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0 패튼
105mm Gun Full Tracked Combat Tank M60
1. 개요
미군의 MBT로 2세대 전차에 해당한다. 일명 "슈퍼 패튼". 원래 M60 패튼이라는 이름은 사실 비공식적인 별명이다.[1] 그뿐만 아니라 M60은 공식적으로 패튼 계열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M60 패튼" 이라는 명칭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틀린 셈이다.
동시에 중형전차가 아닌 주력 전차로 개발된 첫 미국 전차이다. M48 전차까지 미국의 주력 전차들은 중전차 혹은 중형전차로 개발되었다. M60은 이런 틀에서 벗어난 첫 전차이다. 이 때문에 M60, 특히 M60A1을 진정한 미국형 MBT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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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8 패튼의 강화/개량형으로 소련의 T-54/55에 대항하기 위해 258mm 경사장갑과 M68[2] 105mm 강선포를 장착한 전차로 개발되어 1960년대 중반부터 미국 육군, 미국 해병대의 주력전차 자리를 차지하면서 당시 T-64 / T-72와 라이벌적인 관계였다. 이후 1981년부터 미 육군의 경우 M1 에이브람스의 등장으로 순차적으로 대체되었지만 미국 해병대의 경우 1991년 걸프전에서 M60A1 전차가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후 미국 해병대에서 1997년까지 최후로 운용하다가 M60 전차 계열이 전부 퇴역했다. 하지만 터키, 대만(중화민국)을 비롯한 타국에서는 현재도 운용 중이며 현대화 개수를 통해 더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2. 파생형
2.1. 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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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0 계열의 첫 모델로, 1959년 등장. 방어력을 강화한 차체와 105mm M68 전차포를 탑재하기 위해 개조한 포탑이 M48과의 차이점. 포탑은 일견 M48과 유사한 형태이나, 105mm 포미를 수용하기 위해 후부가 확대됐으며 큐폴라가 개량됐다. 곧이어 등장한 M60A1에 밀려 실전배치된지 몇년 되지도 않아 전량이 주방위군으로 쫒겨나는 안습한 신세가 된다. 이들 중 일부는 이스라엘이 M48과 함께 도입하여 제4차 중동전쟁 초반 주력으로 사용했었다.
2.2. M60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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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강화 대형화된 "롱노즈" 포탑을 장비한 개량모델로 1961년 등장, 1962년 제식화. M60 계열의 외형을 정립한 차량으로 대량 생산/배치 되었다.
외관상의 가장 큰 차이는 기존 M48/M60의 둥근 터틀백 타입 포탑에서 앞뒤로 길쭉한 형식의 롱노즈 타입[3] 으로 포탑이 개선된 것인데, 롱노즈 타입 포탑은 전면폭로면적을 줄임과 동시에 터틀백 포탑에 비해 포탑 전면장갑의 경사각 및 관통거리가 길어져 방어력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거기에 더불어 포탑 내부 용적까지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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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0A1 계열의 개량점.
