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창세기전 3)

 

Olivier[1]
1. 개요
2. 상세
3. 성능
4.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image]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로 파티마.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에만 등장한다.
버킹엄 공작의 연구의 산물을 이어받아 과학마법연구소에서 탄생시켰다. 스토리 초반 연구소에 들이닥친 헤이스팅스 공작의 군대를 물리친 뒤 동료로 합류하며, 설정상 과학마법연구소에서 진행해 왔던 양산형 파티마 계획의 최초의 성공체라고.

2. 상세


평소에는 파티마 특유의 문제점인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2] 감정이 봉인되어 있는 상태이며, '출고' 당시 지그문트 박사에 의해 버몬트 대공을 '주인님'으로 인식하게 된다. 감정이 없어 굳이 명령하지 않으면 먼저 말을 하지 않으며, 그저 버몬트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이라 '''말 그대로 생체전투인형이나 다름없는 존재.'''[3] 이 때문인지 탁한 회색빛의 죽은 눈이 특징. 롤랑 솔즈베리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완전히 무시당하고, 이후 지그문트의 설명이 이어지며 아무도 대화 시도를 안 하는 식으로 넘어간다.
올리비에와 과학마법연구소 상인 NPC 등을 제외하면 작중 다른 파티마 캐릭터의 등장이 없어서 초기생산분 이후 추가 생산이 있었는지는 불명. 다만 창세기전 3의 메뉴얼에 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은 양산형 파티마의 스케치가 모건 르 페이의 그림과 함께 있었던 걸 보면 일단 추가 양산 계획이 있었던 건 확정. 작중에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인간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매우 효율적이라 전쟁병기로서의 가성비를 무시할 수 없으므로, 올리비에 이후로 다른 양산형 파티마가 생산되어 피의 십자군 원정에 투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4]

에피소드 3 〈아포칼립스〉에서는 심넬 램버트와 모종의 관계가 있을 거란 떡밥이 존재한다. 철가면과 심넬의 대화에서 과학마법연구소가 어쩌구 여동생이 어쩌구 하는 대사가 있는데, 아무래도 오늘내일 하는 병약한 여동생이 있었고 과학마법연구소에 실험체로 자원했다 행방불명 상태가 되었던 모양. 그러나 용량 문제상 삭제한 건지 시나리오 작성을 하다 만 건지는 몰라도 게임 내에서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드러나는 일은 없으며, 그렇게 최초의 양산형 파티마 성공사례인 올리비에의 과거는 완전히 묻혀버린 채 창세기전 4에서도 재조명되지 못했다.[5]

3. 성능


파티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단히 강력한 마법사이다. 물론 대공파에는 올리비에 외에도 레오나르도 엘핀스톤 등의 뛰어난 마법사들이 있지만, '폭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마법사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를 사용하면 창세기전 3의 전체마법 중 화염, 빙한, 전격에 해당하는 3가지 전체마법, 즉 ''''메테오, 문 라이트, 썬더 스탐'''' 이 연속으로 나가면서 맵 전체가 초토화된다.[6] 하지만 그 뒤 부작용으로 HP가 일정량 소모되고 버서커 상태가 되어 피아 구분 없이 공격한다. 이 점 때문에 올리비에가 동료가 된 직후엔 폭주를 함부로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웬만한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흔해빠진 안정제 하나면 버서커 상태가 풀리기 때문에 그렇게 큰 약점은 아니다.[7] 그리고 이 버서커 상태에서 그냥 전투를 끝내버릴 경우 '''경험치를 아예 받을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버서커를 풀면 경험치는 바로 습득 가능하지만 그 상태로 전투를 끝내버리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 '''턴이 더럽게 안 온다.''' 턴 속도는 25. 버몬트 대공의 턴이 2번 올 동안 한 번이 안 온다는 소리. '''WTP가 9로 턴이 제일 빠른 캐릭터 중 한 명인 모건 에 비하면 거의 3배의 수치다!!''' 이렇기에 시작부터 블레스로 추가 소울을 얻는다 해도 폭주를 쓰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물론 그냥 전체마법 하나만 쓴다면 턴 돌아오자마자 가능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목받지 않는 단점이 하나 더 있다면, 올리비에로 적을 제거하면 받는 엘드의 수치가 가장 바닥이라는 것(...). 올리비에의 폭주만 믿고 원탑을 한다면 자금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체력치도 아군 중 최저다. 평범한 적에게 한 방만 얻어맞아도 사경을 헤매는 걸 넘어서 순삭될 지경.
거기에 다른 캐릭터는 전체마법 한 번 쓸 소울치[8]로 전체마법을 3번을 쓰기 때문에 편하다고 이를 남용하면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고, 경험치를 독식하여 나중을 위해 꼭 키워줘야 되는 롤랑 솔즈베리레오나르도 엘핀스톤을 제대로 못 키우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시나리오 특성 상 공성전이 상당히 많은데, 본래는 적 마장기 다수에 성문도 몇 겹이라 꽤 애먹을 수 있는 공성전도 폭주 한방이면 그저 잡몹 처리 전투가 되어버릴 수 있다.
창세기전 3 발매 시기의 PC 사양으로는 전체마법을 3번 연속 사용하는 그래픽 이펙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 메테오를 쓰게 되면 PC가 먹통이 되기도. 이렇게 되면 폭주는 어쩔 수 없이 봉인했다.

