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해

 

'''전국춘향선발대회 진'''
1991

1992

1993
황산성
'''오정해'''

[image]
'''이름'''
오정해 (吳貞孩)
'''출생'''
1971년 9월 5일,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
'''신체'''
162cm, 43kg, AB형
'''학력'''
산정초등학교
정명여자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악예술학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동양예술전공 박사
'''데뷔'''
1992년 미스춘향선발대회
'''가족'''
배우자 김운형, 아들 김영현
'''소속'''
블루문 엔터테인먼트
'''종교'''
불교
1. 개요
2. 출연 작품


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방송인, 국악인. 국악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종종 이름을 '오정혜'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오정해'''다.
목포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판소리를 시작해 중학교 1학년 때 전주 대사습놀이에서 최연소 장원을 차지한다. 이를 계기로 국창 만정 김소희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당시 국창으로 일컬어지던 김소희 선생 문하에는 신영희, 박윤초, 안숙선, 성창순, 남해성 등 제자가 많았는데 오정해는 이중 막내다. 김소희 명창이 직접 가르친 마지막 제자였다. 서울국악예고에 진학하며 아예 김소희 명창의 내제자[1]로 들어간다. 강심장 등 예능에 출연해 밝힌 김소희 명창 관련 에피소드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일절 금지, 빨래는 전부 혼자서. 한겨울에 청바지를 손빨래 하다 울어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공연 여행 등에서 음식으로 탈이 나서 공연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기면 안 된다는 이유로 쉰 음식도 그냥 먹어야 했다. 하늘같은 스승이 직접 그렇게 하시는데 제자 된 입장에서 못하겠단 소리가 나올 수가 없었다고...
고3 때는 김소희 명창이 손수 당시에 입던 한복을 줄여 준 것을 입고 출전한 남원명창대회에서 학생부 장원을 차지했다. 이때 처음으로 스승에게서 '수고했다'며 등을 두드려주는 칭찬을 들었다고. 이후 중앙대학교에 진학했다. 1992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에 캐스팅되었다. 배우로서는 데뷔작이 출세작이자 대표작이 된 경우. 원래 태백산맥 준비 과정에서 '소화' 역 배우를 물색하다 오정해를 캐스팅했는데, 정권의 압박으로 제작이 어려워지자 쉬어갈 겸 제작한 서편제에 오정해를 출연시킨 것. 서편제가 대성공을 거두어 차기작에도 많은 영화인들이 주목하게 된 배우가 되었으나 결국 정하섭 역할을 맡은 신현준과 함께 미숙한 연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희한하게 영화 출연작은 모두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서편제-태백산맥-축제-천년학''' 이 후 '전처가 옆에 산다', '축제' 등등에 출연하여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오정해' 하면 '고전적인 소리꾼 배우'라는 이미지가 깊히 박혀 있다.
현재는 가정에 전념하고 있으며 간간히 대학 강단과 판소리 관련 행사 및 공연에 출연 중이라고 한다. KBS 1FM에서 아침 11시에 방송했던 "FM 풍류마을"의 DJ를 맡기도 했다.
판소리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 외에 당시 천편일률적이던 '예쁜 여성'들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동양적인 여성상의 이미지를 선보여 나름 개성적인 여배우이기도 했다. 김수환추기경서편제 관람 후 오정해를 실제로 만나자 저만치서부터 오정해만 쳐다보며 오시더니 손가락을 내밀며 "이게 보이세요?"라고 물었고 보인다고 대답하자 "그럼 다행이에요"라며 손을 맞잡았다고 한다. 영화 서편제에서 맡은 송화라는 배역은 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 역할이었고 추기경께서 배역에 몰두하셔서 걱정스레 물어보셨다고 한다.
여담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이전 잠시 정계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있었던 1993년 단성사에서 ‘서편제’를 관람했고, 관람으로 알게 된 오정해가 결혼했을 때 결혼식 주례를[2] 맡기도 했다. 이 인연으로 오정해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 광고에도 출연하였다. 오정해는 2009년 8월 김대중 前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상여가를 불렀다.
실존 인물인 여성 명창 진채선을 다룬 도리화가(영화)(2015년 개봉) 당시 오정해를 아쉬워하는 팬들이 있었다고 한다. 진채선을 맡은 수지의 부족한 연기력으로 인해 정식으로 창을 사사한 오정해의 연기를 접해본 대중들의 안목에는 부족한 점이 눈에 띄었기 때문.

2. 출연 작품


  • 1993년 영화 《서편제》 - 송화
  • 1994년 영화 《태백산맥》 - 소화
  • 1995년 영화 《축제》 - 이용순
  • 1997년 뮤지컬 《쇼코메디》
  • 1998년 창극 《광대가》(국립창극단)
  • 1999년 악극 《며느리 설움》
  • 2000년 악극 《아버님 전상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 2000년 드라마 《천둥소리》(KBS) - 이매창
  • 2001년 악극《애수의 소야곡》, MBC 마당놀이 《암행어사 졸도야》
  • 2003년 악극《아씨》
  • 2004년 부산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즐거워라, 무릉도원》
  • 2005년 악극 《어머니》
  • 2007년 영화 《천년학》 (KINO2)
  • 2008년 MBC 드라마넷 《전처가 옆방에 산다》, MBC 마당놀이 《학생부군신위》
  • 2009년 영화 《하늘과 바다》(카메오), 연극 《여보 고마워》(JNDS), 뮤지컬 《진짜진짜좋아해》
  • 2010년 뮤지컬 《친정엄마》 (쇼21), 연극 《여보 고마워》 (아시아브릿지), 악극 《아씨》 (인천시립극단)

[1] 집에 들여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는 제자[2] 화목을 강조하는 한 편, 남편을 존중해주라는 요지의 내용도 있어, 부군이 오히려 DJ의 주례사에 더 큰 호감을 보이더라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