등, 엄청나게 발전한 대학이다. 1화에서 보이는 수억대학교의 모습은, 스펙을 쌓고 취업하는 데 쫓기는 학생들의 '취업전문학교'다. 이를 두고 총장은 "'''수억대학교에 오시면 부(富)가 보입니다. 여러분 미래에 돈이 보입니다.'''"라고 한다. 이런 수억대학교를 두고 최혁집은 "낭만이 없다"고 말했고, 이곳에서 1년간 공부했던 김가이는 "함께 밥먹자고 할 사람이 없었다." 수억대학교는 스펙과 공부에 시달려서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2000년대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수억대는 성균관대를 모델로 한 것이다. 재단인 SL그룹은 이 그룹으로 추정된다. 작중 수억대학교의 건물 모양을 보면, 대부분이 성균관대의 건물과 매우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화에서 수억대학교가 소개되는 장면에서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정문, 자연과학캠퍼스의 반도체관과 화학관이 보인다. 작품이 계속 연재되면서 경영관, 법학관 등이 보인다. 작가인 억수씨는 성균관대 중국철학과 졸업생이기에 모교의 모습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건물에서는 상명대와 서울대의 모습도 자주 보이며, 중앙대 도서관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1, 2화 초반부에는 상명대 천안캠퍼스의 모습이 나온다. 작중 은래가 동아리 업무를 보는 곳은 영락없는 서울대 법대(15동)이며, 서울대 문화관의 모습도 자주 보인다. 보통 은래와 관련되는 곳에 많이 연관된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도서관은 작중 초반부 내용에서 같은 구도로 몇차례 모습을 보인바 있다.

