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스미레

 

'''나카무라 스미레
仲邑菫 / Nakamura Sumire
'''
[image]
'''직업'''
바둑기사
''' 소속'''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 도쿄본원(예정)
''' 생년월일'''
2009년 3월 2일(15세)
''' 국적'''
[image] 일본
''' 출신지'''
도쿄 도
''' 학력'''
초등학교 재학중
''' 입단'''
2019년 4월 1일 영재 특별 채용
'''단급'''
初단
'''누적우승경력'''
0회
'''보유타이틀'''
없음
'''한큐바둑 닉네임'''
[mire32]
1. 개요
2. 상세
3. 행보
3.1. 2019년
3.2. 2020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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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프로 바둑기사.
일본기원에서 신설한 영재 특별 채용 시스템을 통하여 입단하게 된 1호 입단자로 2019년 4월 프로 입단을 확정했다. 후지사와 리나일본 최연소 프로 바둑기사 입단 기록(11세 6개월)을 갱신하고 '''10세 30일'''만에 프로가 되면서 본국인 일본은 물론 한국과 중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바둑에 관심 없던 일반인들까지도 스미레의 이름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식어가던 일본 바둑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았는 차세대 기대주 중 한 명이다.

2. 상세


아버지는 일본에서 프로 바둑기사로 활동 중인 나카무라 신야 九단이며, 어머니는 전 일본기원 바둑강사 나카무라 미유키다. 쉽게 말해 바둑집안 출신. 3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는데, 처음에는 어머니가 맡아 가르치며 바둑의 기초를 익혔고, 이후 강해지려면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판단으로 한국의 한종진 九단 문하에서 계속해서 수련하였다. 현재 초등학생이라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기에 학업 이외의 시간엔 한국에 와서 바둑 공부를 하는 왕복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다.[1] 여러 어린이 바둑대회에 참가하였고 특히 한바연 최강조에 들면서 남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한종진 九단은, 한국에서 프로로 데뷔하고자 해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실력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승부욕이 대단히 강해서 바둑에 지기라도 하면 분해서 울음을 터뜨린다. 2018년 3월에 열린 제6회 맑은샘배 어린이 최강전 저학년부에 참가하여 내리 4연승을 따내며 본선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두었으나 이후 내리 2연패를 하며 탈락이 확정되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또한 2018년 4월부터 열린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16강전에서 패배가 확실시되자 눈물을 보이며 돌을 거두고 말았다.[2]
2018년 12월, 장쉬 9단과 정선에 역덤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2019년 1월 이야마배 오사카 어린이 바둑 대회를 우승하며, 오사카시 명예 시민이기도 한 이야마 유타와의 기념 대국을 진행하였다. 정선으로 진행된 바둑이었으며, 초반에 스미레가 앞서 나갔으나, 예정 종료 시각에 다다라서는 이야마 유타가 역전했다는 평가다.
승패를 가리지 않고, 종료 시각이 되면 그 상태로 종료하는 기념 대국의 형식이라 승패는 없다. 2018년에 이야마 유타와 2점 접바둑으로 대결했을 때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2019년 1월 23일, 한국의 여류 기사 최정정선(定先) 바둑으로 기념 대국을 진행하였다. 초반부터 프로 바둑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변종 중국식 포석을 꺼내들면서 스미레가 뭔가 준비해서 나왔구나 싶었으나, 백이 좌상 날일자 걸침을 받아주지 않으면서 손빼고 우상귀를 걸쳐버리니 준비해 온 포석이 8수만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우상귀에서 스미레의 정석 선택 미스로 초반 포석이 이상한 모양이 되어 버렸고, 우하에서도 흑이 너무 쉬운 선택으로 백이 쉽게 빠져나가면서, 60수 언저리에서 이미 9:1 정도로 백 우세가 점쳐졌다. 이후 백 88로 하변 약점을 가르자 흑이 처참하다 싶을 만큼 싹 털렸다.
스미레가 이길 것으로 보는 시각은 대국 시작 전부터도 거의 없었으나, 지더라도 신예로서의 가능성이나 기재가 보이는 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일방적으로 완벽하고도 깔끔하게 털리면서 아예 누더기가 된 수준. 한국 랭킹 30위권 언저리의 프로에게 선으로 비빌 수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좀 과장된 포장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승패와는 별개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한한 어린이 기사인만큼 앞으로의 발전은 기대해볼 만하며, 동시에 웬만한 권위있는 타이틀 기전 결승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3] 마케팅적으로는 대성공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강한 기사 2명이 붙으면 자체로 이슈가 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승부에는 그에 맞는 스토리 텔링이 따라야만 한다는 데 대한 증명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스미레 마케팅" 효과를 어떻게 이어 나가는지에 따라 바둑계의 인기 여부가 변화해 갈 수 있을 듯하다.
2019년 1월 30일에 K바둑에서 주최한 '2019 설특집 시니어vs여류' 특별 대국에 여류 선봉으로 나와 조훈현 九단과 대국했다. 대국 후 조훈현 九단은 "스미레가 자기가 10살 때보다 센거 같다"라고 덕담을 던지면서도[4] "바둑은 강해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라면서 뼈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3. 행보



