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1. 개요
2. 행적
2.1. 용비불패 시리즈
2.2. 고수
3. 무공


1. 개요


一覺. 만화용비불패》의 등장인물. 괴승 일각.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 고수에서도 재등장하였다.

2. 행적



2.1. 용비불패 시리즈


을 무척, 무척, 무척 좋아하는 소림승. 그러나 실은 백운조사(白雲祖師)의 사후 장문방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불필요한 후계자 싸움을 피하기 위해 파문을 자처했다. 종이 한 장 틈만 있어도 거리낌 없이 지나 다닐 수 있다는 놀라운 은신잠행술을 갖고 있으며, 주로 잠입하는 대상은 술통 안이다. 느긋한 성격으로 굴욕 개그컷이 많다. 이 은신잠행술은 '잠영투체술(潛影投體術)'이라고 불리며 사실 개그컷에 자주 사용되지만 열두존자급인 용비의 이목을 속이고 그의 술을 다 털어버리는등 굉장한 잠행술이다.
용비불패 본편에서는 파계승 같은 행동과는 달리 무림맹주의 밀명을 받아 움직이는 '총감찰'로서 황금성에 관한 조사를 한다. 마교도들이 황금성을 노려 금천보주 율목인을 죽이고 금천보 총단을 궤멸시키지만, 무림맹은 이에 공식적인 정공법으로 대응하지 않고, 책략을 꽤해 비밀 감찰단을 파견한다. 일각은 그 감찰단의 대장인 총감찰로서 비밀요원다운 행보를 보인다.[1]
본인 입으로 무예승이 아니라 하나 '소림의 희망', '소림의 신성(新星)'이라 불리우며 그에 걸맞는 무공도 갖추고 있다. 소림 내부의 항렬도 상당히 높은 듯 하다. 무공의 자질만 보면 달마, 혜능, 혜가 이후 최고의 신승으로 추앙받는 백운조사가 평생 제자를 받지 않겠다던 스스로의 결심을 깨버릴 정도로 열두존자급은 아니지만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 상관책이 뢰신청룡검을 손에 넣고 폭주함에도 살수를 쓰지 않고 제압할 정도의 실력이 있을 정도다. 다만 뢰신청룡검의 공능으로 인해 결국 제압에 실패하고 염주를 끊어 날려 사혈을 공략하는 절초를 써서 쓰러트리고 만다. 본인은 땡초지만(...) 그래도 불제자인 만큼 살생만큼은 원한바가 아니었기에 이를 자책하며 검을 회수하려는 찰나... 상관책은 뢰신청룡검으로 인해 끝내주는 회복력과 말도 안되는 내구성을 지닌 몸으로 변모했기에 후술할 비장의 절기(...)를 시전하는 상황에까지 몰리게 된다.
의술에도 상당히 능해[2] 마공에 상처입은 현재양의 다섯째 제자 관이, 그리고 구휘와의 싸움 이후 몸상태가 엉망이 된 용비를 치료해준 적이 있다. 의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여 신의라고 불리는 공손승을 대하는 태도는 극존에 가깝고, 의술에 대한 집착은 마치 용비가 황금을 대하는 듯 할 정도이다. 