이후 M60A1은 자이로식 주포안정장치가 탑재된 M60A1(AOS, '''A'''dd '''O'''n '''S'''tabilizer), 1970년대 현대화 프로젝트로 세부 개량된 M60A1(RISE, '''R'''eliability '''I'''mproved '''S'''elected '''E'''quipment), M60A1(RISE)에 포수/차장용 패시브 방식 적외선 암시장치가 적용된 M60A1(RISE/PASSIVE) 등의 개량형이 존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패튼패밀리의 정점인 M60A3보다 M60A1이 가장 많은 실전기록을 남긴 전차기도 하다. 제4차 중동전쟁 당시에 이스라엘군은 마가크라 이름붙인 M60과 기타 셔먼, 숏이라는 이름을 붙인 센츄리온 등도 가지고 있었으나 주력은 역시 마가크라는 명칭을 받은 M48 패튼이었는데, 이들 모두 이집트군을 비롯해 아랍군이 대량으로 운용한 새거 대전차 미사일에 말 그대로 녹아내렸다. 특히 포탑 선회에 유압을 사용하던 M48과 M60의 경우 새거 미사일에 피격되면 포탑 선회장치의 유압계통에서 고온의 유압액이 차내로 뿜어져 나와 포탄에 인화-유폭하는 일도 잦았다. 이 때문에 M48이나 M60에 비해 구식인 센츄리온이 오히려 더 튼튼하고 믿음직한 전차로 여겨졌으며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을 긴급 구원하기 위해 NATO 최전선에 배치된 차량을 급히 빼내 C-5로 공수, 유럽용 녹색도장 그대로 실전에 투입됐다. 아랍군의 주력전차 T시리즈에 비해 차고가 높아 적에게 발견되기 쉽다고 여겨졌지만, 반대로 차고가 높은 덕택에 초탄 사격 후 피어오른 모래먼지 속에서도 양호한 시계확보가 용이하여 차탄 조준이 훨씬 용이했다. 거기에 이스라엘 전차병의 숙련도와 M60A1의 기계적 신뢰성이 맞물려 시리아군의 T-62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다만 앞서 서술된 것 처럼 M60 역시 M48과 유압문제가 동일했고 대전차미사일에 대한 취약점은 동일했기에 많은 수의 차량이 승무원들과 함께 불타올랐다.
이어 레바논 분쟁에서는 4차 중동전에서 대전차미사일에 피박썼던 경험에 의해 M60A1의 유압시스템에 인화성이 낮은 물질을 사용하고 반응장갑을 장착하게 되는데, 이후 이스라엘군 M60A1은 마개조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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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 26일 쿠웨이트시를 향해 진격하는 1기갑대대 소속 M60A1
반응장갑 기술은 패튼의 본가 미국에도 전수되어 미해병대 소속으로 걸프전에 참전한 M60A1에는 반응장갑이 장착되었다. 문제는 미국 육군은 최신형 M1/M1A1을 쓴 데 반해 해병대는 1960년대의 구식 차량을 쓴거다. 심지어 80년대 초반 대부분의 육군 기갑부대의 M60A1은 신형 M1이나 M60A3로 교체되었던 반면 해병대는 여전히 M60A1 RISE를 사용하고 있었다.[4] 일부에서는 미 해병대의 보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5] 미군의 육상용 전투 장비의 배치는 해병대가 육군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일부 장비는 육군보다 먼저 배치된 예도 없지 않지만, 실상은 해병대가 독자 채용했다가 육군에서 채용한 경우이다. 그래서 걸프전 종전 후 해병대도 M1A1을 장비하게 된다. Operation Desert Shield 당시 미국 본토에서 급하게 공수된 해병대의 M60A1은 나토 3색 도장에 반응장갑도 장착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모든 M60A1에 반응장갑 장착 개량 후 Operation Desert Storm에 참가, 열세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군의 T-62, T-72 전차를 무리 없이 격파했다.[6] 하지만 아무래도 구형 장비를 가지고 적진 깊이 들어간다는 게 못 미더웠던 탓인지 에이브럼스를 장비한 육군 전차부대가 해병대에 배속되어 같이 작전하였다.
교전의 대부분은 1km 내외의 거리에서 이루어졌는데 M60A1에게는 이라크 전차와 마찬가지로 열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병대는 M60A1으로 102대의 T-55/62와 5대의 T-72M1을 격파하였고 더 놀라운 것은 적전차에 의한 손실은 0대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라크군이 운용하던 T-72M1 전차는 미해병대의 M60A1(RISE) 전차보다 카탈로그 성능이 더 좋은 전차[7] 임에도 불구하고 미해병대가 운용한 M60A1(RISE) 전차보다 성능이 더 좋은 전차인 T-72M 전차를 5대나 격파한 것을 보면 미해병대 승무원 숙련도가 얼마나 대단하고 포탄과 ERA에 따라 전차전의 행방이 완전히 달라짐을 알 수 있다. 혹은 이라크 T-72 승무원 숙련도가 매우 낮을 수도 있다. 다만 지뢰와 오인사격으로 인해 10대가 격파되었다.[8]
2.3. M60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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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0의 차체에 통상 포탄과 시레일러 대전차미사일을 운용하는 152mm 건-런처 장비 포탑이 얹혀진 차량이다. 주포에는 물론이거니와 전차장 기관총탑에도 안정장치가 들어가는 초호화 장비에 교전거리 이내에서 당대 모든 전차를 일격에 격파할 수 있는 시레일러 유도미사일 탑재 등 당시 미군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개발중이던 MBT-70의 기술을 대량도입되어 MBT-70 실용화 전의 대타자 목적으로 출발했다.