3.1. 2019년


2019년 4월 22일 프로 데뷔전이었던 제29기 일본 용성전 예선에서 입단 동기인 오모리 란(大森らん) 초단에게 패배했다.
몽백합배 예선에서 왕천싱을 상대로 18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2019년 7월 8일에 열린 제23기 여류기성전 예선에서 다나카 치에코 四단에게 승리, 공식전 첫 승을 달성했다.
2019년 9월 16일에 열린 제59기 십단전 예선에서 8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후루타 나오요시(古田直義) 四단에게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남성 프로기사를 상대로 공식전 첫 승을 달성했다.
2019년 10월 3일에 열린 제76기 혼인보전 예선 1회전에서 야마모토 켄타로(山本賢太郎) 五단에게[5] 승리했다.
10월 10일 몽백합배 64강전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지만, 중국의 리쉬안하오에게 패배했다.
12월 26일 제 46기 명인전 예선 C1 라운드에서 야마다 와키오 七단을 꺾고 2019년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마감했다. 이로써 2019년 '''17승 7패, 승률 70.8%'''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2019년에 입단한 초단 중에서 가장 높은 승수와 승률이며 영재특별입단으로 인한 실력의 의구심을 말끔히 털어냈다.

3.2. 2020년


스미레의 오로 챌린지가 7월 10일부터 매주 금/토에 열렸다. 결과는 김채영에 3-0 패배, 서능욱에 2-1 패배. 서봉수에 3-0 패배. 정유진[6]에 2-1 패배.#

4. 기타


상당히 공격적인 기풍으로 바둑을 둔다는 평. 그래서인지 이런 류의 바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져 있고 팬들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한 영향인지, 일본인 특유의 발음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을 좋아한다고 한다.
[image]
괴도 키드의 팬인지 한큐바둑 프로필은 괴도 키드의 그림이다. 참고로 대국 상대는 2020년에 입단한 박지현 초단.

[1] 사실 말이 왕복이지, 편도만 3시간 넘게 잡아먹는 살인적인 일정이다.[2] 당시 스미레를 이겼던 이주영은 이후 결승전까지 올라갔고 기민찬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하였다. 재밌는 점은 우승자 기민찬은 맑은샘배에서 스미레에게 패배했었다는 점이다.[3] 심지어 일본에서는 TV 생중계로 편성했다.[4] 단순히 립 서비스만은 아닐 수도 있다. 조훈현이 10세일 때와 지금은 약 60년에 가까운 격차가 있고 60년 동안 바둑의 발전도 어마어마하기 때문. 요즘 시대 보급형 스마트폰도 70년 전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고성능인 것과 비슷하다.[5] 스미레와 같은 시기에 입단한 오오모리 란 초단의 스승이다.[6] 2006년생이며 스미레와 단수가 같다.