3. 등장 인물



3.1. 낭만부


  • 최혁집 : 이 웹툰의 핵심 인물. 항목 참조.
  • 김가이: 직접적인 화자로 자주 등장. 나이는 20세로 수억대학교 경영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하고 나무랄 데 없이 성실한 학교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그 결과 친구가 없는 아싸 생활을 보내고 있다. 가족 중 아버지는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 본사로 해외 파견을 갔고, 어머니 역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했던지라 외톨이로 지내 왔던 시간이 많았던데다가 어렵게 사귄 친구도 자연스레 멀어지는 등의 과정을 겪으며 홀로 지내는 데 더 익숙해져 있는 상태. 그 때문에 혁집이 다가올 때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혁집의 권유에 못 이겨 낭만부에 가입하여 이래저래 활동하기도 하지만, 빡빡한 현실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탈퇴를 선언, 혁집에게 갑자기 차갑게 돌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권 교수와의 대화 후 다시 낭만부로 복귀하기로 결정한다.
가이의 경우 딱 현재의 20대, 대학생들의 어두운 모습만을 모아 놓은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물론 인격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무게에 억눌린 모습이 그렇다는 것. 항상 자신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고 생각하며, 한 번의 실수로 마치 대학생활 전체를 모두 망친 것처럼 좌절하는 모습도 보인다. 성적 지상주의와 경쟁 우선주의의 폐단을 보여 주는 듯.
처음에 최혁집을 만났을 때부터 해리 포터를 닮았다고 해서 '해리'라고 불렸고, 그 후로 계속 혁집 뿐만 아니라 수리에게도 해리라고 불린다. 왠지 카네다 켄고는 본명으로 부른다. 동아리연합회 사람들(은래, 효중 등)은 가이를 '불쌍한 애'라고 부른다(...) 최근 연재 분량에서는 갈수록 수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이 보였다... 그리고 썸을 타기 시작했다. 가이가 수리에게는 호감과 자격지심이 섞인 감정을 느끼는 듯. 그리고 91화에서는 수리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이야기의 중심이 은래에게로 옮겨 가자 비중은 공기화되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오수리와 결국 사귀게 되었다. 그 이후의 일은 언급되지 않는다. 취업을 했는지 졸업을 했는지조차 언급이 되지 않아 알 수 없는 상황.
  • 오수리: 나이는 21세. 수억대학교 대학원생. 마치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가이보다 한 살이 많으며, 엄청난 천재이자 먼치킨. 컴퓨터, IT 공학 쪽에 엄청난 능력을 보이지만 다른 면에서는 사실 최혁집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어떻게 보면 천재의 전형. 부모님은 모두 교수 출신이며 미국에 거주하고, 한국에 있을 때는 권주혁 교수가 돌봐주고 있다. 수학적으로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 주지만 언어적으로는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여 준다. 21세인 지금도 한글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며(물론 '말'은 할 수 있다. 다만 '글'을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세상을 숫자로 이해한다고 한다.(59화) 이 때문에 어린 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했던 상처가 있는데 이 화가 매우 눈물빼는데, 결국 초등학교 중퇴하고 홈스쿨링으로 전향했다. 노래를 꽤 잘 부르는 듯[1], 75화에서는 Both sides now[2] 를 안무와 함께 독창해서 바 안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킨 적도 있다.
카네다 켄고와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듯. 수리가 미국에서 돌아올 때 카네다에게 '제발 미국 가세요'(...)라며 비행기표를 끊어온 것을 보면... 혁집이 도서관에서 난동을 피운 건으로 가이가 혁집에게 화를 냈고, 이 모습을 본 수리는 가이의 '섹시함'(...)을 느꼈다. 이 때부터 수리가 가이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듯. 그 후 가이와 썸을 타기 시작했다. 컴퓨터 천재이기도 한데, 수리가 만든 언어 번역 프로그램이 미국의 G사에 0이 7개인 달러화[3]에 팔렸다. 이 프로그램 매각건으로 3일 간 미국에 갔다 왔다. 그리고 91화에서는 가이의 "그럼 누난 두유 말고 또 뭐 좋아해요?"라는 질문에 '너'라고 답하면서 고백했다![4] 그런데 정작 가이가 사귀자고 하니까 거절했다(...). 이유는 "너! 안 했잖아!" 인데 뭘 안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화에서 가이와 사귀면서 끝.
그리고 "말 안 했잖아!!" 의 정답은 수리가 매번 가이에게 했던 "100원만." 이었다. 가이를 상당히 좋아하는 혁집이 항상 가이에게 "만원만" 이라고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것 역시 의미심장한 연출.[5] 원래는 통통하고 키가 아주 작지만, 마지막 회에서 가이의 꿈 속에 글래머 수리(...)가 나온다!!
  • 카네다 켄고: 정체불명의 일본인, 그러나 생김새는 서양인처럼 생겼다(...). 수억대학교에 유학온 학생인 것처럼 보였으나 알고 봤더니 혁집을 감시하기 위해 회사(또는 집안)에서 붙여 놓은 역할인 듯. 혁집의 아버지가 오너로 있는 회사에서는 '실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능력 있는 엘리트 스파이처럼 묘사되며, 지금까지는 방관자 역할이었지만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참고로 모든 일에 냉소적으로 반응하며 혁집을 마치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곤 한다. 오디오필로 추정.
혁집에 대한 감시가 임무인지라, 낭만부 활동에는 굉장히 소극적이다. 그러나 혁집과 은래가 이어질 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중대한 업적을 세웠다. 그러나 결말에는 나오지도 않고 끗.