1965년 프로토타입이 롤 아웃되었으나 문제가 속출했다. 건-런처 시스템 자체가 처음으로 개발되는 시스템인 만큼 신뢰성이 낮아 초창기에는 실전에서 도저히 쓰일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주력 포탄이던 시레일러 대전차 미사일은 SACLOS 유도 특성상 유도시 전차가 정지해야만 하는데다 시레일러 미사일 자체가 아음속인지라 최대사거리까지 비행에 10초가 넘어 그 사이에 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적 전차에게 역관광탈 가능성이 있었다.[9] 그리고 적외선 유도 방식의 특성상 전차가 태양을 일정 각도 범위 이내로(송신기 기준 후방 40도) 등지게 될 경우 미사일이 발산하는 적외선이 태양빛에 묻혀서 아예 유도장치가 먹통이 된다는 근본적인 한계까지 있었다. 게다가 건-런처에 통상 포탄을 쓸 경우 완전연소식 라이너를 끼워 사용해야 했는데 완전 연소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겨 개량으로 다시금 시간을 잡아먹었다. 또한 거리측정기의 부재로 인해 AN/VVS-1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XM19 탄도계산기를 개발해야만 했다. 결국 최초 양산은 MBT-70계획이 무산된 이후인 1972년 10월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부품생산공장에서의 파업과 주퇴장치의 문제로 인해 1975년 초반에야 겨우 주독미군에 배치가 시작되었지만 상기의 트러블로 일선 부대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사격통제장치와 건-런처에 끊임없이 문제가 생겼고 신형 전차인만큼 고장이 나도 이를 수리할 숙련된 정비사와 교체할만한 부품이 적었다. 결국 납득할만한 가동률을 위해서는 완벽에 가까운 유지 보수가 필요했고, 야전의 병사들은 이 전차를 우주선(Starship)이라고 부르며 비웃었다.
결국 부대 배치를 시작한지 5년도 안되는 1980년 5월부터 M60A1 RISE 계열이나 신형 M60A3로 대체되기 시작하였다. 차체는 이후 M60A3로 재활용되거나 가교전차, 지뢰제거차로 전용된다. 패튼 패밀리 중 가장 이질적인 존재이다.
타미야에서 M60A2 체로키라는 이름으로 프라모델을 발매했다.
2.4. M60A3 (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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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M60A1의 화력 통제장치를 개선하고 신뢰성을 높인 모델. M60A1(RISE/PASSIVE)형까지의 모든 개량점이 다 들어가 있고 측풍감지기 등의 환경센서를 포함한 M21 탄도 컴퓨터를 도입하여 명중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며 AN/VVG-2 레이저 거리측정기도 장비되었다. 외견상의 특징은 주포에 서멀자켓이 추가 된 점. 그외에 포탑 전면 아래쪽이 조금 부풀었으며, 스테레오식 조준기의 형상도 조금 달라졌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쓰면서 스테레오식 조준기를 유지한 이유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다.
M60A3에 이르러 그간의 적외선 서치라이트/패시브 방식 대신 AN/VGS-2 열영상 장치가 도입되어 야간전투능력이 크게 발전했는데 이 형식을 M60A3 TTS(Tank Thermal Sights)라 부르며, 패튼 패밀리의 기본형중에서는 최정점이다.[10]
또한 M68에 써멀자켓을 추가하는 등의 개량을 거친 M68A1을 장착해 쓰기도 했다. M68A1은 당시 개발된 M1 에이브람스에도 장착되었다.