어느정도냐면 공손승이 대장군의 수하들을 막기를 부탁하자 방장의 말도 있고[3] 파문당할수도 있다며 거절하려 하는데 공손승이 자신이 가진 화타가 저술한 청낭서의 일부를 준다고 하자 '''까짓거 파문 시키라죠 뭐''' 라는 식으로 검은 두건으로 얼굴을 감추고 대장군의 수하들을 막는다. 단, 이때 무공 수위의 차이는 역시 있는지라 용비를 덮치는 3개 문파 중 구휘와 홍예몽이 각각 일개문파씩을 당해낸 반면 일각은 개방의 두 인물과 함께 막아냈다. 다만 이 싸움에서 일각은 나서지 않고 오히려 개방 인물들의 싸움을 구경하면서 평가하였다. 개방 인물들의 무공을 보고 개방에 인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뒤이어 장운이 은형수마권을 부분적으로 제어하였다.
특별한 기술이랍시고 보여준 '와신상담'이 있다. 적을 만나면 배를 뒤집는 무당개구리를 본따 죽은 체 하는 기술. 개그성 넘치는 기술이지만 의외로 폭주한 상관책도 속아 넘어간걸 봐선 의외로 실속있는 기술일지도...? 뭐 나중에 열두존자 중 한 명인 현재양조차 일각이 죽은 줄 알았다고 하니 실속 있는 기술이 맞는 것 같긴 하다(...).[4]
본편의 황금성 사건이 마무리되고 총감찰로서의 직위가 끝난 뒤에는 천웅방에 들려 무램맹주가 내리는 징계[5]를 전하고, 무림맹주의 개인적인 부탁으로 용비를 찾아 데려오라는 임무를 맡는다.[6]
외전에서는 황금충의 숲에서 개방의 해결사와 장운 곁에 갑자기 등장하는데, 왜 이 숲에 들어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7] 그 전에 나온 모습은 소림내에서 참선중 뭔가 불안함을 느끼는게 전부였다가 갑자기 그 숲에 등장하는지라 연유를 알수가 없다. 공손승을 만나 대장군의 살수들을 막아달라 부탁받은 것은 이미 숲에 들어오고 난 뒤니 공손승이 그 숲으로 부른것도 아니며 무림맹이나 소림의 밀명을 받고 왔다는 것도 당시 무림 맹주령때문에 분위기상 맞지 않는다. 구휘처럼 그저 우연히 들어왔다고 밖에는 생각할 여지가 없는데, 작가가 이것에 대한 뒷 이야기를 따로 밝힐 생각이었는지, 아예 중요치 않게 여기고 있었는지는 불분명.
외전 마지막에 공손승에게서 청낭서 대신에 구천환단 제조법'''(미감정)'''을 얻어 위험한 임상실험을 한다. 이 구천환단의 효능은 실로 대단한데 실험체였던 추가호[8]는 십팔반 무예도 배우다 말았다는 그저 그런 인물이었지만, 약의 효과로 순식간에 호북의 야차왕[9]이라는 명성을 날리며 천잔왕 구휘의 위명까지 위협하기에 이른다. 물론 정말로 열두존자급 실력이 된건 아니었겠지만, 범상한 인물을 순식간에 지역 최강자 취급 받는 초고수로 만들어주는 약이란건 대단할수밖에 없다.
일각은 일단 한달 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부작용이 없는 듯 하자 소림 무승들에게 먹일 예정으로 희희낙락 돌아간다. 소림사가정파 최강이 될것이라고 좋아하면서. 하지만 석달 뒤에 추가호는 부작용을 거하게 얻어 털은 숭숭 빠지고 피골이 상접한 노인꼴이 된걸 보면 소림의 역적이 되어 죽을지도 모른다(...).[10]