3.2. 학교 관련 인물


  • 이은래: 나이는 22세, 수억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사무국장. 상당히 깐깐하고 차가운 스타일이다. 원리원칙주의자로 혁집과는 낭만부의 공간 문제부터 시작해서 사사건건 부딪힌다. 어떻게 보면 가이보다 더욱 형편이 좋지 못한 인물로, 아버지는 작가였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 나형은은 혼자 가정을 이끌며 일하던 보험사에서 보험왕을 놓치지 않았지만 그 대가로 암을 얻어 그간 벌어 놓았던 돈마저 모두 날리고 만 것. 은래를 보면 가이는 오히려 행복한 캐릭터이다(...) 낭만부와 혁집 때문에 항상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가이/카네다/수리와는 보면 인사 정도는 하는 데면데면한 사이이다. 참고로 수리보다 등장 비중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 등장 히로인(?) 중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복싱에 일가견이 있는 듯.
그리고 최근 작가의 보정 및 이런저런 전개를 거친 이후 혁집과 연애 플래그를 꽂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 유일한 돈벌이였던 학원이 문을 닫게 되면서 스토리에 또 다른 변화가 예고되었다. 결국 야간에 바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이상한 곳인 줄 알았지만 그냥 정상적으로 장사하는 바였고 또한 하필이면 혁집의 단골집이기도 했다. 그래서 혁집과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87화에서 혁집이 은래의 고백(?)을 받아줌으로써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96화에서 혁집에게 차였다. 게다가 혁집에게 차인 날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집에 두고나온 명함이 어머니에게 걸리는 바람에, 형은이 가게까지 찾아와서 그만두라며 난리를 치고 만다. 그래서 결국 어찌어찌 가게도 못 나가게 되고, 게다가 어머니 손에 이끌려서 가게를 나오자 마자 뺨싸대기 작렬(...) 그리고 댓글란에는 "딸이 자기 때문에 힘들게 돈 버는 건 모르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냐." 와 "부모가 괜히 때렸겠냐 자기 마음은 찢어진다 이 초딩들아." 가 하루종일 병림픽을 벌이는 중. 그리고 말다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형은이 많은 양의 토혈을 하고 쓰러지자 어쩔 줄 몰라하던 와중 혁집에게 연락을 한다. 그리고 나서 형은의 상태가 안정을 보이는 듯 하자 혁집에게 형은을 맡겨두고 다시 알바를 하러 가지만, 그 와중에 안타깝게도 형은은 사망하고 만다.
이후 혁집의 도움을 받아 장례를 모두 치르고 멍한 상태로 집에 앉아 있는데, 뜬금없이 보험사에서 전화가 온다. 알고 봤더니 형은이 자기 앞으로 생명보험을 들어 놓았던 탓에 은래가 보험금 1억원이라는 큰 돈을 받게 되었고, 빚을 갚고도 남아 돈을 벌지 않고도 학교도 계속 다닐 수 있게 되었던 것.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형은은 은래에게 짐이었지만 세상을 떠나면서 모든 짐을 다 가져가 버린 것이었다. 이에 은래는 자신을 힘들게 해 왔던 것들이 자신을 결국 지탱해 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오열. '슬픔에 대한 접근' 을 주제로 한 이 부분의 연출은 당일 작가의 엄청난 지각질에도 불구하고 한때 평점 9.9 를 찍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연출이었다.
마지막 회에서는 형은의 49재가 끝나고 나서 운전면허를 따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등 미래를 위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형은이 남기고 간 보험금 덕택에 생활도 그나마 넉넉해진 모양. 작중 인물들 중 그나마 가장 좋은 결말을 맞이한 인물이다.
  • 효중: 수억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름의 성은 불명. 은래를 짝사랑하고 있다. 은래에게 이것저것 편의를 봐주고 있지만, 정작 은래는 효중에게 목석같이 대하고 있다. 낭만부의 잔디밭 막걸리 파티 때 혁집과 얘기하던 은래에게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았고, 이에 분노하고 있다. 이후로 혁집과 낭만부를 굉장히 싫어하고 있다. 교내 중창단과 자기 친구들을 동원하여 갑작스럽게 은래에게 고백을 했으나, 오히려 은래가 혁집에게 고백을 하는 바람에 망했다. 그 후 신상털기해서 혁집의 약점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으나, 혁집과 SL그룹과의 관계를 알고 나서 절망. 이후 혁집과 낭만부의 앞길을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 넘버 원. 이후 형은의 장례식장에 등장하는데, 혁집이 반갑게 인사를 하지만 쌩깐다(...). 마지막 회에서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은래에 대한 집착 비슷하게 무서운 연출탓에 욕을 먹는 인물이지만 실제론 선을 넘은적도 없었고 재벌집 주인공앞에 허탈감을 느끼는 소시민캐릭터.
  • 정미정: 나이는 29세. 수억대학교 교직원. 첫 등장은 축제 에피소드 때 혁집이 카네다를 이용하여 유료 허그(프리 허그가 아니다!!) 장사를 할 때였다. 은래가 교내 시설물 무단 사용이라는 이유를 들며 행사를 철수시키려 하자 교직원의 권위(...)와 상당한 억지로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는 데 일조한다. 작품 시작 시점에 소개가 된 인물로 꽤 비중이 있는 듯 이후에도 개인적인 면을 자주 보여준다. 어떤 점쟁이가 미정에게 혁집이 당신의 은발의 귀인(...)이라며, 그에게 호의를 베풀면 인연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후로 혁집에게 달라붙어 밥을 사준다던지 물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래를 차 버린 혁집에게 "당신은 남의 아픔에 너무 둔감하다." 라며 일갈하다가 혁집의 적반하장적인 모습에 어이없어 하기도 한다. 역시 마지막 회에서 등장하지 않으며 끗.
  • 권주혁: 나이는 41세. 수억대학교 철학과 교수. 어쩐지 사람이 아니라 북극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현재는 동양철학과 노장사상을 강의하고 있다. 부모가 외국에 나가 있는 오수리의 국내 보호자이기도 하다. 가이가 혁집과 술을 먹고 실수로 늦잠을 자 시험에 빠지게 되자 낙제점을 주려고 하는데, 이 때문에 혁집에게 거의 스토킹 수준의 괴롭힘을 당한다. 그래도 혁집이 그리 싫지는 않은 모양. 혁집의 간곡한 부탁에 마음이 움직였는지 가이를 직접 불러 면담을 하고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한다면 C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해 준다.
이후에도 계속 혁집 일행과 마주치게 되는데, 60회에서 6살 연하의 부인이 엄청난 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엄청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차는 마티즈다. 부인의 언급에 따르자면 지금은 곰과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젊었을 적에는 엄청 멋있었다고... 한번도 선임 교수의 라인을 타고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들어온 케이스. 아직은 조교수지만, 그의 친구들은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친구 영길처럼 사학 재단의 폐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 하고 있다. 권주혁 교수와 관련해서는 어색한 설정이 있는데, 예전 혁집이 좋아했던 여자 선배인 '이혜연'과 최혁집이 자신의 수업을 같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혁집은 권주혁의 부인과 동갑이므로 권주혁과 최혁집은 고작 6 살 차이밖에 안 난다. 결국 그 말인 즉슨 아직 새파란 26세에서 28세 사이에 박사 자격으로 강의를 했다는 것인데... 마지막 회에서는 가이의 꿈 속에서만 등장하는데 무슨 이상한 말투를 쓴다.
  • 영길: 91화에서 첫 등장. 이름의 성은 아직 불명. 한때 대학 교수로 활동한 것으로 보이나, 사학 자금에 대해 몇 줄 써냈다고 강단에서 짤렸다. 그 후 막노동판에서 전전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몸이 다쳐서 그의 친구 주혁이 병문안을 갔다. SL재단과 혁집에 관련해서 앞으로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었지만 역시 갑작스러운 연재종료와 함께 망했어요.