대만은 M60A3 450 여대와 M60 차체에 M48 패튼전차의 터렛과 주포를 결합한 CM-11 용호전차 400 여대 등 구형전차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현대화하기 위해 중고 미국 M1A1 전차 120대를 도입하는 계획을 추진하였으나 미국의 승인을 얻지못해 좌절되자 그대신 M60A3를 현대화 하는 계획에 착수하였다. 현재 105mm주포를 120mm 주포로 교체하고 엔진도 750마력에서 950마력으로 증강하고 사통장치 도 대만이 자체 연구개발한 TTS 로 교체할 계획이다.
2.5. M60AX / Super Pa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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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포탑을 용접 형태로 바꾸고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한 수출형 M60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M60AX를 만들 예정이었지만 취소되고 만다.
3.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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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REFORGER '85[11] 에 참가한 미군의 '''"M60A3 TTS"'''다.
3.1. 기타
- M60 AVLB(Armoured Vehicle Launched Bridge)
M60 전차의 섀시를 베이스로 개발한 교량전차.
- M60 AVLM(Armored Vehicle Launched MICLIC)
M60 AVLV의 교량을 제거하고 미클릭(MICLIC, Mine-Clearing Line Charge) 2개를 장착한 지뢰제거차량으로 한국에서는 씁쓸한 사건을 겪은 차량인데, 그 이유는 미군 여중생 압사 사건의 미선이와 효순이가 압사한 차량이기 때문이다. 전방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아서 M60에서는 유일하게 전방 사수라는 보직이 있다.[13]
[image]- M728 CEV (Combat Engineer Vehicle)
165mm M135 파괴포[14] 를 포탑에 탑재하고 A-프레임 크레인과 B7 도저 블레이드를 장착한 전투공병전차. 미 육군은 1990년대 중반 퇴역했다. 그 빈 자리는 M908 HE-OR-T(High Explosive Obstacle Reduction Tank)라는 대전차 장애물 파괴용 120mm 전차탄을 개발하여, 1990년대 후반 주한미군을 비롯한 주요 부대에 배치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M60 패튼의 변형품이 존재한다. 이란 이외에 다른 국가들도 개조를 시도하나 대부분 모형만 존재하거나 나오더라도 실전배치는 없는 편이다.M60의 특이점은 이스라엘의 중동전쟁 교훈에 따라 총탑 해치를 우르단 해치로 교환한 최종 M48 패튼 모델과는 달리 총탑 큐폴라를 끝까지 유지했다.
4. 현대화 개량
4.1. 이스라엘
4.1.1. 마가크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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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8 패튼과 M60 패튼의 경우 이스라엘군이 개수하여 운용했으며 위의 사진은 마가크-7이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고.
4.1.2. M60T 사브라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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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크 전차의 기술에서 발전하여 이스라엘의 방위산업체로 유명한 IMI에서 제작한 M60 전차의 개조키트로 Mk.1, Mk.2, Mk.3가 있는데 터키군의 M60T는 사브라 Mk.2 사양이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고.
4.2. 미국
4.2.1. M6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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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다이내믹스에서 M60 전차를 현대화 개량을 적용한 차량으로 M1A1의 포탑을 사용하면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크게 올랐다. 다만 이 전차 또한 구형전차를 개수하여 3세대 전차 수준의 능력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3세대 전차와 비교하여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당시 대량으로 M60을 운용하던 터키군의 차기 전차선정을 노렸으나 가격 문제로 탈락. 터키는 이후 아예 신형 전차의 도입을 몇 차례 시도하여 중고 레오파르트2를 도입한 이후에 사브라 M60-T 개수사업를 거쳐서 신형전차 조달계획 자체를 자체 개발과 자국생산을 방향으로 결정하여 한국으로부터 K-2 흑표 전차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4.2.2. M60 S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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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레이시온에서 기존 M60 전차를 운용 중인 국가를 위한 현대화 개량 계획으로 수명연장 프로그램('''S'''ervice '''L'''ife '''E'''xtension '''P'''rogram) 이다.