2.2. 고수


고수 2부 30화에서 혈비가 백마곡을 구무림의 망령들이라 말할때 실루엣으로 등장하여 등장을 암시했고, 고수 2부 55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용비와 구휘가 혈비와 협상을 하는 틈을 타 예의 잠행술을 이용해 파천문과 마교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탐한다. 환사도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기는 했으나 일각의 잠행술을 눈치채지는 못했다. 다만 정탐 결과 마교와의 연관점은 없었고, 용비가 제대로 한거 맞냐며 일각과 티격태격 하는 사이 구휘는 파천문이 마교와의 관계를 잘 숨긴 것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2부 56화에서 파천문과의 싸움을 위한 인원을 뽑는 시험으로 백마곡의 황규가 지원자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는데 한명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용비의 말을 듣고 만약 그러면 용비와 구휘만으로 싸울거냐고 묻는다. 그걸 들은 용비는 일각이 싸울 생각이 없었다는 걸 알고 본인도 겸연쩍은지 땀을 흘리며 눈길을 피한다. 그 다음 홍예몽이 들어와 용비와 대화하던 중, 구휘가 용비와 자신이 파천문과 싸워야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홍예몽의 젊은 외모를 칭찬하며 말을 돌리려 하지만, 용비는 너 같은 독신주의자가 자미음양술이나 백화방중술 같은걸 설명해줘봐야 이해나 하겠냐라고 되레 핀잔을 준다.
65화에서 결국 파천문과의 대결에 참가한것이 확인되었다. 정확히는 대결이 아닌 구휘가 혈비를 상대하며 시간을끌고 그 사이에 용비와 함께 천곡산의 결계를 뚫고 잠입할 예정이었다고. 다만 대결이 벌어지기 직전 강룡이 천곡산에 찾아와 구휘대신 혈비와 붙고 구휘도 함께 행동할수있게 되어 이후 구휘와 용비를 이끌고 천곡산으로 침투한다.
이후 천곡산의 결계안에서 옥천비를 마주하고 경악한다. 구휘와 옥천비가 싸울 준비를 하자, 마찬가지로 싸움에 가세하려하는 용비를 붙잡고 자기는 이만 나가야겠으니 약속한대로 호위해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용비가 무시하고 옥천비와 싸우려들자 용비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겁박하고, "이 중놈이 선을 넘네"라며 열받은 용비와 투닥대며 개그씬을 찍었다. 이후 옥천비로부터 단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11], 이후 천곡산에서 나가려고 하지만 길을 헤매는 것도 모자라 책임을 전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여 용비와 구휘를 열받게 만든다.
결국 용비가 답답한 나머지 길을 때려부수면서 나아가기 시작하고 구휘도 여기에 합세하는데, 이 와중에 결국 두 사람과 떨어지면서 다른 층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혈비와의 싸움으로 중상을 입은 진가령, 소진홍, 도겸이 있었고, 일각은 황급히 이들을 응급처치한 뒤 무림을 이끌 후지기수들이 상처 입은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한편 진가령으로부터 혈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걱정하는데, 윗층에서 폭주하여 괴물이 된 혈비를 처리하고 내려온 용비와 합류하면서 안심하는 것도 찰나, 이번엔 아랫층에서 구휘와 강룡이 싸우는 여파에 놀란다. 이 때 괜히 용비에게 단을 처리했다더니 어찌 된 거냐며 따지다가 "아무리 노망이 들었기로소니 위아래층도 구분 못하냐"면서 까이고 얻어맞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잠행술과 결계술에 빠삭한 면모로 용비와 구휘의 길라잡이로서 활약하는 반면, 원래도 몸을 사리고 주책맞은 성격이기는 했지만 고수 시점에서는 나이 먹고 한층 더 심해진 모양새다. 때문에 용비로부터 심심하면 중놈이니 주책방정이니 노망이 들었네 하면서 까이고 봉으로 두들겨맞는 등 개그씬을 찍으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3. 무공


'''은신, 잠행 방면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라 용비, 구휘처럼 무투파 고수들보다는 처진다.[12]
애초에 불세출의 자질에 소림의 희망 소리까지 들으면서도 '''무예승이 아닌''' 것을 보면 뭔가 아리송한 면이 있다(...). 뢰신청룡검의 힘으로 폭주한 상관책을 제압할 만큼 초일류급의 무공을 보였고 위기의 순간에 항마십삼장(降魔十三掌) 등의 살수를 전개해 단숨에 목숨을 끊어놓는 모습도 보였으나, 상관책의 괴물 같은 생명력에 허를 찔려 와신상담으로 퉁치고 넘어가려 한 것을 보면 뒷심 부분에서 주인공 용비가 확실하게 우위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본인 입으로 무공은 소싯적에 잡기술이나 익혔을 뿐이라고 밝히기도 한 만큼 스승이던 백운조사 사후에는 무공을 수련하지 않아서 그쪽 자질은 개화하지 못한 케이스인 모양. 다만 신법과 경공은 뛰어난지 용비불패M에서 투기조차 개방 안한채로 일각을 쫄게 만든 '''무림맹주가 일각이 도주한다면 못잡는다'''고 했다.[13]
고수 시점에서도 환사가 용비, 구휘를 강하게 의식하면서 그 둘만 박살내면 신선림도 종이호랑이라고 예상하는 것을 보면 무공의 경지에서 전작 주인공급 인사들보다 낮게 평가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용비, 구휘, 홍예몽 등 열두존자급 절정고수들보다 못할 뿐 소림의 희망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무공 수위를 지닌 것만은 확실하다. 용비가 파천문과의 싸움에서 일각은 안 싸울 거냐고 묻는 걸 보면 최소한 유망 후기지수들인 소진홍, 도겸 등보다는 훨씬 강한 듯.
단, 스스로 본인 전공이라 말하는 의술이 매우 뛰어나며 은신잠행술인 잠영투체술(潛影投體術)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만큼 절륜하다. 마공에 당하거나 의식불명인 환자를 어렵지 않게 위기에서 구하는가 하면, 연출이 개그라서 그렇지, 열두존자급인 용비의 허를 찌르고 자꾸 용비 옆의 술통에 숨어들어 술을 다 마셔버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난이도의 기행 그 자체. 고수에서도 용비와 구휘가 시선을 끄는 동안 파천문에 잠입해 염탐을 한다거나, 혈비가 강룡과 싸우는 사이 마교의 세력을 정탐하기 위해 길잡이를 한다거나 하는 활약을 보인다. 이 때 본인은 '결계가 그렇게 맘대로 들락날락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해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용비나 구휘는 결계에 별 지식이 없는 듯하다(...). 여러모로 전문분야가 뚜렷하게 묘사되는 캐릭터.