3.3. 낭만법학회


  • 이혜연: 혁집의 학교 선배, 수억대학교 법학과 94학번. 혁집, 문수와 함께 1996년 낭만법학회를 만들었으나, 1998년 5월 19일 SL중공업 노사분규 때 터진 화재 사고로 인해 향년 24세로 사망하였으며 이는 혁집이 자신의 집안과 완전히 결별하는 계기가 되었다. 권주혁 교수도 혜연의 존재를 아는 듯. 혁집은 과거에 혜연을 좋아했었으며, 이는 현재 작중에 혜연과 상당히 닮은 외모로 등장하는 '은래'에게 대하는 태도를 볼 때 알 수 있다. 혁집은 혜연을 가리켜 "시대의 전쟁에 희생당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 박문수: 혁집의 학교 선배, 수억대학교 법학과 93학번이므로 나이는 현재 38세로 추정.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였으며, 죽지는 않았으나 불구가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혜연의 죽음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됨.

3.4. SL 그룹


  • 최근호 : SL 그룹 회장으로, 최혁집의 아버지다. 아직까지 얼굴은 비추어지지 않았으나, 93화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언급되었다. 아들인 최혁집를 수억대로 기여입학시켰으며, 혜연의 죽음 이후 다시 수억대에 복학할 수 있게 도와준 스폰서이다. 카네다 켄고를 최혁집에게 붙인 장본인으로 추정된다. 한 번도 등장하지 않고 끝.
  • 최두칠 : 수억대학교 총장으로, SL 그룹 회장 최근호의 동생이자 최혁집의 삼촌이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리가 매번 마시는 두유에 그의 얼굴이 그려져있다. 54화에서 낭만부 일행과 처음 마주했으며, 55화에서는 그의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현실에 짓눌린 가이의 모습을 보고 빡이 친 혁집이 가이를 최두칠에게 데리고 가서 "당신이 사과해라" 라고 큰소리를 치지만 꿈쩍도 않는다. 그 이후로는 전혀 등장이 없다.