특징으로는 M60 전차에서 사용하는 105mm 52구경장 M68(A1) 강선포에서 120mm 44구경장 M256 활강포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과 동시에 미군 사양 수준의 디지털 사격통제장치, RWS(원격 조작 화기 체계), 포신 안정장치들을 장착하여 공격력이 크게 올라갔으며, 사이드 스커트와 포탑에 슬랫아머를 장착해서 대전차로켓에 대한 방어력을 높혔다. 높아진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엔진출력이 750마력에서 증가한 950마력으로 늘었다.
위의 사브라 전차 보다는 성능향상 폭이 크진 않지만 싼 가격으로 21세기에 M60 전차를 운용하려는 나라[16] 들을 노린 개량형이라고 볼 수 있다.
4.3. 이탈리아
4.3.1. M60 leon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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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Leonardo 사가 M60 전차를 업그레이드하는 프로그램이다.#(영문)
내용은 M60의 SLEP랑 매우 유사하여 디지털 사격통제장치, RWS(원격 조작 화기 체계), 포신 안정장치들이 장착되는 점은 동일하지만 SELP과의 차이점은 포탑 형상과 차체 형상이 새롭게 변했다는 것과 주포가 링크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지만 120mm 45구경장 저반동포를 장착한다는 점이다.
5. 대한민국 국군의 도입시도
1971년에 시작된 국군의 '전투력 증강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에게 M60 전차를 면허생산하려고 하였으나 이 당시에는 미국이 승인해주지 않았다는 동아일보 기사가 1975년 12월 29일에 올라온다.
이후 1977년 10월 22일 경향신문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주한미군이 보유한 M60은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어 국군에 양도할 수 없고 M48을 강화하는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후 1978년에도 미국이 M60을 공여하거나 면허생산하는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것은 여전하였고 그 결과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노선을 변경하여 한국형 전차 개발에 서독과 협력하는것을 고려하는 1978년 1월 19일자 동아일보 기사가 보도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기존에 보유한 M48A1과 M48A2를 개량하여 105mm 주포를 장착한 M48A5K로 개량하였다. 그런데 1979년 6월 30일에 갑자기 미국이 M60 패튼을 국군에 공여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979년 6월 30일 매일경제
이후 1981년에 갑자기 국군이 M60 패튼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온다.1981년 2월 14일 동아일보 게다가 국군의 M60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M60A1으로 추정되는 전차의 포탑 측면에 한글로 해병이라고 적힌 사진. 직접적으로 M60이라고 명시되어있지는 않고 단지 신형전차라고만 되어있으나 포탑의 형상으로 봐서는 M60A1이다. 즉 1980년대에 국군이 M60 패튼을 보유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1982년이면 이미 K-1 전차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고 M48 패튼은 개량이 어느정도 진행된 시점으로 M60 전차를 굳이 들여올 필요성은 낮다.
즉 결론을 밝히자면 대한민국도 M60 전차를 도입을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미국에서 퇴짜를 놓자, 독일과 접촉해 독일과 합작한 전차를 도입하려 한 적이 있었고 이후 미국 측에서 한국형 전차의 개발을 제의했고 나온 결과가 K1 전차이다. 즉 K1 전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으로 부터 M60 전차를 소수 대여하여 신형 전차의 개발에 참고할 목적으로 테스트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04년 까지는 육군 기갑학교 전차조종 교장에서 차체뿐 이지만 고장난 전차 견인용으로 운용을 했다 포탑이 없어서 M48같이 보이지만 전면부의 모양이 다르고 조종수 해치가 M48은 회전식으로 개폐되나 M60은 슬라이드 식으로 개폐된다 이물건이 테스트 용으로 소수 들여왔던 모델인지 아니면 주한미군 전차 교체시 넘어온 건지는 장비종합 이력부 열람이 가능한 해당부대 조종수나 정비반 출신이 알듯하다.
