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승

 

1. 개요
2. 상세
3. 실존 인물


1. 개요


妖僧, wicked monk
나라를 어지럽히는 요사스러운 승려.

2. 상세


요승이라는 단어 자체는 불교가 부패하고 탄압받기 시작했던 고려 말 시기부터 퍼졌다. 요승들이 백성은 물론이고 왕실까지 요사스러운 설법이나 행동으로 현혹시키고 도를 어지럽히므로 문제라는 내용이 골자이므로 유생 같은 유학자들이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학이 널리 퍼진 조선시대에는 아예 지방 관찰사들이 요승을 찾아내어 거세시켜버리거나 참수하였으며, 요승의 근거지를 불태우고 현혹된 백성들을 문책했다는 기록이 버젓이 남아있을 정도로 요승들을 공권력을 이용해 퇴치해나갔다.
현대 사회에서 사이비 종교로 나라를 어지럽히는 교주를 문제시 하는 것과 비슷하나, 기득권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진취적이거나 혁명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승려에게도 요승이라는 딱지를 붙혀 탄압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다소 정치적 또는 종교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본다.
설화나 이야기에서 표현되는 요승은 더욱 기괴해서 죽음에서 부활하거나 날씨를 변화시키고 질병이나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등 사실상 인간의 탈을 쓴 요괴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
딱히 불교, 승려와 관련이 없더라도 종교와 연관된 성직자라면 요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예 서양에서 건너온 기독교 선교사들을 멸시하는 표현으로 서역요승이라는 단어도 있다.

3. 실존 인물



[1] 사실 사람이 아니었고 요괴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둔갑한 모습이라는 내용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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