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리사
1. 개요
일본의 프로 바둑기사.
'''"신인 여류 프로 대란"'''이라고도 할 수 있는 2019년에 여류 특별 채용 전형을 7승 1패(1위)로 통과해, 프로에 입단했다. 일본 역대 여류 입단자 최연소 3위로 [1] 나름 임팩트 있기는 했지만, 만 9세인 나카무라 스미레가 동시에 입단하면서 묻힌 감이 있다. [2]
2. 상세
2019년 현재 일본 여류 기성 2연패를 달성한 우에노 아사미 三단의 친동생이며,[3] 친 언니 의 스승이기도 한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의 문하생이다. 나카무라 스미레, 하네 아야카[4] 와 함께 바둑 가문을 이어간 2019년의 3명의 신인 중 한 명.
일각에서는 한국 유학파 출신인 나카무라 스미레와 우에노 리사를 예전 한국의 조훈현vs서봉수처럼 유학파vs토종파의 라이벌 구도로 몰아가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에 대해 우에노 리사는 기자회견에서 "(스미레를) 보면서 자극은 받지만, 아직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은 없다."고 못 박았지만, 주변 및 언론에서 나카무라 스미레와의 라이벌 구도를 몰아 바둑 흥행을 노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재미있는 점은 자매의 스승인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은, 셰이민과 함께 일본 여류 탑을 다투는 후지사와 리나의 아버지라는 것 물론 바둑계는 '''조훈현 九단이 이창호 九단을 키운 것'''처럼 호랑이를 키우는 경우가 매우 많다.
나카무라 스미레 처럼 현직 탑 클래스급 기사들에게 지도 받는 이벤트는 없었다. 이에 대해 기회의 불공평에 대한 목소리도 있는 모양이지만, 스미레 쪽이 국제적으로 마케팅 효과가 더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마케팅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어쩔 수 없기도 하다. 기자회견 때 우에노 리사의 말로는 오히려 스미레처럼 기자들이 들러붙지 않아서 '''더 편하다'''고 한다.[5]
3. 기타
- 기자회견 당시 존경하는 기사로 시바노 도라마루와 오니시 겐야를 꼽았다. 시바노의 경우 불리한 바둑도 역전해내는 끈끈함, 오니시의 경우 형세판단이 좋고 대세관이 밝아서라는 이유.
- 언니는 존경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 "뭐 일단 존경한다고 할게요"라는 재치 넘치는 답변을 보였다.
- 기풍은 호전적인 타입. 스승인 후지사와 八단에 따르면, "굳이 여기까지 공격해야 하나" 싶은 장면에서도 공격을 한다고 한다. 일단 힘으로 밀어붙이는 불도저 타입인 나카무라 스미레와 붙으면 시작부터 서로 머리 끄댕이 부터 붙잡고 시작하는 대난투가 벌어질 듯 하다
- 언니는 큰 승부 전에 상당히 예민한 편으로 속이 안 좋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는 편이지만, 긴장 측면에서는 배포가 큰 듯 하며, 시합 전에도 마음 편하게 놀 때가 있다고 한다.
- 언니와의 비공식 대국에 대해서는 잘 두지 않는다고 한다. 우에노 아사미쪽에서 피하는 듯 하다. 이유는 지면 열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 다 연구생이던 시절에 시합한 적이 있는데 그 시합의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 스승인 후지사와 八단이 기자회견장에서 "세계를 무대로 싸우는 기사로 성장했으면 한다" 라고 언급하며 포부를 보였으나, 바로 옆에서 "일단 국내 타이틀부터 따고 생각해 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스승을 무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