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로미야 크라우스
1. 개요
게임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 우시로미야가 당주인 우시로미야 킨조의 장남으로서, 킨조가 흑마술에 빠져 서재에 틀어박힌 뒤로는 실질적인 당주 대행을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킨조에게 제왕학을 배우며 자란 말 그대로 차기 당주이다. 다만 젊었을 때의 킨조가 지니고 있었던 천재적인 재능이나 금전적인 후각은 유감스럽게도 없다고 한다. 아버지처럼 큰 경제적인 성공을 이뤄내서 동생들이 자신을 인정케 하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경제적 도전은 매번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게 되는 결과로 끝났다.
그래도 EP1에서 루돌프, 에바, 로자와 3:1로 공격당할 때 차례 차례 말로 거꾸러뜨리는 걸 보면 말재간은 있는 듯 하며 킨죠도 어설프게 유능하다는 식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역시 금전적 재능은 잼병인지 크라우스가 앞으로 흥행할거라고 사업을 일으키지만, 자신감이 없어 스스로 사업을 포기해버리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 사업을 시작하면 항상 대박을 터뜨린다고 한다. EP1에서 킨죠가 평하길 금화 한 닢을 벌기 위해 금화 두 닢을 써버리는 남자라고. 그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어서, 아버지와 비교당하며 항상 뒤쳐지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모양이다. 심지어 EP8에서는 가문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에리카가 '일족의 기둥을 무너뜨린 장본인', '벌이도 안 되는 소문만 찾아서 재산이나 낭비한다.'고 까는데, 본인도 그 점은 부인하지 못했다.
그 결과, 그는 적어도 위엄만은 당주답게 보이려고 행동하기 때문에, 매우 거만하고 잘난 척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자신과 달리 금전적인 후각이 있는 동생들이 자신을 뛰어넘는 것을 막기위하여 에바의 대학원 진학을 막고 루돌프와 로자에게는 폭언과 인신공격을 하는 등 남동생이나 여동생들에게도 매우 고압적인 태도와 킨조의 명령을 핑계로 동생들의 성장에 방해를 한 과거 때문에 아직도 형제간의 마음 속 응어리는 풀리지 않은 상태. 그런 독선적이고 독점적인 크라우스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닥칠 아버지의 유산 문제를 혼자서 처리해버리지나 않을지 다른 형제들에게 의심받고 있다.
09년 발매된 네비게이션 드라마 CD의 보너스 트랙에서는 선견지명이 과도한 나머지 86년도에 메이드 카페를 차린다. 그러나 역시 쪽박. 근데 옆동네(?)에서는 1983년에 '''엔젤모트'''라는 초대박 메이드 카페가 있었다.
작중에서는 자신의 무능함에 조급해하면서 집안의 자금이란 자금을 몽땅 투자하며 말도 안되는 사업만을 벌이다보니 킨죠 사망시점에선 제대로 투자사기를 당해서전 재산이 압류당할 상황까지 몰려있는 상태이다. 그로 인해 정신줄을 놓을 뻔도 하고, 아내조차도 믿음을 잃어버릴뻔 했을 정도였지만, 나츠히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안정을 가지고 사업을 벌인 결과 상당히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발견한다. 그것이 본편에 언급되는 리조트 사업. 1984년 이전부터 준비했고 1986년 기준으로 거의 완성이었다고 하니 일본 최고의 황금기인 80년대 후반이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에야 말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테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리조트 사업도 그렇게 밝을 것 같지가 않다....
우시로미야 나츠히와의 부부관계는 추측컨데 상당히 좋은 편. 일단 나츠히가 아이를 못가지던 16년간 나츠히를 크라우스와 결혼시킨 장본인인 킨조까지 나츠히를 '쓸모없다'고 평하며 내쫒으려고 했었는데, 현재에도 일단 집에서 안주인으로 있는 나츠히를 보면 우시로미야 제시카를 낳을 때까지는 결국 크라우스가 킨조의 공격으로부터 나츠히를 변호했다는 말이 된다. 그 외에도 강제로 시집온 나츠히를 이해한다는 말을 하거나, 그녀와 함께 간 신혼여행에서 젊은 부부의 혼약을 축복하는 기호품을 쓰거나 위에 나와있듯 여유 자금을 만들어서 나츠히와 제시카를 빚쟁이인 자신의 가족에서 탈출시키려는 등 그녀를 매우 신경쓴다.
Ep5에서 배틀러가 비문을 풀어내 위기에 몰리자 나츠히와 의논중 "태풍이 지나가면 이혼하자, 당신 명의로 되어있는 재산이 있다. 거기에 위자료를 더하면 제시카와 당신은 앞으로 문제 없이 살 수 있을 거다."라는 말도 한다. 지금까지 무능해 보였던 크라우스를 다시보게 되는 대사. 제정신인 사람이 거의 없는 이 우시로미야 가에서 약점은 있지만 몇 안되는 상식인+맨날 피해보는 입장이란 설정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평은 꽤 괜찮은 편인 캐릭터. 실질적으로 대가족의 장남이란 캐릭터를 잘 표현한 인물이다. 못하면 독박이지만 잘해도 얻는게 별로 없는 포지션. 눈물 좀 닦자.
2. 에피소드별 전개
- EP1 : 제 1의 밤에 얼굴이 뭉게진 채 사망.
- EP2 : 제 1의 밤에서 로자를 제외한 다른 형제들과 함께 배를 절개 당한 후 그 안에 과자와 쿠키가 담겨진 채 사망한다.
- EP3 : 제 7~8의 밤에 아내 우시로미야 나츠히와 함께 교살된 채 발견된다. 에바를 무시하고 내려봤던 것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그 직후 바로 에바트리체에게 끔살당하긴 하지만...
- EP4 : 산양들을 복싱으로 대적하다[1] 우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시에스타 자매들의 초정밀 사격에 그대로 사망한다.
- EP5 : 제 1의 밤에 실종되고 그대로 사망. 붉은 진실로 죽었다고 선언되긴 했지만 끝까지 시체는 안 나왔다. 여담이지만, 코믹스에선 여기서 우시로미야 나츠히와의 염장질을 보여준다.
- EP6 : 껌테이프로 봉인된 방 안에 갇힌채로 등장분량 끝(...)
- EP7 : 본편에서는 거의 공기고, 이후 티파티에서 에바와 논쟁 중 총이 발사되면서 사망한다.
- EP8 : 엔제에게 말장난 퀴즈를 낸다. 그 후 큰 비중은 없지만 이후 황금향에서의 최종 결전때 EP4에서 산양을 상대로 보여주었던 복싱실력을[2] 후루도 에리카에게 선사한다. 만화판에서는 나츠히가 에리카한테 부상을 입자 달려와서 부축해준다, 그리고 앞서 말한것 처럼 에리카가 공격해오자 신발끈이 풀렸다며 시선을 돌리고는 에리카에게 어퍼컷을 꽂아넣는다. 여담이지만 마리아와 더불어 문제 낼 때의 배경음이 쓸데없이 진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