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옉트 268
1. 개요
1956년 키로프 공장에서 T-10 중전차를 기반으로 개발했던 프로토타입 대전차자주포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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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전차와 중전차의 차대를 유용해 고정식 자주포를 설계하던 당대 소련 특성상 T-10도 자주포화가 계획되었다. T-10 차체에 고정식 전투실을 탑재하고 152mm M64 곡사포(D-20 곡사포를 개량한 것)를 달아 자주포로 개발한 이 계획의 결과물이 바로 오비옉트 268(Объект 268, Object 268)이다.
오비옉트 268은 1952년부터 56년까지 키로프 공장에서 조제프 코틴 주도하에 개발이 진행됐다. 56년에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어 시험운행까지 무사히 마쳤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대량 양산된 ISU-152의 현대화 개량형 ISU-152K/152M의 존재 때문에 군에서 신형 중장갑 자주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당시 서방에서 개발 중이던 M60 패튼과 치프틴에 대해서도 제대로 공격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해 GABTU(기갑기계화총국)에서 채택을 거부해버렸다. 소련군의 포병교리가 수정되면서 직사보다 간접사격을 통한 원거리 포격지원에 중점이 맞춰지는가 하면 서방의 M109와 같이 회전식 포탑을 가진 자주포에 대항하기 위하여 2S1과 2S3 등 신형 자주포가 개발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전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사격을 통한 지원이 설계적 컨셉트던 오비옉트 268은 소련 기갑병기체계서의 한 페이지를 쓰고, 달라진 전투교리와 후임 자주포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독소전의 교훈을 받아들였기에 소련군이 계획했던 자주포중 가장 장갑이 좋았던 차량이다. 전투실의 183mm 경사장갑은 최대 260mm의 방호력을 지녔고, 120mm의 차체는 240mm대 실질적 장갑을 지녔다. 주포가 지상용 곡사포 기반이라 고폭탄의 탄속이 700m/s일 정도로 굉장히 느렸다고 하며, 간접사격 조준경으로 고폭탄을 최대 11km까지 포격이 가능했다. 현재 남은 단 한대의 시제차량이 기동 가능한 상태로 쿠빈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3. 한계점
4.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
두 게임 모두 '''고륙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극악의 성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