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1. 개요
2. 유래
3. 기타
4. 비슷한 사자성어: 절치부심


1. 개요


'''고사성어'''
'''臥'''
'''薪'''
'''嘗'''
'''膽'''
누울 '''와'''
섶 '''신'''
맛볼 '''상'''
쓸개 '''담'''
섶(땔감)에서 누워 자고 쓸개를 맛본다.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로 복수귀 문서와 같이 읽으면 좋다.
와신상담은 말하자면, 자신의 몸을 괴롭히면서까지 원한을 잊지 않는 지독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극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독한 모습이라 하여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2. 유래


기원은 춘추전국시대 오월이 서로 대립했을 때의 이야기다.
오왕 합려는 월의 구천을 공격하다가 결국 구천에게 대패하고 전사했는데,[1] 아들 부차가 이를 원통해했다. 부차는 매일 밤 가시가 많은 장작 위에 누워 잠을 청했고 자기 방에 드나드는 사람은 빠짐없이 "부차야! 너는 월왕구천이 아비를 죽인 것을 잊었느냐?"라고 외치게 했으며 부차도 "아니오! 절대 잊지 않았소이다!" 라고 답하면서 이를 갈았다. 그는 매일밤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원한을 되새긴 끝에 월을 침공하여 구천을 굴복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복수에 성공한 다음 당연히 와신(臥薪)은 그만뒀다.
이때 굴욕을 맛본 구천 또한 원통해서 오나라에서 겪은 치욕[2]을 잊지 않기 위해, 방 천장에 쓰디쓴 쓸개를 매달아놓고 매일 핥으면서 "너는 회계산의 치욕을 잊었느냐!"라고 스스로 외치며 복수를 다짐했다. 결국 구천은 오를 함락시키고 부차를 자결하게 만들어 복수에 성공했다. 이때의 일화는 찐쌀 문서로.
다만, 사기에는 월왕 구천이 아닌 범려가 잡혀갔다고 적혀있으며 그마저도 2년 후에 부차가 풀어주었다고 한다.

3. 기타


용비불패일각은 이 이름을 가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과 다르게 죽은 척하는 기술이다....
고대 서양에서도 아테네페르시아의 도시인 사르디스를 공격해 불태우자, 페르시아 황제인 다리우스 1세는 분노하여 시종한테 자신더러 항상 "폐하, 아테네를 잊지 마소서."라고 말하라고 지시를 하며 복수를 위해 페르시아 군대를 그리스로 보냈다. 그러나 이 페르시아 원정군은 마라톤 전투에서 아테네군에게 패배하였고, 충격을 받은 다리우스 1세는 3년 후에 그만 병들어 죽었는데, 유언으로 아들인 크세르크세스 1세한테 아테네를 포함한 그리스인들한테 복수를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크세르크세스 1세가 이끈 페르시아 원정군도 살라미스 해전플라타이아 전투에서 그리스 연합군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결국 페르시아의 복수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4. 비슷한 사자성어: 절치부심


'''고사성어'''
'''切'''
'''齒'''
'''腐'''
'''心'''
끊을 '''절'''
이 '''치'''
썩을 '''부'''
마음 '''심'''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마음을 썩임. 굴욕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겪은 뒤 복수하거나 재기할 결의를 다질 때 많이 사용된다. 썩을 부 자를 두드릴 부(拊)의 통가자로 보고,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가슴을 두드린다는 해석도 있다.
[1] 이게 또 합려의 자업자득이기도 했는데 당시 월나라는 막 왕이 죽어 상중이었다. 물론 오나라가 상중에 쳐들어가는 건 이미 초나라 때 한번 있었기에 이상할 건 없다고 판단했을지 모르지만.[2] 부차의 '''똥'''을 먹어 건강을 확인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