만약 한국군이 M60 도입에 바로 성공했다면 K-1과 같은 한국형 전차의 등장은 한참 더 늦어졌을지도 모른다. 특히 패튼은 기본적인 차체가 커서 확장성이 좋고, 이로 인해 120mm포, 향상된 엔진, 추가장갑 등 3세대 전차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업그레이드를 용이하게 행할수 있기 때문에 한국군이 M60을 대량도입 했었다면 쉽사리 퇴역시키지 못하고 터키처럼 마개조를 해가면서 21세기 들어서도 주력전차로 운용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1990년대 이후 3세대급 전차를 도입하는 사업이 시작했다면 우선적으로 3세대 전차 도입사업에 예산을 몰아주고 M60 전차 계열은 창정비로 1978년 당시 운용하고 있는 M48 패튼 계열과 유사하게 외견상 큰 변화없이 주포와 사통장치 등의 개량을 진행하여 현재도 운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어쩌면 북한의 T-72보유설이 제기[17] 가 되어 일부 수량이 120mm 활강포 교체와 장갑증설개량 등을 적용하거나 미국에서 실험 되었던 M60차체 + 에이브람스 포탑 구성을 참고하여 대규모 개량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은 있었을 것이다.
다만 한국군은 구형장비의 마개조보단 신형장비의 신규도입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그나마 기존장비의 대대적인 개량을 부득이하게 채택하고 있는 경향은 신규도입이 예산문제로 제약을 심하게 받게되면서 구형 장비를 개량을 통해 마개조 하는 것이다. 즉 M1A1 중고차량이나 레오파르트2 등의 3세대급의 전차를 우선적으로 빠르게 대량도입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6. 여담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 M47/48과 비슷하게 많은 나라에 수출되었고, 기존의 패튼 시리즈를 운용하던 나라들도 전력 증강을 위해 도입한 경우도 많다.[18] 하지만 M48을 M60 패밀리의 개수 포인트를 적용해도 그럭저럭 쓸만했기 때문에 미해병대도 M60A1과 더불어 M48A5을 1975년에 도입하였다. 또한 M60 패튼의 미국 외의 대량 도입국으로는 이스라엘이 유명한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실전도 미군 것보다 이스라엘군 M60들이 더 많이 치렀다.
한편 서구권 국가들이 105mm 주포가 장착된 전차를 배치하기 시작하자 구경 우위를 상실한 소련군은 차기 주력전차인 T-64(의 프로토타입인 Ob.430)에 원래 달려고 했던 신형 100mm 주포 대신 당장 가용했던 가장 강력한 포인 115mm 주포를 탑재했고, 새로이 복합장갑을 개발하였다. [19] , 덤으로 당장 최대한 빨리 115mm 포 탑재 전차를 실용화하기 위하여 T-62를 대대적으로 양산했다.
7.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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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에서 M60이 10티어 프리미엄 중형전차로 등장한다. 클랜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마력과 위장, 약간의 수리비를 빼놓고는 정규 전차인 M48보다 더 좋았지만, M48이 버프되면서 명중률, 화재확률, 궤도성능, 무전 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가 더 구려졌었다. 이후 M60이 기동성 측면이 크게 버프되면서 M48과는 특성이 완전히 달라져 레오파드1과 비슷한 기동형 저격 전차가 되었다. 현재는 인게임 상점에서 121B와 함께 전쟁채권 15000장에 상시판매하고 있다.
워 썬더에서도 미국 중형전차의 최종 트리로 등장. 초기형 모델인 M60과 롱노즈 포탑을 적용한 A1, 실레일러 미사일을 날려대는 건런처를 장착한 A2 사양과 반응장갑을 부착하고 날탄이 추가된 A1 RISE, 그리고 반응장갑을 장착한 M60A3 TTS가 있다. 초기형 M60의 경우 BR이 7.7로 내려오면서 M48A1을 고인으로 만들어버렸다.