3.5. 기타


  • 리소룡 : 맨 처음 프롤로그에서 소개되었지만, 결국 연재가 조기종료될 때 까지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말았다. 가이에게 과외받는 학생의 입에서 소룡이란 이름이 나온 적이 있긴 하지만 성은 나오지 않아서 동일인물인지 확실하지 않다.
  • K : 이은래가 자신이 원래 일하던 학원이 문을 닫게 되자 새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일하게 된 바의 사장. 상당한 4차원이지만, 강한 카리스마와 능숙함으로 취객 등을 다루는 모습도 보여 준다. 은래의 어머니가 가게에 찾아와 심한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의를 갖춰 대하였으며, 나중에 은래에게 병원비도 빌려주려는 등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정이 많은 사람인 듯. 마지막회 직전에 형은의 장례식에 찾아오면서 등장하지 않는다.
  • 나형은: 이은래의 어머니. 작가였던 남편과 이혼하고 나서 은래를 혼자 키웠다.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며 굉장한 실적을 쌓았으나, 영업직원들에게 필수적으로 따르는 과로와 음주 등의 문제로 인해 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보험설계사를 하며 벌어 놓은 돈도 모조리 병원비로 들어가고 있는 상태. 자신이 은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하여 항상 미안해하지만, 은래가 바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되자 갈등이 폭발하여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엄청난 양의 토혈을 하고 다시 병원으로 실려간다. 이후 잠시 정신을 차리지만, 은래의 연락을 받고 곁에 와 있던 혁집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는 그대로 숨진다. 향년 49세. 공교롭게도 당시 은래가 다시 알바하러 가서 자리를 비웠던 바람에 그녀의 임종을 지킨 사람은 최혁집뿐이었다. 유언은 "목이 칼칼하네요. 캔맥주 하나 마셨으면 좋겠다."

4. 연재 태도 문제


타 웹툰에 비해 너무나 성의없는 연재 태도를 보인다. 웹툰이 화요일 웹툰이라면서 화요일 오후 이전에 업데이트되는 역사가 없고, 늦은 시간에 정상 분량의 반의 반정도 되는 양으로 한 화라고 올라올 때도 있다. 아예 휴재크리를 터뜨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다수의 독자들도 제발 한두달 쉬고 연재하라고 간청할 정도.

4.1. 2012년 연재분


연재가 처음 시작된 2011년에는 그렇게 지각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해를 넘긴 2012년 5월 들어 지각이 매우 심해져, 작가의 말에 6주 연속으로 '늦어서 죄송합니다' 가 올라왔으니... 댓글란은 항상 폭파되고 급기야 5월 29일 연재분이 '작가의 사정에 의해 5월 30일 밤에 업로드됩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독자들의 반발은 현재 극을 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잦은 연재 지연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반응은 "스토리가 꼬인 게 아니겠냐" 라고...
그리고 2012년 6월 마지막주 화요일 연재 웹툰이 작가사정으로 쭉쭉 넘어가 금요일에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분량은 어김없이 절반 미만이었다. 그런데 2012년 7월 24일 기적과 같은 일이 발생하였다. 제 시간에 올라오는것도 모자라 하루일찍 업로드가 된 것이다. 물론 23일 밤에 업로드했겠지만... 게다가 분량도 많다!!! 그러고 나서 다음 화는 반드시 정시에 올라올 거라고 장담을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9월 11일 약속의 날 정시에 올라오지 않았고 '''39시간'''을 지각했다. 명불허전 낭만부라는 댓글들과 더불어 별점이 유성처럼 추락했다. 작가의 말에는 정시에 올릴 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었다는 듯. 근데 분량을 보면 대체 무슨 확신이었는지... [6]
이런 식으로 매주 지각을 하는 것도 가관이지만 더욱 큰 문제는 작가가 아무런 변명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늦었는지도 알리지 않은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지각을 일삼는 작가의 태도는 많은 독자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2012년 11월 5일을 기점으로 매 화가 정시 업로드되고 있어 비판이 많이 수그러들고 있는 중이다.