[1] 금천보 사태가 벌어지자 무림맹 역시 뢰신청룡검을 획득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일각이 '맹주령'을 내세우며 상관책이 갖고 있던 뢰신청룡검을 빼앗으려 했고, 일각과 따로 움직이던 부감찰 일행 역시 무해곡에 들어선 무림인들을 전부 생포 또는 척살하고 뢰신청룡검을 회수하려 했다. 정파 무림맹이라고는 하나 정의로운 모습보다는 정치적 명분과 이익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2] 외전에서는 본인 입으로 자신은 무예승이 아니라, 의술 전공이라 할 정도[3] 대장군이라는 황실의 거대한 세력이 엮여버렸기 때문에 무림맹주가 아예 개입자체를 하지 말라고 정파무림맹 산하 문파에 전달했다. 원래 대장군은 협조를 부탁했으나 일전에 율무기 건으로 도움 아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지라 용비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로 발을 뺀 것.[4] 일단 기술을 시전하면 얼마간 임사상태에 빠져서 시신과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며 위기에서 벗어나면 임사상태에서 회복되면서 동시에 복부가 크게 부풀어오르고, 복부가 다시 꺼지면서 원래는 오래 걸리는 운기조식을 순식간에 해결하며 평상시의 컨디션을 되찾는 생각보다는 엄청난 기술이다. 일단 신체가 둘로 나뉘지 않는 이상 죽지는 않을 것 같다.[5] 천웅방은 3달간 근신. 그 기간동안 천웅방주인 현재양은 무림맹 총단에 머무를것.[6] 외전에서 무림맹주의 대사로 밝혀진 바로는 용비는 그 권유에 응하지 않은듯 하다. 그 일로 무림맹주가 용비에 대해 개인적으로 살짝 언짢아 하는 모습이 나온다.[7] 이점은 구휘도 마찬가지. 홍예몽은 진작부터 용비의 행적을 쫓고 있었으니 그를 구하려 간 것이고, 개방의 두 사람 역시 용비의 행적을 쫓고 있었기때문에 거기 있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구휘는 이전 편부터 사흑련 안에서 지루해하며 재미있는 일을 찾고있다가 어느 시점에서 그 숲에 들어오게 됐는데, 어떤 연유로 그곳에 발을 들이게 됐는지 설명이 전혀 없다.[8] 첫등장은 용비불패 본편 3권에서 단역으로 출연. 여자 쫓아다니던 동네 한량으로, 구휘의 여동생인 구소희에게 접근하려다 사흑련 일원들에게 얻어맞는다.[9] 본편 3권에서 단역으로 첫등장할 당시에도 이 '호북의 야차왕'이라는 별호를 사용하고는 있었다. 다만, 이제와서 약빨로 인해 유명해진것.[10] 이런 부작용을 볼 때 어쩌면 약의 효과라는 게 평생 쓸 내력을 단기간에 급속도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11] 일각은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이미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모양으로, '단을 완전히 파괴해야 소유자를 확실히 처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용비에게 했다고 한다[12] 용불M에서 열두존자 무림맹주가 정색하자 '''투기조차 내지 않았는데 꼼짝도 못하고 쫄아서 말을 철회'''한걸 보면 간접적으로 저 둘보다 떨어진 것이 드러났다.[13] 지존왈 경공은 주특기가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