후일 "Road to the West" 세계 대전 이벤트로 M60 AMBT(M60A3 SLEP를 터키가 가져가서 25mm 기관포와 1200마력 디젤엔진을 단 버전)이 추가되었다. 관통력 583mm짜리 날탄을 발사할 수 있어 고BR 매칭에서도 한몫 할 수 있다.
아머드 워페어에서 과거에는 3티어로 M60 초기형, 4티어 M60A1, M60A2, 5티어로 M60A3가 등장했으나 이후 패치로 변경되어 3티어로 M60 초기형, 4티어로 M60A1, 5티어로 M60A2와 M60A3가 등장한다. 5티어 M60A3의 경우 장비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경우 TTS 사양까지 업그레이드 된다. 이스라엘MBT트리에서 5티어에 마가크 6B Gal Batash와 6티어에 마가크 7C가 등장한다. 그 외에도 M60 2000이라는 M60 차체에 M1 에이브람스 포탑을 얹은 차량도 있다.
패치로 격변되기 이전의 3티어, 5티어의 경우 주행 능력이 모자르나, 적절한 장갑과 적절한 주포가 합쳐져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4티어의 M60A2의 경우 방호력과 성작탄 계열만 쓸 수 있는 탄종, 건런처 특유의 주포 신뢰성 때문에 미국 MBT 트리 유일의 지뢰로 평가받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패치가 되면서 PVE 개편의 영향으로 적 전차들도 ATGM(대전차 미사일)을 운용하게 되면서 M60 전차 계열은 티어대비로 물장한 전차에 속하게 돼서 가급적이면 경전차처럼 발각을 덜되게 하면서 시야 싸움으로 적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 4티어에서 5티어로 격상된 M60A2의 경우 월탱의 KV-2와 유사한 방식으로 HEAT와 ATGM을 운용하자. 다만 너무 나가다가 적들에게 다굴당하지 않게 미니맵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 1.5선 ~ 2선을 추천.
참고로 1995년도 10월 5일, 샌디에이고에서 숀 넬슨이라는 남성이 이 전차를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무기고에서 훔쳐 폭주를 벌이다가 사살되기도 했다. 항목 참조.
강철의 왈츠에서는 2019년 6월 11일 업데이트로 헬레나 퍼싱의 무장업 형태로 등장했는데 정작 제작 재료에는 헬레나 본인은 없다.
아카데미과학에서 이스라엘군의 M60과 미군의 M60A1[20] 을 1990년대 초반에 1/35 비율로 내놓았다. 베이스 키트가 1970년대에 제조된 타미야의 M60A1이라 발매 당시 기준으로 봐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스라엘형 재현을 위해 추가된 부품의 품질은 당대 표준 수준이다. 이후 해당 차량을 재현한 신규 키트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현재까지 최고 가성비를 가진 이스라엘군 M60 재현 수단이기도 하다. 다만 M60A1 자체가 최근 AFV클럽에서 제품화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부품 셔틀 이상의 가치는 없는 상태이다. 지속적으로 M60패밀리의 이스라엘군 형식 신제품을 발매해 왔으며, 2013년에는 마가크 6B 갈 바타쉬를 2015년에는 7C 기멜을 출시했다. 둘 다 나쁘지 않은 품질. 특히 기멜은 갈 바타쉬에서 발견되었던 결함(차체가 포탑을 간섭하는 현상)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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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련 문서