4.2. 2013년 연재분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2013년 3월부터 다시 지각질이 시작되었다. 2013년 3월 12일 연재분의 업로드는 이틀 미루어져, 목요일인 2013년 3월 14일 화이트 데이에 올라왔다. 이 날 연재분에서는 수리가 해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들어가있어서, '''일부러''' 지각해서 업로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7] 그러나 이어지는 불성실한 연재로 일부러가 아니라 다시 고질병이 도진 것으로 보이며 4월에 접어들어서는 하루, 이틀 지각이 아닌 아예 일주일을 통째로 비워버리는 참극이 발생했다. 작가의 말 항목은 이제 "늦습니다"와 "죄송합니다"가 안 보이는 때가 드물며 아예 독자들한테 "계속 늦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라고 물어보는 조롱성 멘트를 달기에 이르렀다. 두둔을 하던 사람들도 이에 학을 떼는 중. 결국 휴재에 들어가, 94화는 4월 8일 23시에 업데이트 된다고 한다. 이후 드디어 94화가 올라왔지만, 분량이 2주만에 연재한 것 치고는 굉~장히 짧은 분량이라, 별점은 끝없이 떨어지는 중(...). 5월 6일 밤에 업로드되어야 하는 98화는 시간이 지나도 업로드 될 생각이 없고, 97회 작가의 말만 '7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 '8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를 거쳐 '9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까지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그러던 와중 2013년 5월 22일 연재분 작가의 말에 '다음주인 5월 28일 연재분이 마지막회이다' 라는 내용이 등장함으로써 각종 떡밥을 하나도 회수하지 못한 채로 갑작스러운 연재 종료를 맞게 되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상당히 분분하지만, 파행 연재를 도저히 두고볼 수 없던 네이버 측에서 조기종료를 권고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었다. 심지어는 연재를 종료하기로 한 5월 28일 분도 지각하여, 다음날인 5월 29일까지도 올라올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결국 이틀이나 늦은 5월 30일 업로드로 완결. 조기 종료의 이유에 대해서 작가인 억수씨는 "스스로 이야기를 마무리짓는데 실패하였다." 라며 이미 2개월 전부터 연재를 그만두기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 동안의 난리법석에 팬들도 거지반 포기했는지 늦을 때마다 폭발하던 댓글창은 마지막회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해지고 댓글도 400여 개밖에 올라와 있지 않은 상황.

5. 보이스 드라마


오늘의 낭만부는 성우팀 무지개에 의해 보이스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작가의 억수씨의 블로그에 올라오기도 한다. 보이스 드라마를 보면 이 웹툰의 연출의 탁월함을 볼 수 있다.
1화 2화 3화 4화

[1] 다만 아버지가 부르던 노래를 따라불렀는데 이 노래를 부르는걸 친구들이 보고는 별별 방법으로 불러보라고 시킨 뒤로는 따돌림 당한단 걸 깨닫고는 안 부르려고 한다. 커서도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는 아, 또 불러버렸다. 라고 중얼거린다.[2] Joni Mitchell의 곡이 원곡이지만 이 곡은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가 되었으니(ex:빈폴 CF)호주 출신의 여가수 Hayley Westenla 버전을 추천[3] 적어도 $10,000,000 = 1천만 달러 = 11,062,000,000원 = 110억원 (2013년 3월 14일 환율 기준) (...)[4] 하필이면 91화가 나온 날이 2013년 3월 14일(목요일) 화이트 데이다. [5] 정답을 말하기 전에 수리만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수리는 C언어로 생각하고 C언어는 2진법이다. 그러브로 100원만 달라는 100을 달라, 2진법으로 100은 4, 즉 사를 달라 ....해서 사랑해라는 해석이 있다. 맞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다. 해석은 자유.[6] 주2회 웹툰의 분량조차 안되는, 와라 편의점 정도의 분량이었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점은 9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