4. 기타 이야기거리


일러스트의 머리 모양이 특이하다. 머리가 수평하게 뒤로 뻗었다가 아래로 수직으로 꺾인다. 그래서 머리가 콘 헤드라느니 뚫어뻥(...) 심을 심었다느니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정작 도트 이미지는 평범한 포니테일인데, 아무래도 도트 스프라이트가 차지하는 범위 문제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입고서 제대로 움직일 수는 있는지 궁금한 요상한 복장도 이야깃거리. 실제로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후기로 '그려놓고 보니 팔을 들어올릴 수 없는 구조였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명백히 실패한 의상 디자인이다. 그래서인지 마법사계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도트의 움직임 중 팔을 90도 이상으로 들어올리는 게 없다.[9] 참고로 일러스트상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도트상 나오는 바에 의하면 하의는 거의 슈퍼하이레그 타입. 상점 직원으로 나오는 양산형 파티마 또한 똑같은 복장인 걸 보면 아무래도 초기 생산분 양산형들의 출고 디폴트 의상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올리비에로 대표되는 양산형 파티마 및 관련 연구의 경우, 폭주와 안정제 관련 설정을 보면 명백하게 사람을 이용해 만든 전투인형이기에 윤리적 문제가 일어나야 정상[10]이지만, 작중에서는 단 한 번도 그런 식의 이의 제기가 된 적이 없다. 아마 등장인물들에게 알려진 감정 제어나 인위적인 인체 강화 정도까지는 파티마의 활용 가치나 창세전쟁 이후 계속된 마력 약화란 문제상 그냥 넘어가는 수준의 '시술'로 보이기 때문인 듯. 파티마의 시초인 오필리어 버킹엄에 대한 비밀이나 '주인님'의 명령에 약간 무리한 수준까지도 따르는 '전투인형'이라는 사실까지 공개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비밀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철가면/죠엘/지그문트 3명 선에서 정보통제가 어찌어찌 되어 팬드래건의 국익을 위해 비공개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1] 여자이지만 남자 이름이다(...).[2] 죠엘이 아직도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냐고 언급한 것과 올리비에가 '최초의 양산형 성공작'이라는 설정을 감안해 보면, 올리비에가 완성되기 전까지 실패 사례가 꽤나 많았고 결국 양산이 시작된 단계에서도 이 문제만큼은 해결을 못 한 것으로 보인다.[3] 과학마법연구소에서 세팅한 기본 생활 루틴에 따라 식사를 하고 잠도 자면서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지만, 그나마도 '주인님'의 명령에 따라 바꾸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 설정상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신변의 위협이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적당히 건강을 해치는 수준'의 무리한 명령도 듣는 모양.[4] 창세전쟁 이후 인간들 사이에서 나타난 마력 약화 현상이 지속되어, 3 기준으로는 팬드래건 왕성 마법병단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할 수 있을 수준으로 인원수가 왕창 줄었다. 하지만 피의 십자군 원정 때 마법병단의 활약이 있었다는 설정을 보면, 양산형 파티마를 추가로 생산해서 머릿수를 때웠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볼 수 있다.[5] 카오스 큐브를 매개체로 한 오필리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올리비에를 비롯한 초기생산분이 전부 여성이었고, 모건과 함께 그려진 다른 디자인의 양산형 파티마 또한 여성이었다. 이 때문에 2차 창작에서 야설 소재로 한참 우려먹히는 원인이 되어서인지 관련자들이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이 쪽 설정이 풀릴 확률은 낮다.[6] 이 연속마법은 창세기전 2의 팬드래건 왕립 마법사단 계통 마법의 정점인 트리플 엘리멘탈 블래스트로, 당시 팬드래건 궁정 수석마도사였던 카메오와 그녀의 제자이자 제국 4천왕 중 한 명인 이 사용한다.[7] 파티마의 경우 안정제를 복용시키면 다시 '감정 봉인 모드'가 재활성화된다는 설정이라, 폭주 때 드러나는 피아 구분 없는 '미친년' 상태가 사실상 '''파티마 올리비에의 진짜 인격이자 감정 상태이다.''' 이는 베이스가 되었던 오필리어와 정반대의 설정.[8] 보통 전체마법들은 120, 폭주는 150.[9] 실제 등신 비례라면 90도만 들어도 다 보이겠지만, 데포르메된 비례에 도트로 얼버무릴 수 있어서 90도까지는 어찌어찌 무마한 것으로 보인다.[10] 오필리어와 관련된 템페스트 당시의 설정에서도 '인체 실험이었기에 외부적으로 알려지면 안 되어 철저하게 비밀리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