[1] 46부터 48까지는 패튼을 붙였지만, 60은 아니다. [2] L7 직사포의 미국의 소폭 개량 및 면허생산형이다.[3] M48 대체 중형전차 프로젝트인 T95의 산물 중 T95E7으로부터 생겨났다. 물론 프로젝트는 실패했다.[4] 심지어 1990년대 초반 퇴역할때까지 레이저 거리측정기도 장착되지 않았다.[5] 타국 해병대라고 해도 별다를 바가 없는데 한국군 경우도 해병대에 K-1 전차 계열이 21세기 들어와서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부대에서는 M48을 운용중이다.[6] 이때 해병대가 사용한 날탄은 1984년 배치된 M833이며 관통력은 420mm 정도로 T-72M1 전차 정도는 정면에서도 관통할 수 있다. T-72M1의 APFSDS에 대한 방어력은 400mm 수준에 불과하다.[7] 전차의 기계적인 스펙은 T-72M1이 소폭 우위이지만 반응장갑이나 신형 포탄 같은 부분에서 전체적인 스펙을 내보면 사실 이라크군의 T-72M1이 압도적인 열세다. 애초에 3VBM-3 같이 2km에서 수직장갑 245mm나 뚫는 초기형 125mm 날탄은 가만히 정면을 보여주며 서있는 M60의 전면장갑을 뚫는데도 매우 간당간당한 수치다. HEAT는 더 좋은 물건이 있긴 했으나 RISE는 소련전차마냥 ERA를 떡칠하고 있었다.[8] Steven Zaloga. M60 vs T-62: Cold War Combatants 1956-92[9] 이는 모든 SACLOS 유도를 사용하는 미사일들의 공통점이지만, 그 미사일을 소형 차량이 아닌 주력전차가 주무장으로 삼았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10] Texas Instrument사가 개발한 1세대 열상인 TTS는 M1 에이브람스의 TIS보다도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11] 냉전 시기 소련군을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군이 서유럽을 침공했음을 가정하고 주 전장인 서독에 NATO 병력을 증파하는 훈련이다.[12] M60 전차의 현대화 개수형에서 120mm 활강포를 장착. "사브라 전차"는 이스라엘제 120mm M253 활강포, "M60-2000" 혹은 "M60 SLEP"의 경우 미국 면허생산형 M256 120mm 44구경장 활강포를 장착. M60 leonardo의 경우 120mm 45구경장 저반동 활강포를 사용.[13] 두 여중생을 친 원인도 M60 AVLM 종특인 심각한 전방 시야와 전방 사수의 통신 장치 이상이었다. 거기다가 여중생들은 전차 우측에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방향에는 구조물이 있어서 조종사에게는 우측이 보일리가 없었다. 더 씁쓸한건 이 전차는 시야가 제한되는 공병전차임에도 한국 언론에 의해 시야가 트이는 고정관념속의 장갑차로 둔갑되었다는 것. [14] 영국제 L9 165mm 박격포의 라이센스 생산 버전이다.[15] 사진은 상부에 25mm 기관포가 달려있는것을 보아 터키 개량 버전인 AMBT이다. 엔진과 기관포만 교체한 수준이라 큰 차이는 없긴 하다.[16] 중화민국(대만) 육군의 M60A3 현대화개량으로 언급되는 개량안이 SLEP 업그레이드와 매우 유사하다.[17] 이 T-72 보유설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K1 전차에서 포탑 등을 전면 재설계하고 각종 장비등을 개량하여 K1A1 전차가 등장하게 되었다. 물론 이후 K1A1 전차가 실전배치한 뒤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북한군은 T-72를 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코브라 공격헬기용 TOW-2A(관통력 900mm급) 및 보병사단 토우중대용 TOW-2(800mm급 관통력) 도입, 보병분대용 판처파우스트3(관통력 700mm) 대량 도입, K1전차용 신형 K274 105mm APFSDS탄(관통력 450mm) 등의 각종 장비를 개발 및 도입 사업을 하면서 대전차화력 강화에 열을 올리게 만들었고 이후 510mm급 관통력의 신형 K274N도 개발했다.[18] 대만, 이스라엘, 터키, 이란등[19] Object 430에 이런 몇몇 개량점들이 반영되어 Ob.432가 되는데, 이것이 T-64의 극초기형이다. [20] 반응장갑 장착 여부 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